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5 01:20:22
Name Mu_Juk_
Subject 김태형도 울고갈 시청자 징크스
  대학초기부터 가장 친한 친구 3명에서 맨날 몰려다니며 게임큐를 학교컴퓨터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1년도에 친구와 저는 6월에 군대를 가기때문에 그전에 한번 스타를 직접가서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 경기가 바로 임요환 선수 대 장진남 선수 세종대학교에서 결승전이 펼져졌습니다. 근데 자신있어 하던 장진남 선수가 3:0으로 무너져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징크스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군대를 3명이서 같이 다녀와서 인천에서 이윤열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저희 학교 체육관에서 한다기에 우리3명은 올타쿠나 하고 가서 봤습니다. 사실 박성준 선수가 너무 멋있게 잘하던때라 3:2정도 예상햇는데 또 3:0. 그리고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 삼성전자와 어떤팀인지 기억이 잘안나는데 그시합도 3명에서 같이가서 봤습니다. 근데 4:0으로 삼성전자 패. 어느순간 부터 3명에서 같이 스타를 보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지는것이었습니다.

  3번까지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뒤로 3명에서 직접가지않고 같이 모여서만 봐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3:0, 2:0 이런 스코어로 이기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부터 절대 모여서 보지말자고 약속하고 보는데 그날 게임도 2:0으로 게임이끝나는겁니다. 설마해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그친구녀석들도 스타를 봤다구 하더군여.

그리고 취업이니 모니 해서 한동안 스타를 안보다 아무생각 없이 간만에 모여서 저희 집에서 슈퍼파이트 이윤열 선수대 박정석 선수 게임을 2경기까지 보다 셋이 아차 했습니다. 그뒤로 서로 나중에 보드로 시청한답니다. 이런 징크스 가지신 분들게신요??

p.s : 첫글이라그런지 조금 설래고 떨리네요. 2개월 무지 길게 느껴졌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국자
06/12/15 01:31
수정 아이콘
서프라이즈에 나온 건데, 어떤 여자분이 응원한 팀은 꼭 지는 징크스에 대해 나오더군요. 이 현상이 계속되자 상대 팀 응원하러 가는 센스를 발휘하셨다는....-_-+
정용욱
06/12/15 01:51
수정 아이콘
롯데 광팬입니다만 92년 잠실 대 OB전 6:0 완봉승 (공필성 선수가 3루 파울 플라이 잡으면서 끝난 경기) 이후로 제가 경기장 가는 날이면 집니다..
11회 끝내기 홈런 맞고 진 적도 있고 1년에 몇 번 나올까 말까한 9회 끝내기 폭투패는 화룡점정이었죠.

장소도 가리지 않아서 지방 갔다가 동서울터미널로 상경해 택시요금 8천원 내고 뛰어들어갔던 잠실구장은 물론이요
다리에 깁스하고 갔던 수원구장, 지정석 끊고 울며 봤던 문학구장,
KTX 타고 안간게 천만 다행이었던 사직구장.. 여기선 5:1로 앞서다 5회초 원아웃 우천노게임도 경험했구요
왕복 5만원 들여 갔던 대전구장까지..
06/12/15 01:59
수정 아이콘
헉 저는 상대도 안되네요 ^^ 정용욱님 다리에 깁스까지 하고 가셨는데 저는 양호하네요
06/12/15 05:56
수정 아이콘
하하 정말 재미있는 징크스네요 ^^
06/12/15 08:4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마술사
06/12/15 12:33
수정 아이콘
저는 KTF 팬인데
이번시즌 프로리그에 딱 3번 보러 갔습니다.

3번 다 KTF가 이기더군요.
나머지 경기는.......;;;;
비밀편지-kity
06/12/15 16:29
수정 아이콘
일전에 오영종 선수 vs 전상욱 선수의 신한2시즌 4강전경기때일입니다.
오프한번 뛰어보자해서 직접 용산까지 간 경기였는데... 제가 응원하던 오영종 선수가 이기더군요^^
경기끝나고 나가는 길에 어떤 여자분의 커다란 목소리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야. 나 치마입고 나오면 내가 응원하는 쪽이 무조건 졌는데 오늘은 내가 치마입고 나와도 오영종이 이기드라..."
슬며시 그 여자분의 복장을 보니 초미니에 부츠더군요(-_-;;;;;)

시청자징크스는 누구에게나 있는 모양입니다.
06/12/15 16:35
수정 아이콘
마술사//내년시즌부터는 모든경기를 보러가시길 부탁드립니다 (_ _)
eternity..
06/12/15 20:00
수정 아이콘
김국자// 그러다가 이번에는 응원한팀이 이기면 기분 정말 묘하죠.. ㅡㅡ;
8분의 추억
06/12/15 23:4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프가면 KTF 팀 꼭 지더군요.. 4번이나 그랬습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23 게임대상과 관련하여 상황정리를 하는 차원에서... [30] Nerion4465 06/12/18 4465 0
28122 PgR의 군사들 [30] 포로리5238 06/12/18 5238 0
28121 올해의 프로게이머 과연 어떻게 선정하였을까?? [55] 하만™4837 06/12/18 4837 0
28120 나쁜 사람? 좋은 사람? [2] λ3148 06/12/18 3148 0
28116 올해의 프로게이머 우수상 결국 이윤열선수가탔네요 [211] 폭풍이어7419 06/12/18 7419 0
28113 개인리그 vs 프로리그 VOD 조회수 비교 [17] 리마리오6505 06/12/18 6505 0
28112 상대승률 개념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굴리기. [3] 진리탐구자4467 06/12/18 4467 0
28111 첼시팬으로써 요즘 첼시는..... [60] 러브포보아5934 06/12/18 5934 0
28109 [잡담] 사랑이란..이별이란..추억이란.. [8] estrolls4742 06/12/18 4742 0
28108 CPL 2006 Championship Finals 1일차 경기 합니다. [9] kimbilly3821 06/12/18 3821 0
28106 [sylent의 B급칼럼] ‘이재호’에게 바람 [32] sylent6363 06/12/17 6363 0
28105 팬택EX매각에 대한 궁금점 [12] 빙그레4105 06/12/17 4105 0
28104 아리송한 협회랭킹. [21] namo5705 06/12/17 5705 0
28101 비의 월드투어. 거품. 언론? [92] 아르바는버럭6983 06/12/17 6983 0
28100 [미드] Heroes.. [노스포일] [24] Grateful Days~4012 06/12/17 4012 0
28098 사랑해야 할까요... [4] 진리탐구자4308 06/12/17 4308 0
28097 프로리그 mbc로만 보는 이유 [51] 박대장7507 06/12/17 7507 0
28096 과연 2006년 이얼리 프로토스는 누가 받게 될까요?? [224] 김광훈7687 06/12/17 7687 0
28093 대학선택의 기준은? [40] 비롱투유6486 06/12/17 6486 0
28092 분위기를 반전 시킨 박지호의 세레모니 [33] ROSSA8448 06/12/17 8448 0
28090 부탁드립니다.. 팀플 조합.. [24] 오락광 밴드4110 06/12/16 4110 0
28089 역시 프로리그는 재밌어~(준플옵 경기후기) [9] Hero4033 06/12/16 4033 0
28088 해적? 영웅? [8] 남야부리3973 06/12/16 39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