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8 19:05:16
Name 요쉬
File #1 20050928145013.340.0 (0 Byte), Download : 599
Subject 군대가 달라지고 있네요 =_=
[위에 사진 참조]

요즘 군대도 나날히 시설도 많이 바뀌고 장병들의 편리함을 위해서 많이 개선 하고 있는
게 보여 집니다

제가 15년전 군대 생활 할때만 해도 참으로 부족한게 많았고 내무반 시설도 너무나 형편
없었던걸 감안 하면 최근 몇몇 사단에서 단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내무반 시설 및 부대 전체 개선에 대해서 참으로 낳아 지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내무반 하면 딱딱한 마루바닥에 침낭을 깔고 군용담요를 덤고 자는게 일반적인 잠자리였는데 최근 보면 개인 침대가 늘어 나는 추세라더군요 아는 어제 친한 동생이 휴가를 나왔는데 그러더군요 " 형 이제 군대도 있을꺼 다 있다고,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해 졌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시설을 갖춘 부대는 아직 몇곳밖에 안되는게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예전에 저두 군생활때 특히 잠자리가 많이 불편 하였 답니다
다닥 다닥 붙어서 자는데 자다가 숨막혀 일어 나보면 고참의 그 "H"빔 같은 다리가 제 배위를 누르고 있고 또 한번은 동기중에 아주 잠자리가 고약한 동기가 있었는데 그넘은 항상 옆에 사람의 그 중요한 부분에 손이 올라와 있어서 정말 많이 난감 했습니다

저랑은 동기인데다가 자주 옆에서 잠을 자곤 했는데 잘때 느낌이 이상해서 깨어보면 항상 다소곳이 저의 그 부분에 손이 올라와 있어서 참으로 많이 난감 했다는 ;;
여자친구도 있고 여자를 너무 좋아라 하는걸 보면 분명 호모는 아닌듯 했는데...
암튼 그런 사람도 있고 버릇의 종류가 여럿인 사람들도 참 많은데 개인 침대로 구성이 되면 이러한 모든것을 해결 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수 있어 한결 더 좋아 진것 같습니다

향후 2010년까지 전 부대에 개인 침대 시설을 확대 할것이라는 국방부의 약속이 꼭 지켜 져서 우리나라 젊은 장병들에게 잠자리 만큼은 군대에서 편안히 자면서 나라를 지킬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꿈꾸는사냥꾼
05/09/28 19:09
수정 아이콘
저는 11월 9일자로 논산갑니다.

일반병아닌 의경으로 가게되었습니다ㅜ_ㅜ
(일반병가고싶으나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OTL)
05/09/28 19:13
수정 아이콘
꿈꾸는사냥꾼// 님 부디 개인 침대가 보급 되어 있는 자대로 배치 받길 기원 하겠습니당
견습마도사
05/09/28 19:14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이지만 너무 안부럽습니다...
꿈꾸는사냥꾼
05/09/28 19:15
수정 아이콘
요쉬//님 감사합니다. 연고지와 개인침대 두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습니다.
유신영
05/09/28 19:16
수정 아이콘
2010년의 압박이 크군요.. 군대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1년에 40명 넘게 자살하는 그곳의 기능을 대체할 다른 곳은 없나.. 고민하기도 합니다.
요로리
05/09/28 19:26
수정 아이콘
2010년이 돼도 완성됄지 의문입니다 -_-;;
침대형막사로 바꿀려면 군대 건물 다 헐어야돼는데..
그게 가능할련지 의문이죠;;
그리고 30평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해줘도 두번다신가고싶지않습니다..

결론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단 선배들을 대신해 복무해줄 후배들은 좀 편안히 지내겠죠
유신영
05/09/28 19:29
수정 아이콘
요로리님//
제 친구가 있는 부대가 복무중에 저렇게 바꿨는데요..
건물 다 헐고 다시 짓고 그동안 잠은 임시막사에서..
물론 건설공병들이 일했지만 짜잘한 노가다야 결국 사병들 몫이죠..
엄격하게 말하면 일이병들 몫이구요..
결국 상병장은 지어봐야 자기랑은 인연이 없고..
건물 지을 때 허리 빠져라 - 그 중 몇명은 후송되겠죠?
노가다한 일이병들이 상병장 달고 나면 편해지는 거죠..
요로리
05/09/28 19:31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저희 부대가 침대형 막사였는데 -_-;
건물 다 헐어버립니다 ㅠ.ㅠ 겨울에...
25인용 텐트치고...... 지낼 병사들을 생각해보세요..
영하 20도.. 텐트.. 그리고 침낭.. 정말 생각도 하기시러요 ㅠㅠ
05/09/28 19:35
수정 아이콘
지금 열여덟인데........... 최대한 미뤄야겠군요 @.@
유신영
05/09/28 19:36
수정 아이콘
요로리님//
읽기만 해도 제가 더 안쓰럽군요 ㅜㅜ
혹한기 훈련 때, 그러니까 겨울에,
춥다고 야삽으로 눈파내고 거기서 침낭 덮고 잔 거 기억납니다 ㅜㅜ
하필 야간경계가 맨날 새벽 3시부터라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죠.
05/09/28 19:39
수정 아이콘
요로리님// 그 시절 아픈 기억 떠올리게 해서 죄송 합니다 흑흑 ㅠㅠ
05/09/28 19:54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부대는 관물대도 나무고, 여름에는 물이 안 나와 식당에서 못 먹고 매일 추진(오랜 만에 써보네요 ^^;) 해 와서 먹어야 하는 그런 허름한 시설의 부대였지만, 그래도 편하게 지냈습니다. 군대는 뭐니뭐니해도 사람을 잘 만나야 되는 것 같습니다.

작업창고 열쇠가 자기 호주머니에 있는데, 그게 없어졌다고 8월의 일요일 그 더운 한낮에 전 중대원을 2시간동안 기합줬던 포반장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장 맛있는 안주거리이곤 합니다.
김진태
05/09/28 19:56
수정 아이콘
저거 그래봤자 일부분일 뿐입니다 -_-
저도 저 옷을 입고있던 같은 공군 출신이지만 산꼭대기에서 거주하는 방공포 출신인지라.. 담배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노란색 장판에 매트릭스 깔고 디비자며 군생활 했습니다 ㅡ_ㅡ (불과 7개월전 이야깁니다)

즉 예나 지금이나 줄을 잘서야 편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듯 합니다 -_- (다만 예전에 비해 줄을 잘 설 수 있을 확률이 조금 높아진 정도?;)

ps.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로 부럽군요 비행단 생활은 -_-
아레스
05/09/28 20:06
수정 아이콘
전 제대했으니 위에님처럼 정말 안부럽습니다..
Steve_BurnSide
05/09/28 20:07
수정 아이콘
김진태님// 맵돌이 김진태님인가요???^^
전 육군 방공부대 출신인데...제가 상병꺾이고부터 진지 막사 공사를 시작했죠...결국 신막사가 들어서고 침대에서 편하게 잠을잔건...
제 후임들입니다.. 전 구경밖에 못했다는...
타조알
05/09/28 20:30
수정 아이콘
유신영//1년에 40명이라뇨;;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나질않지만 백단위였습니다;;
Baby_BoxeR
05/09/28 21:35
수정 아이콘
근데 침대라 함은... 2층 침대 같은걸 말하는건가요?
한 내무실에 대략 30~40명인데... 침대가 20개 들어설라면 꽤나 넓어야 겠군요... 관물대는..?
어떻게 생긴 내무반인지 궁금하네요.
Zakk Wylde
05/09/28 21:43
수정 아이콘
저도 방공이었는데 저는 침대생활했었어요~(육군이었습니다.)
갈수록 더 좋아지겠죠^^
블루 위시
05/09/28 23:03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대체할 게 없으니.. 참..-__-;;
(군대갔다오신 분이니까... 잘 아시겠죠..^^)
1년에 1개대대인원정도가 죽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400명정도죠.. 그중 상당 %가 자살이구요.. 사고사보단 낮은
비중이지만.. 100명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대내에 자살자가 있어봤는데..
자살자들은 오히려 동정이 되지 않더군요...
저도 일이등병때 숱하게 맞아봤고.. 갈굼도 숱하게 당했고..
영창도 갔다오고.. 상병 5호봉때 완전히 다른병과로 전출도 가봤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자살자들만 유달리 군생활이 어려웠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자살보단 나은 선택이 분명히 있는데.. 왜 그걸 선택하지 않는지..

자살자들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 시리긴 하지만..
자살자 자체들은.. 그 정도 고난도 못 버틸거면..
어차피 사회나가서도 별볼일 없었을 거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종종 들긴 합니다..

그리고 블루 스카이님..
군대는 특별한 일 없으면 빨리 가시는게 좋습니다..^^;;
어설프게 2~3살 늦게 가면 나이대접 없구요..
아주 늦게 가면.. 어흑..ㅜㅜ


요로리님..
가끔 국방부나 직업군인들을 보면..
무뇌충,밥버러지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_-;;
뭐 겨울에 훈련이 적으니 공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 같은데..
사병 복지를 위해.. 사병들은 겨울날씨에 천막치고 살게 한다라..-___-
그네들 입장에서 일반 사병이야 2년채우고 나가는 소모품이지만..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유신영
05/09/28 23:21
수정 아이콘
블루위시님//
백단위가 넘는다는 것은 저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저는 공식적 집계만 40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의문사 생각하면 더 많겠죠..
요로리
05/09/28 23:33
수정 아이콘
블루시위님//
특히 직업군인중에~~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이 몇있죠
하필이면 그런사람들이 왜 대부분 부사관일까요...
뭐 특정 계급을 논하는거보단// 평균적으로 그러더라구요...
호랑이
05/09/29 01:02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이지만 너무 안부럽습니다...2
연대에서 신병대기 할때 인사과장에게 직접 '일년에 600명 죽고 2000명
장애인(ㅂㅅ은 안되네요;) 된다'고 들었는데 100일 휴가나와서 기사보니 몇십명 죽는다고 나오더라구요-_-;;
05/09/29 02:28
수정 아이콘
2010년까지 병사들 자기 내무반 침대로 바꾸느라 고생하겠군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903 희대의 천재 이윤열.. [45] 쥐마왕7370 05/09/28 7370 0
16902 여성그룹 '슈가" [27] 사스케군5394 05/09/28 5394 0
16901 공부. 이제 해봐야겠습니다. [37] Kemicion4045 05/09/28 4045 0
16899 김택용;; 방금 pos 대 팬택 1경기 보셨습니까?? [28] swflying6218 05/09/28 6218 0
16898 군대가 달라지고 있네요 =_= [23] 요쉬4212 05/09/28 4212 0
16897 여러분들은 어떤 팀(또는 종족,선수)의 팬이십니까? [106] legend4504 05/09/28 4504 0
16896 2000년부터 스타리그에 대한 네티즌 이슈 [12] 원가스울트라3880 05/09/28 3880 0
16894 사랑타령, 연애얘기.....정말 보기 싫습니다. [55] 김호철4629 05/09/28 4629 0
16893 하늘아래 첫번째 연인 [2] laviz5317 05/09/28 5317 0
16892 바람이 전하는 소식------ 전투 1. [1] 부산저그4063 05/09/28 4063 0
16889 [TvsT]원벌쳐더블 [24] 하하하핳7004 05/09/24 7004 0
16887 진짜 왜일까요? 궁금하네요 [24] TheName3926 05/09/28 3926 0
16886 와일드카드 레이스..손에 땀을 쥐네요 [12] paramita3981 05/09/28 3981 0
16885 인생관..그리고 로또.. [4] zenith3928 05/09/28 3928 0
16884 비타넷 연재칼럼 - '순희의 스타일기' 2편 [13] 토돌냥4673 05/09/28 4673 0
16883 오늘 부산 구덕 운동장 오후 8시 빅매치!! [10] C.ParkNistelRooney4474 05/09/28 4474 0
16882 공상笑과학대전 - 히드라디스크?(그림넣었음..) [21] 총알이 모자라.4803 05/09/28 4803 0
16881 지렁이 뉴스 [21] Hilbert4067 05/09/28 4067 0
16880 피지알 남자분들께 묻습니다...^^ [94] 나야돌돌이6936 05/09/28 6936 0
16879 이시대 최고의 테란들 [107] 공방양민7682 05/09/27 7682 0
16877 [픽션]PGRvs악플러<2> [5] 못된녀석...4308 05/09/27 4308 0
16876 [잡담]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26] 발그레 아이네4240 05/09/27 4240 0
16875 [맵]발해독스 다시 부활하면 어떨까요? [23] 라구요4205 05/09/27 42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