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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0 23:59:43
Name 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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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번 리그에서 종족 배분의 법칙은 지켜질 것인가?




※ 본문이 길어서.. 안중요한 부분은 숨겨놨습니다. 시간 많으신 분은 드래그 하세요



So1에서 우승한 오영종 선수는
다음 리그 신한0 조지명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플토 박지호 선수를 지명함으로서
자신의 조에 저그가 오는 것을 애초에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약테 관련 리플은 자제요;;

어떻게 보면 실리를 챙기는 약삽한 선택인데다
결과적으로 우승자 징크스 먹으면서 16강 탈락했지만;
종족 배분 법칙을 가장 잘 이용한 영리한 케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조를 원하는 종족으로 만들어 내는 우승자의 특권
이것도 조지명식의 묘미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지난 신한3에서는 종족 배분 법칙이 지켜지지 않았죠

그것도 박영민 선수가 A조 마지막 선수를 지명할 때서야
종족 배분 법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걸 시청자들이 알게 됐습니다

물론 종족 배분의 법칙을 바꾸거나 없앨 수는 있죠..
하지만 조지명식 이전에 그것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인지시켜야 했지 않을까요?

선수들이 알고 있었다니 1차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선 완전 찜찜하거든요;

심한 표현이 되서 죄송하지만
이건 뭐, 편한대로 늘렸다 줄이는 엿가락도 아니고...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습니다


뭘 그런 걸 따지냐..라는 분도 계셨고
보다 재미있게 하기 위해...라고 온겜측에서 의사를 밝혔지만(솔직히 더 반발감만 생겼지만)
종족 배분 법칙은 그 리그의 우승자가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그 진출자 24명이 정해진 후 조지명식 때까지 공지되지 않은
테란 진출자가 많기 때문에 저그가 반드시 조마다 포함될 필요는 없다
수정된 종족 배분 법칙은 신한3의 오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종족 배분 법칙으로 우승자가 바뀐다고?==========================
배분 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A조가 저그없이 3테 몰려서
박영민 선수 포함, 테테전 강자 최연성, 이윤열 선수 2명이 올라갔고
이윤열 선수 경우는 8강 박명수 선수말고
와카전부터 4강까지 모두 테란 잡고 결승가서 마재윤 선수 만났습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는 어떤 종족이 와도 다 이기고 올라갈 수 있지만
만약 법칙이 적용되서 A조에 저그 한명이 들어갔고..
(그 상태에서 박영민 선수는 조용호 선수나 김남기 선수를 찍어야 했고요)
그 저그가 이윤열 선수 대신 와카->신희승->박명수->한동욱 루트를 그대로 밟지는 않겠지만
살짝 오버해서 다 착착 들어맞았다고 칩시다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가 만날 상대는 저그
더 어쩌면 조용호 선수였을지도 모릅니다

네, 당연 오버지만..(맵 힘든 것도 다 물리친 마본좌급 저그가 한명 더 있다는;)
조용호 선수가 싸이언에서 마재윤 선수 누른 적도 있고(그것도 5판3선승을 두번이나)
그 때 포스는 신한3와 물론 다르지만
종족 배분 법칙이 적용되었을 때의 우승자가 바뀔 수도 있다는 예를 든 겁니다
==========================종족 배분 법칙으로 우승자가 바뀐다고?==========================



잡설이 길었는데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이번에도 종족별 진출자 숫자는 언밸런스 합니다
T10 Z3 P3

이번에도 테란 진출자가 조의 총숫자 2배를 넘네요

테란 진출자가 많기 때문에 다른 종족은 반드시 조마다 포함될 필요는 없다
라고 이번에도 주장해야겠지만 그럴 수도 없게 생겼습니다

일단 종족 배분의 법칙이 지켜지는 경우를 보죠

이번 리그가 예전처럼 4개조라면 테란은 각 조당 최소 2명씩 들어가야하고
저그, 플토는 각 조당 2명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A : TTTT
B : TTPZ
C : TTPZ
D : TTPZ
↑ 플토와 저그가 완벽히 겹치면 공포의 올테란조 탄생;
종족 구별이 쉽게 시드순위 없이 임의로 편성

A : TTTZ
B : TTPZ
C : TTPZ
D : TTPT
↑ 운 좋게 플토와 저그가 안겹치면 이렇게..
종족 구별이 쉽게 시드순위 없이 임의로 편성
하지만 이 경우도 3테란조가 2개나;;


네.. 종족 배분 법칙이 지켜진다면 4테란이냐, 더블 3테란이냐겠네요

테테전 좋아하시는 분에겐 미안하지만
저는 딱 한마디밖에 안나오네요

아~ 망했어요



그럼 종족 배분의 법칙을 지키지 말아야 할까요?


A : TTTT
B : TTTT
C : TPPP
D : TZZZ
↑ 종족 배분을 지키지 않은 최악의 조편성
종족 구별이 쉽게 시드순위 없이 임의로 편성

이렇게 나올리는 없겠지만.. 나오지 말란 법도 없죠;


A : TTTZ
B : TTPP
C : TTZZ
D : TTTP
아마도 적당히 이정도 선이겠지만..
종족 구별이 쉽게 시드순위 없이 임의로 편성

만약 이번에도 혹시 종족 배분 법칙이 부분 수정 내지는 보완되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모든 진출자가 가려진 지금
아니면 최소한.. 조지명 시작 전까지는 공지되었으면 합니다



ps 조지명식 방식이 바뀐다는 얘기도 얼핏 있었던 것 같은데
바뀌었다면 이 글이 뻘쭘해지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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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어
07/04/21 00:05
수정 아이콘
TTTZ/TTTP/TTZP/TTPZ가 가장적절한 종족배분이라고 봅니다
TTPP/TTZZ는 안그래도 동족전많은데 뭘이렇게까지
07/04/21 00:07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방식 바뀝니다
자기조에 있는 선수를 D조의 한명과 맞바꾸는 형식으로 시드배정자들은 시드권 행사를 합니다
信主NISSI
07/04/21 00:23
수정 아이콘
BIFROST님//
그런가요? 제가 알고 있는 방식은 시드권자가 자신의 조에 한명과 D조 한명을 그냥 지명하는 방식이고, 바꾸는 방식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족배분은 조배정방식과 관계없이 행해지겠죠.

잡설로 지난 신한3의 조지명식에 대한 에피소드.

A조의 박영민선수가 테란을 지목하자 '누군지 예측가능한' 한 관계자가 그것에 대해 종족배분을 이야기하려 했으나 누군가의 한마디에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말인 즉슨,
"테란이 3명인 조가 한조는 나오는데, 그 조에 저그가 가면 그 저그는 무슨죄냐"
였습니다. ^^; 개인적으론 16강과 8강은 어짜피 3전2선승이고 테란만나면 테란전 3전하는 건 똑같은데 왜 그러나 싶지만, 그래도 그 조에 걸린 저그가 안타깝긴 하더군요. 그리고 신한3의 경우는 종족배분에 '반드시 위배된다'라고 할 수 없었거든요. 종족배분은 '어느조에나 저그는 1명이상 있어야한다'라는 규정이 아니라 '저그는 한조에 3명을 넘을 수 없다'라는게 규정이라서요. 예상하지 못했던 헛점을 이용한 편법이었달까요?

이번시즌엔 테란이 한조에 4명이 들어갈 수 없다와, 저그와 토스는 한조에 2명이 들어갈 수 없다가 '기준'이 될겁니다. 저그건 토스건 3명 뿐이라 한조에 2명이 들어갈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테란이 4명인 조는 당연히 안되구요, 3명인 조가 3개에 1명인 조가 1개도 안됩니다. 이경우엔 그 조에 저그든 토스든 2명이 들어가야하니까요.

결국 조편성은 폭풍이어님이 쓰신 '가장적절한 배분'이라는 단 '한가지의 가능성'만 가능합니다.

결국 마재윤선수는 저그를 지명할 권한이 없어요. 단 테란이 있는 D조에 테란을 하나 더 넣으면, 그리고 변형태선수에게도 D조에 테란을 넣으라고 압박을 한다면 자신이 프로토스를 지목하지 않더라도 A조엔 프로토스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봐.야.' 마재윤선수는 김택용선수를 지목할테죠.
07/04/21 00:35
수정 아이콘
플토플토는 그렇다치고 저그저그는 좀 아니지 않아요? 아직 저그라면 플토 무서워하는 선수는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점쟁이
07/04/21 00:36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신한3 저그 진출자 9명이었습니다
총 6개조 보다 많으므로 반드시 1명씩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맞는 것 같으니
배분 법칙 위배된 것 맞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에 테란이 한조에 4명 들어갈 수 없다는 사항은
배분 법칙으로 발생하는 조건인지 제가 잘 모르겠네요
A : TTTT
B : TTPZ
C : TTPZ
D : TTPZ
이렇게는 생길 수 없는 건가요?
信主NISSI
07/04/21 00:51
수정 아이콘
점쟁이님//
저도 점쟁이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종족'배분'의 원칙이니까 각조에 최소인원이 합류해야하는 것이 아닐까하구요. 신한3의 예를 들면, 저그는 최소1명, 테란은 최소2명이 한조에 들어간다가 원칙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원칙은 '최대 몇명이하'가 원칙이더군요. 그래서 신한3에서의 원칙은 '테란은 3명이하', '저그는 2명이하', '토스는 1명'이었다네요. 그리고 이 원칙에 따르면 신한3의 종족배분은 위배는 아닌 거죠.

사실 말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어쨌든 '편법'을 쓸 여지정도는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겠죠.

마찬가지로, 이번시즌 각종족에 할당된 '배분'이 테란은 3명이하, 저그와 토스는 1명이하라는게 기준이라면, 테란이 셋인조에 두개에 저그와 토스가 하나씩 들어가고, 2테란 1저그 1토스인 조가 2개나오는 단한가지의 가능성 밖에 없네요.
DarkSide
07/04/21 01:28
수정 아이콘
그냥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제발 테란은 그만~~~~
3연속 시즌을 테테전만 줄창 보는건 정말 질색이에요 ㅠㅠ
07/04/21 03:23
수정 아이콘
TTTZ면 저그는 무슨 날벼락인가요 ㅠ
저그는 내내 시무룩, 이윤열선수는 내내 싱글벙글 예상 =_='
07/04/21 03:35
수정 아이콘
테란을 아예 한 조로 다 묶는게 오히려 테란을 많이 떨어트리는 법이 될수도...
TTTT/TTZP/TTZP/TTZP
이렇게 해서 테란만 좀 많이 떨어져 나가면 8강은 그래도 좀 나을 듯한데..
07/04/21 04:51
수정 아이콘
4강 대진이 이윤열 대 마재윤, 최연성 대 박정석이라면 흥행은 대박일텐데...
ExarMatiO
07/04/21 08:06
수정 아이콘
공포의 올테란조...푸하핫
My name is J
07/04/21 12:09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의 원칙이 동족전을 줄이자-가 목표였다면
이번 시즌 만큼은 상위라운드의 종족균형을 목표로 했으면 합니다.
올테란조를 둘 이상 보더라도 테란이좀 떨어져야지요..--;;; 아주 흉악해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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