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2 20:54:05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칼럼] 강민의 프로토스, 혹은 마재윤
[sylent의 B급칼럼]은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담론이다.


[sylent의 B급칼럼] 강민의 프로토스, 혹은 마재윤

강민에게, 지난 [2006 프링글스 MSL 시즌 1] 결승의 연장선이라는 당위에 더해서, 임요환-이윤열-최연성 라인을 뒤 이을 차세대 본좌 0순위이자 MSL 4연속 결승에 도전하는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윤이 상대라는 점, [2006 프링글스 MSL 시즌 2]의 결승의 동족전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은 [2006 프링글스 MSL 시즌 2]의 4강 B조 경기가 충분히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비형 프로토스의 달인이자, 역동적이고 의외성 짙은 강민에게 팬들이 거는 기대는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번에는 무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음을 부정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진단서

다음은 KeSPA 기록에 근거한 ‘2006년 강민의 저그전 10전 승률곡선’이다.



강민의 2006 vs 저그전 10전 승률곡선


10전 승률곡선이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10전에 해당하는 승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의 일종이다. 차트의 변곡점에 집중해보자. 70%에 위치한 첫 번째 점은 2006년 첫 번째 저그전부터 열 번째 저그전까지의 승률을 의미한다. 같은 원리로, 두 번째 70%는 2006년 두 번째 저그전부터 열 한번째 저그전까지, 세 번째 60%는 2006년 세 번째 저그전부터 열 두 번째 저그전까지의 승률을 나타낸다. 통상 10전으로 표현하는 선수의 ‘최근 분위기’를 가시화한 도표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에 강민의 대 저그 10전은 2승 8패까지 떨어진 적이 있고, 이제 막 30%의 수준으로 만회한 정도이다. 안타깝지만, 믿을 수 없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강민의 2006년 총 저그전 성적은 21전 11승 10패, 승률 52.3%이고, 이는 70%에 육박하는 전년도 총 저그전 성적(16전 11승 6패, 승률 68.7%)에 비하면 급락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충격적인 ‘사실’의 한가운데, ‘마에스트로’ 마재윤과의 4연전이 자리 잡고 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동상이몽

저그를 상대하는 프로토스의 철학은 빌드에서 나타난다. 첫 파일런 이후 건설되는 건물이 게이트웨이인 경우가 두 번째 넥서스를 건설하는 경우보다 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1 게이트 이후 커세어로 견제하고, 다크 템플러로 길을 튼 뒤 앞마당 넥서스를 가져가는 빌드는 운영에 대한 자신감에 근거하고 있다. 1 게이트로 출발하면 지상전, 백병전으로 치닫게 되고 교전 시 병력의 진영과 하이 템플러의 활용에 경기 결과가 의존적이다. 5드론으로 대표되는 극초반의 저글링 러시나 날카로운 타이밍의 히드라 웨이브에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민의 진정한 면모는 포지-더블넥이든, 더블넥-포지이든 ‘선 넥서스’로 출발했을 때 발휘된다. 준비된 저그의 타이밍 러시와 더블 넥서스를 선호하는 강민 의 간극은 멀기만 하다. 16강 최종전 2경기(vs 심소명)는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이 더블 넥서스를 선호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발군의 방어 능력을 썩힐 필요가 없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커세어-리버 체제의 운영을 가장 자신 있어 하기 때문이다. 아슬아슬한 상황을 수없이 막아낸 경험이 강민의 자신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자신 고유의 성향과 비교적 느린 APM은 커세어-리버 체제에 집착 하도록 만들었다. ‘더블 넥서스’가 훌륭한 발견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치명적인 독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저그의 철학 역시 선 스포닝이냐, 선 해처리냐에 따라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를 가늠할 수 있다. 문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저그 플레이어인 마재윤이 ‘선 스포닝’으로 출발 하는데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8강에서 ‘악마’ 박용욱을 만난 마재윤은 맵을 가리지 않고 모두 ‘선 스포닝’으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승리 혹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더블 넥서스의 목적은 빠른 자원 채취이고, 선 스포닝의 목적은 더블 넥서스를 견제하는 것이다. 강민은 자신의 더블 넥서스에 저그가 3해처리로 대응해주기를 바라지만, 마재윤은 빠른 저글링 생산으로 맞설 것이다. 한 쪽은 무난한 더블 넥서스를 간절히 원하고, 다른 쪽은 선 스포닝에 개의치 않는다. 이미 ‘자세’에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강민은 지난 시즌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재윤의 히드라 웨이브에 허무하게 무너졌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민의 프로토스, 혹은 마재윤

작금의 상황에서 마재윤을 제외한 그 누구도 ‘우승’의 허풍을 떨지 않는다. 마재윤을 상대하는 어떤 플레이어라도 ‘승리’를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지 않는다. 마재윤은, 적어도 MSL 만큼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민에게 일말의 기대를 걸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강민은 프로토스의 ‘오늘’인가? 시즌 초기만 해도 더 이상 강민에 대해 언급할 일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다시금 강민을 빼고는 프로토스에 대해 얘기 할 수 없게 되었다. 강민의 낭만적 전략, 그리고 현실적 전술에 대한 기대는 어떤 연유로 식지 않는 것인가?

프로토스가 ‘마재윤’으로부터 독립할지 또는 고립될지, 이제 강민의 손에 달려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포스
06/10/22 20:55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변은종 선수의 우승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네요.
메디쿠
06/10/22 20:5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맵을 어떻게 분석하는 것과 마재윤선수가 강민을 손바닥안에 틀어쥐느냐 이 싸움이네요
붉은낙타
06/10/22 20:57
수정 아이콘
그저 강민 화이팅 입니다..
Grateful Days~
06/10/22 20:59
수정 아이콘
중간에 AMP -> APM 수정요망요~
@ 수고하세요.
06/10/22 21:00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 감사합니다~ :^)
메디쿠
06/10/22 21:01
수정 아이콘
sylent님 이런 자료 조사같은거 본인이 직접조사하시고 만드시는건가요?
06/10/22 21:02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시즌 맵이 정말 플토가 저그에게 해볼만한 맵으로 구성되어있고,강민선수는 최상의 맵시나리오입니다.

1,5경기가 신 백두대간이고,4경기가 아카디아 2입니다.

근데,상대가 마재윤이라는거....... 이게 가장 문제라는것이죠.
정말 전율이 일면서 두렵습니다.

항상 경기전에는,특히 프로토스랑 할때는 '이 프로토스선수라면 마재윤선수랑 좋은경기를 할수있을거야.'라고 예상&기대했는데,경기 시작되면 일방적인 마재윤선수의 압승으로 끝난게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번 프링글스 MSL 시즌 1 결승도 그랬고요.

그때의 경험을 바탕삼아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를 꺾어주길 원합니다.
완전소중류크
06/10/22 21:03
수정 아이콘
이번엔 강민선수가 이길거 같습니다. 강민 화이팅!
06/10/22 21:05
수정 아이콘
메디쿠님 // 넵. DB화 된 자료는 물론 없습니다. 시쳇말로 노가다죠;
06/10/22 21:05
수정 아이콘
맵의 유블리는 따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대가 마재윤이기 때문이죠. 이번4강은 정말 암울하고 압도적인경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믿어보렵니다... 가을의전설을.. 프로토스의 기적을.. 강민이 보여주는 환상을..
햇빛이좋아
06/10/22 21:06
수정 아이콘
이길것라구 믿고있습니다.
백독수
06/10/22 21:08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골수 플토 유저로 강빠로 그래도 강민에 기댈수밖에 없네요. 아 제발
gg.gl.hf
06/10/22 21:10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읽고 나니 두선수의 경기가 더 기대되네요. 마재윤이란 선수한테 필살기류는 안통할것 같고 어떻게든 실수를 하나도 안하면서 실수를 유발시켜야죠. 방법은 모릅니다만..
껀후이
06/10/22 21:1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흐느적흐느적 하는 것 같더니 어느새 4강안착..-_-;
이번에도 흐느적흐느적을 기대해볼까요? 상대는 마재윤!
그래도 이겨봅시다!
질럿은깡패다
06/10/22 21:11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이긴다고 하더라도 강민 선수의 우승을 확실시 할 수 없는 것이 이번 MSL의 슬픈 점(동시에 재미있는 점)이기도 하죠.
프로브무빙샷
06/10/22 21:14
수정 아이콘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참..;;
여하튼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간다면.. 마재윤 선수가 무조건 이길 거 같은... 느낌이 있긴있네요

그런데 누가 이기든 이기는 사람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군요...
06/10/22 21:16
수정 아이콘
밑에 두글로 머리가 아픈데 눈이 정화돼는 느낌이군요..
06/10/22 21:17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민 대 마재윤전의 관점은 '강민이 마재윤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보다는 '마재윤이 과연 강민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입니다. 맵전적에서 토스가 앞서는 특이한 케이스, 특히 신백두대간에서의 토스의 대저그전은 굉장하기만 합니다. 마재윤의 박용욱선수와의 1차전이 압승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시지만, 저는 굉장히 위태위태했다고 봅니다. 3햇을 갔으나 3게이트의 압박에 너무나도 많이 뽑아버린 저글링, 저그의 테크트리는 너무나도 늦어졌습니다. 유닛을 뽑기엔 토스와 맞상대가 되지 않을 상황, 유닛을 최대한 절제하며 성큰으로 방어하며 늦어버린 테크트리를 최대한 타버리는 과정, 조금만 더 박용욱이 침착하고 옵저버로 저그 본진을 확인하고 대처했다면 오히려 2경기보다도 1경기가 승리가능성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마재윤은 롱기누스를 빼버렸구요.
토스가 우세인 신백두대간1,5경기라는 점, 블릿츠 역시 멀티 할 곳이 너무 뻔해서 저그가 어떻게 멀티를 가져갈지도 흥미로울 것 같고, 아카디아2도 토스가 상당히 할만하죠. 거기다가 상대는 강민! 마재윤은 요즘 저그중에 가장 프리스타일이라고 할만큼(이윤열은 빌드에 구애받지 않는 빌드오더의 프리스타일이였다면 마재윤은 운영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운영흐름의 프리스타일) 대 토스전의 어떤 운영으로 맞서 나갈지가 기대됩니다.

댓글이 길어졌지만, 마지막 한가지, 마재윤의 선스포닝풀 빌드는 토스의 더블넥을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례로도 강민의 더블은 조용호등의 9드론 저글링 러쉬에도 간단히 막을 만큼 빌드체제가 확실히 잡혀있죠, 오히려 선스포닝풀 빌드는 토스의 초반 하드코어 질럿러쉬 또는 몰래 전진 게이트 질럿 러쉬를 방어하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 )
천재여우
06/10/22 21:22
수정 아이콘
오오 저 그래프는 확 와닿는 군요
정말 저저전 결승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06/10/22 21:25
수정 아이콘
전에 한번 프로리그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센터2게잇에 당한 경기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혹 한번은 당한다 할지라도 같은 전략에 두번은 당하지 않는... 믿음이 가는 선수죠.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 인터뷰에 수비형 토스의 해법을 들고 나왔다던데 마재윤선수가 자신있게 말할 정도의 해법이라면 과연 무엇일지.. 아무튼 이번 MSL 무지 기대되고 마재윤 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_+
gg.gl.hf
06/10/22 21:31
수정 아이콘
흠 생각해보니 가장 우승자를 맞추기 힘든 4강대진이라고 생각되네요.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를 이기고 올라가더라도 다른 저그 역시 이길지도 의문이고 마재윤선수가 올라가면 아무도 모르는 5:5의 저저전. 베팅을 한다면 심소명선수에게 할 4강대진인것 같네요. 가장 배당이 높을테니..
행복한 날들
06/10/22 21:32
수정 아이콘
데이터의 위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이번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의 대결은 맵도 강민선수에게 많이 웃어주고 있고 기세도 마재윤선수와 동등한 수준이니까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강민선수는 어려울때 강한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요!! 프로리그에서 에결에서 보여준 포스만 보여준다면요~~

이런데도 마재윤선수가 이기면.. 할말없군요.. ㅠㅠ
그래도 강민선수가 꼭 이길꺼라고 믿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6/10/22 21:32
수정 아이콘
강민이라면 분명히 해답을 제시 해 줄 겁니다.
실성사이다
06/10/22 21:34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속에서 믿을 것은 "강민"이란 두 글자 뿐이군요.

다시 한번 꿈꾸는 모습 기대합니다.
남들과다른나
06/10/22 21:37
수정 아이콘
선스포닝을 하면 토스가 포지와 포톤을 건설해야 더블넥을 할 수 있죠. 반면에 선해처리를 하면 바로 넥서스 건설 가능합니다. 저그 유저 입장에서 보면 선스포닝이 훨씬 낫습니다. 테크도 빠르고요.
메디쿠
06/10/22 21:4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당하지 않은 전략을 한경기라도 만들어야됩니다 그래야 적어도 5경기까지 갈듯
질럿은깡패다
06/10/22 21:53
수정 아이콘
12 스포닝이 오히려 좋은 빌드입니다. 12스포닝하면 몰래 캐논의 위험도 방지할 수 있을 뿐더러 플토 넥서스보다 저그 해처리가 앞마당에 먼저 지어집니다.
06/10/22 21:54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라면 마재윤 선수가 당하지 않은 전략을 4개의 맵에서 모두 만들 것 같은 이 느낌은...[그런데 마재윤 선수도 그에 대응을 잘 할 듯한...][후덜덜...]
06/10/22 21:58
수정 아이콘
"자세"
참으로 잘 보았습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강민 선수 파이팅 입니다.~~
06/10/22 22:04
수정 아이콘
전 강민 선수가 위태로운 상황일 때마다 경기 전 되뇌였습니다.
예고 올킬 때도,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 때도, 지난 시즌 1 결승 때도...
다른 프로토스에게서는 그런 기대감을 갖은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던 항상 경기 전에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게 하던 프로토스. 그게 강민 선수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경기 전 TV 앞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되뇌이고 있겠죠. "강민이라면..."
믿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강민 선수는 내 마음의 프로토스니까요.
06/10/22 22:0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그저 화이팅입니다.....ㅠ.ㅜ 프로토스의 희망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만약 제 목숨을 걸고 말하라 한다면 역시 마재윤이겠죠..;;
남자의로망은
06/10/22 22:23
수정 아이콘
sylent // 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프를 곁들인 센스는 최고네요 ^^
강민이라면 가을에 일을 낼 것만 같습니다...
마재윤선수의 무시무시할 정도의 운영이 덜덜;; 이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박태민선수와 연습을 많이 하면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팀에다 박태민선수의 스케줄도 있을테고...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결승행 티켓도 따면 좋구요~~
WordLife
06/10/22 22:3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 없는 내용입니다만..
프링글스 결승은..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에서 한다는군요.
뭡니까 이게.. 관중 안올거 같으니까 군인들로 채우려는 건가요.. ㅜ_ㅜ
New)Type
06/10/22 22:32
수정 아이콘
WordLife//혹시 임요환 선수 거기로 가는건 아니겠죠?
06/10/22 22:33
수정 아이콘
몽상가의 꿈은 현실입니다.

강민이 왜 특별한가. 이번 준결승전을 통해 모두에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네요. 또하나의 '특별한' 상대 마에스트로를 만나는 프로토스로서.
WordLife
06/10/22 22:36
수정 아이콘
http://www.pringles.co.kr/p_pringlesevent/061011_MSL/images/main1_013.gif ← 인증샷
저저전 결승 나올경우.. 오프닝매치로 임요환이 출동할수도.. ㅜ_ㅜ
yonghowang
06/10/22 22: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민이라면 이소리 왜나오는지 이번 준결승때 확실히 보여줬으면
06/10/22 22:5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정말 준비를 많이 하는 4강이상의 대진에서는 비교적 종족상성이 충실히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다전제에서는...
그 중에서도 플토와 저그에서는 그 종족 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플토한테 지는걸 손으로 꼽을수 있는 저그유저들이 있는것처럼 상성상 플토가 저그를 넘기는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더구나 상대가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는 마재윤선수라면...
그저 강민선수 준비한것만큼은 다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지더라도 아...정말 잘했는데...이런 진한 아쉬움이 남을수 있는 경기 부탁드립니다.
06/10/22 23:09
수정 아이콘
만약 강민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PGR 사상 최고 평점 기록은 자연스레 깨지지 않을까 싶네요...
김연우
06/10/23 00:10
수정 아이콘
모든 상식을 파괴하는 말이 한마디 있습니다.
'강민이라면'
06/10/23 01:06
수정 아이콘
살다보니..불안한 생각이..좋지않은 현실을 만드는 경우가..꽤 종종 있는것 같아요..
이번만은..그러지 않으려구요...상대선수가 어떤 선수건..데이터가 어떻게 안 좋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저 온 맘으로 강민 선수를 믿고싶네요..
민 선수..팀과 종족과 자신의 명예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세요..
화이팅 한 박스 보냅니당~~!!
하나 둘 셋~!! 강민 화이팅~!!! ^^*
스타대왕
06/10/23 01:1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왠지 그게 사라지는 느낌;;

아니, sylent님의 글이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그냥 그런 느낌이 듭니다..ㅠ.ㅠ..
06/10/23 01:21
수정 아이콘
저는 한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4강에서 강민 vs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강민 선수가 이길거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프링글스 시즌 1때도 심한 기대감때문에 몇시간동안 패닉이었거든요.

하지만 만약 이번 4강에서 강민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간다면 프링글스 시즌 2의 주인공이 되라리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10/23 01:32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가 얼마전에 '난 전략형 선수라고 생각한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운영능력이 뛰어나지만 결코 그 운영에만 기대지 않는... 그리고 전략이 먹히지 않았을때 비로소 발휘되는 무시무시한 운영능력...
마재윤 선수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선수가 선스포닝을 하는건 자신이 짜온 전체적인 전략의 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인 것이지 그냥 더블넥을 파해하기 위한 방편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걸 고려하지 않는다면 더블넥을 성공하고도 선스포닝 저그에게 끌려다니다 GG를 치는 일이 생길겁니다.(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말이죠.)
06/10/23 02:11
수정 아이콘
저도 무조건 강민선수 화이팅입니다.
06/10/23 07:03
수정 아이콘
그저 날라 화이팅!!!
AnyCall[HyO]김상
06/10/23 10:32
수정 아이콘
선스포닝 할 것을 60%정도 머리에 두고 나오는게 좋겠네요 강민선수는...
웬지 2게이트 하드코어가 잘 먹힐 듯한 느낌이 조금 드네요 흠...프로브를 조금 동반한 그런 경기가 하나 나온다면 좋겠네요
목동저그
06/10/23 10:40
수정 아이콘
지난 결승에서의 3:1 패배를 갚아 주어야죠~ 강민 선수 기대하겠습니다.
06/10/23 10:4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꿈도 마재윤 선수에게 지휘되길 바랍니다. 마재윤 선수 화이팅!!!
06/10/23 19:5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패권을 장악했던 테란선수들 '테란은 캐사기' 유명한 문구를 만들었던 무시무시한 테란들도 있었지만....제가 토스빠라서 그런지 그때 테란의 포스보다 지금의 마에스트로 저그의 포스가 더욱 후덜덜 하네요. 시즌1 결승전 강민선수가 자신의 플레이를 전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나버린 경기도 그러했지만 특히,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너무나 그가 무섭더군요. 자신의 전략보단 상대에게 잘 맞춰서 플레이하는 모습은 정말 어떤 토스가 그를 잡을 수 있을지........

하지만.....
프링글스 4강전 예고를 봤습니다.
프로토스 최초 양대리그 우승, 예고올킬 성공, 그리고 프로리그 예결 9연승의 신화.....그가 이길수 있는 조건에서만 이겨왔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그래도 강민이라면......강민이기 때문에....라는 기대를 하게 하는 이유가
어려운상황 힘든상황에서 이겨주었던 그의 정신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의 포스는 느낄 수 없지만 저는 강민선수의 정신력을 믿습니다. 지금 강민에게 어쩌면 저그 마재윤은 가장 힘든 조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는 강민이니까.....믿고있겠습니다.
연탄맛초콜릿
06/10/24 00:44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드라마 브레이커라고 하던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47 제가 첨으로 강민팬이 되었던 때는.. [25] 김호철3941 06/11/07 3941 0
26838 [평점 스페셜 이벤트] 역대 최고의 명경기 평점 결과 - COP = 강민 [96] 메딕아빠7691 06/11/06 7691 0
26721 [E-야기] 꿈, 항상 잠들며 언제나 깨어있는 ─ 강민 [3] 퉤퉤우엑우엑3834 06/11/03 3834 0
26705 이제 강민 선수와 이병민 선수가 돌아옵니다. [8] 거품3746 06/11/03 3746 0
26701 강민 VS 마재윤... 3경기에 대해 [18] 히로하루5447 06/11/03 5447 0
26690 강민 vs 마재윤 관전평 [2] IntoTheNal_rA4150 06/11/03 4150 0
26685 강민&마재윤 경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11] 메렁탱크4294 06/11/02 4294 0
26658 강민이 마재윤을 이겨야하는 이유 [20] 김호철4788 06/11/02 4788 0
26579 마재윤이 강민을 어떻게 이기지? [53] For1st7604 06/10/28 7604 0
26569 강민vs오영종..과연 누가 가을의 전설을 쓸까요? [37] 김호철4326 06/10/27 4326 0
26544 "강민"이라면. [20] sugar3971 06/10/27 3971 0
26445 [sylent의 B급칼럼] 강민의 프로토스, 혹은 마재윤 [51] sylent7024 06/10/22 7024 0
26416 강민이여~~ 꿈을 현실로 만들어라~~!! [25] 김광훈3743 06/10/21 3743 0
26404 강민..정말 감탄을 금할 길이 없군요.. [39] 김호철7655 06/10/20 7655 0
26382 '꿈꾸는 자, 강민'과 '완벽한 자, 서지훈'의 대결~~ [13] 김광훈3970 06/10/19 3970 0
25818 임요환선수가 강민선수를 살려준 걸까요? [17] 김호철6056 06/09/21 6056 0
25021 제가 개인적으로 꼽는 16강 최대매치 강민 VS 임요환! [32] SKY924553 06/08/17 4553 0
24635 강민 트라우마 작용? [16] 노게잇더블넥4526 06/07/27 4526 0
24442 마재윤에게 철저히 짓밟혀버린 강민의 수비형, 강민의 더블넥 그리고 강민의 꿈...... [19] 김광훈5833 06/07/17 5833 0
24411 마에스트로 마재윤 vs 몽상가 강민의 MSL 결승예상! [18] 당신뒤의그림4283 06/07/16 4283 0
24410 곧 시작됩니다!! 프링글스 MSL 강민 VS 마재윤 결승전!!! [452] SKY926748 06/07/16 6748 0
24396 어제 강민 선수가 잔 실수를 많이 했더군요. [32] 김광훈4843 06/07/16 4843 0
24334 강민 선수와 용호선수의 훈훈한 모습 [17] daydreamer6348 06/07/14 63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