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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2 19:45:24
Name 창이♡
File #1 메인2.jpg (0 Byte), Download : 31
File #2 mg신비.jpg (0 Byte), Download : 40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한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쉰 한번째 이야기.








혹시 그 인간이 태일이형??





알고 싶다... 알고 싶다...


신비한테 그냥 확 전화해서 물어볼까?



태일이형이 어디에서 뭘 하며 지내는지 쥐꼬리만큼의 소식도

모른 체 답답한 가슴을 어루만지며 살아왔었는데

태일이형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한가닥의 희망이 보이려 한다



아.. 근데 오래 사귀어 온 친구도 아닌데

막상 전화해서 누구 아냐고 물어보는 건 좀 이상한데...

문자로 물어볼까...?



아차.. 게다가 태일이형을 아냐고 물어봤을 때

혹시 정말 알고 있다면 자기자신과 태일이형이 연관 있다는 사실을

내가 어떻게 알아냈느냐에 대한 경로를 생각해볼텐데...



좋아... 그렇다면 크리스마스가 끝난 그 다음 날

그 키 크고 곱슬머리를 한 여자애한테 태일이형 사진을 보여주는 수 밖에...

가느다란 희망을 거는 것이다

잘 모른다고 한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는 수 밖에...



“어이 뭘 그렇게 넋을 빼고 딴 생각 하고 있어?”

명호가 손짓을 하며 다른 친구들을 뒤 따라 가려고 하자

불러 세워 말 했다

“명호야..나 웬지 태일이 형에 대한 정보에 다가설 것만 같아”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명호가 갑자기 깜짝 놀랐다


“아직 물증은 없는데.. 그래도 태일이형 냄새가 나는 정보를

어쩌다 보니 알게 됐어”

“야! 뭔데? 말해봐”


“야 너희들 뭐해? 안 들어오고”

세현이가 편의점 안에 있다가 편의점 문을 열어 몸을 빼꼼히

내밀며 우리에게 말했다

“너희들끼리 알아서 적당한 것 골라서 사

나 잠시 중요한 얘기 좀”


“뭐.. 나야 좋지 낄낄 내가 먹고 싶은 것 더 고를 수 있는데”

라고 말하며 세현이가 실실 쪼개며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뭔데? 뭔데?”

“배틀넷 상으로만 만나며 알게 된 신비랑 어쩌다 보니

우리 학교란 것을 알게 되고 또 찾아가서 실제로 알게되기까지 이르렀었지”


“갑자기 그 애 얘기는 왜?”


“그랬던 신비가 태일이형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


“뭐?? 정말??”


“아까 말 했듯이 아직 정확한 물적 증거는 없지만

내일 신비 친구한테 가서 태일이형 사진 보여주면서

신비가 예전에 알던 그 사람이 이 사람 아니냐면서 물어보려구..”


“신비 친구??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혼자 넘겨짚고 G랄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내일 뭔가 한다는 것을 한 다음에 나한테 말을 해줘”


“으응.. 알았어... 다 얘기 하기엔 좀 복잡하겠군”



우리는 먹을 것들을 산 뒤 연습실로 가서

조그만 파티를 했다

그런데 나는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도 태일이형의 행방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자꾸 드는 바람에

이야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밤이 깊었고 각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도 내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모른다고 하면 어쩌지...?

그냥 직접 신비에게 다가가

“내 축제공연 때 너가 울었었다고 네 친구한테 들었어”

란 말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혹시 태일이형을 아니?”라고 묻는 수 밖에...


이런 저런 생각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

날이 밝았다


“일어나 이 인간아 학교 가야지”

잠을 설쳐 늦잠을 자버린 바람에 피곤한 눈을 억지로 비비며 일어났다

그러나 오늘 있을 결전의 시간이 생각 나서 잠을 순식간에 이겨내려고 하였다



오늘 난 신비의 친구인 정지현을 만나러 갈 것이다

오늘 만난다면 그 애와의 만남은 세번째겠구나



처음엔 신비를 만나기 위해 그냥 신비와 같은 반인 것 같아

물어보려고 불러 만났던 것이고

두번째는 처음 만났을 때에 생긴일에 대해 사과 하러

그 아이가 직접 나에게 찾아 온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나는 그녀에게 직접 찾아가려한다


신비가 태일이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아

확실히 알기 위하여 지금 첫번째 작전에 돌입하려 한다


그러므로 일단은 조금의 가능성을 걸고

신비의 친구인 정지현에게 가서 태일이형을 아냐고 물어 보려고 한다




나는 시간을 적당히 잡아 7반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7반 앞에 다다렀을때 중요한 사실을 깜빡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차 그러고 보니 신비에게는 가급적이면 내가

정지현과 만나서 얘기하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야 할텐데..'


신비와 지현은 서로 꽤나 친한 사이인 것 같아 자주

붙어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은 타이밍을 잡을지...



7반 학생한테 지현이 좀 불러 달라고 할까?


그러다가 신비가 괜히 지현이가 누군가에게 불림을 당한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낭패인데...



그렇게 7반 교실 앞에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낯 익은 얼굴의 여학생이 혼자 교실 밖을 나왔다

정지현이였다


이...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닷!!




“야~ 정지현~~”

난 신비가 혹시 들을까봐 아주 크게 부르지는 못 했고

그녀가 들을 정도만큼 부르면서 손짓을 했다



“어? 웬 일로..?”



“나 너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이 있어서 왔어”




=================================================


모두들 구정 잘 보내셨나요~~?


전 체했었습니다 ㅠㅠ



드디어 신비양 캐릭터 소개가 -_-


올리려다가 까먹었는데

중간에 그린 걸 보니까 맘에 안 들어서 다시 그림 -_-a


까먹고 안 올리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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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2 20:03
수정 아이콘
와! 엄청 기다렸습니다. 선리플 후감상 하려다가 후딱 읽고 리플 남겨요.
역시 흥미진진하네요. 과연 태일이일까.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
창이♡
07/02/22 20:07
수정 아이콘
영혼 // 언제나 리플 감사합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ㅠㅠ
구경만1년
07/02/23 03:29
수정 아이콘
제가 못찾은건지 그동안 game bbs가 어수선해서 잘 안들어와서 그런지 너무 오랫동안 글을 놓쳤던거 같네요.. 앞으로는 절대 안놓치고 바로바로 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_+
재밌는글 잘 읽었습니다 -0-/
NeVeRDiEDrOnE
07/02/23 03:31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군용^^
이렇게 기다리게 하다니 작가님 미워욤ㅠ.ㅠ
나두미키
07/02/23 06:56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서 유일하게 부담없이 클릭할 수 있는 글입니다 ..감사 ^^;
창이♡
07/02/25 22:46
수정 아이콘
구경만1년 // 읔 리플이 마니 줄었군요 ㅠㅠ 그런 와중에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NeVeRDiEDrOnE // 죄송해요 ㅠㅠ;; 리플 줄었는데 달아주시다니 감격 ㅠㅠ

나두미키 // 죄송할 따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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