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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17 20:31:57
Name 볼텍스
Subject 황제의 마지막 무대. 배경은 만들어졌다!

  임요환 선수가 처음 등장한 때의 저테전 분위기가 아마 지금의 아카디아 저테전 분위기

와 비슷했을겁니다. 4드론부터 패스트 뮤탈 가디언 러커.. 테란은 저그의 유닛중

그당시 쓰이지않던 울트라리스크 디파일러를 제외하고 두렵지 않은 유닛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던중 한빛배 스타리그에서 임요환선수는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판을

뒤엎어 버립니다. '드랍쉽'을 무기로 말이죠.


  제가 임요환선수 팬이되면서 까패에 가입하게된때가 그때입니다. 솔직히 그당시 테란

유저면 임요환선수 팬이 안될수가 없었습니다. 구세주였죠 완전.


  "저그유저들은 여기서 교훈을 하나 얻네요. 임요환을 상대할때는 본진에 성큰을 지어라"

  "야~ 무슨 마린이 살아있는것 같네요"

  "이걸 역전하나요~"

  "임요환선수 대놓고 상대방 본진에 베럭을 내리고 있어요!"

  "마린이 왜 안죽을까요..?"


  그때부터 테란은 임요환-서지훈-이윤열-최연성라인으로 (홍진호선수 생각하면

안습이지만) 전성시대를 구가하게되죠.


  생각해보면, 이제 곧 군대가야하는 임요환선수에게 아카디아2의 해법을, 저그의 하이브

테크에 대한 해법을 내놓으라며 끝까지 괴롭(?)힌다는 느낌마저 들지만.. 어쩌겠습니까;

저그전 승률 80대의 그가 사실상 테란의 마지막 희망인데.


  임요환 팬으로써 가슴은 오히려 두근거리네요. 제가 아는 임요환은 이럴때일수록

더 힘을 내는 선수였거든요. 10월 3일이 기다려집니다. (너무 많이 남았네요 ㅜㅜ)


*CJ는 설마 이 흐름까지 예측했던걸까요 -_-? (설마 ;;)

**10월 3일 코엑스에 몇시간 전부터 있어야 앉아서 볼수 있을까요..; 한시간 전부터 책

들고 앉아있을까 생각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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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 안드
06/09/17 20:33
수정 아이콘
굳이 딴지를 걸자면 이윤열선수와 서지훈 선수 자리가 바뀐 듯
Mr.Children
06/09/17 20: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이 맞는거 같네요

서지훈선수를 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사실이 그렇지요 -_-;
완전소중류크
06/09/17 20:3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저그가 하이브 테크가는 걸 허용안하죠...그전에 계속 끊임없이 압박해줘서 자신이 경기를 계속 리드하는게 박서의 저그전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월 3일...코엑스에 들어갈수나 있을런지...마지막 황제를 떠나보내려는...수많은 사람들이 모일듯...제 생각엔 한시간은 어림도 없어 보입니다...
o에코o
06/09/17 20: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최대의 강점은 전략도 전략이지만 역시나 타이밍..
레이지
06/09/17 20:51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서지훈은 2%부족한 뭔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상어이빨(GO매
06/09/17 20:53
수정 아이콘
크~ 위에 몇분들 또 글 내용과 상관 없는 엄한걸로 걸고 들어갑니다~~
루로우니
06/09/17 20:5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서지훈-이윤열-최연성
이건 아닌거같은데요?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이죠--
06/09/17 20:59
수정 아이콘
사실 역대 본좌 계보는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이 맞죠.
서지훈 선수는 위의 세선수와 비교하기엔 우승경력, 장기간 보여준 포스가 너무 부족하죠.
06/09/17 20:59
수정 아이콘
제발 엄한 태클은 그만
06/09/17 20:59
수정 아이콘
또 3대, 4대 테란 논쟁 시작될 수도 -_-;;
쇼미더머니
06/09/17 21:02
수정 아이콘
한시간전이라면 많이 늦지 않을까요? 저는 새벽에 갈 생각입니다만.(조금 오바해서 -_-)
공고리
06/09/17 21: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기대되면서
홍진호 선수가 본문에 나온 4테란의 결승 상대였다는게 대단하네요.
낭만서생
06/09/17 21:06
수정 아이콘
기대 하다 허무하게 질수도 있으니 맘비우고 편히 보렵니다. 결과는 상관없니 보는것만으로 만족할테니 최선을 다해주세요
못된놈
06/09/17 21:08
수정 아이콘
역시 제가 예전에 썼던 빠른 미네랄멀티가 해법입니다.
똥순이아빠
06/09/17 21:09
수정 아이콘
궁극의 벙커링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1)
06/09/17 21:11
수정 아이콘
궁극의 벙커링 기다리는 사람입니다..(2). 사실 그걸 떠나서 좋은 경기 보여주기만을 기다립니다.
분발합시다
06/09/17 21:2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임요환선수의 타이밍,초반만 막으면 무난하게 이길걸로 보이지만 홍진호선수는 무난하게 중후반 가면 5:5라고 보이네요. 임요환선수의 대저그전 사기적인 승률은 아무래도 극도의 초반,심리전,타이밍이니까요.
노란당근
06/09/17 21:28
수정 아이콘
한시간 전이면 너무 늦을 것 같네요 저는 집에서 볼랍니다.. 가족들의 방해가 없기만을 바래야죠..ㅠㅠ
www.zealot.co.pr
06/09/17 21:47
수정 아이콘
정말 구세주란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1.07 때의 박서란.. 완전히~
그리고 서테란이 세선수에 비해 경력이 떨어지는건 맞지만 이건 본좌논쟁하자는게 아닌데 말이죠...;;;
올림푸스배 이후 서테란은 항상 테란하면 먼저 떠오르는 강자중 한명이었다는걸 부인할순 없죠.
본좌 한명만가지고 전성기라고는 할수 없는만큼 서테란이 테란 전성기의 한축을 이끈건 엄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요즘 테란중 박서보단 나다와 제로스를 응원했는데 이글을 보니 박서의 옛모습에 생각나 기대되네요~^^
발업까먹은질
06/09/17 22:17
수정 아이콘
초반승부보다는 저그가 하이브체제 다 갖춘 상태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기면 좋겟네요...
햇빛이좋아
06/09/17 22:34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 맵이 나왔을때 이맵 저그 어떻게 이겨 그랬을때 임요환 선수가 떡 하니 저그를 잡아을때 생각이 납니다. 또 다시 그런 경기를 만들어주세요. 박서 너무 좋아
카이레스
06/09/17 23:1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저그전 승률 65% 입니다. 본문의 80은 최근승률(기준이 어디냐에 다르지만..)을 말씀하신 거 같네요.
체념토스
06/09/17 23:19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의 시선이 너무좋습니다! 저도 너무 기대합니다!
황제의 마지막길 또한 역시 황제만의 길이군요!
06/09/17 23:3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의 실력을 생각해보자면 아카디아에서 테란대 저그전을 패하는 첫 저그는 홍진호선수가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Jay, Yang
06/09/18 00:04
수정 아이콘
비쥬얼이나 카리스마적인 부분을 봤을때, 박서의 뒤를 이을 테란은 서지훈선수가 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잘 안풀리는 모습이 계속되는거 같더군요,,
06/09/18 00:09
수정 아이콘
5경기 다 벙커링 해주기를...그 무적으로 보이던 벙커링을 다시 보고 싶네요... 요즘 저그는 초반을 내버려두면 이기기 너무 힘들어요.
빛의정원
06/09/18 00:59
수정 아이콘
저도 맵에 대한 설전을 보면서 이거 박서가 한껀 할지도 모르겠는데?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년 저그가 득세하던 시절 분위기랑 비슷한게 박서에겐 나쁠것 같진 않거든요. 물론 그 때와 비교하면 저그가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그래도 박서라면 왠지 가능할 것 같단 생각을 하는걸 보니 역시 팬은 팬인 모양인가봐요^^;
김주인
06/09/18 01:31
수정 아이콘
흐음..설사 임요환 선수가 아카디아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그건 임요환 선수만의 해법이지(?)다른 선수들의 해법을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임요환 선수만이 할 수 있는 엽기 전략(?)으로 이길 것 같다는..
The xian
06/09/18 12: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과연 그 무대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긴다 해도 반드시 그게 아카디아 2의 해법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정말 좋은 전략이 나온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 임요환 선수의 전략은 임요환 선수 고유의 것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디까지나 이벤트전인 만큼 그 경기 상황을 정규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 지금 0:10의 전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굳이 연관시켜 이야기해야 하는지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전 마지막 경기라는 것 외에는, 저는 다른 의미를 두고 싶지 않습니다.

가능성은 보여줄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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