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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7 21:34:35
Name Hydeist
Subject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박지호 선수의 문제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 저희 팀의 오픈베타 2일째인데도. 한켠에 스타리그를 봤습니다.

음..

전 박지호 선수 팬이라기 보다. 프로토스의 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호선수를 주목할 수 밖에 없죠.

이번 신한은행에 4강에 입성한 유일한 프로토스 박지호 선수.
저번 SO1 스타리그처럼 기대했습니다. 그가 아니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우승하는 것을
한번더 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요.

그런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봤는데

1경기 끝나고 "박지호 선수.. 3:0으로 지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요환선수와의 경기가 생각났습니다.

박성준선수의 컨트롤이? 전략이? 게임 스타일 떄문에?
아닙니다.

경기를 지고 나서 박지호 선수의 "이건 아니야~"표정과 더불와 좌절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고 임요환선수와의 4강전이 생각났습니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하기엔 좀 어색한 선수 박지호 선수.
단판 경기가 아닌(하루에 치르는) 5판 3승제 같은 경기에서는 꼭 한 경기 지고 나면
너무 자신을 탓하는거 같아서 마인드 컨트롤을 못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많이 좀 더 많이 키워야할 듯 싶습니다.
염보성 선수는 어린나이에 불구하고 꽤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고 있는 데
(듀얼을 보고 느꼈습니다.)

하여튼.. 박지호 선수 저번에 4위했으니 이번엔 3위 해야죠! 시드 받아야됩니다.!
프로토스!! 화이팅!


뱀다리1. 박성준 선수 골든 마우스 가졌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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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7 21:36
수정 아이콘
같은 팀이니까 박성준선수의 대 플토전을 얼마나 잘알겠습니까..불쌍한 박지호선수..ㅠㅠ
Ms. Anscombe
06/02/17 21:37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우승.. 아니 결승에 진출한다면, 그러한 자책이 자신감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을 듯..
암울송
06/02/17 21:38
수정 아이콘
선수가 머리를 흔들만큼 절망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타이거우즈는 경기가 안풀릴땐 화내는것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하죠
06/02/17 21:39
수정 아이콘
지난 4강전의 "다 자신있어" 란 아이디가 그리웠던 하루였습니다. 박지호 선수 자신의 스타일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위축된 플레이가 많았던거 같아요.
힙훕퍼
06/02/17 21:40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가 큰 무대 야외무대나 4강정도에서 많이 떠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3위해야죠. 시드 받아서 다음 스타리그 편안히 갑시다..~
현란한암내
06/02/17 21:42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3경기 질럿들이 잡히고 카메라에 잡힌 좌절하는모습...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웃음이 나왔습니다.
소나기아다리
06/02/17 21:58
수정 아이콘
슈슈 님// 완전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론 프로토스유저이지만 저그플레이어 중에선 박성준선수의 엄청난 팬이라 두 선수를 다 응원했지만...
박지호선수.."뮤탈리스크를 도망가게하는 질럿"과는 달리 소심한 면이 있는 듯... 그래도 마지막에 두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은 짠~하더군요 ^^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yonghowang
06/02/17 22:31
수정 아이콘
전 박경락 선수 팬인데..어째 지금 진행상황이 비스무리해져 가는거

같은데 부디 전처를 밟지 않길바랍니다...당하는것도 비슷하네요..

처음 4강에선 멋진승부 펼치며 3:2 그리고 두번째에선 무기력하게 3:0

패...3/4위전 잘준비하셔서 시드받으시길..
Sports_Mania
06/02/17 23:5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눈빛.. 이거 정말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물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눈빛임니다만..
박지호 선수.. 저 눈빛으론 안되요!!ㅠ
2경기 때.. 표정부터가 지고 들어갔어요..
응원하는데.. 순간 힘 빠졌네요..ㅠ
초보유저
06/02/18 00:03
수정 아이콘
같은 팀이라 워낙 많은 게임을 해봐서 이 정도면 아무리 해도 안된다라는 걸 잘 알아서겠죠.
아이러브수학
06/02/18 00:27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박지호 선수의 문제점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박성준 저그가 너무 잘했다는 것일뿐...
예전의 "강민+정석+용욱" 해도 못 이길듯 하더군요..
러쉬아워에서 앞마당넥서스에 히드라3마리가 침을 퉤퉤할때 정말 암울함의 극치였죠-_- 그 뒤에 홀드된 저글링은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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