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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3 19:31:26
Name 하얀나비
Subject 임요환 선수의 존재가 이렇게나 컸던 걸까요?
프로리그 3연속, 아니 4연속 우승

팀단위 리그 최다 우승

개인전, 팀플전 막론하고 최고의 자리에 최고에 걸맞는 모습으로 군림했던

무적군단 티원이...

예전의 그 티원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프로리그는 말할 것도 없이 각종 예선이나 개인전에서도 왠지 예전같은

파워가 느껴지지 않네요

물론 그가 있을 때도 티원이 방황했던 적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몇 번을 넘어져도,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재기했고, 그 때마다 훨씬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던 티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기대가, 그런 두근거림이, 그들만의 '저력'이 왠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무언가 약해진 듯 싶고, 무엇가 의지가 없는 모습입니다

비단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물론 저의 속단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파나 내년 시즌에선 더 막강해진 티원으로 변신할 지도 모르죠

그러나 지금 제겐 임요환 선수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힘든 때야 말로 임요환 선수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 개인전 성적 하향세, 예선통과율 저조... 이런 가시적인

성적보다 선수들 개개인의 경기력의 뚜렷한 저하가 더욱데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고작 한 선수 빠졌다는 것이 이렇게 큰 틈이 될지는 그 선수가 사라지기 전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티원의 '황제'였는지, '황제'의 티원이었는지...

어느정도 분명해져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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