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25 12:41:08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고인규 VS 김택용. 기대가 됩니다.
물론 경기를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직접 대결이 아니라 간접 대결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고인규 선수는 최종진출전에서 MBC의 주장 박지호 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거가 되었고, 김택용 선수는 최종진출전에서 T1의 주장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그로 입성했습니다.

게다가 고인규 선수는 T1의 주장인 임요환 선수와 같은 테란, 김택용 선수는 MBC의 주장인 박지호 선수와 같은 종족인 프로토스라는 점.



다만 이기는 과정은 상당히 달랐죠.

고인규 선수는 빠른 다템을 알아채고는 처음부터 유리함을 안고 갔는데, 중반 이후에는 시종일관 박지호 선수의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에 휘둘리는 듯 했지만 최연성 선수와 전상욱 선수와 같은 단단함을 주무기로 업그레이드와 물량에 충실하면서 프로토스와의 처음 벌려진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승리하는 단단하면서도 노련하다면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에 반해서 김택용 선수는 다소 거칠은듯하지만 그야말로 폭발적인... 정말 예전의 박지호 선수 못지 않은 폭발적인 물량을 통해서 좌우로 병력을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았던 임요환 선수와 한방 결전에서 승리한 후에 끝까지 밀어붙여서 승리했죠.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해서 로얄로드의 가능성이 충분하죠.

거기에 박지호-임요환 선수를 꺽고 올라온 두 선수기에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박지호 선수의 화려한 아비터 활용에 본진에 마인 심어놓기와 빠른 대처, 거기에 충실한 업그레이드로 대응해서 결국 뚝심있게 승리를 이끌어낸 고인규 선수.

임요환 선수의 타이밍에 엄청난 물량으로 대응해서 끝까지 밀어붙여서 승리한 김택용 선수.


T1와 MBC가 프로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상황에서 스타리그행을 결정지은 두 선수. 각 팀의 주장을 꺽고 스타리그로 진출한 이 두 선수에게 기대가 됩니다.



직접 맞붙지 않더라도 프로리그에서 마재윤-조용호 등의 최정상급 저그들을 이긴 고인규 선수, 윤종민 선수와의 대결에서 정말 패했어도 아까운 경기를 했다는 느낌이 드는 김택용 선수.

저그가 시드가 많은 상황에서 이 두선수의 좋은 성적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T1의 윤종민-고인규 선수는 뭐랄까요, 유리한 상황에서 바로 타이밍 러쉬가지 않고 단단하게 자신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면에서, 특히 토스전에서 그런 것이 박태민 선수와 최연성-전상욱 선수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영대
06/07/25 12:5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정말 조금만 다듬는다면..
인터뷰 보니까 팀플멤버여서 게이트를 쉬지않고 돌리는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하던데 부러워요.
팀플채널이 어딨는지 팀플이나 좀 해볼까..
06/07/25 12:59
수정 아이콘
왠지 스타리그에서 붙을 것 같아요. 서로 주장 복수 한다면서 찍을 것 같다는 느낌.
그래도 두 선수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안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물빛구름
06/07/25 13:19
수정 아이콘
두 선수들은 스타리그 저 높은 곳에서 만나기를~ ^^
EpikHigh-Kebee
06/07/25 13:47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는 빠른 다템을 알아채고는 처음부터 유리함을 안고 가면서 시종일관 박지호 선수의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에 휘둘리는 듯 했지만
이 부분이 약간 어색하네요^^;
아우구스투스
06/07/25 14:4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06/07/25 22:38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진짜 예전 다듬어지기전에 박지호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당시 박지호선수는 온리 질럿 드라군이었죠.. 옵져버, 템플러 필요 없었습니다. 마인은 질럿으로 제거했죠.......
지금은 실력과 명성이 높아져서 그런지 밸런스형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박지호선수를 보면 예전의 박정석선수를 보는듯 합니다..박정석선수도 소짓적에 물량토스라고 불렸죠..
06/07/25 23:14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개인화면 보니까 말한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듯..
목동저그
06/07/26 08:4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잘만 다듬으면 물건 하나 나올듯ㅋ
06/07/26 13:01
수정 아이콘
고인규vs김택용이 아니라 '고인규,김택용선수 기대가 됩니다' 일듯한데..아직 조지명식도 안하지 않았습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55 한의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58] 낭만토스6786 06/08/01 6786 0
24754 각설탕 (스포없음) [26] 4069 06/08/01 4069 0
24753 더욱더 큰 흥행을 위해서 개인적 바라는점.. [8] 견우4383 06/08/01 4383 0
24752 오늘 듀얼 오프 후기입니다 ^^ [8] 세이시로4409 06/08/01 4409 0
24747 현재 맨유의 영입리스트와 희망리스트. 맨유의 06-07 성적은? [47] 바카스6602 06/07/31 6602 0
24746 하하 제로벨이 이겼다! 만세! [16] 제로벨은내ideal5059 06/07/31 5059 0
24745 WCG 2006 한국대표 선발전이 앞으로 6일 남았습니다 [19] 구우~4512 06/07/31 4512 0
24744 PGR 식구들이 뽑은 자신만의 팀-테란편- [17] 영혼을위한술5212 06/07/31 5212 0
24743 KTF에게 필요한 것은 신뢰와 인내심이 아닐런지요 [17] Nerion4176 06/07/31 4176 0
24742 정말 KTF...이러시면 안됩니다. [80] 쵱녀성8390 06/07/31 8390 0
24741 오늘의 쓰잘데 없는 이야기<괴물 안 보신 분은 자제 좀..;;> [16] 제로벨은내ideal4930 06/07/31 4930 0
24739 스타크래프트와 임요환 선수의 딜레마^^ [15] 불나비4251 06/07/31 4251 0
24738 "네번째층" - 제작비가 아쉬운 잘만든 호러 [2] Lunatic Love4745 06/07/31 4745 0
24737 듀얼토너먼트 E조 - 신인의 반란이냐, 화려한 부활이냐. [85] KuTaR조군5894 06/07/31 5894 0
24736 T1 테란의 이야기... - 신들의 방패 이지스 [11] 어둠팬더4824 06/07/31 4824 0
24735 제 고민..얘기 좀 들어주시겠어요? [16] Kim_toss4575 06/07/31 4575 0
24734 어떤이의 괴물 영화평 (스포일러 주의) [9] 불나비4011 06/07/31 4011 0
24733 스타크래프트의 위기 [32] 체념토스5470 06/07/31 5470 0
24731 스타도 이제 점점 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59] 베리타스6924 06/07/31 6924 0
24730 핑계 아닌 핑계 [9] Whut!4389 06/07/31 4389 0
24729 @@ 상대팀의 엔트리를 예측한다는 건 ...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14] 메딕아빠4403 06/07/31 4403 0
24728 '괴물'영화평... 영화의 줄거리에 노출됩니다... [51] 아큐브5814 06/07/31 5814 0
24727 내가 팬이 된 유일한 선수, iloveoov [43] 지포스6114 06/07/31 61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