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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2 21:39:10
Name 김호철
Subject 서지훈...당신...후회 안할 자신 있는가?
오늘 이병민 선수의 이적얘기로 여러 스타커뮤니티 게시판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서지훈 선수가 떠 오르더군요.


정작...정말로...이적이 필요한 선수는 서지훈이 아니던가?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KTF로서는 이병민선수 보다는 서지훈선수를 더 바랬을 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렇구요.


어차피 KTF의 이병민 선수 영입은

전반적인 테란라인의 약세때문이라기 보다는

T1과 같은 강팀에 대비하기 위한 좀 더 많은 수의 테란카드 확보라는 점 때문일겁니다.


몇몇분이 말하는 전반적인 테란라인의 약세때문이라면 프로리그 두시즌 연속 전승무패라는 대기록은 절대 나올 수 없었겠지요.

단지 결승전 단 두경기만 놓고서 테란라인의 약세라고 단정하는 것은 전 수긍할 수 없습니다.


결국 T1을 이기기 위해서 테란선수를 영입한다면 서지훈 선수 외에는 다른 선수 생각할 필요도 없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들 아시다시피

절대의리파...사나이 중의 사나이....서지훈선수의 일편단심 지오로 인해서 차선책으로 이병민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만약 서지훈 선수가 KTF로 간다면

연봉은 당연히 1억정도는 받겠죠.

특히 서지훈 선수가 T1의 테란라인에 강하다는 이점을 생각한다면 1억+@ 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KTF는 인기선수들이 많아서 팬들이 많은데

서지훈선수의 팬까지 가세하면....

KTF 기업마케팅 효과도 더 좋아지고..

일석이조일텐데 말이죠..

그리고 몇몇 지오팬분들이 말하듯이

강민선수와 서지훈선수가 다시 한팀이 된다는 것도 보기 좋은 일이구요...



제가 원래는 서지훈선수의 이적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오늘 이병민선수의 KTF이적소식을 보고나니 서지훈선수를 생각안 할 수가 없더군요.

예전부터 KTF가 굳이 선수 한명을 더 영입한다면 서지훈 말고 다른 선수가 누가 있겠느냐고 평소에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이제 KTF이적문제 얘기는 그만하고

서지훈 본인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돈과 의리...


돈보다는 의리를 택한 서지훈 선수를 어떻게 보십니까?


'돈에 눈먼 속물들 보다는 그래도 자신이 첨부터 몸담았던 팀을 끝까지 지키는 서지훈이 너무 남자답고 의리있어 좋다. 물질만능주의세태에 물든 현시대에서 보기 힘든 의리파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는 반면

'프로는 프로다...실력대로 대우받아야 한다. 의리가 밥먹여주냐? 대우받을 수 있을때 대우받는게 좋다. 나중에 지나가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 두가지 대표적인 시각은 보는 분들의 연령에 따라서 대략 구분되어질 겁니다.


돈이라는 물질에 조금이라도 덜 찌들고 정의,의리,순수...이런 관념을 중시하는 나이 어린 분들이라면 전자의 시각을..

사회생활을 하거나 돈에 항상 지배당할 수 밖에 없는 나이 들은 성인분들이라면 후자의 시각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위 두가지 시각..두가지 가치관...

어떤 것이 옳고 그르고 선과 악이라고 간단히 단정지을 순 없을 겁니다.

오로지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거니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서지훈선수의 의리는 높이 살만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란 직업...

만약 보통 직업처럼 나이 들어서도...50대 넘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의리를 지키든 돈을 쫓든 그렇게 신경 안 쓸겁니다.

어쨌든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계속 유지할 수는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20대초반이 절정기이고 그 시기를 넘어가면 프로게임계를 은퇴하는 현프로게이머들의 추세를 볼때

이렇게 수명 짧은 프로게이머란 직업의 특성을 볼때

서지훈선수의 의리가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훗날에도 얼마나 빛을 발할지는 의문입니다.

서지훈선수가 네임밸류답게 돈을 벌었다면 그것은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훗날에도 빛을 발하겠지요.


서지훈선수가 프로게이머 은퇴할때까지 결국 돈은 네임밸류만큼 벌지 못하고 그냥 끝까지 지오에 남아서 의리를 지키다가 선수생활을 끝냈다.

서지훈선수...과연 훗날 나이가 들어서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돈보다는 의리를 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고 떳떳할 자신이 있을까요?

한치의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있을까요?


돈이냐..명분이냐...

이 둘의 가치..어떤 것이 더 값어치가 있는 것이냐?..

참..딱 잘라 말하기 힘들겠지요.



'지오하면 무조건 서지훈밖에 안떠오르는데 서지훈이 지오 떠나면 지오는 빈껍데기밖에 안된다. 서지훈은 지오 그 자체다'

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근데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서지훈이 제몸값 못받는 건 문제가 있다. 서지훈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다'

는 반응을 보이는 일부 지오팬분들의 서지훈선수에 대한 애정은 서지훈선수의 의리에 대한 이중적인 시각을 잘 보여줍니다.


의리를 택하자니 돈이 울고.....돈을 택하자니 의리가 울고.......


물론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선의 해결책은 많은 분들이 말하시듯 지오가 스폰 잡는 일이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따지면 지오가 스폰 잡는 때를 기다리는 것 보다야 서지훈 선수가 이적하는게 더 빠르고 확실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면

골수지오팬이자 서지훈선수팬분들은 저의 글이 서지훈선수가 지오를 떠나서 이적하는 것을 부추기는 것처럼 비쳐져 부정적으로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쓴 의도는

제가 만약 서지훈선수입장이라면 당장 이적하고도 남았을텐데 돈보다는 끝까지 의리를 내세우고 물질만능에 찌든 혼탁한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빛나는 순수함으로 서지훈선수가 연상되기에 그것이 참 대단하고 보기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쨌든 한가지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서지훈..

당신 정말 멋진 남잡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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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디스한개
05/09/02 21:42
수정 아이콘
글이 상당이 위험한데... 나이를 기준으로 돈과 의리를 나누시다니요...상당히 개인적인 생각들로만 가득 담겨있는 글.....pass...
Luvu[Plus]
05/09/02 21:43
수정 아이콘
지오 어서 스폰 잡길 ^^;;
이유있음
05/09/02 21:44
수정 아이콘
go팬으로서 마지막글 정말 공감 200%입니다^^
김홍석
05/09/02 21:44
수정 아이콘
그렇죠. KTF 팬 입장에서는 늘 아쉽죠.
그런데 GO팀.. 참 아쉽습니다. 스몰마켓의 선두주자로서 리그에서의 역할은 인정하지만, 작년인가요, GO팀 소속 선수들이 WCG에서 국대를 휩쓸고 온겜넷에서 5명을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룰때.. 그때 스폰을 구할 최고의 기회였는데 그 시점을 넘겨버린건 도데체 무슨 이유였나요. 전 정말 이해할수가 없더라구요. 누가 그때의 비화를 설명해주실분 없는가요. LG와 스폰 문제를 주고받았다는 루머를 들었었는데요..
도시의미학
05/09/02 21:45
수정 아이콘
골수지오팬이며넛 서지훈선수팬입니다. 그리고 또한 박태민선수의 팬이구요. 셋다 비등비등하다고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3월 박태민선수의 이적이 확정되었을때 가슴이 아팠던 이유중 하나는 서지훈 선수도 좋은 조건으로 스폰 있는 팀으로 갈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전 지훈 선수가 옮겨도 상관없고 옮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어딜 가서든 자기 소신의 능력을 보여주는걸 원할뿐이죠(태민선수의 이적도 이제 6개월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이 T1에서 잘해주고 있는 걸 보면서 마냥 기쁘다..였습니다. 다른것 다 떠나서요).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지훈선수의 지오 잔류는 아쉽지만 또한 골수 지오팬으로써는 좋기만 하네요. 그리고 그 어떤것도 서지훈선수만의 선택이었을꺼라 믿고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끝까지 믿고 따르고 싶습니다.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당신의 팬들이 원하는 건 이거뿐입니다.
05/09/02 21: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적시장이 KTF와SKT 대기업을 후원사로둔 두팀을 위주로 흘러가는느낌이 듭니....그리고 서지훈선수가 이적하면 진짜 두팀위주로만 리그가 진행되는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왠만한슈퍼스타는 죄다 SKT아니면 KTF니..
다이아몬드스
05/09/02 21:46
수정 아이콘
다분히 논쟁거리가 생길듯한 글... 저도 pass...
LaVigne.
05/09/02 21:46
수정 아이콘
돈이라는 물질에 조금이라도 덜 찌들고 정의,의리,순수...
이런 관념을 중시하는 "나이 어린 분"인데요.
당연히 프로는프로. 돈많이주는곳 가는게 맞다고봅니다.
그리고 G.O팬들이 원하는건 G.O에서 다시 뭉치는
강민,서지훈이 아닐까..생각됩니다.
(너무직설적인가..?)
05/09/02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를 기준으로 돈과 의리를 나눈 부분은 약간,,
상큼디스한개
05/09/02 21:46
수정 아이콘
(물질만능에 찌든 혼탁한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빛나는 순수함)=이적 안하고 GO에 있는 서지훈 ..........인가요?.......당혹스럽네요...
김홍석
05/09/02 21:48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 선수의 강직함을 참 좋아하는데요.. 풀리지 않는 오해가 하나 있어, 누군가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은게 있었습니다. 절대 논란을 일으키고 싶어서는 아니구요. 뭔가 제가 잘못 오해하고 있는거 같아서요..
서지훈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맞붙었던 결승전 경기 1차전에서 다 진 경기를 사운드가 들리지 않는다고 재경기를 요구해서 재경기가 이뤄졌던 일이 있었나요. 홍진호 선수의 팬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좀 객관적인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김명진
05/09/02 21:4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보다 저 위의 '서지훈' -ㅁ-
서지훈선수 맞나요? 아닌 것 같은데
초록나무그늘
05/09/02 21:48
수정 아이콘
진짜 서지훈 아니죠?
SoulMateU
05/09/02 21:49
수정 아이콘
진짜 서지훈 선수는 아니겠죠??쿨럭;;진짜 서지훈 선수라면...
멋집니다^^;
쥐마왕
05/09/02 21:50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의리'때문에 지오에 남아있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립니다.
분명히 더좋은 연봉과 대우를 위해 팀을 이적하는건 너무나 당연스럽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그러한 대우를 버리고 소신과 의리로 지오팀에 꿋꿋히 남아있다는 것은 멋지고 대견스러운 일이 아닐수없습니다.각박하고 험난한 세상속에 아직도 저런 끈끈한 영혼이 살아남은 모습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흐뭇한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서지훈선수의 저런판단이 바보스럽다고 손가락질 하시는 분들 때문에 이런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서.지.훈. 정말 아름답습니다...
05/09/02 21:50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실제로 올림푸스 결승전을 처음부터 지켜본 사람입니다.
초반 발업 저글링으로 서지훈선수 입구위에 세워놓은 마린을 모두 싸먹고 거의 이기는 마당에 갑자기 재경기를 하더군요.
현장이라 해설 목소리가 잘 안들려 사운드 관련인지는 몰랐습니다. 어쨌거나 사실입니다.
당시 홍진호선수를 응원했었는데 뭐 재경기해서 결국 1경기는 홍진호선수가 이겼으니 별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되지만.. ㅡ,.ㅡa
5경기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았겠죠..?
김종민
05/09/02 21:51
수정 아이콘
흠 이렇게 따지면 강민,박태민 선수는 물질만능에 찌든 불순한 사람이 되는건가요? 이적을 하든 하지 않든 어떤 선택도 나쁜것따위는 없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고요.
neogeese
05/09/02 21:5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홍진호 선수가 노리고 저글링모아서 처음 진출하는 마린들인가를 싸먹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그 전에 서지훈 선수가 p를 연타 했었는데 옵저버가 바로 중지 시키지 못하고 홍진호 선수가 공격을 했던거 같은데요.. 홍진호선수 한테 많이 유리 하긴 했지만... 다음 재경기에서 홍진호 선수가 이겼던 걸로 기억납니다.;;
스플래시토스
05/09/02 21:51
수정 아이콘
음...나이로 돈과 의리를 나눈부분을 굳이 문제삼는 것 자체가 말꼬리잡기 아닌가요? 글쓰신분은 서지훈 선수가 실력에 맞는 몸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GO에 잔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여러 pgr님들의 생각을 듣고싶어하시는 거 같은데...그리고 글에서 '...나이 들은 성인분들이라면 후자의 시각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하면서 주관적인 생각임을 명시하셨고요...
혜선날다
05/09/02 21:52
수정 아이콘
김홍석// 그때 제기억으론 저글링 난입해서 마린잡히고 끝났던걸로 기억되는데 저글링 올라오기 전부터 서지훈선수가 소리가 안들린다는 식으로 얘기했던걸로 기억됩니다만;; (아 가물가물 )
그린티
05/09/02 21:53
수정 아이콘
전 go 정말 초창기 때부터 팬이거든요. 그때 아마 bj엔터테이먼트라고 김병준,김정민,최인규셋이 같이 게임하면서 결국 불리고 불려서 만든 팀이 go였는데, go팬이긴 하지만 서지훈선수 솔직히 아깝네요. 이런 말 드리긴 뭐 하지만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한평생 가는것도아니고 최대한 울궈먹어야 하거든요.
혜선날다
05/09/02 21:53
수정 아이콘
으흠 늦었군요 -_-;;
05/09/02 21:5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생각이 흑백논리가 있어 약간 지적해주고 싶습니다.
서지훈선수가 지오에 남아있는 현 상황이 의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이적했던 다른 선수들은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궁금합니다.
그들은 정녕 의리를 저버린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서지훈선수.... 정말 좋은 스폰서 잡길 바랍니다. 진정으로요.....
그린티
05/09/02 21:53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 저도의 스폰까
05/09/02 21:54
수정 아이콘
그린티님 유병준님입니다. ^^;;;
Ral-ra-ra(All
05/09/02 21:54
수정 아이콘
조규남감독님도 뭔가 잡힐듯한 기업이 있으니 서지훈선수 잡아두는걸로 생각하며^^;; GO화이팅
상큼디스한개
05/09/02 21:55
수정 아이콘
스플래시토스//그럼 글을 쓸때 그런 부분은 빼고 "의리로 아직까지 남아있는 서지훈 멋지다" 뭐 대충 이런식으로 글쓰는게 맞지요 틀린건 틀린겁니다 나이먹으면 무조건 돈만 밝히고 돈중심으로 생각하나요? 한가지 더말하자면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하는게 왜 말꼬리 잡기인가요?
김홍석
05/09/02 21:56
수정 아이콘
혜선날다// 감사합니다. 그랬다면 문제될건 없었던 거군요 ^^
부들부들
05/09/02 21:5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전상욱선수 이적할때..
저는 서지훈선수가 정말 아쉽더라구요.
조규남감독님 지금 보낼 선수는 박태민선수가 아니라
서지훈선수 아닙니까.. 하는 마음이 들었었네요.
(어느팀이건 상관없이요.)

강민 박태민 우승했던 선수들 떠나고
이젠 이적하기도 어려운 상황.(더이상 이적할바에야 팀 해체라고 하셨죠)

서지훈선수 힘내요~
GO팀 얼른 스폰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헤르세
05/09/02 21:57
수정 아이콘
의리도 서지훈 선수가 지오팀에 남아있는 중요한 이유가 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본인이 지오에 남아있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남아있는 것이겠죠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요.
서지훈 선수가 하기 힘든 결정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건 맞고, 어린 선수가 참 대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적이 순수함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진 않는데,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가장 바람직한 것은 지오가 어서 스폰서를 구하는 것이겠죠 (이젠 지겹습니다 ㅠㅠ) 시즌마다 온겜 엠겜 개인리그 단체리그 넷 중에 하나씩은 꼭 먹는 것 같은데도 스폰서가 안 잡히니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지오 화이팅~ 서지훈 화이팅입니다~^^;
그린티
05/09/02 21:58
수정 아이콘
아 ;; 준프로 김병준님이랑 햇갈렷군용 -0-;; 지성
이디어트
05/09/02 21:59
수정 아이콘
표현이 좀...;; 논란이 될수있었다 생각했는데 다행이네요;;
일단 전 pass;; 평소에 생각은 했지만...;;
왠지 말이 씨가 될거같기도 하고...
조규남
05/09/02 21:59
수정 아이콘
서지훈 // 지훈아 미안하구나.
Golbaeng-E
05/09/02 22:00
수정 아이콘
그린티님 잠깐동안 피식했습니다.
뜸들이는 만큼 대물을 낚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정말 프로게이머는 타직종에 비해 생명이 짧은 것 같은데, 한창 빛을 볼 나이에 라면개그 소재나 되고 있으니....
빨리 메인 스폰 큰것으로 하나 잡기를 바랍니다.
김종민
05/09/02 22:01
수정 아이콘
정말 서지훈선수랑 조규남 감독님인가요? ;;
HerOMarinE[MCM]
05/09/02 22:01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분이 쓴글은 서지훈 선수가 KTF로 이적해서 SKT KTF 이렇게 2팀위주로 프로팀으로 흘러갈 거라는 것에 대한 사실은 배재하고 단순히 서지훈선수의 장래를 걱정하시는 글입니다. 단순히 서지훈 선수 개인을요. 저 역시 서지훈 선수 분명 나중에 지금의 결정을 조금이라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건 장담할수는 없군요. 그런 의미에서 지오 어서 스폰 잡기를. 더불어 플러스 소울 팀도 어서 스폰을 잡길 바랍니다.
김홍석
05/09/02 22:0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조규남 감독님... 선수를 키워내는 능력만으로 최고지요. 하지만 비즈니스 마인드는..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고 떠들어 대는 경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그 사정이 미치도록 궁금한건 사실이네요. 정말 답답하거든요.
05/09/02 22:02
수정 아이콘
만약 이글의 포인트가
'연령대에 따라 돈과 의리를 중시하는 것이 달라진다.' 였다면, 몇몇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논란의 소지가 실로 다분하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이 글의 주제는 '서지훈 선수의 이적에 대한 팬들의 걱정과 고민' 인듯 합니다.
그닥 논란의 소지가 될 것 같아 보이진 않는데; 쩝 -_-
부들부들
05/09/02 22:02
수정 아이콘
본인들 아니지 않나요?
한분이 닉넴바꿔가며 장난치시는 듯.
호랑이
05/09/02 22:03
수정 아이콘
요기 ↑ 리플은 설마..;ㅁ;
공안 9과
05/09/02 22:03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전 인사이드 스터프를 보면 좀 더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저글링이 난입을 할 때쯤, 서지훈 선수가 'i sang hae yo'라는 메세지를 날렸으나, 경기가 중단되지 않자, 서지훈 선수가 갑자기 나가버립니다. 사운드에 잡음이 있다는 이유였죠. 결국 재경기로 결정이 되고, 그 때 화면에 잡힌 홍진호 선수의 허탈한 표정이란... 요즘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서지훈 선수는 매장이 되었겠죠. 어쨌든 간에, 재경기도 홍진호 선수가 승리하면서 - 이 경기를 비롯하여, 최고의 결승전이 되면서, 이 사건은 잊혀지죠. - 크게 논란이 일어나진 않지만, 그 후 관련규정이 정비됩니다.
05/09/02 22:04
수정 아이콘
지오가 스폰만 잡힌다면 지오팀으로 가고 싶어할 선수가 많다고 생각됩니다....조규남 감독님 정말 스폰만 잡으면 만능 감독님이실텐데..감독님마저 2% 부족하시면..ㅠ.ㅠ 그래도 조규남감독님을 믿고 기다려요. 서지훈선수도 같은 마음이시겠지요..그리고...파파곰 절대 은퇴 안됩니다!
검은별
05/09/02 22:04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전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 결승전이었습니다. 아주 그냥 시종일관 홍진호 선수를 응원했지만 결국 5차전 노스탤에서 먼저 gg를 치고 말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서지훈 선수에 대해서 시큰둥했었지만..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은 서지훈 선수의 골수팬이 되어버렸습니다 허허a 에버컵때부터 줄곧 GO팀을 좋아하다보니 영원한 GO의 에이스 서지훈 선수를 좋아하게될 수 밖에요. GO팀 팬이라면 서지훈 선수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아참, 올림푸스 결승전 1경기 재경기 관련해서는 제 기억은 이렇습니다. 첫번째 경기에서는 서지훈 선수의 ppp 연타가 있었지만 저글링에 마린 다시를 잃고 난 후 뒤늦게 퍼즈됐고 정황상 홍진호 선수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순간이었죠. 그리고 곧 재경기가 진행되었지만 한 선수의 PC가 드랍이 되어버려서 재재경기까지 거친 후 1경기는 홍진호 선수의 승리로 돌아간 것으로 기억됩니다.
조규남
05/09/02 22:04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훈이가 장난치길래 저는 그냥 따라한 것 뿐입니다.
夢[Yume]
05/09/02 22:0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분들 성명을 닉 사용하면 안되는거 같던데;;
05/09/02 22:05
수정 아이콘
뻘짓님// 서지훈 선수가 돈보다 의리를 중시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죠.
글쓴분께선 굳이 누군가를 예를 들어 의리를 져버렸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블랙홀*
05/09/02 22:06
수정 아이콘
↑조규남님 정보 보니깐 88년생으로 나오던데..-_-;;
XellOsisM
05/09/02 22:06
수정 아이콘
골수GO팬이자, 서지훈선수 팬으로써... 사실 마음이 아프긴하지만,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듯이 앞으로 좋은 스폰서와 함께 거듭나는 GO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
사실 눈물의 GO시절부터 좋아했지만, 확실히 서지훈선수없는 GO는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힘들어도 계속 GO에 남아주셨으면 하네요.
얼마전에 스플초이스에서 본 문구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았습니다.
어제 이겼는데 맛있는거라도 먹었냐는 물음에, 당연하잖아요 라면이지 라는 대답...
부들부들
05/09/02 22:06
수정 아이콘
88년생 그린티 조규남감독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0-
총알이 모자라.
05/09/02 22:07
수정 아이콘
닉네임 바꿔서 장난하지마세요. 포인트 10점 감점입니다. 뭐 악의가 있는 건 아닌걸 알지만 혹시나 오해를 사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withsoul
05/09/02 22:07
수정 아이콘
지오팀과 서지훈선수 좋아하는 팬입니다. 물론 서지훈선수 충분히 대우받을 수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거 많이 속상합니다.솔직히 이제는 제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이적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에 의해 팀에 남아있는것이므로 그 결정에 존중해주고 싶습니다만 그 이유가 돈을 잣대로 그와 관련된 의리문제로 비춰지는건 그다지 환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아니고서는 그 이유를 확실히 알지는 못하겠죠. 타 사이트에도 그런식으로 비춰지면서 이적한 다른선수들에 대한 비난으로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그저 서지훈선수의 의견에 존중해주면서 응원해주는거 그리고 좋은 스폰파트너가 나타나주기를 바라고 성원하고 있을 뿐입니다.
비타500
05/09/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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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보니 닉넴이 그린티. 밑에 수비형 프로토스에관해

글쓰신분 아닌가요..?
미스서
05/09/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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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고도의 서지훈선수의 빠로서 ... 지오 정말 최고 .....서지훈님.....정말최고 ......멋있어요 서지훈 정말 화이팅 ^^
부들부들
05/09/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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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llOsisM님 그건 농담이라고;;;;
GO팀 다른 건 몰라도 먹는건 확실하게 챙기고 있대요.
밥해주는 아주머니도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가 끓여주는 라면 먹는다는 농담도 있었지만.. ^^)
dark blue
05/09/02 22:08
수정 아이콘
공안8과님// 인사이드 스터프 보신거 맞나요?? 정확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경기 중에 사운드 잡음으로 인해 서지훈 선수가 '사운드 이상해요' 라고 영타로 메세지를 보내면서 어필했으나 해설진 분들도 제대로 못본채 그냥 지나치고.. 서지훈 선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태서 경기가 계속 진행되서 저글링 난입이 됐습니다..서지훈 선수가 그냥 나간바는 없구요..그 어필이 뒤늦게 받아들여져서 재경기가 됐죠...
공안 9과
05/09/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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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blue님 제가 말한게 그얘기인데요. ^^:
헤르세
05/09/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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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soul님의 말씀에 완전 동감합니다. 제가 댓글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너무 콕찝어서 말씀해주시네요 ^^;
XellOsisM
05/09/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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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단순히 농담으로 넘어가기에는 가슴이 아프더군요. 한창 맛있는거 먹고싶을 나이에...
핫타이크
05/09/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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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9과// 서지훈선수가 그냥 나간적은 없죠
미나무
05/09/02 22:12
수정 아이콘
이적은 단순히 의리와 연봉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의 선택.
그 선택에 단지 의리 만이 이유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지오의 에이스로서 서지훈이 갖은 이점.
지오가 대기업 스폰서를 얻을 경우 서지훈이 갖게될 이점.
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서지훈 선수 개인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요.
하지만, 분명 여러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서지훈 선수와 지오팀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스폰서가 어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ThatSomething
05/09/02 22:12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 이적한 날인데... 느닷없이 나온 서지훈선수관련 글에 좀 당황스럽습니다.
조규남감독님이나 서지훈선수가 들어와서 본다면 아주 깜짝 놀랄듯;;;

서지훈선수 본인의 의지로 이적안하고 지오팀에 남아있는 것이라면
팬으로서는 그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을 뿐입니다.

서지훈선수 화이팅~!
라스트왈츠
05/09/02 22:14
수정 아이콘
후... KTF,SK등 좋은 스폰서는 이미 잡혀 졌고,
개인적으로 외국에 유명기업이 e-sports에 관심을 갖고 스폰해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GO스폰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감도
05/09/02 22:24
수정 아이콘
어쨋거나 젊은그들 모두 화이팅
dark blue
05/09/02 22:26
수정 아이콘
공안9과님// 서지훈 선수가 그냥 나가다니요??..서지훈 선수가 어필을 해서 그게 받아들여져서 경기가 중단된겁니다..그리고 저글링 난입된 후였지만 재경기가 된건.. 그런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서지훈 선수가 먼저 어필을 했기 때문이었구요..
05/09/02 22:33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가 이적하고, 또 연봉을 받고, 연봉이 더 오르고..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씁쓸하긴 합니다만..
GO팀도 곧 좋은 소식 있을거라 언제나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지훈 선수..정말 멋진 남자죠. 화이팅!!!
dark blue
05/09/02 22:35
수정 아이콘
공안9과님// 서지훈 선수가 갑자기 나가 버린게 아니라.. 메세지로 어필한 것이 받아들여져서 경기가 중단된것입니다...제 글이 이상한가요 같은 말을 여러번쓰게 되네요;;
FreeComet
05/09/02 22:41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의리를 중시해서 안나갔는지, KTF에서 연락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이적조건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간건지는 아직 모르는거 아닌가요.. 소설쓰시는분들이 좀 계시네요 (개인적으로도 GO와의 연을 생각해서..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냥 추측일뿐이죠)
05/09/02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의 팬이고 GO의 팬입니다...저도 올해 초에 솔직히 이적하기 바랬습니다..KTF로요...KTF는 전 GO팀은 강민 김정민선수가 있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빨리 GO가 스폰을 얻기를 바랄 뿐입니다...서지훈선수와 GO의 인기정도면 스폰이 빨리 생길것 같은데...쉽지 않나보네요..ㅠ
그리고 결승 1경기에서 서지훈 선수 저글링 난입전에 어필을 했고 저글링이 들어왔을때 아무 컨트롤을 하지 않고 가만히있었습니다. 재경기는 당연한 상황이었죠
05/09/02 22:46
수정 아이콘
FreeComet// KTF에서 상당한 러브콜이 있었던걸료압니다..
05/09/02 22:46
수정 아이콘
FreeComet-->>FreeComet님
05/09/02 22:47
수정 아이콘
걸료->>걸로 GO팀은-->>GO팀인..왜이렇게 오타가 많지;;
천사야
05/09/02 22:49
수정 아이콘
어서 지오가 좋은 스폰서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지훈선수도 지오에서 적절한 대우받으며 경기할수있길 바랍니다.
지훈선수는 지오가 제일 잘어울려요. 다른팀의 지훈선수는 생각만해도 어색해서..
blueLemon
05/09/02 22:50
수정 아이콘
다 직접 봤다는 올림푸스 결승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 저도 당시 생방송으로 시청했는데요 저글링 난입 전부터 서지훈 선수가 사운드가 이상하다고 영타로 어필을 여러번 했으나 바로 경기 중단이 안 돼서 계속 진행되는 와중에 홍진호 선수의 저글링이 난입하고 서지훈 선수가 마린을 많이 잃죠. 홍진호 선수가 확실히 유리할 수 있었지만 그 전부터 서지훈 선수가 계속 어필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 받아들여져서 재경기가 이루어집니다. 경기 초반이었고요 어필에서 저글링 난입, 경기 중단까지 1분정도 걸렸을까요? 아무튼 제가 기억하는 상황은 그렇네요. 재경기 결과는 홍진호 선수가 승리했고요. 재경기 이후에 PC가 다운돼서 재재경기를 했다는 기억은 없는데 제가 잊어버린 건지 사실이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본문의 주제는 뭐 종종 반복되는 주제지요. 저도 패스... 지오팬 입장에선 이쁘기도 하고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조용히 선수들의 선택을 지지하렵니다.
스피넬
05/09/02 22:51
수정 아이콘
지오팀이 스폰서를 잡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이 갑니다만
그리고 지금까지 이적한 선수들도 팀에 애착이 없어서 떠나는것이 아닙니다.
서지훈 선수가 의리때문이신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건지 이적하지 않는 이유처럼
이적하는 선수들도 충분히 생각하고 또 결정한 선택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seojeonghun
05/09/02 22:52
수정 아이콘
제 닉네임을 보면 눈치 채실지는 모르겠지만 서지훈 선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당연히 팀은 G.O를 제일 좋아하고요. 그런데 이 글 읽으면서 많이 불편하네요. 사실 이런 글 올라오지 않았음 하고 바랐는데요. 그런데 앞서 어떤분이 말씀하셨듯,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의리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서지훈 선수가 여러가지를 판단하고 고민한끝에 선택한 것이죠. 주제넘게 제 입장에서 본다면 저는 서지훈 선수가 G.O에 남은 것이 참 좋습니다. G.O의 스폰이 꼭 생길 것이라 보고 스폰이 생겼을 경우 이적해서 얻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이점이 있으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규남 감독님만큼 서지훈 선수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감독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서지훈 선수가 G.O 에 있을때 가장 빛난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물론 200% 개인적인 생각이고 상당히 주제넘는 생각임을 알아서 이런글은 쓰지 않으려 했지만 어차피 이글도 제가 보기에는 200% 주관적인 글이기에 어느 정도의 망설임을 뒤로하고 댓글을 답니다.
그러려니
05/09/02 22:54
수정 아이콘
본인의 가치관대로 알아서 할 문제죠. 다만 얼마전 조규남 감독의 인터뷰가 마음에 걸리네요. 더 이상의 이적은 없다, 이적이 있다면 그 전에 해체가 먼저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말 그대로 선수들을 '옭아매는' 작용을 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뭐 그렇지야 않겠죠^^;
어쨌든,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지훈 선수 생각하면 안타까운게 사실입니다. 글쓴 분 얘기대로 나이가 들어서 그럴까요?^^;
Ral-ra-ra(All
05/09/02 23:03
수정 아이콘
라스트왈츠// 저와 같은 생각을 하하 전 잠들기전에 GO팀을 주인공으로 프로리그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며 잠에 빠져들곤해요 호호
wcg에 GO팀에 3명이나 들어갔었을때가 있었을때 x-box게임기로도 wcg공식종목이 있었으니까 마침 스타를 좋아하던 빌게이츠씨가 마이크로Go팀을 스폰하면서....최강의팀이 되는...아 제가만드는 영화에선 저도 그팀에 일원입니다. 히히히히
My name is J
05/09/02 23:04
수정 아이콘
후회안할만큼...좋은 스폰 잡으면 되죠 뭐! 으하하하-
조규남감독님 분발해주세요!!!!(애원)
라스트왈츠
05/09/02 23:06
수정 아이콘
Ral-ra-ra(all//반갑습니다 저랑 나이도 같으시군요. 생일도 1주일 차이 밖에 안나네요. 그런데 고3이시라니;;; 무튼 이번 수능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솔직히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바지만 빨리 go가 좋은 스폰 구해서 3대 팀중 하나의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Ral-ra-ra(All
05/09/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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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왈츠// 헉 아이디 만들면서 써놨던 프로필을 계속써놓고있었네요..-_-;;근데 어차피 반수중이라 수능공부는 하고 있답니다. 제 영화가 현실이 되길바라며 오늘도 잠들며 만들어야겠군요.
05/09/02 23:1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나 전태규 선수나... 안타깝습니다... 팀만 잘만났어도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텐데...
서지훈 선수는 모르겠지만 우리 태규 선수는... 가서 더 행복해질수있다면 갔으면 합니다
05/09/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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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엄재경 위원이 모든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불리하다고 얘기하는 신규맵에 대해서 서지훈 선수에게 물어봤더니 서지훈 선수가 '그 맵 할만해요'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엄재경해설 위원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서지훈 선수가 불리하다고 말하는 맵을 못봤다' 이선수는 모든 맵을 '그 맵 할만해요' 이렇게 말한다는 거였습니다.

원래 맵이 좀 불리하면 우는 소리도 하고 그러는 것이 사람의 심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수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겁니다.

'멋진 사나이' 아닙니까?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너무 많아서 어쩔 줄을 모르겄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강민, 박성준, 서지훈, 오영종, 송병구, 김준영+(프로토스라인 선수는 모두 편애) 선수입니다. 그러고 보면 테란 선수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선수가 서지훈 선수군요.

아 그리고 이번에 KTF에 입단한 이병민 선수 추가하겠습니다. 최고의 테란으로 거듭나 주세요.

서지훈 선수 화이팅. 이병민 선수 화이팅.
라구요
05/09/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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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글이지만........

틀린말은 아니군요.........

박수칠때 떠나라......... 라는 격언이 생각납니다.
05/09/02 23:31
수정 아이콘
지훈이형 파이팅... 이적하기전에 GO가 스폰서 잡으면 이윤열선수가 될것이고 이적해버리고 스폰서 잡으면 홍진호 선수가 될듯 조심해서 잘 결정해요..
정테란
05/09/02 23:40
수정 아이콘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음에도 지오에 계속 남아있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멋지군요. 그러나 자신의 미래가 걸린 일인데 그것을 외면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나중에 모아 놓은 돈 하나도 없이 선수생활 그만두게 될때 게이머 생활 동안 내가 뭐했나 하는 난감함을 느낄수도 있죠/
05/09/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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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병민 선수가 이적한 날에 서지훈 선수 얘기를 하면서 의리 얘기를 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박태민 선수와 강민 선수도 결국 GO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했는데 서지훈 선수를 부각시키는 것은 다른 선수에 대한 누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서지훈 선수에겐 'GO엔 내가 빠지면 안된다'는 책임감 이것때문에 많은 걸 희생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이끄는 Ace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한 것 같습니다.
05/09/02 23:52
수정 아이콘
Min_Fan 님 이적해버리고 스폰서 잡으면 홍진호 선수가 될듯?
이말은 좀 이상하네요.. 홍진호 선수가 KTF로 이적한 이후 성적이 그렇게 나쁜것도 아닌데요..?? KTF로 이적하기 전이나, 이적한 후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이적한 후가 더 좋습니다.
HappyReach
05/09/03 00:1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이름을들을수록 뭔가 강인한 느낌이드네요 ^ ^
WizardMo진종
05/09/03 00:4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싫어합니다. 하지만 멋인긴해요.
탈로맨티스트
05/09/03 01:16
수정 아이콘
최고의선수라고해도 손색이없는???퍽퍽퍽퍽
초코머핀~*
05/09/03 01:30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우승 이후부터 늘 생각해 왔지만.......저 역시 게이머 서지훈을 좋아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써, 전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그만 옮겨줄 때도 된 거 같은데......"

이적 이야기 나올 때마다 혹시 옮겼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도, 참......싱숭생숭합니다. 에휴우......
아레스
05/09/03 03: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런글이 앞으로의 서지훈의 발걸음을 무겁게할까 우려는 되는군요..
제생각은 단지 의리만으로 지오에 남는다라고생각되지않는군요..
박성준같은 케이스를 노리는것도 이유가 되겠죠..
프로라는건 의리만으로 인정받는건아니지않습니까..
실내화박스
05/09/03 03:45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선수생활끝날때까지 스폰못잡으면 대략 난감하겠군요
선수생활 대충 7년으로 잡고 연봉 1억으로 잡는다면
그놈의 의리때문에 7억정도를 날리는셈이군요.의리를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프로라면 물질적 환경적인면에 더 충실해야 하는게 아닐까요?박지성선수가 히딩크감독과의 의리를 생각해서 맨유의 입단을 거절했다고 하면 많은 비난을 받았겠죠
뭐 슈마정도의 중소기업스폰이라면 금방 찾겠지만 조규남감독은 대기업을 원하시더군요
서지훈선수가 없다면 대기업스폰은 어렵겠죠.그걸알고 서지훈선수도 남아있는것같고요
20th Century Baby
05/09/03 05: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서지훈 선수는 당장 눈앞의 것보다 더 큰걸 보고있는게 아닐까요

대기업 팀으로 이적하면 서지훈 선수는 그냥 고액연봉 게이머 아마도 억대게이머로 넉넉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계에 이런 명예로운 이름을 남기진 못하죠.

임요환 선수가 했고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이뤄냈던 일..

선수 힘으로 대기업 스폰을 잡고 게임계의 파이를 더 넓히고 싶은 맘이 있는건 아닐지..

그런 일을 한 선수는 아직 두명밖에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선수도 그리 많지 않죠.

서지훈 선수는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별
05/09/03 06:55
수정 아이콘
음 스타계가 SKT1과 KTF 두팀으로만 흘러가는듯한 느낌이네요... 저 두팀과 대등할 수 있는 스폰이 팬택이 아닌가요? 저 두팀이 모든 선수를 흡수하면 스타판이 점점 작아 질텐데... 글구 지오 스폰은 도대체 왜 없는걸까요 그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저 정도 성적 내는 팀있다면 당장 스폰할텐데...
하늘 사랑
05/09/03 08:27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었단 말이었습니다
의리도 중요하지만 얼마안되는 프르게이머의 생명을 생각하고
그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주가가 나름대로 상한가를 치고 있을때 뭔가를 해야 하는데...
현실을 다 아시듯이 그리 낭만적이지도 않고
그리 호락 호락하지도 않거늘...
S급허접테란
05/09/03 08:56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읽으면서 이병민 선수는 어제만 반짝했던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완불뱅...
그러나 KTF 서지훈선수가 안되서 이병민선수를 데려간건 아니겠죠. 마침 이병민선수가 팬택하고의 계약이 끝났고 조건이 맞았을 뿐이죠.

그리고 자꾸 의리 의리 하는것은 서지훈 선수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자기 이미지 붕괴를 우려하여, 옮기고 싶어도 못옮길수 있단 얘기죠.
날아라쉐바
05/09/03 09:24
수정 아이콘
휴...저는 제목만 보고 서지훈선수가 이적하는줄 알았어요..ㅜㅜ
다행이네요^^
하늘 한번 보기
05/09/03 10:0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KTF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어려운 시절을 거치면서 결국 SKT를 게임계로 끌어들였고...
역시 이윤열 선수가 팬택앤큐리텔의 스폰을 받아 게임계의 파이를 넓혔지요...
박정석/홍진호 선수 등이 이미 KTF에 다년계약 되어 있는 지금...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여 게임계의 파이를 넓힐 수 있는 선수는 서지훈 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성적/ 팬 수 등의 고려한 기업의 스폰효과를 봤을때...)
선수라면 욕심이 나겠지요.....특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서지훈 선수라면.....
스스로 게임계의 파이를 넓힐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겠습니까?
(어디까지나 제생각 입니다만....^^)
하늘 한번 보기
05/09/03 10:12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다 쓰고
20th Century Baby//님과 생각이 같군요....민망하여라...댓글 꼼꼼히 안읽은 것 티나네 ;...읽는다고 읽었는데.....^^;;
스필버거
05/09/03 12:54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도 물론 이적해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있을것 같은데... 당연한것 아닌가요 의리다 돈이다 하는 이분법은 좀 그렇군요...
서지훈 선수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니깐(의리도 있겠고, 지오가 좋아서 그럴수도 있겠고, 지오가 좋은 스폰을 잡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겠죠)
지오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시지 말았으면
완전완전
05/09/03 13:06
수정 아이콘
서지훈정말 퍼펙트테란이란 닉네임이 너무잘어울립니다.
정말 잘됫으면 좋겟습니다 서지훈선수
Connection Out
05/09/03 15:34
수정 아이콘
20대 초반이면 돈도 좋긴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강할 때입니다. 자기와 친한 사람들이 많고,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곳에서 즐겁게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도 클 겁니다. 약간은 도도한 지훈 선수의 평소 언행을 봤을때 다른 팀에 가서 꼬리가 되느니(꼬리가 될일도 없겠지만..) GO의 리더이자 에이스로 다른 팀을 이겨나가는 것에 만족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05/09/03 18:23
수정 아이콘
차선책으로 이병민이라.. 아쉽군요.
05/09/04 09:15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서지훈 선수는 그냥 이십대 초반의 고생 좀 덜해 본 청년같다는 느낌.. 나중에 정말 정말 후회안할 자신있으십니까???
말로 후회안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요... 딱 22살 전까지의 제 모습이랑 서지훈 선수의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나중에 살다보면 서지훈 선수에게 주어졌던 기회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던지 깨닫게 될겁니다.. 아니 제가 서지훈 선수를 좋아하기에 그걸 느끼지않게 되길 바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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