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5 00:58:30
Name My name is J
Subject [잡담] 그냥 그런 이야기.

한가로운 연휴의 시작.
그 첫날밤에 주절주절....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꽤나 즐겁습니다.^_^



1. 혼자놀기.
언젠가 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 갖은 술수를 부려 하루정도의 시간을 만들었지요.
그냥 혼자서 뒹굴뒹굴-
점삼이 끌어안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이대로 새벽까지 인터넷이나 돌아다니다가
꾸벅꾸벅 잠이 들고, 오후에 접어드는 시간즈음-해서 부시시 일어나,
머리맡에 버려뒀던 책이나 읽다가....그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혼자있는 것.
언젠가 지긋지긋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서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니
미리미리 배워두는 의미에서,
혼자서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즐거울수 있게 연습해 두는일같은것 말이지요.

그런거 연습하기에 명절 만큼 좋은 날이 어디있겠어요? 으하하하-



2. 게임.
얼마전 스타를 다시 깔았습니다.
덕분에 간간히 팀플 한두게임이라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3 vs 3 유한맵 팀플에서 30분이 넘는 장기전을 자주하게 되는 것을 보면...--;;
9드론의 시대는 간건가요...우울합니다 그저.

역시나 저그는 팀플에서 시간벌기용일뿐인겁니다 먼산-
늘 상처받고 나오지요. 이기던 지던. 으하하하-



3. 슈퍼파이트=
사실 게임 시작 직전-까지만 보고 나머지는 소리로만 들었습니다.
일했다니까요.--;;;;휴일날 나가서 11시까지 야근해보세요. 흥=

그저 정일훈님의 중계를 다시 듣게 된게 반가울뿐이지요.
박서의 화려한 입대쇼!(뭔가 부정적인 뉘앙스가?)를 보면서
이미 군에 가있는 강저그 생각이나서 뭔가 미안스러워지기도 하고요. 먼산-
(그래도요 강저그, 나는 당신이 군입대할때까지도
뭐랄까....현실감이 없었다니까요. 이해해줘요. 애정만큼 요란뻑적지근-하게 연애편지도 못써준 것은...수줍수줍-)

CJ미디어는 우선적으로 TVN의 런칭에 최선을 다할것으로 보여지고..
TVN의 일부 섹션으로 자리잡을지 독립 게임방송국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저.
(WEG의 생중계를 TV로 보고싶...)


4. CSI
요새 거의 유일하게 보는 TV입니다.
게임도 잘 못보고있지요. 으하하하(평점위원에서 이번달에는 짤리지 않을런지...--;;)
너무 경찰드라마 스러운 마이애미보다는
라스베가스가 좋죠. 뭐랄까. '우린 경찰이 아닙니다 과학자죠'라고 말하는
반골기질이 좋다고나 할까요..으흐흐흐-

늘 리벤지!를 외치는 케인반장님보다는
과정을 밝혀!라고 외치는 그리썸반장님이 조금더 취향이란 겁니다 뭐.
그저 경찰드라마!인 뉴욕은 패스할께요.

이번에 했던 CSI-DAY2 덕분에 불이 붙었달까요...새삼..--;;
시즌 7 방영을 미국에서는 시작했는데-
미리 구해 볼까 OCN의 수입을 기다려 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니 스포일러는..--;;)
여튼 새라와 그랙의 커플을 위해!!!!(응?)



5. 꿈..
제 장래희망을 비난하는 제 형제분들을 향해서 우리 엄여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J는 그게 꿈이야'라고. 으하하하-
아아 역시 멋지신 분이예요. 우리 엄여사님은. (사랑해요옹~)

제꿈은 제 땅을 가진 독립된 경제주체인(?) 백수입니다.
뭐 간단히 말해서 서른전에 은퇴하자!라는 거죠. 수줍-
덕분에 최대관심사는 그저 부동산!
주식은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고 위험성이 너무 크죠.
막말로 땅과 집이야 망해도 거기서 살면 되니까..으흐흐-

제게 주어진 시간과 세상을 향유하기 위해서-
오늘도 몸바쳐서 일하고 돈버는 월급버러지 인생.

이상한 일입니다
시간이 있을때는 돈이 없고, 돈을 벌려면 시간이 없어지니...
그래서 늘 마음만 가난한게죠.


6. 조급함.
혼자놀기를 하면서 시간낭비하는게 자연스러웠는데
사회생활을 하고 이런저런 할일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조급해지는게 느껴집니다.
그저 뒹굴거리며 쉬는시간이 아까워서
영화라도 봐야하고 책이라도 주워읽어야 하고...
그런게 쉬는 거였는데 그것이 혹 조급해져서 그런게 아닌가 의심하고....

사실 그래서 1번을 조금 억지로= 하는 거라니까요. 이번 명절에...

조금씩 딱딱해지고 굳어지는 머리도 생각도 시간도...겁이 납니다 슬슬.
이러다 내 시간이 몽땅 달아나 버리면 어쩌죠?

으하하하-



추석입니다.
다들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 되세요.
아아...수다는 즐겁습니다 그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네버마인
06/10/05 01:04
수정 아이콘
마이애미가 라스베가스보다 인기 있는 프로라는 것에 괜한 울분을 느끼는 열혈 시청자 여기 있습니다.
호반장의 후까시도 괜찮지만 우리 그리섬 반장의 카리스마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요. 암요.
시간은 많지만 영화나 책을 보는데 할애하는 시간은 적습니다.
늘 후회하고 반성하고 다시 룰루랄라 놀고, 또 다시 그것에 후회하고...무한 반복...
결론은,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꾸벅. m(_ _)m
마이스타일
06/10/05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혼자 있고 싶은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네요..ㅠ (고3이라..ㅠ)
서른전에 은퇴라니 장대(?)한 꿈이네요
전 30전에 집장만하고 대학교 갓들어온 새내기 하나 낚아서(?)
결혼하는게 꿈인...쿨럭;; (너무 도둑놈 같은가...;;)
사고뭉치
06/10/05 01:06
수정 아이콘
그럼요. 수다는 언제나 즐겁답니다. ^^
볼때마다 느끼지만, CSI는 최고입니다. (물론 CSI = CSI 라스편입니다. 으하하하하 )


몸도 마음도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래요~ ^^/
헤르세
06/10/05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라스베가스 편이 더 좋습니다 흐흐~
이유는.. 그냥 익숙한 게 좋아서;; 처음에 본 게 라스베가스라서 마이애미나 뉴욕은 낯설더라고요. 그리고 완소 워릭-_-;;;; 그래도 마이애미가 인기 많다길래 언제 한번 진득하게 보려고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리콜한방
06/10/05 02:37
수정 아이콘
이승환 노래제목이 글제목이네요.. 요즘 이분한테 빠져살고있죠./
이마쥬
06/10/05 04:14
수정 아이콘
CSI 라스베가스는 역시 최고인듯^_^b
'오옷- 여기도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이가!!' 라고 작게 소리치며 로그인해 봤습니다^^
그리고, 건조한 삶에 프로토와 주식(로또는 싫어요;;)의 스릴은 단비가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물론 과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 학생이라 그런가요^^
김연우2
06/10/05 15:48
수정 아이콘
호레이쇼 반장이던가요 ㅡㅡ;;?? 그분 카리스마 쥑이더군요
자리양보
06/10/06 00:13
수정 아이콘
이번 슈퍼 파이트 보면서 강저그를 떠올린사람 여기 한명 추가요~;

CSI는,, 일전에 지나가다 한번 봤을때 히딩크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오는 걸 보고 놀랐던 기억말고는 본 적이 없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24 함께 쓰는 E-Sports사(4) - 이지훈 열전 [4] The Siria5238 06/10/05 5238 0
26122 <잡담이자 응원글> 본좌론에 대하여 ... [9] 나는마린3778 06/10/05 3778 0
26121 까무러쳐도 이기자고 수없이 다짐합니다. [9] Carpenter4013 06/10/05 4013 0
26120 마재윤과 온게임넷 [39] 플토시대6713 06/10/05 6713 0
26119 홍진호한테 필요한건 컨트롤? [46] 노게잇더블넥5411 06/10/05 5411 0
2611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세번째 이야기> [9] 창이♡3678 06/10/05 3678 0
26117 함께 쓰는 E-Sports사(3) - 손오공 프렌즈 세가. [20] The Siria5222 06/10/05 5222 0
26115 [Kmc의 험악한 입담] 24강 [38] Ntka5519 06/10/05 5519 0
26114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더라는......... [10] 주먹들어가는 4238 06/10/05 4238 0
26113 [잡담] 그냥 그런 이야기. [8] My name is J3873 06/10/05 3873 0
26112 <리뷰> Return Of The Sprit Protoss : 경기분석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3주차 MBC게임 VS 삼성칸 4세트] [13] Nerion4022 06/10/05 4022 0
26111 마재윤에 열광할수밖에 없는이유‥1 [30] 그래서그대는4964 06/10/04 4964 0
26110 임요환선수의 승리를바랬던 임요환선수의 팬이 [2] 베컴4245 06/10/04 4245 0
26109 새삼 전상욱 선수가 대단해 보이네요 -_- (vs마재윤) [48] 미야모토_무사6615 06/10/04 6615 0
2610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2 [2] Love.of.Tears.5431 06/10/04 5431 0
26107 홍진호 홍진호 홍진호!!! [9] 영혼을위한술4132 06/10/04 4132 0
26106 [L.O.T.의 쉬어가기] 당신을 향한 기다림은 행복입니다.. [1] Love.of.Tears.4213 06/10/04 4213 0
26105 마재윤선수의 게임이 재미없다는 평을 받는이유.. [77] 지니-_-V6480 06/10/04 6480 0
26104 같은말 다른해석. [16] 대세는 저그다!4681 06/10/04 4681 0
26103 제가 본 임요환 0:3 패배의 이유. [10] 잠언5581 06/10/04 5581 0
26102 [잡담]제로의영역의 마재윤 [36] 못된놈5252 06/10/04 5252 0
26101 신한은행 스타리그....... 3차전이냐? 아니면 씁쓸한 추석을 지내러 고향으로 가느냐!! [335] SKY924711 06/10/04 4711 0
26100 살아간다는것... ... [4] 사나3430 06/10/04 34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