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19 13:07:22
Name hyoni
Subject 기분좋은 변화. MSL
목요일 MSL이 끝나고 글을 쓰려다 일이 바빠서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관련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요.
경기 내적으로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지만, 저는 경기 외적인 부분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체감상으로, 그런 것들이 경기 내적인 부분을 관람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구요.


화면 상단의 경기시간 표시 - 예전에는 해설자들이 '아~ 30초만 더 늦게 들어갔으면 막혔어요~~' 이런 멘트를 날려도
직접 스타를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팬으로서는 잘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경기시간을 표시하고 나서부터는 교전이 일어나거나, 타이밍 러쉬를 할 때 저도 모르게 흘러가는 초침을 세어가며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초반 러쉬는 경기가 시작하고 몇분 정도 있다가 나가는지, 첫 교전은 몇분쯤 지나야 일어나는지, 멀티 타이밍은 몇분대인지..
그동안 감으로만 생각하며 보았던 경기를 구체적으로 시간을 보며 관람하니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화면 하단의 개인카메라 - 뭐라고 부르는지 해설자분들이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까먹었네요..-.-;;
암튼, 부스 안에서 선수들을 계속 비추고 있는 두 대의 카메라. 투자에 비해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시작 전이나 끝나고 난 후의 선수들 모습과는 달리, 경기중인 선수들의 표정에는 그 선수만의 묘한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굳은 표정으로 변화가 없는 선수, 집중하면 입이 헤 벌려지는 선수.. 잠깐잠깐 카메라가 비췄을 때의 모습이 아닌, 경기 중의 모습을
연속적으로 볼 수 있어 그 변화를 감지하는 묘미가 있다고 할까요.
아직 몇번 보지는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공격이 들어왔을때 움찔하는 모습이라던지, 회심의 드랍을 준비하며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미소라던지.. 그런 다양한 선수들의 표정을 기대해 봅니다.  



여려분들도 저처럼 이런 사소한 변화에서 재미를 느끼시나요?
계속 발전하는 MSL이 되길 바래봅니다.



ps.1 온겜 스타리그는 시간이 이상하게 계속 챙겨보질 못하네요.. 스타리그도 뭔가 변화된 것이 있나요? 재방으로 봐야겠습니다.

ps.2 아, MSL의 가장 큰 외적인 변화라면 역시 이승원 해설의 콧수염..이 아닐까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nu.12414.
07/05/19 13:1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맵트스핀(3D 맵돌리기)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그거 보고 덜덜덜 했던 기억이.
07/05/19 13:24
수정 아이콘
현재 온겜에서는, 24강 때 많은 것이 변화되어서[경기 리썰트 화면, 무대, 스타걸 등] 16강 체제에서는 딱히 변화된 것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경기 직후 대기실까지 따라 들어가서 뒷모습을 보여주는 카메라와, 3D 맵, Next 매치의 변화, 지난 시즌에는 4강 때만 배치되었던 스타걸 분들의 16강부터 진행요원으로 배치 등이 있겠네요[경기 중 선수 위치 표시 엠블렘도 왼쪽으로 간략하게 했구요.]. 그리고 엔딩이, 경기들이 끝난 후 무언가 연장 선상으로 보여주는 느낌?[원종서 선수의 연성 선수와 친하게 지내요라든지...=_=;]
07/05/19 13:29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의 콧수염 적응안되요...;; 그.. 야인시대?? 느낌이 난달까 뭐랄까.. 면도해주세요~
리콜한방
07/05/19 13:34
수정 아이콘
이승원형님 상처받겠어요...나름 변신 시도 한건데..

전 좋아요 승원이형!!!!!
구경플토
07/05/19 14:34
수정 아이콘
옛날 소시적에 선수들 얼굴을 게임 화면과 겹쳐 보여주고 그랬던 것이 참 좋았는데...

그나저나 이승원 해설 수염 기르셨나요? 보고 싶네요 ^^; 깔끔하던 이미지에서 변신 시도~.~
마메스트롬
07/05/19 14:56
수정 아이콘
대기실 분위기 보여주는것도 정말 좋더라구요.
저번에 김창희-강구열선수 경기에서 권투경기 같은 분위기 보여준건 진짜 재밌었죠.
07/05/19 14:57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 콧수염을 기르시니 더욱 그거 닮았다는 생각이...
프리랜서
07/05/19 15:13
수정 아이콘
대기실 화면이나 라이브캠 설치는 정말 바람직하더군요. 솔직히 김창희 선수를 좋게 보지 못했는데, 저번 매치 때 패하고 난 후 모습이 안쓰러워서(좀 재미있는 포즈였죠)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또한 경기 중 집중한 모습이나 GG후 승자와 패자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도 좋고..이래저래 즐길 거리가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07/05/19 17:24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의 수염은 깜짝 놀랐을 뿐 나쁘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오해 없으시길..^^; 곧 적응이 되겠죠.
대기실 화면은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그 얘기를 빼먹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366 맵 밸런스는 단순수치만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봅니다. [19] 큐리스4132 07/07/05 4132 0
31365 2007 전기 프로리그. 7월 9일을 주목하라. [5] Leeka3829 07/07/05 3829 0
31363 MBC 게임의 이번 공식맵들의 밸런스, 실망이 큽니다. [55] 김광훈5986 07/07/05 5986 0
31362 프로리그를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안 : 6강 플레이오프 [32] 겨울나기4232 07/07/05 4232 0
31361 이영호 선수! 좀 더 지켜볼 수는 없을까? [40] 디럭스봄버6235 07/07/05 6235 0
31360 르까프OZ 송병구 VS 팬텍EX 이성은의 4강전?????? [31] 처음느낌5647 07/07/04 5647 0
31359 억대연봉 이적 이젠 없다? [67] 유리수018581 07/07/04 8581 0
31358 챌린지 리그 F조 패자전 재밌네요 [12] Nerion4806 07/07/04 4806 0
31357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큰 틀 정보 입니다. [16] 매너플토7038 07/07/04 7038 0
31356 2007년 하반기. 오션스 13? 오션스 12? 오션스 11? [16] The xian5023 07/07/04 5023 0
31355 WEG 리그 방식이 또 바뀌었군요... [10] 한방인생!!!4526 07/07/04 4526 0
31352 해군 팀 창단 소식을 들으며, 혹시나 하는 설레발 하나. [24] DeaDBirD6955 07/07/04 6955 0
31351 길들일 수 없는 한빛의 늑대 - 윤용태 [12] 점쟁이4524 07/07/04 4524 0
31350 선수 기용의 최상의 판단은 무엇일까요? [32] 나다5010 07/07/03 5010 0
31349 CJ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30] 질롯의힘5457 07/07/03 5457 0
31348 2 아머리. 이제는 그만합시다. [24] 하수태란7739 07/07/03 7739 0
31347 [sylent의 B급토크] 온게임넷 vs MBC게임 #01 [72] sylent7708 07/07/03 7708 0
31346 영웅전설, 그 두번째 전설을 계승하는 자 윤용태. [19] legend5455 07/07/03 5455 0
31345 개인리그, 덩치를 키워라. [8] 信主NISSI4040 07/07/03 4040 0
31344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31] Judas Pain6885 07/07/03 6885 0
31342 이번 프로리그, 삼성을 막을수 있는 팀이 존재할까요? [61] Mr.Children6787 07/07/02 6787 0
31340 드라군...드라군...드라군... [59] 카이사르_Jeter8220 07/07/02 8220 0
31339 오늘 SKT 와 스파키즈의 경기중 4경기 말이죠. <스포일러 포함> [8] 반아5172 07/07/02 51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