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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6 21:47:31
Name My name is J
Subject 아이구...우리 소년씨....조금 천천히 해도 좋아요..

한 페이지에 제글이 두개나 되는군요.--;;;
쿨럭.
나중에 스리슬쩍 하나를 지워야 할까요....먼산-




아이구...우리 소년...왜이리 성급해요.
저그전도 테란전도...아니아니-
그냥 소년이 하는 게임 자체가-
많은걸 한번에 안보여줘도 되요.

내가 소년에게 열광했던 이유는 그런게 아니예요.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벼리는 그런 명검처럼 소년씨가 단련되고 나아가기를 바랬는데
왜 나보다 소년씨가 먼저 성급해 하고 이럽니까...먼산-

그래요. 물론-
소년의 경기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것도 알고
이기려도 노력했다는 것도 알죠. 그걸 안했다고 이러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큰 숨- 한번 쉬고 천천히 전장을 둘러보던
그런 담대함...끈기 현명함...이런 미덕의 자리에
조급함, 긴장, 불안...왜 이런 것들이 들어앉은 거냐고요.


조급해 하지 말아요.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또 조금은 짐작이지만 세상도 그렇고-
아직은 더 기다릴수도 있고 아직은 더 기대할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것을 증명하려 하지도 말고
너무 빨리 이루려 하지도 말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도 말아요 소년씨.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믿지만 말입니다. 으하하하-

여튼...우리 병구 선수...수고했어요.
장육선수, 차재욱 선수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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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06/08/16 21:55
수정 아이콘
오늘 듀얼 재미있었어요..
근데 정말 너무 아쉽네요.. 2경기도. 5경기도. 참 잘 싸웠는데.. 아....
하필이면 815-3와 러시아워3의 마지막 경기를.. 게다가 메가스튜디오의 고별 경기를.. 10대 소년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들게 한 것 같습니다..
06/08/16 22:21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역시 될성 부른 떡잎이라 진출할꺼라 기대했는데...
극초반 전략이 무기력하게 넘어가고 나서 그래도 처음 스타리그 진출했을 때처럼 투지를 불살랐건만... 너무 아쉽네요.
분명 언젠가 큰일을 저지를 토스 같기에 오늘 진출 못 한게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장육, 차재욱 선수 스타리그 진출 축하드려요
오현철
06/08/16 22: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현 플토중에서 가장 물량토스에 가까운 선수는 병구 선수인 것 같습니다.(오늘 경기만 해도...) 이 어린 선수에게(제가 더 어려서 이런 말 쓰기가 참 -_-;) 2006 최고 기대 신인이라는 명칭 또한 병구 선수에게 무거운 짐이었겠지요. 이제 부담 버리시고 다시 그 힘을 보여주시길.
06/08/16 22:3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참 데뷔시기에 비해 방송경기, 그것도 메이저급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자주 겨룬 정말 몇 안되는 토스라는 점만해도 토스 역사에 점하나 찍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은데..(보통 플토신예들은 데뷔하고 1,2년 정도는 지나야 그때서부터 겨우겨우 이름 좀 알리기 시작하니까요) 그것으로 만족할 사람이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겠죠. 차기시즌에 뭔가 보여줍시다.
06/08/16 22:5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팬으로써.. (제가 처음 가입한 팬 카페가 병구동이랍니다~!)

꼭 이 한마디 하고 싶네요.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다음 시즌에는 꼭 양대리거로 복귀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비록 아쉽게 탈락 하셧지만.. 다음시즌엔 꼭 보고 싶네요! 병구 선수 화이팅 입니다~!
06/08/16 23:13
수정 아이콘
2경기도 그렇고 5경기도 그렇고 정말 운이 안 따라주더군요...

특히 5경기는 초반에 그냥 채념하고 보고 있었는데 그 어이없이 쏟아지는 플토의 물량에 잠시나마 희망을 걸었습니다만...
역시 플토는 안되는겁니다..ㅜㅠ
06/08/17 00:04
수정 아이콘
올라가기 바란 두 선수가 최종진출전에서 경기하는게 참 가슴아프더군요. 차재욱 선수를 좀더 응원하긴 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정말 초반에 불리했는데 징하게 전투하더군요. 5경기에 그런 대진이 나오니 차재욱선수의 3경기에서 마린 두부대의 만용이 너무나도 뼈아프구요..
06/08/17 09:15
수정 아이콘
최종전 봤는데 후와 옵저버께서 딱 송병구선수의 이사간 11시 본진 을비춰줬을때 헉 하고 소리내버렸습니다. 본진 청소되고 있는데 게이트 8개인가에서 동시에 질럿들이 뛰쳐나오더만요. 정말 시원시원하게 나오더라구요.

송병구 선수. 어서 돌아와서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의 프로토스는 누가 이끌 것인지. 당신이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강민 화이팅(응?)
06/08/17 10:02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잠재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비록 졌지만 이긴 것 이상의 무언가를 팬들에게 전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2경기, 5경기 둘 다 이길 수 있었던 타이밍이 있었기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 시즌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프로토스 종족으로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물빛구름
06/08/17 11:54
수정 아이콘
병구 선수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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