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5 16:03:45
Name 창이♡
File #1 메인.jpg (0 Byte), Download : 34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무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스무 번째 이야기.





“정말 궁금한데 어떻게 나인걸 알았던거야?”


“첫번째, 네 플레이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게 왠지

너랑 했을 때 그 특유의 스타일이 왠지 모르게 느껴졌다고 해야할까나~?

게임 중간중간에도 승부를 거는 듯한 느낌 흐흐”


내 플레이스타일이 그렇게 특이한가.....

“두번째, ZZI질이가 하는 대사랑 행동치곤 뭔가 좀 어색한 느낌도 있었어 크크”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래도 조금은 긴가민가 했는데 마침 니 아이디가 그렇게 되어 있는데다가

전적을 보니까 만든지 얼마 안 됐구나 싶은 생각에 혹시 한진이 너인가 싶어

한 번 떠봤더니 그냥 걸려들더라?”


쳇.... 눈치도 좋아.....



“그리고 너 내 말 끊었어!”
“아.. 그렇군 계속 말 해봐 헤헷”



“방금까진 그냥 날 깜짝 놀라게 한 화풀이였고”

“응”


“이제부턴 다른 아이디 말고 원래 네 아이디로 계속

쭈욱 들어와줬으면 좋겠어”



엥... 중요한 얘기인가 싶었더니

‘그냥 본래 아이디로 들어와라’ 그 말이

중요한 말이라고 꺼낸건가


왜 그녀는 내가 본래 아이디를 계속 이용해야 한다는걸

원하는걸까


“저기... 근데 왜?”


10초 정도 조용해지더니 대답이 떴다


“다시 외우기 귀찮잖아!”

“에이... 뭐야.... 그런 이유야?”

“어쨌든 그러기야? 약속해”

“알았어..... 그럼 지금 이 아이디 버리고 원래 아이디로 들어올게”

“지금부터 얼른! 어서~~”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하루가 흘러 토요일이 왔다

어제 저녁 배틀넷에서 이러쿵 저러쿵 일이 있은 후에

본래 내 아이디로 돌아 온 후에 그녀랑 게임을 몇 판 더하다

배틀넷에서 헤어졌다



수능 끝난 고3인데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학교에서 더 일찍

보내 줄 것 같다


아 명호에게 어제 일을 얘기 해줘야겠군


“어이 명호야”

“풉... 니 눈빛 보니까 ‘그 문제는 해결 했다’라는 눈빛인데?”


이 녀석도 눈치 하난 엄청 빠르네


“짜식..... ”

나는 한손으로 내 머리를 만지며 피식 웃었다


“너 오늘도 보컬 아카데미 가?”

“어”

“그럼 갔다가 집에 오면 문자 때려 그 때 같이 스타나 하자

아참... 그러고 보니 니가 말한 그 애 난 아직 보지도 못 했네”

“너 혹시 뒷심 품고 있는 건 아니지?”

“웃기는 소리 집어 치시지?”

그렇게 우린 서로의 볼을 잡아 당기며 티격태격 하는 도중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자... 오늘은 그럼 여기서 대충 마치는 걸로 하고.....”


그 순간 교실은 환호성이 터지며 자기 물건 챙기는 소리가 들렸다

나와 명호도 그 말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신발까지 챙겼다


“이 녀석들아 좀 조용히 하고 들어봐~!!”


좋다고 들떠있어서 그런지 완전히 조용해지진 않았지만

좀 전 보단 조용해졌고 선생님이 계속 말을 이으셨다


“담 주 월요일은 수원 대학교에 갈 차례니까 모두들

8시 반까지 늦지 말고 와라! 늦게 오는 학생은 나두고

버스 출발 시킬테니 알아서들 해!”


모두들 제각기 대답하는 목소리와 타이밍은 달랐지만

‘네’를 외쳤다


수능이 끝나고 나니 홍보차원의 대학교 방문을 자주 하게 된다



“자~그럼 마치자~ 반장 인사”


“차렷~”

수능도 끝났겠다.... 게다가 토요일.....

수능 전에는 이런 인사할 때에도 뭔가 공부의 압박에 찌들린

그런 무거운 분위기의 인사였었는데 이젠 뭔가 훨씬 가벼워져

날아갈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다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대부분 애들은 거의 다 ‘수고하셨습니다’를 말 했음에도 불구하고

‘습니다’까지 다 말하기 전에 우당탕 일어나 다들 집으로 갔다



“이제 대학교 방문 귀찮다 귀찮아~”

“이장이랑 교장이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홍보비를 대학교한테서

받아 쳐 먹은 다음에 우린 뭐 강제 홍보나 당하는거지 뭐.....”


“명호 너 저번에 방문했던 대학교에선 귤 나눠줬다고

‘역시 홍보차 대학 방문은 자주 해야 돼’ 라면서 실실 쪼갰잖아”

순간 명호가 멈칫 하더니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고는 넘어가려는 눈치였다

“음.... 하하핫”



우리 반 몇몇 애들은 또 피시방 가자고 난리였다



같은 반 슬범이가 나한테 왔다

“야 한진아 너도 같이 피시방 가자~~ 음료수 내기 스타 팀플한대”

“난 학원 가야해”

“수능도 끝났는데 뭔 학원이야~?”

“나 보컬 아카데미 거든”

“아 맞다 그랬었지? 야~ 한진이는 못 간대”

슬범은 곧 같은 반 애들 몇몇을 데리고 교실 밖을 나섰다


애들이 거의 다 교실을 빠져나가고 반장이랑 반장 친구들 몇몇이 남아있다





명호가 내 등을 자기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렸다

“너도 참 열심이다”

“응”

“하긴 뭐..... 옛날부터 형이랑 곧 잘 따라 부르곤 그랬었지”


그렇다 난 어떻게 보면 형 때문에 시작한 것 일지도....



창 밖에는 하얀 구름들이 호수에 띄워 놓은 종이배처럼 두둥실거렸다

나는 그렇게 계속 가만히 창밖을 쳐다보았다

“뭐해~ 가자”


명호가 자기 신발을 들고선 신발을 든 손으로 손짓을 했다


“어...어”


내 신발을 챙겨들며 교실을 빠져 나가며 다시 한 번 창밖을 보았다



“태일이 형....”



=================================================


드디어 스무번째 이야기 군요!


스무번째 이야긴데 올릴 그림이 없다니 OTL


요즘 스무번째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아직도 출연료 안 주냐고 캐릭터들이 저를 생매장 시키려 합니다 (-_- ;;)


.....................

........

썰렁한 농담은 집어치우고^^;;



열 한번째부터 열 아홉번째까지 리플 달아주신




정현준

지니쏠

하얀그림자

ForEveR)HipHop

막강테란☆

지니-_-V

G.s)TimeleSs

koel2

다반향초

NeVeRDiEDrOnE

PanDa_Toss



sinfire

구경만1년

love JS

제로벨은내ideal

무사 쥬베이

ㅇ_ㅇ

MIDO

메디쿠

클린에이드

Honestly

영혼

hoper092

^-^;

인생은글쎄다

Endless

김우진

유진

Sohyeon

하로비

Mr.bin

리부미

이스트

가츠좋아^^

린킨파크

WhiteDay

한국인

김호준



그리고 열 번째 이야기 까지 리플 달아주셨던 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려요^^




그럼 스물 한번째에서 뵈요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15 16:08
수정 아이콘
고마우면 밥이라도 사주세....(퍽)
오늘은 뭔가 풀리는듯하면서 허전한 느낌이네요 ~
EpikHigh-Kebee
06/10/15 16:09
수정 아이콘
저도 꾸준히 읽고 있어요.ㅠ.ㅠ
아무래도 문자중계 후 흥분된 관심을 이끌기 위해서 이 타이밍에만 올리시는듯한.. 허접한 분석이었습니다.
06/10/15 16:17
수정 아이콘
하나는 해결이 됐군요...
새로운 뭔가가 나올것 같은 예감??
G.s)TimeleSs
06/10/15 16:18
수정 아이콘
드디어 신비와 연관된 새로운 인물의 등장인가요
메디쿠
06/10/15 16:4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당
ForEveR)HipHop
06/10/15 17:38
수정 아이콘
고마우면 중간에 끊지마시고 끝까지 연재해주세요~
보시는 분들에게는 그게 가장 좋은 보답이 되겠지요^ ^
인생은글쎄다
06/10/15 18:11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건필하세요~
김호준
06/10/15 18:37
수정 아이콘
재밌어요!! 스물한번째도 어서 ㅠ_ㅠ
제로벨은내ideal
06/10/15 18:46
수정 아이콘
제가 꾸준히 댓글 다는 것도 아닌데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큭. 대체 태일이형의 진실은!?
지니-_-V
06/10/15 19:14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다음편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실화인가요;;
이스트
06/10/15 20:24
수정 아이콘
태일이 형 여자친구 = 신비...이번에는 예상이 적중하기를...
막강테란☆
06/10/15 20:54
수정 아이콘
매번 불러주셔서 고맙네요 ^^ 그나저나 신비의 정체는 정말로 신비롭군요(?)
06/10/15 22:15
수정 아이콘
태일이형=신비 적중하길
한국인
06/10/15 23:19
수정 아이콘
태일이형 = 군대 or 해외 or 죽음 적중할리가..
구경만1년
06/10/16 00:0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
어느새 벌써 20화군요 +_+ 또 다음 30화때까지 고고~
06/10/16 00:18
수정 아이콘
전 죽음에 한표...
창이♡
06/10/16 20:57
수정 아이콘
love JS // 밥 보내 드릴테니 다 식어빠져도 꼭 드셈 끌끌 배송비는 js님이 ^^ 크크

EpikHigh-Kebee // 헛 그렇군요^^ 이젠 버러우 푸시고 자주 리플을 +_+

유진 // 조금 다운 된 스토리 흐름을 다시 고도로 천천히 올려야죠^^

G.s)TimeleSs // 등장은 하는데 아직입니다^^;;

메디쿠 // 넵 감사~

ForEveR)HipHop // 멋지게 (?) 완결 짓겠습니당 히히;;

인생은글쎄다 // 넵 감사~^^;

김호준 // 흐흐 네^^;

제로벨은내ideal // 한 두번만 달아도 닉넴은 낯이 익어 보이는데
제로벨님은 꾸준히 달아주시는 편이라 닉넴이 기억나요^^;

지니-_-V // 맞춰보셈 흐흐

이스트 // 거의 비슷 -_-a

막강테란☆ // 자주 다시는 편인데 닉넴이 기억 나기 까지 하는 걸요~~!!

ㅇ_ㅇ // 하하 ^^;;

한국인 // 셋 중에 있네요 ^^;

구경만1년 // 넵 !! 감사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332 KTF..그깟 우승 못하면 어떻습니까? [47] 김호철6037 06/10/16 6037 0
26331 [잡담천지] 머리를 깍았습니다. [8] 삭제됨3974 06/10/16 3974 0
26330 2차 슈퍼파이트 선수는? [49] 가승희5194 06/10/16 5194 0
26328 방금 또 하나의 명승부가 끝났습니다~ [63] Hero6679 06/10/16 6679 0
26327 찾습니다. [23] 백야3824 06/10/16 3824 0
26324 새로운황제의 탄생. F1 포뮬러. [14] 지니-_-V3949 06/10/16 3949 0
2632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한번째 이야기> [13] 창이♡3920 06/10/16 3920 0
26321 [E-야기] 0. Prologue [5] 퉤퉤우엑우엑4126 06/10/16 4126 0
26320 온게임넷 스파키즈 VS KTF 엔트리!! [586] SKY9210908 06/10/16 10908 0
26318 새 황제의 탄생 [55] 자이너6151 06/10/16 6151 0
26317 피지알 여러분들은 미션을 다 클리어해보셨는지... [33] 너는 신이 주신4642 06/10/16 4642 0
26316 용감한 투명인간에게도 관심의 빛을~ [4] 달려라4853 06/10/16 4853 0
26315 파이터포럼 혹은 esFORCE는 PGR을 참고하라 [9] 연아짱6427 06/10/16 6427 0
26314 두가지 의문. for STX SouL [35] naphtaleneJ5839 06/10/15 5839 0
26311 근데 이거 방송사의 짜잘한 견제인가요;;; [43] 골든마우스!!6999 06/10/15 6999 0
26308 스타에도 5-tool 플레이어를 만들어볼까? [32] SojuSalang4916 06/10/15 4916 0
26307 과연 계속해서 돌풍이 일어날것인가! STX VS MBCgame 라인업! [283] SKY925438 06/10/15 5438 0
26306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무번째 이야기> [17] 창이♡4609 06/10/15 4609 0
26305 '마재윤'이란 선수의 경기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46] 로에6825 06/10/15 6825 0
26304 2006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 5주차 삼성전자 대 이네이쳐☆ [314] 나라5243 06/10/15 5243 0
26302 떠난 임요환 선수와 남은 홍진호 선수.... [11] 김주인4571 06/10/15 4571 0
26300 나는 기다린다. 초S급 플레이어의 등장을. [41] 볼텍스8284 06/10/14 8284 0
26299 변화의 침묵이 일어라! [7] 포로리4480 06/10/14 44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