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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1 15:31:34
Name 한인
Subject 임진왜란때 네티즌이 있었다면...
이순신의 공적은 구라다...

섬나라 일본 수군을 조선수군이 이길수 있겠느냐???
적군의 시체가 물에 빠졌다는 핑계로 제대로 수급을 올린적도 없었으며..
그리고 진짜로 싸움을 했다면 어떻케 조선군이 이렇케 사상자가 적을수는 없다
분명 이순식이 공적을 부풀린것이 틀림없다...
원균이 올린 수급을 봐선 분명히
이순신은 원균을 모함하고 원균의 전공을 가로챘다
(이순신은 싸우느라 바뻤고 원균은 목 자르느라 바뻤죠)



이순신이 세운 공적은 별게 아니다.

전라도 지역을 지켜낸 것은 온전히 진주성을 지켜낸 장수 덕이며
누구나 그런 병력과 무기가 있었다면..
이순신이 아닌 누구라도 왜군의
보급선에 불과한 그런 배는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적군을 직접 육지에서 몰아낸 권율 같은 장수에 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당시는 병참이란 개념이 야했고 문인위주의 신하들은 신립처럼 꼬라박고 죽는게
더 용감하다고 평가하던 시절)



이순신은 정치적인 연줄을 통해 장수가 된 케이스다

유성룡 등이 정치적인 이유로 공과도 나쁜 장수를
파격적으로 진급시킨 대표적인 장수가 이순신이다.
따라서 이순신은 연줄과 정치력으로 출세한 대표적인 무장이다.
(이순신은 전쟁 1년 전에 유성룡등이 파격적으로 천거한 케이스임)



이순신에겐 이미 밝혀진 구라가 있다.

부산에서 자기 부하들이 적의 공물창고를 태웠다는 구라를 친 사실이 있다.
녹둔도에서 자기 부하들 죽게하고 자기 혼자만 살아서 도망친 전력이 있다
(이순신의 부하가 왜군 곡물창고의 화제를 보고 그 공을 자신의 것으로 하고자
거짓 보고를 하고 이순신이 그대로 장계를 올린것 뿐이고 녹둔도의 경우에도 오해로 알려져 있음)



이순신 명량해전에서의 거짓말은 정도가 심했다..

어떻케 수백척의 배를 겨우 13척의 배로 막을수 있었겠냐...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고 겨우 33척 깼다고 수백척이 도망 가겠느냐..??
(일본측 보고는 133척 정치적 이유로 축소보고)


------------------------------------------------------
자 이것 이외에도 이순신에 대한 의혹으로..
1.둔전의 운영과 소금을 빌미로 세금 걷어서 착복했다는 의혹
2.거북선이 단지 예전에 발명된 귀선을 자기공인양 주장한것
3.원균의 아들이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어리다고 거짓 주장해 원균의 공을 가로챈것
4.적이 바다를 건너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가만히 묵과한것
------------------------------------------------------
1.흉년과 선박건조비용 때문에 내린 조치였음
2.거북선을 만들었다는게 중요한것 아닌지..
3.'원균의 첩이 낳은 어린 아들'까지 군공자로 올려 상을 받게 한것을 지적한것
4.'요시라의 반간계'에 기인한 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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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1 15:32
수정 아이콘
그 이전에 선조가 쫓겨났을수도 있겠지요 (...)
낭만토스
05/12/21 15:34
수정 아이콘
전쟁을 일어나게 한 선조를 탄핵하는 건가요?
유신영
05/12/21 15:36
수정 아이콘
이전에 선조가 먼저 끝났습니다;
명왕성
05/12/21 15:37
수정 아이콘
이게 전부 선조때문이다?
차선생
05/12/21 15:38
수정 아이콘
전쟁기간이라 네티즌 글 쓸 시간 없었을듯.
higher templar
05/12/21 15: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며 당시 세계에 유래없는 강대국으로 성장하여 전세계를 지배하게 됐겠죠. 글쓴이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단지 유머로 받아 들이죠. 그당시에 네티즌이 있었다면(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면) 현대식 탱크 한두대 있는 것보다도 훨씬더 나라를 부강하게 했을겁니다.
Spiritual Message
05/12/21 15:3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진 알겠는데, 지금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만..
하늘하늘
05/12/21 15:40
수정 아이콘
그럼 황박사는 서울대조사끝난후 돌아와서

'나에게는 아직도 12개의 난자가 있다' 라고

소리치는건가요??

왠만하면 이런글은 유게에 올리시져?
05/12/21 15:43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흐르면 쉽게 이순신장군은 당파적인 쌈에 희생자로써 그 누가 그를 모함하거나 음모를 제기 해도 다 받아드리고 백의 종군한 분입니다.
라고 말하겠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쉽운게 아니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오히려 훌륭한 사람일 수록 쉽게 모함당했던 것이 사실이죠....
05/12/21 15:51
수정 아이콘
한인님....훌륭한 사람일수록 모함 당하기 쉽다는 말씀은 알겠습니다만...황박사님의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처음부터 발생했던 의혹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으로 밝혀진것도 아니고 일부는 사실로 들어나 잔여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는 중입니다....억울하다...모함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Ms. Anscombe
05/12/21 15:54
수정 아이콘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죠.. 그런데 간혹 소설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위의 말 그대로라면, 이순신은 욕 먹어도 싸겠죠..

그런데 우리는 위의 말들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죠. 그 때문에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1. 훌륭한 사람들은 모함을 당한다.
2. A는 모함을 당한다.
3. 따라서 A는 모함을 당하는 훌륭한 사람이다.

논리학 시간에 이렇게 썼다가는 F 맞겠죠.

1. 훌륭한 사람은 모함을 당한다.
2. A는 훌륭한 사람이다.
3. A는 모함을 당하는 훌륭한 사람이다.

이렇게 쓰시면 A+ 맞으실 겁니다.

중요한 건, 2번째 근거, 즉 그가 훌륭한 사람인가 아닌가에 있습니다.(이건 '사실'의 영역에 해당합니다)

이건 어떨까요?

1. 사기꾼들은 핑계를 댄다.
2. A는 핑계를 댄다.
3. A는 사기꾼이다.

이것도 F 먹습니다. 이게 아니라

1. 사기꾼들은 핑계를 댄다.
2. A는 사기꾼이다.
3. A는 핑계를 대고 있다.

딩동~~ 역시 중요한 건 그가 사기꾼인지 아닌지의 '사실'의 문제겠죠.

이순신 장군을 뛰어나다고 하는 건, 그가 모함을 받았다는 사실로부터 그가 훌륭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개연적 추론'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그가 이룬 업적과 능력과 같은 실제적인 '사실'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05/12/21 15:5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몇몇정보와 자신의 판단능력만 가지고 누군가를 재단하는,또 그걸 한치도 의심하지 않는 네티즌의 행태를 문제삼고있는거같은데요.모든게 밝혀지고 욕하더라도 늦지않습니다.
05/12/21 16:03
수정 아이콘
LoveYJ//
글쓴이는 자신의 판단의 근거를 위해 단순히 역사적 사실에서 자신의 경우에 맞는 사건만 뽑아왔을 뿐 입니다..
진정 네티즌의 성급한 행태를 문제삼을려면 이런 글은 옳지 못하죠..
진짜 이제 나올만한 뉴스는 다 나올만큼 나왔으니.. 아예 황우석 박사 소재의 글은 안나오는게 최선같습니다...
05/12/21 16:03
수정 아이콘
자꾸 역사적 위인들을 황박사에 갖다대지 마세요.
그 분들 얼굴에 똥칠을 하는 격입니다.
후푸풉
05/12/21 16:12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니 ..제 닉넴이 떠오르네효...훌~
StaR-SeeKeR
05/12/21 16:19
수정 아이콘
여론이란게 나라를 바꿨을 시대가 도저히 안 되서 ---;
아무 생각없이 이순신 만세 하는 사람들도 있고 남이 하니 자기도 만세 하는 식의 사람도 있고.
뭔가 문제가 있어서 생긴 의심보다 그런 쪽이 더 무섭죠.
웹의 역기능이니 웹에서 토론해서는 답이 안 나올 듯...
체로키
05/12/21 16:19
수정 아이콘
Ms. Anscombe// 도대체 무슨 근거로 위의 말들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을 욕할 수 없는거라고 단언하실 수 있는건지요? 직접 500년이 지난 세월을 넘어갔다 오신것도 아닐테고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번복되는 언론보도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관이 왔다갔다 하는 현대사람들이 500년전에 있었던 일을, 우리도, 우리의 부모님도, 우리의 부모님의 부모님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일을 단순히 종이쪼가리에 쓰인 몇자만 보고 사실이니 아니니 단정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웃기네요.

전 황우석이 누구고 노성일이 누구고 줄기세포가 어떻고 하는건 전혀 관심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주관도 없이, 자기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으면서 그저 티비에서, 혹은 인터넷 뉴스의 한줄 기사가 발표될때 마다 오락가락하며 누군가에게 분노를 표출하다, 또 다음순간에선 반대쪽에 실망이니 어쩌니 해대다 또 잠시후엔 누군가를 매도하기 시작하는 이나라 국민들(어쩌면 인간전체)에 대한 회의가 드는군요.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으시겠죠. 며칠전에 피지알에도 올라왔듯이 사람은 자기가 믿고싶어 하는대로 보는법이니까요. 내가 이렇게 저렇게 흔들렸던 건 단순히 언론찌,라시에 현혹됐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판단과 소견때문이었다고 말씀하고 싶으시겠죠.

하지만 진짜 개인적인 소견을 가지고 생각을 하면서 사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인터넷에 확인되지도 않은 뉴스 한줄씩 나돌 때 마다 즉각적으로 미친개들 몰려들듯 달라붙는 반응은 보이지 않을 겁니다. 다소 거친표현이었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봄눈겨울비
05/12/21 16:41
수정 아이콘
하하 단순한 종이쪼가리에 쓰인 몇자라..
그렇게 따지자면 믿을 수 있는 역사는 없겠군요.
물론 승자의 입장에서 쓰이는게 역사라지만, 그럼 종이 쪼가리에 쓰여졌든 벽에 이쁘게 그려졌든 다 진짜 있었던 일이라 단정할수 없는 사실이니 감히 역사라고 입밖에 꺼낼수 없겠군요.
05/12/21 16: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 글의 요지가 그 때 당시에 지금의 네티즌이 있었다면 이순신장군님은 모함을 받아서 결국 뜻을 피시지 못한채 마녀사냥 당하듯 당하셨을 거라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이 글을 보고,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 라고 느꼈습니다. 독해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이순신 장군님, 온갖 박해와 시련 속에서 결국은 해내셨습니다. 결국 인정받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 영웅 중의 한분이십니다. 실적으로 증명해내셨습니다.

이 글의 타겟이 황우석 박사님이라면, 지금 황박사님에게 가해지고 있는 시련과 모함이 단순한 모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부화뇌동하는 네티즌을 목표로 하시는 거라면, 당시의 여론이 어떠했든지간에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영웅이 되신 이순신장군님의 예는 적합하지 않군요. 네티즌이 어떻게든 말해도, 결국은 정의는 승리합니다.(다만 너무 늦게 승리해서 후회할 일은 많겠죠.)
05/12/21 17:0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역사책을 보면서 옜날 사람들은 바보같이..판단했어..
그렇케 쉬운것도 왜 몰랐을까 하면서 매도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사실 황우석 진실공방처럼 당시에는 알기 어려운 것이 진실입니다..
전 그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구요..

아마 선조도 칠전량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이순신이
옳았음을 느꼈겠죠......
본래 판단이란 사실관계를 다 확인했을때는
이미 시기가 늦어버린 경우가 많은 법이죠..

이순신 원균의 진실 게임처럼...
어쩜 사실보다 진실은 알기 힘듧니다
어쩜 칠전량에서 원균이 큰 공적을 세워 왜군들을 물러가게 했었다면
역사책의 진실은 지금 알고 있는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남겨졌을 것입니다...
FTossLove
05/12/21 17:18
수정 아이콘
역사서가 꼭 사실 그대로를 기록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꼭 사실을 그대로 기록할 필요도 없습니다.

후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또는 원하는 것이) 진실인건 아니죠.
언제나 역사란 것은 그 시대의 요구대로 변형되기 마련입니다.
05/12/21 17:26
수정 아이콘
어쨋던 역사 속에서 역사를 제대로 판단하긴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어리석고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사람일 수록...
잘 살게 되는 것이 사실.....
그런것이 바로 알려주면 안되는 진실 아닐까 싶네요...
관지림
05/12/21 17:43
수정 아이콘
황우석박사껀은 증거가 들어나고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이완용이나 북한이 남침한거나
세종대왕이 한글 만든거나 .. 지만원이 외치는 위안부도 좋아서
한거일수도 있겠군요?

요즘 연쇄살인한 유영철도 사실은 피해자일수도 있겠군요?
Ms. Anscombe
05/12/21 17:45
수정 아이콘
체로키 님 // 역사라는 것이 "단순히 종이쪼가리에 쓰인 몇자"에 불과하다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관찰', 님의 표현을 따르면, "직접 눈으로 확인"이라는 것에 대한 오래된 관념이 놓여 있죠.

예컨대, 체로키 님은 제 글을 한글로 여기고, '어떤 인간이 어떤 뜻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썼다'는 가정하에 글을 쓰셨을 겁니다.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죠? '이것'이 한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은 오로지 다른 사람들의 말, 혹은 "종이 쪼가리" 뿐입니다. 하지만 그 말, 종이 쪼가리들을 믿을 수 없다면, 말씀하셨다시피 "자기가 믿고싶어 하는대로 보는법"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세상 모든 일이 '자기가 믿고 싶어하는 방식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의 말을 인용하자면, "나에게 옳게 보이는 것은 무엇이건 옳다고 말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뜻하는 바는 단지, 여기서는 '올바름'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에 대한 너무 단순한 시각입니다.

눈으로 직접 본 것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고, 그것만을 말할 수 있다면 사실 우리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방금 눈으로 본 '그 현상'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니까요. 예컨대, 우리는 어떤 주장을 펼 때 내가 '눈으로 본'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주장, 그들이 제시하는 사실들에 근거합니다. 조규환 씨가 암사동에서 부모를 살해한 사건이 '충분한 근거들의 뒷받침을 받으며' 보도 되었다고 할 때, '내 눈으로 직접 못 봤으므로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조금 이상한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실 우리는 어떤 지나간 사건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수십, 수백, 수천년 전의 일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랬으리라 여겨지는 좋은 근거들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그렇게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기 마음대로 믿는' 그런 믿음보다는 훨씬 믿을만한 것이죠. 역사는 결코 개인적인 학문이 아닌(사실 '개인적인 학문'이 불가능하지만), 사회적인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역사에 대한 해석에도 여러 가지 갈등이 존재하며, 옳으리라 믿었던 사실이 거짓으로 판명이 나기도 합니다.(하지만, '자기 맘대로 믿기'에 따르면 '거짓'도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부분의 역사를 사실로 여깁니다. 그리고 그것은 합리적이죠.

만약 역사적인 사실(정확히 말해 우리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실들)들은 직접 본 것이 아니므로 단언할 수 없다(혹은 그 이상을 넘어서 '알 수 없다')고 한다면 역사학에 상당한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역사서들은 허구로 판명나겠죠. 그런데 그 정도의 의심을 인류 역사를 통틀어 체로키 님이 처음 제기하셨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에 대한 인류의 믿음이 그만큼 강하다는 결론이 나올 듯 하네요. 그리고 그 믿음은 맹목적인 믿음이라기 보다는 경험적인 믿음이라는 점을 덧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이란 오로지 외부에 존재하는 개념들과 정보들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사람'은 주관이 뚜렷한 게 아니라 아직 주관이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중요한 건 단순히 사람들이 '주관 없이 휩쓸린다'는 것, 그래서 그 정보들의 해악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정보들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입니다. 정보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 그건 어디까지나 정보 제공자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정보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죠.

정보가 얼마나 근거 있는 것이며, 어디까지 믿어도 될 것인지, 그에 따라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이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이것이 우리가 정보를 받는 사람들에게 요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입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문제가 있다면, 정보들이 제시하고 있는 사실적인 근거들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비난을 퍼부었다거나, 설사 그 정보다 어느 정도 사실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비난 행동을 정당화 해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깊이 성찰하지 않았다는 점에 놓여 있겠죠. 단순히 '반응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왔다 갔다함'이 얼마나 충분한 이유와 근거를 갖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관지림
05/12/21 17:46
수정 아이콘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뒤집는 증거나 나타나지않는 한 변할순 없는거죠 ~
황우석껀도 지금 조작이라는 증거뿐인데 훌륭한 분은 모함을
받는다는 식으로 왜곡하려는 의도를 모르겠군요....

이거 이러다가 전두환도 영웅이 될수고 있겠습니다 ~~
05/12/21 19:11
수정 아이콘
요즘 개티즌들 정말 더러워 죽겠습니다. 그래도 pgr은 깨끗한 사이트라서 자주 애용합니다. 다른곳에 가면 아예 개티즌들 글을 읽지도 않습니다 ^^ 괜히 무식한것들이 얄팍한 지식으로 아는척 해대고, 자기말이 진리인것처럼 떠들면서, 매너없이 아무한테나 욕하는거 보면 정말 지겨워 죽겠더군요. 아무리 무시를 해도, 자기들이 무슨 영향력이 있는 집단인양 자신만만해 하고.... 실제로 여러 기관이나, 연예인들은 개티즌들은 신경도 안 쓴다더군요. 뭐 글의 주제와는 그리 큰 상관은 없는것 같지만 정말 인터넷 사용하기가 지긋지긋해서 써 봅니다...
Ms. Anscombe
05/12/21 19:58
수정 아이콘
네티즌들이 어떤 특별한 집단인 것은 아니죠.. 다만,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약간 다른 곳에서와는 다른 식으로 행동할 뿐..
김테란
05/12/21 20:33
수정 아이콘
얄팍한 지식으로 떠드는것과
과학지식으로 증거를 제시하는것과는 구분할 줄 알아야죠.
진작에 이 둘을 구분하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려 했다면
온 국민모두가 이리 흥분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People's elbow
05/12/21 23:59
수정 아이콘
역사든 문학이든 다 현실을 살기 위해 필요할 뿐. 우리 학교 문학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글루미선데이
05/12/22 01:22
수정 아이콘
황교수님이 이순신일지도 모르는 거지만
피디수첩 역시 마찬가지이고...

무엇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결과를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그것을 판가름 할 능력이 없는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검증능력을 갖춘 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_-
이제 슬슬 좀 다들 잊었으면...;;
05/12/22 09:36
수정 아이콘
한인님은 마치 황우석 교수님이 떳떳하고 잘못이 없으며 영웅이라는 사실이 확정된 듯이 말씀하시는군요.
황우석 교수님 쪽이 옳을지, pd수첩을 포함한 까대는 네티즌 쪽이 옳을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님이 쓰신 글은 님이 비판하고자 하는 글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황우석 교수님은 지금 잘못이 있다는 증거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까대는 쪽은 이런 것들을 토대로 까대고 있는 거구요. 브릭이니 과갤이니 하는 사이트.. 전부 젊은 과학자들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거 모르십니까? 인터넷 뉴스 하나하나에 흥분하고 욕하는 거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기 때문에 황우석을 경멸하고 그의 태도에 실망하는 겁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부화뇌동하는 건 오히려 황우석 교수님을 감싸는 쪽 아니던가요?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보면 조금이라도 의혹을 제기하는 글은 바로 알바로 몰아가고... 분위기 보면 신흥종교 내지는 철저히 정보교류가 차단되는 북한을 보는 것 같습니다. 소름이 끼치더군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숨겨져 있는 100%의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알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밝혀져 있는 사실로는 황우석 교수님이 잘못한 게 맞고 그에 정당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들은 조금도 알아보려 하지 않고 질투심에 영웅을 깎아내리려는 무리들로만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겁니까?

정말 짜증나는 글이지만.. 볼 때마다 리플을 안 달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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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0 아...KTF가 T1을 이기는 줄 알았는데...우울합니다. [27] 김호철4247 05/12/21 4247 0
19377 이제. 다음주에 있을 경기들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20] Spectrum..3887 05/12/20 3887 0
19374 여기는 삼성동 KTF vs Sk T1의 경기가 끝나고 [31] 최영식4472 05/12/20 4472 0
19373 으하하하! 보람찬 프로리그! [10] My name is J3676 05/12/20 3676 0
19372 한때 농구가 최고 대세인적이 있었다. [23] 닭템3556 05/12/20 3556 0
19370 운영자님 글쎄요 이게 옳은 운영일까요? [73] 푸르지오5378 05/12/20 53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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