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28 16:46:06
Name 노게잇더블넥
Subject 불꽃테란 변길섭
스타에 대해 눈을 뜨게 된것은 쏘원 8강이었습니다.
그후 조금씩 엠비씨게임과 온게임넷의 스타리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옛날 VOD들을 보면서 과거 전성기 내로라 하는 선수들의 경기들을 봐왔습니다.
전성기때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등 그들의 플레이를 보고 제대로 알게 되었죠.
아직도 많이 미흡한건 사실이지만..(ㅠㅠ)
불꽃테란 변길섭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많이 노력(?) 해왔죠. 나름대로...
성적이 안좋은데도 그의 부활을 기다리는 매니아들이 많은걸로 기억합니다.
그의 플레이들을 봐온 결과,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그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저그는 홍진호, 토스는 강민입니다.)
네이트배때, 결승전때 5승 5패라고 자막이 떳을때, 엄재경 해설위원이 "저 5패중 4패는 홍진호선수와 강도경(맞나?)선수들에게 진것이기 때문에 저그전 정말 뛰어난 겁니다"라고 했죠.
그때당시의 강도경선수(?)와 홍진호선수는 당대 최강 저그들이었죠.
뭐 언제나 엄재경 해설위원은 뭐만 뭐만 빼면 이거다..라는게 특기기는 하지만..-_-;;
어쨌든 변길섭선수는 저그승률이 꽤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우승때의 변길섭 포스는 월드컵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뛰어났습니다.
파나소닉배 인가, 듀얼인가...기억은 안나지만 아이스가 있던 맵이었는데...
변길섭선수가 나가려고 하는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박경락선수가 빈집을 들어갔죠.
하지만...정말로 변길섭선수 끝나는줄 알았던 해설자들도 변길섭선수의 수비력에 감탄을 하더군요.
정말 어떻게 막았는지 봐도 봐도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뮤탈과 저럴이 올라왔는데...
박경락선수 고개 갸우뚱 하면서 자신도 놀라는 표정.
박경락 gg.
테란전 캐사기 승률, 7승 1패중 그 1패가 변길섭선수가 안겨준 것이라니...

변길섭...그의 팬이 되어버린 이유는 대부분의 매니아들처럼 "바이오닉 성큰뚫기" 였습니다.
특히...에버 2004에서 변은종선수가 뚫어봐 라는 심정으로 머큐리에서 박아놨던 성큰.
전부 날아가 버렸죠. 좁은 다리에서 뚫는건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데 말이죠.
그때 변길섭팬들.. 환호하는 소리가 아직도 들립니다.
뭔가가 뻥 뚫리는 기분이랄까... 정말 제가 봐도 시원했습니다.
아직도 전 머큐리에서 그렇게 뚫을수 있는 테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박성준선수가 조용호선수 상대로 많은수의 성큰을 뚫었다지만, 좁은 다리가 있는맵이 아닌, 평지맵인 기요틴이었죠.
변길섭선수 플레이를 보시면 알겁니다. 일단 스팀팩 쓰는 소리가 나면 해설자들도 완전 기대하는 목소리.
팬들의 환호성.

이제는 쓰리배럭 불꽃러쉬가 잘 안통하는 시기이기에 그는 슬럼프에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선수가 뮤탈로 하나씩 진출병력 죽이기로 해법을 찾으면서 그의 러쉬는 저그에게 더이상 큰 위협을 못줍니다.
서서히 자신의 경기 패턴에 영향이 가해지면서... 그의 로망을 방송에서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테란. 스타일리쉬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네요.

이상, 허접한 지식으로 쓴것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글중 틀린부분이 있으면 고쳐주시거나 태클을 걸어주셔도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angbono
06/08/28 16:49
수정 아이콘
네이트배때와 2004에버때 머큐리 성큰뚫기는 정말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죠.
다시 부활하길 바랍니다.
06/08/28 16:50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NATE배의 포스는 정말 장난 아니었는데 묻히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T.T
작년 프로리그까지만해도 KTF의 저그전 킬러로 나오고, 스타리그 까지 진출하는등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는데 올해는 CJ와의 순위결정전에서도 마재윤 선수에게 패하고, 개인리그는 모조리 탈락하고... 정말 팬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06/08/28 16:54
수정 아이콘
2002sky 박정석 선수가 변길섭 선수,조용호 선수,베르트랑 선수와 8강에서 한 조를 이루었을때.. 16강조인 홍진호,강도경,조정현 선수의 플토압살 라인을 뚫고 올라온 박정석 선수였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변길섭'선수 때문이었죠.. 그당시 변길섭 선수의 포스란... 누가뭐래도 전시즌 우승자였기 때문이죠... 변길섭선수와 강도경선수의 결승 전 재밌게 봤는데..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아무리 찾아도;;
부활을 기원합니다 길섭선수!!! KTF 테란라인의 기둥이 되어주세요!!
06/08/28 17:17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는 최근 굉장히 부진한데...조용호 선수와 변길섭 선수가 같은 조건으로 연봉계약을 했다는게 참 아이러니컬하더군요. 실질적으로 KTF에서 유일하게 연봉대비 200%의 효율을 내 주는 조용호 선수이고, 양대리그에서 활약중이며 계약기간동안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죠. 변길섭 선수는 그나마 저그 저격용으로 나오던 프로리그도 뜸하고..개인리그도 양대 피시방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병민 선수가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건재하고 김윤환 선수도 나름 많이 성장했기에 힘들겠지만 건투를 빕니다.
WizardMo진종
06/08/28 17:31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 볼텍스였을겁니다. 사볼. 센터쪽 두개 섬중에 위쪽이였나에 팩토리 짓고 전진팩토리 탱크러쉬였을꺼에요
깔릉유
06/08/28 17:39
수정 아이콘
불꽃이 엉능 부활해야 할텐데..
06/08/28 17:43
수정 아이콘
코카때 처음보는 정식 스타리그 예선에서 연전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프토유저임에도 불구하고 팬이 되버렸죠.
지금도 유일하게 응원하는 테란유저입니다.
그의 경기를 끝까지 못보고 채널을 돌리고마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언젠가 부활할껍니다!!
카르타고
06/08/28 17:45
수정 아이콘
아방가르드2입니다.
아방가르드2가 그때당시 굉장한 저그맵이었는데 처음으로이긴게 그것도 vs테란킬러 박경락을 이긴 변길섭선수입니다.
06/08/28 18:06
수정 아이콘
캐리어도 불꽃으로 잡는다는 변길섭 선수.. 얼른 부활하시길..
비회원
06/08/28 18:16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 가 저그전에서 더블 하거나 드랍십 패스트 하거나 하는걸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이상하리만치...
그 불꽃이 부담스러워서 앞마당 성큰 방어에 치중할때 쓰면 꽤나 효과적일거 같은데도...
06/08/28 18:50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인 제가 테란유저중 유일하게좋아하는 선수..
안티테란유저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선수 꼽으라면 다른순위는 간혹 변하더라도 1위는 절대 변하지않는......

저는 네이트배때 변길섭 선수에 반해서 스타를 보게됬는데.....
[C.M]ErIcA
06/08/28 20:40
수정 아이콘
거품// 정말 그런가요;; 조용호 선수는 현 케스파랭킹 1위에 올해만 양대 메이저 결승 한번씩 올라간데다,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에, 도합 4번의 결승진출과 MBC게임 스타리그 10회 개근에 성공한 유일한 저그유전데... 물론 변길섭선수도 한때는 굉장했지만 같은 조건은 좀 아닌거 아닌가. KTF가 충분히 명문팀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조용호 선수는 소울에 있었을 때도 팀 안가리고 상당히 활약했잖아요. 어째서 그런 선택을...
06/08/28 21:16
수정 아이콘
길섭선수 어서 부활 하시길ㅠ!!
폭주유모차
06/08/28 21:52
수정 아이콘
초절정 화염방사기가 어느새 불티나가 되버린 느낌..... 다시한번 화악 싸질러 주세요!!!!
06/08/28 23:39
수정 아이콘
네이트배... 제가 변길섭 선수 때문에 눈물을 다 흘렸죠. 4강에서 최인규 선수가 2:1로 졌었거든요.ㅠ_ㅠ 그때 1경기 이겼던 선수가 2, 3경기 내리 내주며 2:1 스코어로 결승 갔던 게 생각나네요. 그 이후에도 제가 응원하는 선수를 변길섭 선수가 많이 이겨서 한때 변길섭 선수 요주의 선수 리스트에서 1순위였습니다.ㅠ_ㅠ 근데 요새 경기하는 모습은 예전 같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들긴 들더라고요. 좀 부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240 불꽃테란 변길섭 [15] 노게잇더블넥4777 06/08/28 4777 0
25239 유럽축구 간단소식. [16] 더블에스오지4824 06/08/28 4824 0
25238 이적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군요. [16] 풍운재기5912 06/08/28 5912 0
25237 후기리그 개막일 예고 (2) - 복수혈전 제2탄 예상엔트리 [6] 초보랜덤5029 06/08/28 5029 0
25236 괴물이여 신화가되어라~ [18] FreeDom&JusTice3833 06/08/28 3833 0
25235 후기리그 개막일 예고 (1) - 복수혈전 제1탄 예상엔트리 [14] 초보랜덤5391 06/08/28 5391 0
25234 난 그래도 이기는게 좋다. [6] 공업저글링4083 06/08/28 4083 0
25233 누가 뭐래도 난 나만의 방식을 택한다 - 시대를 풍미했던, 풍미하는 스타일리스트(1) - 조정현 [19] KuTaR조군3990 06/08/28 3990 0
25232 전태규 선수, 한 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5] 김주인3991 06/08/28 3991 0
25231 24살의 첫차... [25] 테크닉의황제4590 06/08/28 4590 0
25230 개인리그의 중요성 [17] 카오루5048 06/08/28 5048 0
25229 재미없는 게임. 변하지 않는 스타일과 맵에 대하여… [23] 청수선생4297 06/08/28 4297 0
25226 히어로 팬으로서 잊을 수 없는 8월 29일 [35] 포르티6497 06/08/28 6497 0
25224 [하소연]오늘 기분이 우울하네요. [16] 클레오빡돌아4482 06/08/27 4482 0
25223 여러분은 모교가 좋습니까? [32] 하루빨리4164 06/08/27 4164 0
25222 [연재]Daydreamer - 12. Like&Love [1] kama5213 06/08/27 5213 0
25221 재미없는 경기? 재미없는 선수? 수면제 테란? [74] 거품7633 06/08/27 7633 0
25220 추억의 스타리그.. 마이큐브 스타리그.. [23] 일택5418 06/08/27 5418 0
25219 2006 시즌 하반기 맵별 세부전적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8월 27일자) [13] Nerion3531 06/08/27 3531 0
25227 [Reply]2006 시즌 하반기 맵별 세부전적(8월 27일자-이미지) [4] Altair~★4504 06/08/28 4504 0
25214 친구가 있습니다. [27] 온리진6086 06/08/27 6086 0
25212 PGR인이 뽑은 개인리그 명경기 BEST 50!!!!! 본글에 집어넣으려 했던 특이사항입니다. [22] KuTaR조군4502 06/08/27 4502 0
25211 비오는 일요일 오전 괜찮은 영화들 추천해봅니다. [17] 사신토스4303 06/08/27 43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