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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18 00:06:41
Name 김연우
Subject 아카디아 II 의 TvsZ 분석

1. 하이브 저그는 무적이다.

중앙 힘싸움에 있어 디파일러&럴커는 '무적'입니다. 그나마 베슬로 대응했지만, 플레이그 활용이 늘어난 후에는 정말 적이 없어졌습니다.
드랍쉽을 통한 견제는 '나이더스 커널'에 막힙니다. 스콜지의 위협에, 럴커의 매복을 피해 힘겹게 이동한 병력이, 나이더스 커널 타고 찰나만에 도착한 병력에게 녹아버립니다.

즉, 하이브 전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레어 타이밍에.



2. 뮤탈리스크

뮤탈리스크의 치고 빠지기 공격 자체는 무섭지 않습니다. 진짜 무서운건, '뮤탈리스크를 막기 위해 마린메딕이 회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회군시켜놓고 가스멀티 확보를 시도합니다. 그 알면서도 테란은 참아야 합니다.



3. 레어 타이밍에도 주춤 거리다.

그렇게 무서운 하이브 저그가 곧 뜨리란걸 알면서도, 테란은 주춤거립니다.
아카디아II, TvsZ에서 김동준 해설이 가장 자주 말했던 단어는 '테란, 진출해야죠!' 그리고, 좀더 부연하자면 '베슬 띄운 이 타이밍에 진출해야죠'입니다.
하지만 테란은 중앙에 자리만 잡아 놓은체, 숨을 고릅니다.

오늘 한동욱 선수도 '주춤'했습니다. 중앙에는 럴커 7기 남짓밖에 없었는데도, 한동욱 선수는 탱크와 베슬이 갖춰졌음에도 '주춤'했습니다.


2006년 양대 리그 개인전 예선전에서 마린&메딕&탱크&베슬. 소위 '이윤열의 한방'을 장육 선수는 가볍게 잡아버립니다. 루나에서도, 라이드 오브 발키리에서도, 러쉬아워에서도, 이윤열의 '한방'은 가볍게 잡히더군요.

이후 서지훈 선수의 '한방'도 박명수 선수에게 잡힙니다. 루나에서요. 인스네어와 플레이그를 뒤집어쓴 병력을 보고 '교촌 관광'이란 말 까지 나왔죠.


제 생각에 화두는 '왜 테란은 레어 타이밍에도 주춤거리는가'입니다. 그토록 무서운 하이브 저그가 기다린다면, 진출은 레어타이밍에 해야합니다.
디파일러가 나오기전, 분명 다수 마린메딕과 탱크, 베슬이 갖춰진 시기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테란은 진출하지 못합니다. 진출해도 '패배'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4. 4해처리 저글링, 럴커

투신이 질레트배에서 괴물을 꺽은 원동력인 4해처리 저글링 럴커는, 정말 이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거 같습니다.
앞마당 먹고 나오는 럴커의 숫자 자체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달라진건 어마어마한 저글링의 양입니다.

뭐랄까, PvsT에서의 6팩 & 1애드온, 다수벌쳐 플레이를 보는것 같달까요.
원래 메카닉은 '탱크의 힘'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세 벌쳐가 중요해 지더니, 나중에는 '벌쳐 중심, 탱크는 10기만' 뽑더군요.

벌쳐의 화력 자체는 무섭지 않습니다.
음.

솔직히 무섭긴 무섭습니다. 질럿들 녹이는거 보면 무섭긴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무서운건, 화력의 중심인 탱크를 벌쳐가 철저히 보호한다는 겁니다.

TvsZ도 역시, 저글링의 화력 자체는 무섭지 않습니다. 무서운건 럴커의 화력입니다. 하지만, 다수 저글링은 그 자체가 맺집이 되어줌으로써 럴커가 안전하게 마린메딕에게 달라붙도록 해줍니다.

저글링이 적고 럴커가 많으면 마린메딕 컨트롤로 재미보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럴커는 적어도 저글링이 많습니다. 저글링은 그 속도가 빠른 만큼, 마린메딕 액션을 통한 컨트롤도 안통합니다.
아니, 뭔가 컨트롤 할려면 움직일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저글링은 그 공간을 봉쇄합니다.


5. 정리

아카디아의 미네랄 멀티, 그것은 추가 확장의 힘도, 다수 성큰 콜로니도 아니라 다수 저글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글링 2부대, 럴커 1부대였다면 지금은 저글링 3부대, 럴커 1부대가 나옵니다.
저글링 2부대를 어찌저찌 잡고, 남은 병력으로 럴커를 처리했다면, 이제는 저글링 2부대는 어찌저찌 잡았는데 아직 남은 저글링 1부대가 방어막이 되는 바람에, 럴커 1부대에 탱크가 전멸합니다.



6. 타개책

일단 생각나는 방법은 크게 셋입니다.


1. 패스트 공업 마린

공업 마린은 노업 마린에 비해 한단계 이상 강합니다. 그 전투력을 이용해, 저글링&럴커&뮤탈과의 싸움에서 변수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더블 커맨드와 빠른 엔배는 충분히 조합될 수 있는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2. 화이어뱃 추가

극 초반 3해처리 저글링 올인을 두려워해 2~3기 정도 화이어뱃을 섞어준 후에는 화이어뱃을 전혀 안씁니다. 써도 다크스웜 럴커와 싸우기 위해 마지못해 뽑을 뿐이지, 레어 타이밍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글링 잡는데 화이어뱃만한 유닛이 없습니다. 스팀팩 먹은 화이어뱃이 앞장서서 달려나가 저글링의 전진을 한번 잘라먹어주면, 럴커의 파고들기는 분명 약해집니다. 특히 화이어뱃에게 디펜시브까지 걸어주면 금상 첨화겠죠.


3. 선 마인

탱크보다 먼저 마인업 벌쳐를 쓰는 것입니다.  마인이 저글링과 럴커, 모두에게 강한 만큼 충분히 깔수만 있다면 문제는 없습니다만, 지키려 드는 럴커에게 마인은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럴커 변태 전 벌처가 마인을 깔 수 있냐는 건데... 타이밍상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테란은 레어 타이밍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내주는 컨트롤'을 하건 이기려고 '발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노려야할 주적은 '다수 저글링'이며, 화이어뱃 비율을 늘리는 플레이나, 공업을 빠르게 당기는 플레이에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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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
06/09/18 00:10
수정 아이콘
다수의 파이어벳이 좋을거 같네요
김동진 선수가 보여준 그 싱하 파벳으로 스윔 러커를 잡고 박성준 선수 잡은그 경기 만 보면...
06/09/18 00:12
수정 아이콘
러커비율이 적은 저글링 럴커 상대라면 파이어벳 다수도 시도해볼만 하긴 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06/09/18 00:12
수정 아이콘
오늘 한동욱 선수도 3배럭 이후에 공업 빨리 해주었죠... 파벳이 적었던 것은 무탈때문이라고 봅니다. 파벳을 뽑거나 공업을 빨리 해주기 위해서...배럭을 늘리지 않았을 때 ... 무탈에 대한 방어는 어떻게 할까요? 물론 본문의 의견은 충분히 참고할만한 것 같습니다. 하이브로 무난히 넘어가면 테란은 저그를 이기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다만...아카디아2에서는...레어 체제에서 공략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문제겠죠. 시작부터 가스멀티+미네랄 멀티를 먹고 시작하는 저그의 4해처리 체제는 테란에게 상당히 커다란 벽입니다.
Janne Da Arc
06/09/18 00:13
수정 아이콘
3배럭 + 탱크조이기는 안될려나요? (노더블)
06/09/18 00:16
수정 아이콘
상당히 논리적으로 쓰셨네요.. 잘봤습니다.
요즘 저그들의 테란전 해법은 초반 뮤탈로 인한 테란 타이밍의 흐트러짐 이게 포인트라고 봅니다.
요즘 저그들 선러커 가는거 거의 못봤습니다.
다들 선뮤탈로 테란의 타이밍을 빼앗는게 도사가 되어있죠.
일꾼이나 병력을 잡아먹으면 너무도 좋지만 꼭 그러진 않아도 타이밍만 뺏는다면 효과 만점입니다.
밑글에 스탑마메, 벙커등등의 해법이 줄줄 나오고 있지만... 우리야 프로가 아니니 프로에게까지 통하는지는 알수없고
해법은 프로게이머들이 내놓겠죠...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참 머씨형제들이 저그를 밟아버리던 시대가 엊그제같구먼.........이런날이 올줄이야..
elecviva
06/09/18 00:18
수정 아이콘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시뮬레이션 해보는데 실질적으로 아카디아II에서 테란이 저그를 이길 방법은 3해처리 간 것을 후회하게끔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3번째 해처리로 두번째 추가멀티를 가져간 이후부터는 결국에는 저그의 자원력을 이겨낼 방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그에게 자원적 압박(다수 성큰 강요, 테란의 진출병력을 싸먹을 저글링 다수 생산)을 가하지 못하고 '나도 먹고 너도 먹고'식의 멀티는 패배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결국 러쉬타이밍을 더 일찍 잡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입구가 좁아서 이거 원....-_-;;;;

여기까지 제 의견이었습니다.
forgotteness
06/09/18 00:20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레어 타이밍에 테란은 끝을 봐야 합니다...
단지 이득을 보는정도로 이 맵에서는 저그를 이길 수 없습니다...

2팩 탱크도 괜찮아 보입니다...
테크를 선택하지 않고 레어 타이밍에 끝을 본다는 생각으로 자원 짜내서 바이오닉과 탱크 조합으로 끝을보아야 합니다...

어차피 레어 타이밍의 저그는 다수의 럴커와 저글링 뮤탈정도의 병력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테란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 럴커인데...
럴커를 무력화 시키는 방법은 다수 탱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은 자꾸 완전하게 완벽하게 갖추어서 진출할려는 의지가 너무나도 강합니다...
베슬 이전에 승부를 보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또한 아카디아에서 저그의 멀티를 깨는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중앙교전에서 한방싸움에서 이긴뒤 저그의 본진을 밀지 못한다면 이 맵에서 테란에게 승산은 크게 없어보입니다...

레어 타이밍에 테란은 저그의 본진으로 진격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이 맵의 승부의 관건입니다...

마치 시간제한을 주고 경기를 하는것처럼 말입니다...
06/09/18 00:20
수정 아이콘
빠른 공업 2배럭 마메체제라던가... 저그들이 성큰덜짓고 째는 경우가 있으니. 그리고 드랍쉽이후 배럭추가, 사베로 뮤탈 간단히 막고 더블이후, SK아니면 2팩... 예전에는 베슬뽑고나서 커맨드근처에 베슬이 머물면서 이레디에잇을 썼는데, 요즘은 일정수의 마메뽑고 닥치고 더블이라 그런플레이가 더이상 보이지 않아요...
나의 고향 안드
06/09/18 00:2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테란이 레어상황에서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네요. 이겨도 이긴게 아닌 승리는 이긴게 아니죠. 초반에 큰 타격을 주는게 제일 좋은데 일단 너무 멀어서
김연우
06/09/18 00:22
수정 아이콘
화이어뱃을 안뽑는 이유는 일단 뮤탈인건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전 한번 벌어질때마다 화이어뱃은 전멸한다'는 점입니다. 달라붙어서 싸우다 보니, 제일 먼저 죽는게 화이어뱃이죠.

하지만 스팀팩 먹은 화이어뱃이 3~4번씩만 쏘는데 성공하면 저글링은 빈사상태입니다. 저글링 없는 럴커는 우수워지구요. 그리고 화이어뱃을 재 충원해서 다시 싸워야 겠죠.
06/09/18 00:23
수정 아이콘
음 차라리 철저하게 입구를 막고 섬 맵 타입으로 가는게...... 디파일러가 5 마리 정도 나오기 전이 관건...
천재여우
06/09/18 00:25
수정 아이콘
화이어뱃은 공감입니다. 초반에 찔끔 뽑고 그 이후로는 전혀 안보이더군요. 효용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중후반에 뮤탈수가 좀 줄어들고 저글링,디파일러,럴커 그런 애들이 나오면 다시 좀 뽑아줘도 될텐데 말이죠.
먹고살기힘들
06/09/18 00:26
수정 아이콘
파이어뱃은 뮤탈짤짤이와 빠른 베슬체제 때문에 잘 안뽑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출할때 뮤탈의 제1타겟이 되기도 하구요.
초록나무그늘
06/09/18 00:26
수정 아이콘
병력의 충원속도도 관건이라고 봅니다. 보통 전투라 함은 저그쪽 진영 근처, 혹은 저그의 멀티쪽 근처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럴경우 마린의 충원속도보다는 아무래도 저글링 럴커의 충원속도가 빠르죠. 그래서 저글링이 녹고 럴커가 남음에도 결국 거기에 쉽게 달려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달려들 수도 있지만, 서로 바꿔치기 해줄경우 병력의 우위는 아무래도 저그에게 있고요. (신개척시대 장육 vs 차재욱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그렇다 해도 테란이 병력충원을 얼마나 빠르게 해주느냐가 레어테크의 저그를 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번 sk vs mbc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고인규선수의 (대 박성준) 병력충원을 보면 가히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다리근처에서의 승리 이후에도 끊임없이 올라오는 병력충원으로 결국 승리를 낚아챘죠.
Cazellnu
06/09/18 00:31
수정 아이콘
요점은 레어체제에서 그로기를 줄 정도의 타격이나 아예 승리를 잡아버리는것이아니라면 약간의 피해나 피해없이 무난한 하이브는 테란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약점으로 보이는 그 시기를 테란은 더욱 잘 공략 하여야 하겠고 저그는 잘 넘겨야 하겠습니다.
06/09/18 00:37
수정 아이콘
1배럭 - 드랍쉽 - 배럭 - 엔베(업) - 사이언스 퍼실리티 - 1~2베슬 - 멀티
이런 순으로 하면 괜찮지 않나요? 드랍쉽을 허무하게 잃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멀티견제할 수 있고, 조금 부족한 병력은 이레디에잇이나 업마린으로 커버가 가능할텐데. 이정도는 공방에서만 통하는 건가요?
반바스텐
06/09/18 00:4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레어상황에서 나가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 타이밍에 저그드랍에 피해많이 입거나 진출시기를 많이 놓치더군요. 전상욱선수가 아카디아에서 마재윤선수에게 그랬고 아카디아2에서 조용호선수에게 드랍당하고 저그에게 시간주면서 패했죠. 아카디아라는 맵이 저그드랍에 많이 무너지더군요. 저그선수들이 많이 영리해져 아카디아에서 어떻게 하면 시간끌며 멀티늘리고 하이브가는지 다 알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테란드랍쉽보다 저그의 드랍을 막기가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결국 하이브 이전에 진출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forgotteness
06/09/18 00:42
수정 아이콘
경기하다보면 보통 선수들 진출병력 후에는 무의식중에 마린을 찍는경우도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매딕 비율조차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저글링을 잡아주는게 교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질적으로 파벳으로 이득을 보는 경기를 보는 경우는 더물다고 봅니다...
특히 경기초반 이후 중반으로 넘어가게되면 파벳을 거의 보이지 않게되죠...
보이더라도 극소수입니다...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재발견해야 하는 유닛은 베슬의 EMP도 아니고...
고스트도 아니고 메딕도 아닌 파이어벳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어타이밍에 저그를 잡아야 한다면...
파이어벳의 화력은 극대화된다고 봅니다...
물론 뮤탈때문에 뽑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방싸움에 있어서 가히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레어타이밍의 저그를 잡기위해서는 파이어뱃의 활용이 높아져야 합니다...

또한 병력충원 문제 역시 상당히 중요합니다...
테란의 문제점 중 하나가 병력싸움하는 병력따로 본진에 모여있는 병력 따로라는 측면이 큽니다...
즉 생산되자마자 전장으로 투입되는 저그의 병력들과는 달리 테란은 일단 진출한 병력으로만 해결할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속적인 병력충원으로 계속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는 능력 역시 테란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테란이 이 맵에서 이기기 위해선 여러가지 요소가 있고...
그 요소를 한치의 오차없이 수행할때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껏 많은 선수들이 도전해왔고 때로는 한두번의 실수로 무너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맵은 작은 테란의 실수조차 허용하지 않는 비정한 맵입니다...

테란은 그 비정함보다 더 날카롭고 차가워져야 합니다...
Ange Garden
06/09/18 00:47
수정 아이콘
베슬이 없는 경우에 진출하다가 스탑럴커에 당하면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할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한동욱 선수가 베슬을 기다린것은 스탑럴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디아 2의 테저전의 문제는 뮤탈이 너무 쉽게 많은 양이 나오기때문입니다. 럴커는 드랍이 개발되지 않으면 이동하면서 막을 수가 있지만 뮤탈 견제는 힘들죠. 기동성을 맘껏 활용할수 있는 뮤탈때문에 본진에 묶일수 밖에 없고 저그의 크립도배를 막을 수가 없죠.
결국 더블컴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다면 예전의 투배럭 + 탱크쪼이기로 엘리전을 각오한 한판승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scv수도 적당하게 하면서 모든 자원을 병력으로 환산하여 올인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힘들긴 마찬가지겠지만요.
글루미선데이
06/09/18 00:50
수정 아이콘
유저들의 실력향상과 아카디아의 풍부한 미네랄이 레어타이밍을 너무 안전하게 만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뮤탈게릴라로 시간 벌고 그게 대박이 나던 아니넌 어쨌든 대비는 해야하고..
그때 다시 뮤탈 돌려 충원부대 잘라먹기만으로 시간 끌다
넘치는 미네랄로 저럴모아 1차부대 싸먹고 이런 식으로 바로 하이브...
고로 테란은 빨리나가면 나가는대로 죽고 늦게 나가면 디파일러가 맞이하는 다소 어이없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볼때는 테란이 시간을 당길 카드가 마땅치가 않습니다
1차부대에 던져줄 먹이감은 미네랄 멀티가 충분히 제공해주니...저그가 너무 부자에요 ;ㅁ;
화이어벳도 요새 컨트롤 생각하면 글쎄요...1차부대에 많이 들어가있으면 본진난입이 어려워지고 후속부대에 많이 섞으면 뮤탈에 밥이 될테고..
forgotteness
06/09/18 00:51
수정 아이콘
테란이 2스캔을 달고 스캔을 아낀다면 베슬 타이밍전에 분명히 진출가능합니다...

아카디아에서 스캔을 통한 멀티채킹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캔을 아끼는대신 SCV를 이용한 정찰이 이루어져야 하고...
진출시 적어도 스캔 4번을 쓸 마나를 모으고 있다면...
진출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탑럴커가 무서워서 타이밍을 놓치면 이 맵에서 저그를 이길 타이밍은 계속 줄어듭니다...
좀 더 테란의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wAvElarva
06/09/18 00:53
수정 아이콘
앞마당 이후 타이밍2팩러쉬는어떨까요.4해처리라해도 상대 진영까지가면 입구가 좁아서 잘먹히던데요. 대각선이면 힘들지만.
[couple]-bada
06/09/18 00:53
수정 아이콘
하이브 타이밍에 3가스가 무난히 돌아가고 있었다면.. 이기기 어려운게 요즘 추세죠. 아카디아의 미네랄이 저글링, 해처리로 환산이 되는데.. 두가지 모두 3가스를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그게 문제가 되는거죠... 이 점을 현재 저그가 앞서나가는 다른 맵에 적용 시키면...

알카노이드 = 근처에 2번째 가스 멀티가 있다.
신백두대간 = 난전을 펼치며 비교적 쉽게 2번째 가스멀티를 가져 갈 수 있다.

겠죠. 저그가 3가스만으로 충분한 싸움을 펼칠수 있을만큼 진화했습니다. 그걸 테란이 잡아내려면 3가스의 저그와의 교전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어떤 전술을 발견해내거나.. 아니면 애시당초 저그의 가스멀티를 견제해야 되는데.. 테란은 후자쪽으로 진화해왔다는거죠. 진출 타이밍을 더 빨리 잡아내면서요.. 하지만 현재는.. 3가스 저그를 상대하는 전술을 발견해내지 못했고.. 그렇다면 3가스 저지를 해야되는데 위의 3맵은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맵 역시 3가스를 비교적 먹기 쉽게끔 제작한다면.. 테란도 다른 방식을 찾아내야만 생존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앞마당 노가스 맵에서 너무 어려워서 앞마당 노가스맵이 줄었듯이.... 쉬운 가스멀티를 가져가는 맵 역시 줄게 될 것 같습니다.
06/09/18 00:59
수정 아이콘
그런 면에서 임요환 vs 홍진호 아카디아 2 기대합니다..
forgotteness
06/09/18 01:00
수정 아이콘
물론 이 맵에서의 저그의 미네랄 멀티는 테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압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맵에서 하이브 태크이후의 승부는 결과가 너무 뻔합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레어 타이밍이고 그 타이밍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다는건 테란의 패배나 다름이 없기때문에...
테란이 그 타이밍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되어지고 그래서 파이어벳 이야기가 나온겁니다...

물론 이 맵에서 레어타이밍을 수월하게 넘기는게 저그가 쉽기 때문에...
이 맵이 저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파이어뱃의 활용은 일차 진출시 마지막에 6기 정도를 합류시켜서 전장에 투입합니다...
일단 그렇다면 적어도 뮤탈에게 끊기는 일은 드물다고 봅니다...

이 때 저그의 병력은 주로 럴커와 저글링 뮤탈이 될 가능성이 90% 이상입니다...
문제의 요지는 저그의 저글링과 럴커는 어느 한쪽만 있었을 경우 그 힘은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다라는데 있습니다...
조합이 되지 않는 저글링과 럴커는 그저 테란의 밥이 될 뿐입니다...
만약 첫 교전에서 저글링의 대다수를 잡게 된다면 테란이 한방싸움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2팩 탱크의 화력이라면 저글링 없는 럴커는 잡아내고도 남습니다...

물론 제가 쓴 시나리오는 테란의 최상 시나리오 입니다만...
일단 첫 교전에서 대승하는게 테란에게 이 맵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라는 점에서 파이어뱃의 활용은 재고되어봐야 할듯 합니다...
06/09/18 01:02
수정 아이콘
저그위에 군림하였던 테란이라는 종족이 자기들이 그렇게 감사감사하면서 녹이던 저그란 종족때문이 이와같은 토론까지 벌어지고... 정말 저그 강해졌네요 스타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건가요=_=
[couple]-bada
06/09/18 01:02
수정 아이콘
파이어뱃의 비율은.. 전상욱 vs 김원기 아카노이드전.. 에서도 아쉽더군요. 마린탱크가 저글링에 너무 잡혔다는 생각이.. 프로들도 그 비율 맞추는게 쉽지는 않아보이더군요.
06/09/18 01:05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

파이어뱃을 이제 확실히 조합해야된다는건 심히 동감합니다. 저글링의 양이 무서우니까 이제 파뱃을 뽑아야겠죠. 그 습관만 들인다면 충분한 파해법이 되는듯하네요.
forgotteness
06/09/18 01: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여기서 가장중요한건 비율인데 비율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들보면 파이어뱃을 너무 안 섞는다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항상 2%로 부족해서 한타싸움에서 밀릴때는 더더욱 그렇구요...
06/09/18 01: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책은, 철저한 심리전+본진전략플레이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9/18 01:15
수정 아이콘
3해처리운영에서 무난한 레어단계의 싸움은 테란이 이기기 힘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그가 이긴다고해도 저그가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저그가 더블한 테란을 이기려면 무조건적으로 디파일러가 필요합니다. (맘먹고 방어하는 테란을 디파일러없이 들이대는 것은 자살행위죠) 디파일러를 가려면 3번째 개스 그러니까 앞마당 개스 멀티 다음의 개스멀티가 저그에게는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없으면 거의 집니다. 얼마전 염보성선수가 타우크로스에서 변은종 선수를 잡을 때 처럼 말이죠. 그 추가 멀티를 어떻게 하면 저지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는 것은 다들 공감하실 것입니다.

즉 3햇을 인정해준다면 테란이 레어단계에서 이기는 싸움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테란이 요새 힘들어 하는 것이 많은데 그것은 한꺼번에 9마리가 나오는 뮤탈. 그리고 스파이어와 히드라덴을 동시에 짓기. 등. 압도적인 자원으로 인한 압박입니다. 그 자원은 다른 곳에 사용케 한다면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성큰으로 투자하게끔 한다면 레어단계의 힘이 많이 약화 됩니다. 그런 면에서 러쉬아워는 참 좋은 맵인데요. 앞마당이 완전 개방형이라 테란이 맘먹고 견제 한다면 성큰을 5개 이상 짓게도 만들 수 있었죠. 그러나 아카디아의 좁은 입구는 성큰 3개로도 다수의 마린 메딕은 아무것도 못해보기 일수입니다. 그리고 그 성큰을 지어도 자원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공짜 미네랄 멀티... 그러니까 테란은 아카디아2에서 너무나 어렵습니다. 견제를 해도 저그를 가난하게 만들 수 없고 그렇다고 안하면 그만큼 물량이 터져나오고...

선팩이 답 일 수 있을거라 생각도 해 봤는데 선수들이 사용치 않는 것으로 봐서는 그도 답이 아닌 듯 합니다. 공짜 미네랄 멀티로 인한 성큰으로 시간 벌기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 아닌가 쉽네요. 그리고 저그가 버티고 갖추면 답이 없기에... 아카디아2는 요새들어 너무나도 강해진 저그를 상대하기에는 참으로 버거운 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벳의 활용이라.. 테란 입자에서 슬픈것이 근거리 공격유닛이 파벳밖에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초반에는 모르겠으나 후반에 디파 + 러커에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forgotteness
06/09/18 01:15
수정 아이콘
Nell님//
그게 제가 위에서 계속 강조하던 부분입니다...
파벳의 활용은 레어타이밍 한타싸움에서 대승한 후 곧장 저그의 본진을 밀기 위한 방법입니다...
베슬까지 기다리면 타이밍이 없습니다...

2팩 탱크와 마메과 파이어뱃 조합으로 저그를 한번에 속전속결로 미는것만이 테란의 거의 유일한 해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forgotteness
06/09/18 01:20
수정 아이콘
낙~님//
이 맵에서 테란이 후반으로 넘어가면 절대로 못 이깁니다...
멀티간의 러시거리도 상당하며 러시가는 길목 역시 럴커등을 이용해서 지키기가 수월합니다...

답은 레어타이밍 밖에 없습니다...
레어 타이밍 즉 첫 진출병력 싸움에서는 테란이 미세하게나마 유리하다고 봅니다...

이 맵에서 근래 태란과 저그의 싸움에서 테란이 첫진출때 승리했음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테란이 대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고 파벳의 활용은 이 타이밍 싸움에서 큰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06/09/1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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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님// 그러니까 목표는 저글링 잡기군요. 위엣글들만 보았을때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머릿속으로 상상이 됩니다. 테란 첫진출때 그것을 막아내려는 저그의 유닛중 다수의 저글링을 무력화 시키는 것.. 결국 그 싸움에서 테란이 승리만 한다면 아카디아2에서 해법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 결국 컨트롤 싸움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뮤탈견제 전이 아닌 견제를 막아내고 첫 사베가 나온 후 진출타이밍쯤에 파벳을 추가시키는 것이 좋겠네요. 그러나 쉽진 않다고 봅니다. 저글링의 활용도 무섭지만 제가 봤을 때 정말 무서운것은 장육선수 스타일의 두부대가 넘는 러커.. 파벳의 추가는 러커에 대해 또 약점을 노출하게 되니깐요. 이래 저래 힘들지만 파벳의 조합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forgotteness
06/09/18 01:33
수정 아이콘
바로 그거죠...^^
진출타이밍에 파벳을 추가시키고 2팩을 올리면서 최대한 화력을 집중한다면 베슬 타이밍 전에 진출이 가능하고...
화력을 집중한 테란의 한방병력은 무시무시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카디아 1에서의 경기이기는 하나...
전상욱 선수가 아카디아에서 2팩 활용으로 한방에 밀어버린 경기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해법 중 하나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에코o
06/09/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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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동감을 하고 테란 후반가면 테란이 저그처럼 타스타팅 멀티와 그 앞마당 돌리고 있어도 못이긴다고 봅니다. 드랍에 디파일러 섞어주고 반면 저그는 커널로 멀티보호가 확실하고 레어타이밍에 심각한타격이나 아예 본진을 쳐서 끝장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네랄 확장 지을 돈 까지 아껴가면서 타이밍으로 승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프로보다는 모르지만 제가 가장 아깝다고 생각했던 전상욱,고인규,한동욱선수 들 중에 전상욱선수빼고는 두 선수는 주춤했다는게 아쉬웠습니다.(물론 저야 양민시각이지만여;)

그리고 선마인을 하려면 테란이 중앙을 장악해야하는데 글에 써주신대로 뮤탈때문에 "마린메딕이 회군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힘들 것 같네요. 파이어벳 비율은 최연성 vs 이제동(서바이버) 경기때가 가장 아쉬웠고 테란도 이젠 파이어벳의 재발견? 이런건 어떨까요..
o에코o
06/09/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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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카디아2도 예전 아방가르드 같이 테란의 가장 안전한 영역(미네랄멀티까지 정도) 이상의 멀티가 필요한 시점이 오는 것 자체가;; 테란이 안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맵이죠.
06/09/1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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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2니까 레어에서 테란 상대하는 것이 쉬운 겁니다. 시작부터 2가스 + 미네랄 멀티 먹고 시작하니까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테란은 아무리 먹어도 투배럭 더블을 하니 저그의 힘싸움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겁니다. 다른 맵이라면 테란이 하이브 전에 힘싸움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겠습니다만...아카디아2에서는 다르죠.
06/09/1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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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벳도 좋고 베슬타이밍 진출도 좋고 공업도 좋고 다 좋은데, 전 아예 본진플레이로의 회귀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테저전에서 테란은 무조건 앞마당.. 이기 때문에 저그들은 아주 대놓고 배를 잡아 쨉니다. 예전 테저전에서 저그가 앞마당 펴도 드론이 몇마리나 붙던가요. 요즘은 해처리 팍팍 늘리고 앞마당만 먹는다 하더라도 미네랄 숫자 이상으로 드론 붙여놓습니다. 성큰도 크게 압박 없으면 한두개 짓고 땡입니다. 부자 저그가 되는 싹을 아예 잘라버리는게 하나의 해법이 될것 같습니다.

테란이 지금처럼 닥치고 무조건 앞마당.. 이 아니라 벙커링-치즈러쉬-투배럭아카데미-쓰리배럭불꽃-빠른베슬한방조합-빠른앞마당-메카닉-투스타포트-전진팩토리 같은 여러개의 카드를 사용해서, 저그가 그렇게 해처리를 펴고 드론을 뽑을수가 없도록 만드는게 필요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Made.in.Korea
06/09/1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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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든 다른맵이는 2가스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국민맵이라 불리는 로템이 앞마당만 먹어도 2가스이며 거의 모든 방송용 맵들 또한 앞마당에 2가스가 있어왔습니다. 아카디아2에서의 테저전 어려움의 시작은 무난하게 먹는 삼룡이에 있으며 그 삼룡이로 인한 문어발식 확장과 엄청난 숫자로 환원되는 저글링의 숫자에 있습니다. 레어테크에서의 그 다수의 저글링을 다수의 파뱃을 조합 한다면 좋은 전투를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에 비할바는 못되나 다들 스타를 오래 해오신 유저들입니다. 테저전에서 다수 저글링에 파뱃이 5기만 섞여 있어도 저글링은 녹습니다. 5기가 안됀다면 숫자를 6~7기로 늘려도 좋습니다. 문제는 저글링이니까요
Made.in.Korea
06/09/18 02:53
수정 아이콘
theo님 본진 플레이 또한 좋은 답이 될수는 있겠으나... 아마 아카디아2에서의 본진 플레이는 힘들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타이밍에 불꽃으로 뚫는 경기가 나올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삼룡이까지 무난히 먹을수 있는 아카디아2라면 무한 성큰또한 가능 합니다. 마린 메딕이 2부대가 되면 성큰을 7~8개까지 지어버리면 됍니다. 아 저그의 운영이 너무 대단 해졌습니다. 진짜 너무 무섭네요
오즈의맙소사
06/09/1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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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파벳 활용이 포인트가 될수있을듯 합니다. 예전에 저그는 테란한테 치이면서 저글링의 재발견 다크스웜 재발견 뮤탈리스크의 재발견 히드라플레이그재발견 커널 재발견 3해처리 재발견 등 이렇게 많이 발전했습니다.
저그의 각 하나하나씩 재발견할때마다 답이 보이는듯했으나 그게 오래가지는 못했죠. 하지만 그것들이 다 합쳐져서 이젠 정말 강해졌습니다.
저그가 테란을 잘 잡던 시절이 가끔씩 있었지만 요즘같이 지속적이고 강한적은 임요환 선수 이후로 한번도 없었죠.
테란도 파벳 재발견하고 다른 유닛들도 활용도를 저그처럼 극대화해야겠죠. 파벳이 일단 우선일듯합니다. 한방 병력에 파벳 6~8기 섞어줘서 저글링과 매치시키는 컨트롤만 하면 충분히 더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파벳은 메딕과 같이 부대지정하고요. 스팀쓰기 약간 번거로울수도 있으나.... 조금 뒤면 테란들이 한방병력 싸움때 파벳을 섞어서 저글링에 붙이는 상상만으로 가능한 컨트롤 전투가 나올듯 하네요
사실 박성준이 발견한 저글링 러커 조합 러커 주면서 저글링 무브로 테란병력 때려잡는 것은 우리들은 상상조차도 못할것이였죠.
분명 테란도 뭔가 나올겁니다. 저그는 테란한테 임요환선수 이후 5년동안 치이기만했죠.
오즈의맙소사
06/09/1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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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타 싸움에서 저그는 뮤타 러커 저글링이죠.특히 아카디아는 첫타싸움때 저글링이 많은것이 특징이기에 파벳 섞어줘야합니다. 그 수많은 저글링들이 마린에 못붙고 녹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렇게 파벳을 섞어주면서 저글링이 마린에는 못붙게 파벳으로 재빨리 저글링과 매치시키는 컨트롤 정말 상상만해도 흥분되오네요. 이론상으로만 따져도 드래군만 있는거보다 질럿 좀섞인게 훨좋죠. 마메도 마찬가지라봅니다. 파벳은 질럿과 같이 몸빵뿐아니라 저글링을 녹이는 파워도 있습니다.
06/09/18 03:43
수정 아이콘
근데 만약 2~3년 전에 아카디아 2가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
테란의 무난한 더블커맨드.. 그걸 저지하기 위해 3해처리 이후 어마어마한 저글링 러커 생산 후 돌파시도 후 패배..

정말 저그는 무섭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오즈의맙소사
06/09/1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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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저그유저 입장에서 홍진호선수의 전성기를 보면서 저그는 더이상 발전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실제로 해설들도 홍진호 선수 전성기 시절 경기보면서 저그의 극이라고 표현한적도 심심치않게 많았죠.
그렇지만 우승문턱에서 좌절을 여러번하고말죠.
하지만 저그는 박성준과 박태민의 등장으로 저그의 첫우승과 저그의 테란상대로 첫우승을 일궈냈죠. 그당시도 스타일상 양극단의 최강저그들이라는 칭송을 받았죠. 정말 당골왕 결승 1차전은 저테전의 끝이라는 말도 많았죠. 하지만 양박도 아주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테란도 분명 져가면서 발전한다고 장담합니다. 그게 오래 걸릴수도 있찌만
오즈의맙소사
06/09/18 03:47
수정 아이콘
백승님 말대로 3년전쯤에 아카디아2 나왔으면 테란이 저그상대로 10:0 만들수도 있다고봅니다. 그당시면 3해처리 쓸리없고 뮤탈 뭉치기도 없고
2해처리 가난한 상태에서 테란 한타 막으려고 병력을 많이 뽑으면 하이브 늦어 결국 밀릴거고 하이브 빨리 올리면 병력 없어서 밀릴겁니다.
오즈의맙소사
06/09/18 03: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파벳외에 해결책으로는 요즘 2드랍쉽 많이 쓰는데 4드랍쉽을 뽑아서 2드랍씩 두군데로 보내는겁니다. 그러면서 메인병력도 저그 주병력에 압박넣어주고요. 이게 말로만 가능한걸지도 모릅니다.
테란입장에서 이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그입장에선 그걸 처음 당하면 어떻게 막아란 생각이 듭니다.
3군데중 최소 2군데는 테란이 약간의 이득이 아닌 확실한 이득을 볼겁니다. 하지만 이것도 저그가 면역이 생기면 각 멀티씩마다 미리 디파일러 하나와 러커 두기 + 성큰으로 시간벌고 커널 이동하면 뭐 어떻게 막힐수도 있겠지만.ㅡㅡ;;
아리온
06/09/18 07:39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에서 대저그전 테란 최상의 발악은 레어타이밍에 미친듯이 싸우는 겁니다. 그 교전의 핵심은 저그 타 멀티 무시후 무조건 저그 본진으로 고고싱. 하이브가면 어차피 계속 얻어맞다가 gg치니.. 배럭 렐리 모두 저그 본진으로 바꾸고 계속 소모전 해주는 겁니다. (물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이브저그와 맞장뜨는 것보다는 승률이 더 높겠죠)
Menestrel
06/09/18 08:45
수정 아이콘
초반 불꽃이 먼 러쉬거리와 오버로드가 입구에서 진출타이밍을 잴 수 있기때문에 막힐 가능성이 크고, 팩토리올려서 본진자원으로 타이밍노려진출하는 것도 이병민vs박성준경기처럼(뮤탈컨트롤이나 맵쪽으로보면 더 안좋은) 막힐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더블하면 뮤탈견제하면서 멀티하면서 하이브올라가는데 하이브올라가기전에 진출하면 저그병력에 막히거나 디파일러가 딱나와서 막히고, 결국 테란의 한방은 디파일러에 의해 더이상 예전처럼 강력하지 못한데다가 드랍쉽을 이용한 멀티파괴도 힘드니 더 많은 멀티를 가지고 있는 저그의 물량을 막다가 멀티깨지고 병력추가생산이 안되면서 지는 게 아카디아2의 TvsZ아닌가요? 이걸 이길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서(배틀, 고스트같은 안쓰던 유닛 사용, 혹은 기존의 사용하던 유닛 재발견(메딕의 활용, 사이언스베슬의 이엠피등) 더 많은 멀티를 가진 저그의 하이브병력을 괴멸시키면서 순회공연가능한 새로운 한방병력을 만들어내던지 그게아니면 팽팽하게 싸우면서 어떻게든 저그의 멀티를 깨나가면서(다수의 드랍쉽, 핵, 배틀야마토등 어떤방법을 써서든지) 뒷심을 발휘해서 이겨야 될 것 같네요.. 이게 안되면 아카디아2같은 저그맵이 나오면 치즈러쉬같은 도박적인 빌드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Menestrel
06/09/18 09:02
수정 아이콘
이성은 vs 조용호전을 보면 2스타 레이스로 견제 -> 성큰파괴 -> 벌쳐, 마린, 레이스로 끝낼려고 하는 것 같이 보이던데 2스타견제이후 멀티 가지고 가면서 체제전환하고 싸움을 하면 어떨까요? 3해처리는 뮤탈이 늦게 나오는 체제이기때문에 히드라, 스포어로 막던데 2스타견제하면서 섬멀티가지고가고 히드라 역러쉬는 언덕위라면 어떻게 막을 수 있지 않나요? 이게 가능하다면 더블하고 뮤탈견제하면서 타스타팅멀티 가지고간 저그보단 날테고 테크도 더블한 것보단 빠르면 좀 더 낳지 않나요? 물론 말뿐인 것은 알지만 제가 초보라서 이게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CJ-처음이란
06/09/18 10:32
수정 아이콘
테란이 섬을 잘안먹던데. 왜그러는거죠?. 어제 경기도 저그도 섬을 안먹었던것 같은데 초중반 뮤탈타이밍 넘기면 섬멀티를 견제할방법도 저그에겐 없는것 같은데 말이죠.(배슬 나오면서 섬을 먹으면 저그는 하이브 올려야하고 드랍 개발이 늦을텐데말이죠.)
o에코o
06/09/18 10:40
수정 아이콘
CJ-처음이란// 섬은 자원활성화가 느려서 그런게 아닐까요? 게다가 어차피 이맵은 '테란'이 자원을 얼마나 먹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저그'의 자원확보가 관건인 맵이라고 생각하네요.
06/09/18 11:00
수정 아이콘
박명수 선수와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섬멀티는 저그가 먹기 쉽습니다. 테란은 먹어도 방어하기 너무 어려워요...
김연우
06/09/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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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이 없어지면, 곧 드랍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드랍 업이 되면, 8저글링 드랍에도 마비되는게 테란의 섬멀티입니다. 섬이다보니 구원 병력도 베슬밖에 없구요.
06/09/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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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연우님 글이 왜 안올라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하수의 의견이지만.. 테란이 어차피 더블을 할거면, 앞마당 개스도 빠른 타이밍에 가져갈 수 있을텐데, 개스를 빨리 캐면, 그만큼 다른 여유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빌드를 짜는데는 서툴러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이래디 업그레이드 된 베슬한테 뮤탈은 파리목숨 아닌가요? 어차피 쓰리해처리 늦은 래어 이후 뮤탈짤짤이가 공식이라면, 더블 이후 빠른 개스를 가면서 빠르게 배슬을 1~2기 확보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타이밍상 가능해 보이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미네랄이 부족한것도 아니니, 마메 병력을 모으는것도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진 벙커나 터렛 위에 배슬 1기 남겨두고, 뮤탈 짤짤이를 무산시킨 후에(요샌 뮤탈이 너무 잘 뭉쳐서, 이레디 맞으면 오히려 빼내기 힘들죠 -_-;;) 타이밍을 잡아내는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그가 뮤탈훼이크 후 일시에 러커를 뽑는 빌드라면, 이것도 안통하겠습니다만;;)
06/09/18 12:13
수정 아이콘
섬경우 커맨드 지은 다음 일일히 에씨비 드랍쉽으로 나르기도 쉽지 않고 테러당할경우 지키기도 어렵고.. 이래저래 테란은 멀티먹기 어려운 종족.
CJ-처음이란
06/09/18 12:29
수정 아이콘
수송,스피드업전에 먼저 하이브가 올라가지 않나요?. 수송 스업을 하고 가면 하이브타이밍이 많이 늦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배슬타이밍에 섬을먹는게 어떨까 한거구요. 또 배슬>드랍쉽>배슬 ~~~ 이렇게 스타포트를 돌리는건 어떨까 싶네요. 섬을먹고 마린4기 scv등을 섬으로 옴겨놓을수도 있구말이죠 옴기고난후에 드랍쉽을 쓸수도 있으니까요.
체념토스
06/09/18 12:54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 방법은 저그를 애초에 가난하게 만드는게 좋긴 한데...
그렇게 하면서 타이밍을 늦추고...

한방싸움..
목동저그
06/09/18 13:0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파벳 5~6기 정도 섞어주는 것도 은근히 괜찮겠네요. 저글링을 한 번에 녹여 힘을 줄인다... 한 번 봤으면 좋겠군요.
06/09/18 16:18
수정 아이콘
이제는 테란도 랠리 찍어야죠.. 옛날처럼 끊어먹힌다고 조금씩 추가했다가는 그나마 레어 타이밍을 노린 러쉬까지 쉽게 막혀버릴수도..
도마뱀
06/09/18 17:02
수정 아이콘
결국 문제는 뮤탈컨트롤인것같은데요. 안막자니 피해가 막심하고 막자니 그사이에 가스멀티 팍팍 해버리고.
거의 경지에 다른 사기적인 뮤탈컨트롤이 저글링 럴커보다 더 테란에게 두려운 존재인것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타이밍이 진짜 안나오는거죠. 뮤탈때문에.
Ambrosio
07/10/23 10:03
수정 아이콘
시대를 앞서간 글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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