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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7 08:58:30
Name 하와이강
Subject [잡담] 그대, 나를 설레게하는 그대, BoxeR
XXX 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오늘 드디어 군제대후 복귀전을 가지는
임요환 선수, 이 곳 메가웹스테이션은 돌아온 임요환 선수를 보기위한
관중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 머리가 이제 많이 자랐네요?
하하하......
.
.
.
.
지금 하나 두울 셋 임요환 화이팅 꺄아아악~ 을 외치던 아이들도 그가
돌아올 때쯤이면 아마 철이 들어 있겠지요. 멋모르고 좋아하던 아이들
이 아니라, 이젠 어릴적 자신이 흠뻑 빠졌었던 그를 다시 본다는 설렘으
로 박서를 맞이하겠죠.

저의 영어 강의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박서의 팬입니다.

제가 박서를 처음 본것은 고3이후로 4년만에 처음 간 한국에서 친구자취방
에서 온게임넷을 봤을때였습니다.

코크배 재방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동안 제가 알던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가 송두리채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그 유저에서 테란 유저로 전향한 것도 이때였고, 바이오닉, 메카닉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도 이때였습니다.

전 스타는 일찍부터 했지만, 방송은 늦게 접한 것이죠.
전 열광했습니다.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그런 그가 참 고전하고 있군요.

이제 피지알에서 임요환 선수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 것은 참 드문 일이
되어버렸구요. 이러다 다음 스타리그에서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군입대한다면, 참... 아쉬울 것 같습니다.

얼마전 제가 원래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하드에
들어있던 파일을 몽땅 날린적이 있습니다.

그 때 날린 것이, 그간 모았던 박서의 경기 동영상이었습니다. 용량이
한 10기가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큐시절 동영상도 몇개 있었고
한빛배부터 마이큐브배까지 모두다 있었고, 암튼 참 많았습니다.

그걸 다 날리고 나니.. 정말 열받더군요. -_-;

그 후로는 다시 모을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스타리그 경기도
잘 안보게 되었습니다. 박서가 없는 스타리그 저한테는 참 재미가 없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태클 자제를...)

그래서 요즘은 결승에 누가 올라갔다, 누가 떨어졌다, 이정도만 알지 경기
내용을 제대로 챙겨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분들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박서가 떠난 후를 많이 생각합니다.
박서가 있는데도 단지 경기에서 진다고, 단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VOD를 잘 보지 않는데, 그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떠나기전 드라마 같은 장면을 위해 박서가 큰 일 한번 저질러 주었으면
하지만, 그러기엔 요즘 박서가 갸냘퍼 보이는건 비단 저뿐일까요?

또 저는 다시 돌아온 후도 생각해봅니다.

XXX 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오늘 드디어 군제대후 복귀전을 가지는
임요환 선수, 이 곳 메가웹스테이션은 돌아온 임요환 선수를 보기위한
관중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 머리가 이제 많이 자랐네요?
하하하........

하나 둘 셋 임요환 화이팅!
.
.
.

그가 우승하는 날 울려퍼질 관중들의 임요환! 임요환! 임요환! 그의 이름
석자를 외치는 모습만 생각하면 제 마음은 늘 설레는 군요.
.
.

ps1) 영어가 GG 칠 때까지를 기다리시는 여러분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에 2-4회
올립니다. 기대하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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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줌이
04/03/17 09:45
수정 아이콘
박서의 희망인 30대 프로게이머가 되시길... 더불어 우승두... *^^*
정현준
04/03/17 09:46
수정 아이콘
다시 우승을 하는그날까지~!! 더불어 하와이강님의 강의도 화이팅!
용잡이
04/03/17 12:1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될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박서 화이팅!!!
구리구리
04/03/17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박서의 우승을 생각만 하면 설레입니다.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그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항상 설레입니다.
그는 저에겐 단 하나의, 저에겐 세계 최고의 게이머이니까요.
always_with_you
04/03/17 12:46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꼭 보고픈 모습입니다. 박서의 우승.
그리고 언제나 박서 경기는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박서팬들이 결승에서 박서를 연호할 그 때를 기다립니다.
제게도 단 하나뿐인 최고의 선수. 박서 화이팅!
두툼이
04/03/17 13:12
수정 아이콘
박서.... 늘 박서뿐입니다.
그래서 그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그의 우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꾸 욕심을 내게 됩니다.
박서에게 부담이 될 걸 알면서도 그의 우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로는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해도.. 사실 그의 우승을 기다리고 있죠.
그가 없다면... 글쎄요... 스타크래프트에서 조금은 많이 멀어질 것 같습니다.
박서.... 그 이름만으로 정말 설레이게 합니다.
04/03/17 13:44
수정 아이콘
4월1일...박서의 듀얼까지는 아직 한참남았네요. 참 지루한 기다림입니다.
이번 듀얼이 그 어느때보다 불안하고 조마조마하지만
박서니까. 박서라서. 또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되는군요.
박서!! 힘내요!
04/03/17 13:57
수정 아이콘
Boxer.... 전 그가 이기는 것보다... 그의, 그다운, Boxer스러운 경기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 Boxer스러운 경기라면.... 이기는 것인가... 암튼... 에엠...
나야돌돌이
04/03/17 17:46
수정 아이콘
박서의 전성기가 그리운 팬입니다...제게 있어서 그때는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는데...

박서 화이팅~~~~
메딕아빠
04/03/17 18:04
수정 아이콘
더 이상 그가 이룰 것은 없습니다...
그는 이미 모두 이루었습니다...~~
페널로페
04/03/17 19:02
수정 아이콘
사람에겐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인데도..왠지 박서에게만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게 팬의 마음이겠죠.. 그러면 안되는 건데도 말이죠..^^;; 암튼.. 앞으로 그의 경기를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그러기 위해선 높이 높이 올라가야겠죠.. 박서 화이팅^^
햇살같은미소
04/03/17 19:23
수정 아이콘
저는 낼 모레면 벌써 서른인데도 아직까지 그의 경기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그의 얼굴만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저에겐 스타 = 박서 니까요
04/03/17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박서의 경기 생각만 하면 늘 설레입니다.^^ 이번 듀얼 꼭 통과하길 바랍니다. 박서 화이팅!!
오~ 해피데이
04/03/17 20:33
수정 아이콘
아/...그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날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종일 긴장감과 떨림..경기시작전 1시간은 1분같은 느낌입니다..그리고. 박서를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참 행복합니다..나와 같이 슬퍼하고 행복해할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행복합니다...박서의 팬이라는게 참 행복합니다....
나야돌돌이
04/03/17 21:30
수정 아이콘
햇살같은미소님 전 이미 서른을 지나 35에 가깝습니다만 가슴이 설레는 정도를 넘어서서 우황청심환없이는 박서의 경기를 못봅니다...-_-a

감동을 주는 박서의 경기를 보고 싶네요...욕심이 많은 것인지 희대의 라이벌 박서와 옐로우의 5전 3승 경기를 보고 싶어집니다

저 둘은 한 시대를 풍미한 동료이자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숙명의 라이벌처럼 느껴집니다...그래서인지 임진록은 한층 더 감동이 있고요
하늘호수
04/03/17 22:08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자랑할 일은 아니지만...전 꺾은 일흔이랍니다. 그래도 그의 경기는 항상 저를 설레게 한답니다.- -;;;
04/03/18 01:57
수정 아이콘
내 나이는 명함도 못 내미는 이 분위기.. 좋아라~ 쿨럭..^_^;;
하핫..나이가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저도 그의 경기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떨리고?) 그의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진정, 앞으로도 그의 경기를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04/03/18 06:38
수정 아이콘
4월 1일이 기다려지네요
저도 박서의 팬인 게 행복합니다..
저랑 같은 맘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04/03/18 06:47
수정 아이콘
하늘호수// 순간 "꺾은"은 못 봤네요. 그래서 헉"일흔"....... 했었네요....
하늘호수
04/03/18 09:16
수정 아이콘
lovehis님 한 번만 용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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