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24 20:01:56
Name Bright-Nova
Subject 1경기 안타까웠습니다..
(생방은 스포가 아니라지만 그래도 결과를 보기 싫으신 분은 뒤로를 눌러주세요~)





박정길 선수 조지명식 때 일도 있고 해서 정말 많이 응원했는데 안타깝네요

박정길 선수 편에서 본 1경기 관전평을 딱 한줄로 요약한다면 전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왜 정찰을 안 갔을까요?'

상대방의 플레이에 대한 정보를 가장 얻기 힘든 프로토스 유저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절대 감만으로 플레이하려 하면 안된다-
정찰이 쉽지 않다 보니 감에 의존을 하게 되고 그게 습관화 되서 나중에는 어떻게든 정찰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캐려하기보다는 감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지요.

그게 사실 어느 정도는 통합니다. 감에 의존해서 게임하더라도 잘 안지지요. 다만 가끔 완전 감이 어긋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생겨버립니다. 바로 이번 경기처럼 말이죠.

특히나 캐논이냐 테크냐, 테크면 어떤 테크냐를 순간 순간 정확하게 선택해야하는 더블넥은 더더욱 정찰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첫 번째 정찰간 프로브가 약간 일찍 죽은 감이 있지만 그거야 오래살릴려면 운도 따라줘야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뒤에 추가로 정찰을 착실히 했다면 저렇게까지 허무한 게임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왜 두 번째 정찰간 프로브가 저글링 벽에 막혀 정찰을 못 갔을 때 질럿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프로브 정찰을 안 당하기 위해 저글링으로 벽을 쌓으면 프로브 정찰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 좋은 것이 질럿정찰이지요. 질럿으로 벽만든 저글링을 때리면 저그는 벽을 허물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글링이 죽어서 공간이 생기든지 저글링 질럿을 때린다고 벽을 풀던지 하게 됩니다) 프로브나 질럿을 난입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 때 분명 저그 앞마당에는 성큰이 지어지기 전이었고 토스 앞마당에는 캐논이 두개나 있어서 질럿을 빼더라도 방어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마재윤 선수 입장에서 겜을 평가한다면 초반 프로브 일찍 죽인 것을 호기로 삼아 심리전까지 완벽하게 건 최고의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박정길 선수도 나쁜 생각은 아니었지만 마재윤선수가 최고의 선택을 했다면 박정길 선수는 질럿 정찰이라는 최고의 선택을 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네요.

P.S1 오랜만에 감정이입해서 겜을 봤습니다. 박정길 선수 두 번째 프로브가 정찰 못할 때 질럿 보내야되는데 보내야되는데 하면서 봤다는;;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글까지 쓰게 되는 군요

P.S2 PGR첫글입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어여삐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맞춤법 비롯해서 잘못된 점 아낌없이 지적해주시면 더욱 깔끔한 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8/24 20: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력차가 너무 심했죠.
대저그전 최강토스라는 강민선수도 5:1로 멀리 보내버린 마재윤선수인데
狂的 Rach 사랑
06/08/24 20:06
수정 아이콘
지난번 조지명식 논쟁도 있고 많은분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는데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좀 김 샌 기분.
영웅의물량
06/08/24 20:09
수정 아이콘
실력차. 저는 실력차는 사실 크게 드러나지 않은 느낌을 받았는데요-_-;
역시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많이 다르네요.

박정길 선수가 뭔가 보여주기 전에, 그러니까 도약을 위해서 잔뜩 웅크리고 있는데
마재윤 선수가 어깨를 확 눌러버린 모양이었습니다. "뭐하려고?"라고 말하는 듯한..

사실.. 박정길 선수가 준비한 무언가를 펼쳤더라도 결국 결과는 같았을 거란
확신을 갖게 만드는 마재윤의 포스이지만-_-; 그랬다면 경기는 재미있어졌겠죠.

박정길 선수 입장에선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해서
마재윤 선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서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였던 건 분명하네요..
밀가리
06/08/24 20:09
수정 아이콘
저글링 8마리에 성큰하나... 였는데 꼭 정찰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해서 안보낸 것 같습니다.
Bright-Nova
06/08/24 20:1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박정길 선수가 이길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아니라 박정길 선수가 이기길 바랬던 사람으로서 그 바람이 너무 허무하게 깨진게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비밀편지-kity
06/08/24 20:1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제목에 약간 스포성이 있는거 같아 보입니다. (제목수정을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_-; 제가 좀 예민합니다. 외모와 달리...
Bright-Nova
06/08/24 20:15
수정 아이콘
제가 시간을 정확하게 재진 못했지만 앞마당에 성큰이 꽤나 늦게 지어져서 질럿이 난입할 타이밍은 있었다고 봅니다. 보장이 없다 해도 질럿 보내서 아쉬울 건 하나도 없지요. 하다 못해 미네랄 멀티에 드론들 때리기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밀가리
06/08/24 20:20
수정 아이콘
생방송 경기는 사실 제목에 누가 이겼다고 적어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06/08/24 20:21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기 모으던 박정길 선수 마재윤 선수의 첫 펀치에 급소를 맞다?
리콜한방
06/08/24 20:23
수정 아이콘
저정도가 스포일러면.......
경기후의 제목은 전부 'X경기의 후기(감상평)' 으로 되야하나요?
스포라고 할수없죠..
06/08/24 20:23
수정 아이콘
실력차.실력차 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감니다. 그 한경기가 박정길선수 플토의 전부를 말해준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06/08/24 20:24
수정 아이콘
아예.. 스파이어 테크를 준비안했던게 너무 아쉽네요. 노바님 말처럼 프로토스가 감에만 의지해서는 안되죠..
간질간질
06/08/24 20:24
수정 아이콘
박정길선수 연습을 너무 많이한것같네요
생각도 많았고.. 3번째 해처리 지역에 드론을 많이 뽑아서
아마도 테크가 느리다고 생각했을듯..
찡하니
06/08/24 20:24
수정 아이콘
굳이 질럿 보낼 필요 없이 안전하게 가고자만 했다면 커세어 하나만 뽑았어도 저렇게 되진 않았겠죠.
플토가 저렇게 째는데 응징을 안해주면 저그가 지거나 힘든 싸움 합니다.
06/08/24 20:25
수정 아이콘
두 선수들 모두 수고하셧는데..pgr은 그에 못한 수준낮은 댓글때문에 아쉽습니다.

ps)실력차 난다. 개뻥토스다. 허풍이다 등등
개념상실의시
06/08/24 20:26
수정 아이콘
저그가 정찰허용 안당하게 맘먹으면 진짜 힘듭니다 그것도 마재훈
찡하니
06/08/24 20:27
수정 아이콘
건빵님// 개뻥이다 허풍이다라는 말은 없었는데요.
밀가리
06/08/24 20:27
수정 아이콘
네.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마재윤 선수가 뛰어났죠.
Bright-Nova
06/08/24 20:27
수정 아이콘
비밀편지-kity님/ 제목을 어떻게 수정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저 제목도 고민해서 단 것입니다. 원래 제목은 왜 정찰을 안 갔을까요? 입니다-_-; 좋은 제목있으시면 어느분이든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밀가리
06/08/24 20:28
수정 아이콘
제목 수정 안하셔도 됩니다.
君臨天下
06/08/24 20:29
수정 아이콘
수정 안하셔도 됩니다.
Bright-Nova
06/08/24 20:30
수정 아이콘
개념상실의시대님/ 네, 그래서 프로토스에겐 정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마인드가 필요하지요.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정찰에 목숨걸어야 합니당(왜 토스만 그런거냐ㅜ.ㅜ)
크로캅
06/08/24 20:30
수정 아이콘
생방송 경기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없죠.
croissant
06/08/24 20:32
수정 아이콘
공지사항에 나와 있어요. 제목 수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06/08/24 20:33
수정 아이콘
찡하니/ 아까글에 개뻥토스.허풍토스라고 비하 댓글이 잇엇는데..지웠나봐요 '';;
지금 확인해 보니 없네요 그거 보구 울컥해서;;ㅜ_ㅜ
밀가리
06/08/24 20:3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오늘 세팅시간 참 적절하네요. 길지 않고 짧지도 않고.
Bright-Nova
06/08/24 20:34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君臨天下님/ 네, 감사합니다. 생방송 스포일러방지는 규칙이 아니지만 신경은 쓰는게 배려라고 생각해서 이런답니다.
forgotteness
06/08/24 20:34
수정 아이콘
커세어 한기 안뽑고 저그의 체제를 단정하는건 엄연히 실수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힘싸움을 할 것이라고 단정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죠...
마재윤 선수는 지난시즌 아카디아에서 박정석 선수를 잡을때도 트리플 넥서스를 뮤탈로 무력화시킨 경기도 있고...
대 플토전에서 빌드 예측이 워낙 뛰어나고 그것을 통해 분명 노림수를 준비한 경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길 선수의 경기 운영은 완전 평범 그자체...

애초에 무언가를 준비해온 선수가 이기는게 유리한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1경기를 많이 기대해온 사람중 한명으로써...
박정길 선수는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더블간 플토가 커세어 한기를 뽑지 않았다는건 경기를 패배할 수 밖에 없게만드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06/08/24 20:36
수정 아이콘
더블넥했을때 확실히 정찰이 더욱 중요해지긴하지만..커세어로 정찰을 하는걸 싫어하는 플토유저도 많은것같아요. 특히나 1경기같은 경우 삼룡이에 드론이 바글바글하는데 박정길선수 입장에선 히드라를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고 스타게이트와 커세어를 가는것에대한 투자보다 조금이라도 병력투자나 혹은 다른것에 투자하고 싶었던것 같네요..패스트로보틱이 그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조이기 타이밍도 아닌데 로보틱이 그렇게 빨랐던걸 보면 삼룡이쪽 드론으로 인해 히드라라고 생각하고 리버등으로 겐세이를 생각하지 않았나 싶네요.
밀가리
06/08/24 20:37
수정 아이콘
역으로 생각하면 마재윤 선수 상대로 커세어 뽑는 자원조차 아깝다는 거겠죠.
Bright-Nova
06/08/24 20: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합니다. 캐논을 아낄수록 정찰이 중요한데, 감에만 의지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되도록 유도한 마재윤 선수가 잘한 것이지만요.
비호랑이
06/08/24 20:38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가 이기길 바란 사람입니다만.. 오늘경기를 보고 두 선수간에 실력차가 느껴진건 사실이죠. 그 실력차가 크건 작건간에...

그리고 아직까지 당당하게 제목 고쳐 달라는 분이 있군요.
개념상실의시
06/08/24 20:42
수정 아이콘
저는 박정길선수가 뮤탈을 배제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더블넥하고 공업찍어주면서 발업찍어주면서 게이트 2개 더 늘려주며 한부대정도되는 공발업질럿으로 압박해주며 뮤탈이든 러커든 발을 묶는 빌드가 있거든요. 스타게이트 가면 그건 정말 어정쩡해지거든요...

본진과 앞마당에 포토 4~5개씩 짓는건 그거또한 감에 의존하는것이기 떄문에 히드라빌드면 망합니다..
단지 마재윤이 굉장히 빨랐다는것입니다.
프로브무빙샷
06/08/24 20:55
수정 아이콘
일단.. 박정길 선수는 추가로 프로프 정찰을 갔었지만.. 마재윤선수의 저글링에 막혔기 때문에.. 실패했죠...
질럿이었다고 해도... 한기로 갔다면 성큰 한기에 막혔을 거 같습니다..

문제는 박정실 선수는 본진과 입구에 포톤을 나눠지었는데... 그 갯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테크가 빨라서 리버나 템플러가 나온 상황도 아니였구요
혹시 그 정도의 수의 포톤으로 히드라 러쉬나 9뮤탈 견제를 막을 거라 생각했었는지 묻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쉽지만 박정길 선수가 무엇을 의도했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결국 의도를 펼쳐보이기도 전에 정말 완벽히 무너졌군요...이것만은 사실입니다.
forgotteness
06/08/24 20:57
수정 아이콘
더블넥 가면서 스타게이트에 자원 아끼는 플토의 승률은 높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이것을 할 것이다는 확신이 있거나...
아니면 프로브나 질럿으로 정찰이 성공한게 아니라면...
커세어는 분명 필수입니다...

미네랄 10덩이 맵에서 자원이 아까워서라는 변명은 약간은 어거지가 짙어보입니다...

저그의 체제가 파악이 된다면 확실히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합니다...

저그는 플토가 무엇을 할지 다 알고 플레이하는데...
플토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니 승패는 정찰에서 갈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너는 신이 주신
06/08/24 21:00
수정 아이콘
거품님 댓글 전부터 보면서 느낀건데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다른 분들 거품물게 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닉네임에 충실하신 건가요?
06/08/24 21:07
수정 아이콘
스타게이트안간 플토승률이 높지않는다는 데이터는 어디서 나온지 잘모르겠으며.박정길선수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로 마재윤선수의 체제를 파악했겠죠. 솔직히 저플전에서 플토는 100%정찰에 의존할수 없습니다.
어느정도 감에도 의지를 해야하죠..또한 그이전에 마재윤선수의 정찰봉쇄가 워낙에 컸습니다. 혹시라도 프로브들어갈까바 앞마당에 성큰하나짓고..보통 쓰리햇저그는 성큰보다는 저글링에 의존하죠. 박정길선수가 또한 잘못한점은 앞마당에 테크건물을 지음으로써 마재윤선수가 오버로드로 아둔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다 확인하고 있었죠..마재윤선수의 무탈찌르기는 실패할수가 없었을꺼 같네요.
forgotteness
06/08/24 21:14
수정 아이콘
100% 정찰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나마 커세어라도 뽑아서 80%라도 정찰에 의지해보자고 하는겁니다...
저런식의 도 아니면 모 플레이에 마재윤 급의 저그가 당한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상대 오버로드 다 뛰워놓고 보고있는데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
질 수 밖에 없는 경기 아닙니까...

마재윤 선수의 빌드와 노림수는 분명 좋았습니다...
하지만 박정길 선수의 준비와 대처는 아니어도 너무 아니었습니다...
06/08/24 21:20
수정 아이콘
네.박정길 선수가 평범한 운영이 아니었던건 맞는거 같아요..무엇인가 박정길선수가 연습한걸 보여줄려고 했었지만..마재윤선수의 빌드와 노림수가 너무 좋았던거 같네요^^
firewolf
06/08/24 21:23
수정 아이콘
생방송 경기는 스포일러 퍼뜨려도 상관없을텐데요. 스포가 두려우면 애초에 관련사이트에 접속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밀가리
06/08/24 21:40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가 정찰로 확인 한 건 3해처리 다수 드론과 다수 저글링입니다. 박정길 선수는 한정된 정보로 마재윤 선수가 럴커이후 다수의 울트라 저글링체제를 쓸 것이라고 판단 한 겁니다. 스타게이트 지으면 중후반 무난히 저그한테 발리는 시나리오 였죠.
그 틈을 파고든 마재윤선수가 더 대단하지만..
06/08/24 21:45
수정 아이콘
거품님/ 실력차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같은 프로게이머입니다. 당당히 엠에스엘에 올라왔습니다. 그날의 컨디션이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밑에 댓글에서도 최연성 선수를 이긴 것이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댓글 이상하게 다시는군요. 박정길 선수한테 무슨 원한 있습니까? 거품님의 답글을 보는 박정길 선수의 마음은 생각해 보시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곳은 개인적인 감정을 배설하는 곳이 아닙니다.
forgotteness
06/08/24 21:47
수정 아이콘
밀가리 님//
스타게이트 지으면 중후반 밀린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합니다...
정확한 정찰로 오히려 쓸때없는 곳에 자원을 소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롱기루스 맵 특성상 본진 미네랄이 10덩어리이기 때문에...
포토 한두개 짓지 않고 드라군 조금 늦게 뽑으면서 스타게이트 올린다고해서 후반에 무난히 밀린다는건...
억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미네랄 10덩어리에 더블한 플토는 병력과 테크를 둘다 동시에 충족시킬 자원양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어차피 제2의 가스멀티가 관건인 셈입니다...

그 시점에서 목동체제를 예상하면서 경기를 했다는건 말도 안되는 추측입니다...
말로센 말로센
06/08/24 21:5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정찰을 해도 그게 독이되게해서 상대의 생각을 제한시켜버리는...
오늘 삼룡이의 드론수로 박정길선수가 타이밍러쉬를 예측하지 못하게한것도 그렇고
예전 강민선수와의 결승4경기에서도 커세어로 스파이어를 정찰하도록 하고선 히드라로 타이밍러쉬간것도 그렇고...
마재윤선수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것만 보여줘서 상대의 생각까지 조정하는거 아닌가 싶네여,,
여기서 마선수의 상대선수에게까지 미치는 마인드컨트롤을 떠올린건 오버인가여??
프로브무빙샷
06/08/24 21:52
수정 아이콘
위에도 리플을 썼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마재윤 선수가 히드라로 가서.. 히드라 많이도 필요없고... 한부대 정도에.. 모아놨던 저글링으로 들어갔어도... 입구 뚫렸을거 같습니다..
박정길 선수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거나.. 우리가 모르는 큰 실수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머... 정찰의 문제가 아니라.. 히드라였든 뮤탈이었든 못 막을 상황이었네요...
forgotteness
06/08/24 21:56
수정 아이콘
프로브 무빙샷 님 의견도 상당히 설득력있어보이네요...

미네랄 10덩이를 가지고 더블간 플토치고는 무언가 어색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캐논이 많았어도 더 많아야했고...
병력이 더 나와있었어도 더 나와있어야 했으며...
테크가 올라가도 더 빨리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어중간한 경기력은 의문이 생기고도 남습니다...
밀가리
06/08/24 21:58
수정 아이콘
미네랄 10덩이는 분명 부자스럽겠지만 그 타이밍에 스타게이트에 커세어는 분명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커세어를 뽑았다고 해도 마재윤선수가 커세어의 존재를 확인 한 후 뮤탈 저글링을 썼을 지도 의문입니다.(프링글스배 결승전 4경기) 커세어 확인하고 무난하게 럴커로 조이고 여러군데 멀티를 지으면서 울트라 저글링으로 넘어 가는 체제도 있을 수도 있고 결승전처럼 히드라로 뚫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박정길 선수도 많은 연습을 통해 그러한 결과를 예상하고 커세어 대신에 다른 테크트리를 타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들이지만 그 틈을 마재윤 선수가 파고 들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어차피 서로간에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끝난 경기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 결과론적인 대화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만하겠습니다.
remedios
06/08/24 22:04
수정 아이콘
그냥 끝났군요 ;;; 뭐 마재윤선수가 잘했다고밖에
마법사소년
06/08/24 22:22
수정 아이콘
토스가 커세여 뽑으면 저그는 무난하게 유리하게 가져갈수있어요. 박정길선수는 그걸 매꾸기위해서 안가고 로보틱스까지 탔구요, 미네랄 10덩이라 하더라도 가스는 두개뿐이고 커세여리버를 생각하지않는다면 그보다 더 빠른 태크는 불가능하죠.. 포토 아낀이유가 있는겁니다
마법사소년
06/08/24 22:24
수정 아이콘
상대가 마재윤입니다. 보통저그라면 커세여 올리면서 정보를 획득하고 플레이 할 수 있겠지만 마재윤같은 저그라면 다소 운에 의지를 해서라도 도박수를 두어야하는거고 저라도 그정도 수의 드론을 봤다면 당연히 그타이밍에 그런 병력 안나온다고 생각했을걸요..
06/08/24 22:39
수정 아이콘
두 선수의 경기를 저도 많이 기대 하면 봤었는데...어쨌든 결과가 이렇게 나왔군요...약간 실망스러운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끝나고 갑자기 궁금했던것이... 지난주 조지명식이 끝나고 무섭게 마선수를 비난하며.. 수많은 글들을 삭게로 가게 하셨던 그분이 어떻게 코멘트 했는지 궁금했는데.. 아직 코멘트가 없으시네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君臨天下
06/08/24 22:42
수정 아이콘
아마 마재윤 선수가 장기전으로 이끌어 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자원이 풍족한 맵이라.... 단기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06/08/24 22:50
수정 아이콘
니어님/이 경기 내용과 마재윤 선수의 조지명식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한 비판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요. 박정길 선수가 이겼다면 마재윤선수에 대해 비난 혹은 비판을 했던 분들이 그러니까 마재윤이 역시 잘못했다라는 답변을 하셨을까요? 그것 역시 옳은 답변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경기의 승패와 당시 마재윤 선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별개의 것입니다.
Liebestraum No.3
06/08/24 23:56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가 오늘 경기에 한해서는 너무 못한거 맞죠.
마재윤 선수도 인터뷰에서 너무 쉽게 끝나서 이상하다고 말했을 정도니..
(이어서 박정길 선수가 방심한 것 같다고 했죠.)
너무 생각을 많이하고 플레이를 한 것 같습니다. 박정길 선수.
뭔가 보여주고 싶었을텐데 준비만 하고 끝났네요.
06/08/25 00: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오늘 경기에 한해서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준차이의 문제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건빵님의 의견에 동감.
06/08/25 00:07
수정 아이콘
낙~님// 경기를 무척 기다렸던 입장에서 지난주의 일련의 일들이 생각나서 한 말이었습니다.. 비판을 하고자 한것은 아니지요...
행여 저의 멘트가 여러가지 함의를 가지고 있다거나, 비꼰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의도치 않게 님에게 기분 나쁘게 했다면 진심으로 죄송케 생각합니다.
06/08/25 00:21
수정 아이콘
조금 싱겁게 끝나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박정길 선수가 너무 생각이 많았던 면도 있었고 마재윤 선수가 심리전 역시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3해처리 피면서 2해처리 타이밍의 뮤탈이 나오리라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
박정길 선수... 다시 생각해도 아쉽네요-_-a
06/08/25 00:26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가 못했다기 보다는 심리전에 제대로 말린거 같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네요. 다음에 다시 만나서 마재윤 선수에게 복수 했으면 좋겠습니다!
포도밭몰래멀
06/08/25 00:49
수정 아이콘
토스가 저그한테 밀리는 이유 중 하나가 '정찰력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초반 한기의 커세어를 보고 해설자들이 종종 하는 얘기가 있죠
'저 커세어 오버로드 여러기 잡는것보다 저그가 무얼하는지 정확히 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06/08/25 00:53
수정 아이콘
빠른 레어 3해처리에 거기다가 무탈
포톤을 아끼면서 커세어도 가지않는 프로토스.....

플토가 무난히 발리는 시나리오죠.
실력을 따지자면 심리전실력은 마재윤선수가 위네요.
김대선
06/08/25 03:11
수정 아이콘
플토가 저그한테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정찰의 문제죠.. 뭐 그냥 운명이라고 밖에는...
06/08/25 04:21
수정 아이콘
대 박정석, 강민과의 결승전이후로 마재윤선수는 연습해야 할 토스전을 그때 다 터득해버린 것 같습니다. 심리전과 운영이 너무 완벽하네요. 상대방 토스가 사전작업들을 하기도 전에 그냥 허무할 정도로 밀어버리리니, 도대체 어떤 전략을 써야할지...대 마재윤전 답답하네요. 그나마 더블넥이 최선인 것 같았는데....프로토스 선수들 밖에 답을 보여줄 분들은 없는 것 같네요. 힘드시겠지만....더 많이 연구해주세요. 부탁드려요. (__)
돌돌이랑
06/08/25 13:20
수정 아이콘
과연 앞으로 어떤 프로토스가 다판전에서 마재윤저그를 이길수 있을까요? 그것또한 몹시 흥미로와 지는군요.
Bright-Nova
06/08/25 18:04
수정 아이콘
답글을 너무 늦게 달아서 보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_-;

아침에 방송경기를 다시 보면서 시계로 대강의 시간을 재보았습니다.
일단 질럿이 정찰을 위해 출발하는 가장 타당한 타이밍은 프로브가 저글링벽을 보았을 때로 가정하고 이때를 0초로 잡아 시간을 쟀습니다.(초시계도 아니고 그냥 시계로 잰거라; 오차가 크게 생길 수 있습니다)
성큰 건설 완료시간은 확인할 수가 없었지만 크립 건설 완료시간까지 약 25초가 걸리더군요. 크립이 성큰으로 변태되는 시간을 약13초라고 봤을 때 (요것도 시계로 쟀습니다;)
총 38초
질럿이 출발해서 저글링 벽있던 곳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약34초
즉 질럿이 공간을 열기위해 저글링이랑 놀아줄(?) 시간이 4초 정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애매한 시간입니다. 질럿 정찰이 성공했을거라 말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실패했을거라 장담하기도 애매하고..
아무튼 저는 이렇게 해석하기로 했습니다. '질럿 정찰 한번 가볼만 했다' 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180 "함사세요~!" [5] 김연우24683 06/08/25 4683 0
25179 올스타전 로스터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42] 풍운재기5723 06/08/25 5723 0
25178 요즘 프로게이머들 간의 실력차. [115] sOrA7035 06/08/25 7035 0
25177 재미로 즐긴 밸런스수정 '공상' 보고서. [47] 라임페이퍼4573 06/08/25 4573 0
25176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 지위를 상실했다고 하는군요. [23] 제로스의꿈5357 06/08/25 5357 0
25175 손빈의 병법 [4] 프프끄4040 06/08/25 4040 0
25174 박정길선수의 선택、그리고 프로토스 [28] Envy5433 06/08/25 5433 0
25173 06/07 Champions League... [50] Monolith4258 06/08/25 4258 0
25172 임요환선수 파포인터뷰 [62] CrazyFanta9853 06/08/24 9853 0
25170 프링글스 1주차 3경기까지 감상 후기. [16] 김주인5503 06/08/24 5503 0
25169 2006 시즌 하반기 맵별 세부전적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8월 24일자) [8] Nerion4323 06/08/24 4323 0
25168 [yoRR의 토막수필.#25]꿈의 대화. [6] 윤여광4174 06/08/24 4174 0
25167 1경기 안타까웠습니다.. [64] Bright-Nova5960 06/08/24 5960 0
25166 re hi, PGR :) [7] elecviva4174 06/08/24 4174 0
25165 프링글스 16강 1주차....... [420] SKY928671 06/08/24 8671 0
25163 9차MSL+서바이버의 공식맵이 2번째 수정 되었습니다. [21] 버서크광기4749 06/08/24 4749 0
25162 추천 게시판의 저작권 관련 링크 [6] donit24184 06/08/24 4184 0
25161 메가패스 이야기좀 해봅시다. [60] 너는 신이 주신7212 06/08/23 7212 0
25160 스카이 후기 프로리그 파행위기 ?! [78] 푸른기억7565 06/08/23 7565 0
25159 내일 시작되는 프링글스 MSL 시즌 2........ [20] SKY925136 06/08/23 5136 0
25158 내겐 esForce 가격이 너무 비싸다. [66] homy7350 06/08/23 7350 0
25157 우리나라는 왜 반민족행위자 들에게 관대할까요? [60] 치토스5409 06/08/23 5409 0
25154 (No스포)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를 보고왔습니다. [12] KIDD4311 06/08/23 43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