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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5 23:28:32
Name 캐터필러
Subject [잡담]천국의 계단마지막회 끝부분. 내가 보기엔 .....
좀전에 천국의 계단 마지막회를 하더군요
지나가다가 어머니께 잡혀서 잠깐 봤는데
그러니까.

최쥬씨가 상우씨한테 밥차려주는 대목부터 군요
암환자로 분장하고 분위기가 매우숙연한데 .

거기까지는 그냥 괜찮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무슨 화랑으로 가서는 두사람이 기대서서
신현준씨가 그린걸로 보이는 그림을 보더니  갑자기 바닷가를 가죠


가는 차안에서 둘이 손을 잡고 있다가
최쥬씨가 눈이 스르르 감기더니 손에 힘을 빼더니 손을 놓치죠.
드라마에서 흔히 임종을 표현하는 방식이쟎습니까.

이때 시간이 거의 11시에 가까워서
최쥬씨가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는데

.
.
.
.
.
.

.
.

둘이 바닷가에 손잡고 나타나더군요.

안죽었네..... t.t

.
.
.

솔직히 웃으면 안되는 거 아는데 좀 웃겼습니다.





그리고 다음장면

둘이 바닷가를 걸어가는 장면을 먼거리에서 높은 곳에서 찍은 장면으로 보여주데요

슬픈 대화가 흐르며.. 슬픈 음악도 흐르고.


제 생각에
“분위기도 무르익었구. 장면 설정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다음 프로 할시간도 다 되었고..
SBS도 죽는 장면을 꼭 대놓고 보여줄라구는 안하는 구나. 많이 발전했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장면에서.

.
.
.
.


둘이 바닷가 모래사장(.내지 갯벌). 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있더군요.
여기서 저는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쿠하하하하하하하

“안죽었자나”

왜 안죽지?
거기서 끝냈으면 여운도 남고 멋진 씬이 됐을텐데....

어머니는 이런 저를 보고 눈을 흘기십니다.
분위기 못맞춘다고....ㅜ.ㅡ








하이튼.

갈때까지 갔으니.
이제 곧 죽겠지...

저는 기다렸습니다.


시간도 11시를 넘기고 있더군요.

곧 죽겠지.

최쥬씨가 안죽는게 답답했는지(순전히 제생각임)
상우씨가 최쥬씨에게 헤드락을 걸더군요.(그 동작 비스므리하게보였다는 겁니다. 먼산...)

그자세로 상당히 긴 대화를 나누더군요.
..우리사랑은 이제 시작이야
..같이 가지 못해서 미안해.
..죽도록 사랑해...
등등..


헤드락이 불편했는지
최쥬씨가 손을 상우씨에 뻗다가
진짜로
뻗더군요
.
.
.
.
.

드디어 죽었습니다.
길고긴 최쥬씨의 생명력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죽었다. ... 근데 저건      질식사일지도 몰라......”


솔직히
제 생각엔 그장면에서
화면을 바닷가로 돌리며 끝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모름지기 마지막에는 여운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해서죠.











근데 다음 장면..


상우씨가 최쥬씨를 업고 바닷가를 걸어나오는 겁니다.

쿠하하하하..


너무 웃겼습니다.

너무 깼습니다.

순정만화틱하게 갈거면 그냥 거기서 끝내지

멀 업구 나옵니까. 업구 나오길.


거기에 더해서

최종 에필로그가 될
바닷가 피아노 장면은 그야말로
사족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주시청자인 230대 여성을 노린
양복빨 권상우씨를 한번더 보여주고
거기다 피아노 연주까지 더해주니.
오호라 멋지구나.   권상우.~~!!

어쨌든
SBS의 드라마 편집,연출에는 참 코믹한데가 있다고 느꼈어요.

00000

다들 슬프게 보는 드라마를
혼자 웃으면서 보고나서
두서없이 잡담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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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2/05 23:30
수정 아이콘
아아 그 드라마가 끝났군요.^^;;
주위의 압박으로 인해서 한 두번인가 보다가 뻗었던.
(찜질방에서 아줌마들의 체널 선택권에 도전했다가 맞아죽는줄...쿨럭.)
04/02/05 23:35
수정 아이콘
우후후+_+ 저는 꽃보다 아름다워를 봅니다만은,
천국의 계단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 게,
발리에서 생긴 일과 너무나도 비교된다는 거.
비슷한 설정으로 그렇게 퀄리티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SBS 드라마 제작국에게 감탄을!! <- ;;

아,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장이사님(이참씨), 최지우씨, 권상우씨 셋이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장이사님 발음이 제일 정확하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농담입니다+_+)
제3의타이밍
04/02/05 23:36
수정 아이콘
전 그 시간대에 MBC의 천생연분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 ^
비류연
04/02/05 23:36
수정 아이콘
전... 그 드라마 자체를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드라마를 열심히 보시는 분들껜 의문점이 있습니다. 왜 그 드라마를 보는지... 과정도 결말도 뻔한 드라마인데 말이죠.
Ace of Base
04/02/05 23:38
수정 아이콘
눈물은 커녕 콧물만 나옵니다...추워서 -_-
04/02/05 23:43
수정 아이콘
흠 솔직히 말해서 배우들 연기 이런거 다 떠나서 연출 시나리오가 이렇게 조악한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생각되네요. 감동??진짜 눈물 하나도 안나는군요. 상황설정이 아닌 배우들이 질질 우는건만으로 감동을 줄수있다고 생각하는지...차라리 이것보다 귀여운여인이라는 일일 드라마가 훨 눈물 많이 나더군요. 근데 시아님 말씀대로 발리에서 생긴일은 정말 좋은 드라마 같습니다^^
은빛사막
04/02/05 23:48
수정 아이콘
하하하 캐터필러님의 상상력이 더 재밌네요 헤드락이라 ^^;;;
밀가리
04/02/05 23:54
수정 아이콘
인생도 어차피 죽을 뻔한 운명이라면 살 필요가 없겠죠 ^^; 재미가 있으니까 보겠죠. 재미없고 있고는 개인 취향인데 댓글이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
04/02/05 23:54
수정 아이콘
뭐 중반까진 골수팬으로 재밌게 봤지만 갈수록 진짜 볼수록 경악을 금치 못하는건 사실입니다-0-;;;
비류연님//드라마라는게 다 알면서도 보는거 아닌가요^^ 전 오히려 그런걸 즐기면서 보는편인데..
비류연
04/02/05 23:56
수정 아이콘
팅님// 다 알고 보는건 맞죠-_-;; 근데 천국의 계단에선 과정까지도 다 알수있다는게-_-;;
저그의모든것
04/02/05 23:58
수정 아이콘
정말 기쁩니다...드디어 천국의 계단이 끝났군요.

저희집에 안방 티비가 망가져서 어머니께서 '천국의 계단' 방송할때마다 제방에서 보시는데요.정말 괴로웠습니다.
어제는 외출했다 들어오는길에 지하철역에서 보여주는 티비를 보니 마침 천국의계단이 하고 있더군요..일부러 피시방에 있다가 천국의계단 끝나고 들어갔습니다...

욕을 하자면 한도 없이 하고 싶은 드라마였습니다.에스비에스 정말 시청률도 중요하다지만 정말 정말 이번엔 너무했습니다
천국의 계란
04/02/06 00:19
수정 아이콘
은 재밌습니다...................=_=.......................
다크고스트
04/02/06 00:22
수정 아이콘
천국의 계단 드라마 특성상 뻔한 결말은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기억상실증, 불치병, 선과악 등...기존 드라마에서 다뤘던 소재들을 모두 짜집기해서 내놓은 결정판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신선함을 느낄수 없더군요. "권상우 띄워주기 위한 드라마" 라는 말이 나오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꾹참고한방
04/02/06 00:24
수정 아이콘
저 드라마 끝나면 일시적으로 베넷 폭주합니다. -_-
나나 -_ -
04/02/06 00:24
수정 아이콘
그 드라마가 시청률이 높다는 사실이 저는 제일 놀랍습니다ㅡㅡ;워낙 제 취향이 아닌 드라마인지라..
근데 제 주위를 보면 우리 또래는 잘 안보는데 아주머니들은 거의 압도적;으로 그 드라마를 보시더군요..안보면 얘기거리가 없다고-_ -
저번주엔가..한번 봤는데 보다가 어의없는 상황들이 너무 웃겨서 웃었다가 어머님께 등짝 한대 맞았습니다ㅡㅡ;
04/02/06 00:25
수정 아이콘
어느 게시판에서 그러더군요. 올킬이라고......
초감각테란지
04/02/06 00:25
수정 아이콘
앗.. 제 댓글이 제실수로.... 날라간... ㅜ.ㅜ
얼마전에.. 거기서 나온 말이 생각났네요.. 시청자.. 그런거있자나요.^_^
보는 사람은.. 좋아서 보지만... 안보는 사람은.. 안티수준이라고..
드라마는 성공했지만... (저는 좋아했었어요..)
시청률을.. 잡긴 했지만... 몬가.. 부족한 드라마였던거 같습니다..
그점이.. 조금 아쉽네요.. ^_^;
이제는.. 발리를.. 집중해서.. 보렵니다...ㅋ발리에선.. 조인성씨가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것 같네요.. ^_^

ps1 주저리주저리.. 죄송합니다...ㅜ.ㅜ
저그의모든것
04/02/06 00:27
수정 아이콘
나나님이 부럽군요...전 웃음도 안나오고 울화랑 짜증만이....
그렇다고 안볼수도 없는 입장이어서...어머니께서 고정팬이시라...
천국의 계란
04/02/06 00:27
수정 아이콘
권상우나 신현준같은 사람이 실제로 존재할까요....-_- 글쎄......
회의적입니다만.......
지구상에 몇명정도는 존재할지도 모르겠군요.......
미소가득
04/02/06 00:28
수정 아이콘
SBS의 드라마 대본 선택하는 기준은 너무 심오해서 말이죠.. 저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 ..)
어딘데
04/02/06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어머니의 압박으로 그거 보고 있었는데 어머니하고 동생은 훌쩍거리고 있는데 전 웃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왕의 귀환을 보면서 이제 끝났구나 라고 생각한게 3번이었는데
천국의 계단에선 5번이었습니다
04/02/06 00:33
수정 아이콘
흠, 최쥬씨..최쥬씨..해놨길래..순간 최지우 말고, 신현준 말고, 드라마에서 누가 또 죽었나 했습니다. ㅡㅡ;; 그렇군요. 오늘이 마지막회였나 보군요. 흠, 한가지 덧붙이자면 욕하면서 보는 사람들도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제 주변에 보는 사람들이..그러더군요..'ㅡ';;
그나저나 노희경씨의 작품은 역시 명불허전이란 생각밖엔...
천국의 계란
04/02/06 00:40
수정 아이콘
천국의 계단 싫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으면.....-_-
아뒤를 바꿀까요 ? ㅋ
가무스
04/02/06 00:42
수정 아이콘
발리에서 생긴일은 웬지 제목이 sbs의 숱하게 망한 청춘시트콤을 떠올리게 해서 거들떠도 안봤더니 재밌나보군요.. 크흑 후회중입니다;
저그의모든것
04/02/06 00:43
수정 아이콘
노희경님정말 사람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시는 님이시죠.
노희경님 드라마 보고 싶어요 ㅜㅜ
화려한시절 무척 좋아했었다는^^;
박창주
04/02/06 00:53
수정 아이콘
전 1화도 못봤음.. -.-
04/02/06 00:57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집에서 친구랑 같이 있다가 우연히 한편 보게되었는데 최쥬씨가 어떤 텅빈집에 들어갔더니 그 천국의 계단 특유의 긴박감 넘치는 ost 가 흘러나오며 최쥬양이 긴장한채 걸어가는데 커텐이 싹 걷혀지면서 권상우가 창틀에 앉은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최쥬양을 쳐다보는걸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_- 그런 엄청난 연출은 난생 처음봤습니다..;; 드라마 자체를 다 안봐서 드라마에 대해서 딱히 뭐라 할말은 없지만.. 정말 그건 압권이였습니다..-_-)
04/02/06 00:58
수정 아이콘
글로 쓰니깐 이상하네요.. 그 장면 보신분들은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안전제일
04/02/06 01:00
수정 아이콘
왠지 cancho님이 쓰신걸 상상하니..공포물 같은데요.
여자주인공을 늘 감시하는 스토커같은..쿨럭.--;;;
난폭토끼
04/02/06 01:02
수정 아이콘
잘난척을 하자는건 아닙니다만,

천국의 계단,

안사람과 큰 싸움이 나게 할뻔한 드라마입니다...ㅠ_ㅠ

뭐 이런 얘길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천국의 계단을 보는 사람들이 많기에,

방송에선 쓰레기 같은 드라마를 계속 생산해 내죠.

뭐 거창한 얘기같지만, 소비자주권, 이런 드라마를 철저히 외면함으로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내사랑 4가지 같은류의 영화를 비판할때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코미디, 혹은 밝은 톤의 코미디는 다 저질영화냐고... 대체 무슨 생각에 그런 말을 하는지 원-_-;; 천국의 계단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적당히 배제된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흠,-_-;; 여튼 끝나니 다행이란 생각은 드는군요...
Return Of The N.ex.T
04/02/06 01:07
수정 아이콘
-_- 개인적으로 장이사님의 발음이 제일 좋았던듯 합니다..^^;;
04/02/06 01:07
수정 아이콘
코멘트 쓰게 만드시네요. 어쩜 그리 저와 비슷한 생각을!
저도 밥 차리는 부분부터 어찌하여 (친척이 오는 바람에 큰방에 앉아 있어야 했죠)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 계속 생각했어요. 어랏 왜 안죽지? 어랏 어랏 어랏...
죽음이 그리 지리하고 재미없고 감흥없는건 처음이더군요. 제 나름대로 눈물 많다 느끼는 사람인데도 눈물은 커녕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더불어 갯벌(?) 그 물 질퍽한데 앉아서 (이런 상황에서 왜 전 어랏 옷 젖는걸. 눅눅하겠다... 란 생각이드는지;;) 헤드락 거는것도 코믹이고, 마지막 상우씨 홀로 피아노 칠때 피아노까지 물이 들어왔다가 다음 장면에서 물이 저만치 멀리 있던고 보고... 웃겨서...;;;
여튼 결론적으로 제 말은. 정말 유치하기 짝이없는 부끄러운 드라마더군요.
크로캅
04/02/06 01:09
수정 아이콘
오버라고 생각되겠지만 첫화를 보는 순간 드라마의 전개부터 결말까지 뻔히 보이더군요. 정확히 2회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하면서 재방을 흘깃 흘깃 귀로 들은 게 전부입니다. 역시나 더군요. 막말로 삼류 드라마의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권상우씨의 인기가 날로 치솟은 덕분인지 몰라도 드라마의 인기는 상당합니다만 이런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다면 우리나라의 드라마계는 암울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edenbride
04/02/06 01:14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는 대중이 많은게 더 큰 문제죠. 드라마가 삼류라고 생각되면 안봐야죠 여기 윗분들도 삼류라고 하면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보시다니... 그러면서 비판하는건 뭔가 좀 핀트가 안맞네요
다크고스트
04/02/06 01:15
수정 아이콘
역시 시청률과 작품성은 별개인듯 싶습니다. 호화 캐스팅해놓고 무작정 눈물 질질 짜면 시청률 보장이 되는거 같습니다.
FindTheWay
04/02/06 01: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 그 모래사장인가? 갯벌인가 아무튼 거기에 앉으면 옷이 안젖을까요? 더러워 질꺼라고 생각하는데 -_- ;
저그의모든것
04/02/06 01:34
수정 아이콘
edenbride님//보고 싶지 않지만 본사람중의 한명으로서^^;;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1.이미 빌려보던 만화책이 있습니다.보다보니 재미가 없습니다.내용도 무지 유치하고 그림도 형편없습니다.....하지만 그래도 볼때가 있습니다.찝찝하거든요.중간에 그만보기가...'어쨌든 보자'라고 생각되서 봤지만 결국 예상대로 나오는건 욕뿐일때도 있죠.

2.천국의계단 정말 짜증뿐인 드라마였습니다.하지만 전 짜증으로 봤지만 잘 울리는 드라마이기도 했죠.짠하다는 표현을 써야하나^^;
내용도 별거 없고 뻔하지만...주제음악은 아주 좋았고 대본도 시청자 울리려고 쓴거고. 신현준씨와 최지우씨.그외 조연들의 연기..괜찮았습니다.(최지우씨이~(여기가 걸리네요;;) 발음과 권상우씨연기 제외;;) 음악과 연기.대본이 모두 울리기로 작정하고 안타깝게 시청자들을 애닳게 하는면은 괜찬았습니다....계속 보게 만드는 면이 분명 존재했다는거죠...
하지만 3류 드라마인건 확실하죠..

....3류면 보지말아야지 마지막까지 보면서는 비난한다라고 하시면
틀리신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총평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또한 위에서 제가 든 예가 있으니^^; 변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p.s. 등록하려니까 eighteen은 등록하기 적당한 말이 아니라고 나오는데 찾기 무척 힘들었습니다..그런말 사용한 적이 없는데.... ㅡㅡ
아이엠포유
04/02/06 01:41
수정 아이콘
천국의 개단에대해서는 마음속으로는 온갖 육두문자들을 동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일단참구요, 그래도 오늘끝났다는 점이 다행입니다. 따른이야기 같습니다만 저는 오늘 꽃보다 아름다워를 보았습니다. 배종옥씨의 오늘 연기 원츄입니다.^^b 배종옥씨가 고두심씨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는 착한게 아니야. 방관자일뿐이야....(중략)...엄마가 어떻게 나를 이렇게 키울수 있냐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저역시도 고두심씨는 자식들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시는 정말 좋은 어머니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방관자라니... 그런데 더 충격인건 그리고 나서 다음날 아침 다시 화해하는 두모녀씬이었습니다.
"미안"
"엄마 앞에서 아니면 언제 큰소리쳐..."
"그래. 엄마가 제일 만만해..."
그러면서 고두심씨가 배종옥씨에게 김치를 떠먹여 주죠.. 정말 청국의 계단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천국의 계단을 즐겨보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다 취향차이 아니겠습니까?^^) 역시 노희경작가님의 작품은 먼가 다르다 싶었습니다.^^b

ps. 김흥수 씨 연기 꽤 잘하는것 같지 않던가요?^^:
04/02/06 01:50
수정 아이콘
천국의 계단이 인기있는 이유에 관한 기사중 일부입니다

//시청자 TV를 희롱하다
드라마의 내용에공감하고 아끼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시청하면서도 도리어 “봐 준다”는 식으로 경멸하며 본다.시청자들은 예상한 대로 극이 흘러가는 재미를 ‘천국의 계단’을 보는 이유의 으뜸으로 꼽는다. 너무도 뻔한 이야기, 단순한 인물 설정으로 시청자들이 “저거 너무 비현실적이다” “저건 말도 안돼”라고 드라마 내용에깊숙이 개입해 끊임없이 간섭하며볼 수 있게 한다. 결국 “거 봐, 내가저럴 줄 알았다니까”라고 TV를 희롱하고, TV보다 우위에 있다는 쾌감을안긴다.드라마의 내용에공감하고 아끼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시청하면서도 도리어 “봐 준다”는 식으로 경멸하며 본다.시청자들은 예상한 대로 극이 흘러가는 재미를 ‘천국의 계단’을 보는 이유의 으뜸으로 꼽는다.
천국의 계단’의 경우 혹자는 유치함과 비현실성을 ‘씹는 재미’로보고, 일부는 화려한 상류층의 모습에 집중하며, 또 다른 사람은 사랑하는여인에게 무모할 정도로 집착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 몰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 드라마를 즐기며 나름대로 ‘향유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지구인
04/02/06 02:12
수정 아이콘
.. 한마디로 일축해서, SBS가 잉태한 순수의 시대를 뒤이은 두번째 졸작..;;(다들 권상우에는 열광했지요. 오예 = _ =!)
04/02/06 02:15
수정 아이콘
순수의시대는 이드라마보다 앞뒤이야기의 개연성이었고...상황설정이 이렇게 작위적이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마치 고전소설 같더군요. 우연성에 기인한 스토리 전개.. 할말을 잃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강은희
04/02/06 02:50
수정 아이콘
뭐..우리나라가 그렇죠 -_-;; 우리나라의 드라마의 단점은 소재가 적다는것... 중국에서도 인정하는 점이지요. 소재는 뻔한 러브스토리지만 그래도 재미있다고.. 하지만 발전이 없다면 당연히 도태될것이라고 거의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평가하더군요. 이와 반대로 일본 드라마를 들었는데 일본은 소재가 아주 다양하죠. 정말 기발할 정도!!하지만 정이 안간대요^^;
JKPlanet™
04/02/06 02:53
수정 아이콘
발리에서생긴일....에서 실제로 발리에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군요...쾅*^^*
발업질럿의인
04/02/06 05:29
수정 아이콘
대장금, 왕의여자, 낭랑18세, 천생연분, 귀여운 여인, 백만송이 장미, 발리에서 생긴일....
인터넷까지 동원해서 일주일에 드라마 7개-_-를 보는, 웬만한 드라마는 다 보는 저이지만.....
'천국의 계단' 앞에서는 단 2회만에 무릎꿇었습니다...
김민희씨의 파워풀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순수의 시대'는 6회까지는 봤었는데...

1회 보고 한 번 GG 친 후, 다시 중간에 몇 회였던가 한번 다시 도전 해보려고 했다가....
때맞추어 나오는 정서의 기억을 되찾는 어이없던 그 장면!ㅡㅡ;!!!! (<-명장면입니다...강추..-_-) 에서 완전히 엘리당하고 말았죠...

배우들의 연기력은 둘째 치더라도 대본은 거의 역대 최고 수준인듯....
감정순환
04/02/06 07:47
수정 아이콘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 저를 제외한 주변에 있는 사람 모두 그 드라마를 보더군요. 솔직히 최지우, 권상우씨가 주연이라길래 처음부터 gg치고 있었습니다. -_-;;; (개인적으로 최지우씨의 연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혀짧은 소리와 어설픈 연기) 하지만 집안 식구들도, 회사 사람들도 만나면 천국의 계단 이야기뿐;;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그래도 대충 내용이라도 알려고 중간중간 보기는 했습니다만...아직도 그 드라마가 인기 있었던 이유를 저는 알 수 없습니다. -_-;;;;;;;;
04/02/06 08:11
수정 아이콘
비류연// 인생 뭐 어차피 죽을껀데 왜사나요? 랑 똑같은 말 같습니다
04/02/06 08:34
수정 아이콘
감정순환 님/ 방법이 있습니다+_+
음소거로 해놓으시고 보세요. 그럼 시각적으로는 나름대로 볼만하기도.;
(↑ 전 가끔 이런 스킬을 애용했답니다.)
저그소녀
04/02/06 09:07
수정 아이콘
어제 꽃보다 아름다워)가 끝난 뒤 채널을 돌리니 죽는다던 최지우씨가 가느다란 숨줄기를 이어가더라구요. 저도 언제 죽나~ 하며 기다리는데 오래걸리더군요. 하마타면 해피투게더 놓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업고 바닷가를 걷는 장면에서 저는 가을동화 삘을 조금 느꼈습니다.. 저뿐인가요?)
제가 친구들에게 우스갯소리로 던졌던 말이 생각나네요.
"천국의 계단은 맨날 도망갔다- 찾았다, 떠났다가-돌아왔다. 왜 이러냐~
만약에 급하게 1회연장하면 죽었던 최지우가 저승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겠다."
04/02/06 09:29
수정 아이콘
리플 쭈욱 읽다가 저도 심한 의문이 생기더군요.
같은 sbs드라마 제작국인데 같은 설정을 가지고 어떻게 "발리"와 "천국"같은 극과 극의 드라마가 나오는지 sbs보면 볼수록 신기한 방송국입니다.
슈팅스타
04/0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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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난 연말에 방영했던 완전한 사랑에서 김희애씨의 죽음과 비교하면 최지우씨의 죽음은 웃음이 나더군요. 물론 비교할 가치도 없지만 말입니다.
Connection Out
04/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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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권상우가 바닷가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보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사장님이니깐 부하직원 시켜서 저 피아노를 옮기게 했겠지.....나쁜놈."
04/02/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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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로그인하게 됐네요. 지나가다 쓱 본 장면이 2장면 정도 되거든요. 첫째는 둘이 차타고 바닷가 가는 장면에서 정서 손이 떨어지길래..죽었군 이라고 생각했다가 낭패를 보고,, 두번째 장면은 둘이 갯벌에 앉어 있는게 어찌나 우끼던지.. 정말..축축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장면이었어요.. 음..좀..웃기기도 하고 ^^
04/0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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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군요
신현준은 눈 줄려고 자살까지햇는데
권상우는 멀쩡히사내요
작가가 참 이상한분같네요
참 모순되는거같네요
저는권상우도 죽이는김에 같이죽엿어야한다고생각
끝에 권상우가 최지우없고 같이 바다에 뛰어들어갓으면 어떨까 생각드네요
완전 코미디가 따로 없엇을겁니다 --
04/02/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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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가씨...가 갑자기 생각나네요..-_- 정말 욕할꺼리 찾아가며 봤던 드라마.. 안타까페 회원이었어요-_-;
04/02/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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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 피아노 치는 장면 보면서 피아노를 저렇게 물가에 같다놓으면 피아노 다 버리는데 ㅉㅉ,, 게다가 손은 다른 사람이 피아노 치는거야 할 수 없다하더라도 좀 피아노 치는 흉내라도 내야지 뻣뻣한 얼굴은 -_-;;
clonrainbow
04/0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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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말입니까?
부제를 달아줘야합니다.

달리거나, 혹은 울거나..
꿈은살아있다
04/02/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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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웃긴 드라마였는데; 요즘 만든 개그드라마중에는 거의 뭐, 최고. 시청자 우려먹기, 스토리 끌기,등등의 개그틱한 모습을 보여준-0-
개그프로였죠.
CopyLeft
04/02/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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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해라에 올인..^^ -_-a
비류연
04/02/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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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as님// 전혀 다른말인데요. 웃기려고 한말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허유석
04/02/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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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삼류, 사람을 웃기는 드라마의 초광팬으로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봤습니다 ㅠ.ㅠ
제가 감수성이 너무 예민한가봐요 흐흑.. 아직도 생각하면 슬퍼 ㅠ.ㅠ
허유석
04/02/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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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죽는거냐고 왜왜
마요네즈
04/0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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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 드라마를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영화로 판단했을때는 조인성씨보다 권상우씨의 연기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권상우씨가 연기를 잘한다기 보다는, 조인성씨의 연기는 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특이한 연기력을 보여줘서..-_-;; 그런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런 캐릭터를 매번 똑같이 그렇게 연기하는게 더 이상하다는..
매직팩톨 이윤
04/02/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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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왕초가 짱이었는데 .. ;
이런 말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발리에서 생긴일이라는 드라마는 제목만
들어도 웃깁니다 ^^;;
제친구 msn아이디 때문이죠;; 발gi해서 생긴일-_-;;;;;;;;;;;;
ChRh열혈팬
04/0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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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죽을때의 연기 빼고는 건질게 없던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_-
화창한날씨
04/02/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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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눈물이 나온다고해서 봤더니만 눈물은 커녕 콧물조차 나오지 않더군요. 그리고 최지우씨가 실명이 됐을 때 송주오빠 하면서 울부짖는 장면에서 저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게다가 저 밖에 본 사람이 없더군요. 최지우씨의 어금니가 새카맣게 썩어있는 것을요.
정석보다강한
04/02/0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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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소녀님과 clonrainbow님의 댓글에 경의를 표하며 올인하겠습니다 푸하하~~
그녀는~★
04/02/0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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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서가..죽긴 죽었군요..작가가 다시 살릴까바 걱정했습니다.
clonrainbow님 댓글보고 눈물났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예요..ㅠ.ㅠ
04/02/07 10:24
수정 아이콘
비류연// 드라마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꼭 보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는 말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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