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31 12:15:26
Name -_-
Subject 초등학생에 대한 편견이랄 까요.....
요즘 인터넷에 무개념과 ㅈ지질학적인 성격을 가지신 분들에게 보통 초오딩이라고 하지요........그렇습니다. 저도 그런 초등학생이 우글 거리는 피시방에 와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참 초등학생들 순수하더군요....^^;;

스타를 하고 잇는데 옆에서 이윤열같은 손놀림을 가진 초등학생 4명이 와서 다들 건즈라는 게임을 하더라구요...허허 어찌나 손이 빠르던지 제 본진이 털리는지도 모르면서 계속 지켜 봤답니다....추정 APM400정도.....
감탄을 금치 못하고 보고있는데 초등학생 한명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초등학생:"형~ 형도 건즈하고 싶어요? 끼워드릴까요?"
나         :"아니~ 형은 스타 할꺼야...."
초등학생:"형 그럼 이 사탕이라도 먹고 하세요"

이 몇마디 뿐이지만 무척고맙고 순수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과연 청소년분들과 성인분들은 이렇게 옆사람에게 권할수 있는 정이 있나 의문점도 들어라구요.....;;;;;;;; 아무튼 너무 고맙더라구요....동시에 초등학생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구요....

가끔 신문에 몇몇 공직자분들이 비리로 인해 구속돼는장면이 뉴스에 나오곤 하는데....그런것 때문에 항상 공직자 전체가 욕을 먹죠.....;;
마찮가지로 초등학생들도 그런거 같네요.....인터넷 문화를 아직 많이 접해보지 못한 초등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익명성을 이용해서 버릇(?) 없는 행동을 한다고 해서 모든 초등학생들이 그런다는 편견을 가지시지 안았으면 좋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처음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 할지 모르겠네요...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_+ 그나저나 옆에 진짜 이윤열 같네요....ㅠ.ㅠ자꾸 글 씨면서도 눈이 그쪽으로....


추신 하나! 젝일 오늘 날자 잘못봐서....ㅠㅠ 학교를 와버렸는데...강의가 하나도 없는 날이더군요....

추신 둘  !  -_-맞춤법 검사기가 안돼요....!! 맞춘법 틀린건 지적 해주세요....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eotaiji
05/08/31 12:17
수정 아이콘
요즘 웹상에서 부르는 초등학생은 나이에 상관없이 덜 배운 짓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건 아닐까요... 느흐흐
Heartilly
05/08/31 12:27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이랑 '초오딩'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하핫.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건 '초오딩'이 많아서 '초오딩'이 많다고 느껴지는 것뿐.. ^^
stardust
05/08/31 12:28
수정 아이콘
하하하... 정말 귀엽네요... 옆에 있었다면 음료수라도 하나 사주고 싶은... 그나저나 글쓰기 버튼이 생겼다는건 정말 뿌듯한 일이군요...
스타크래프트
05/08/31 12:34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PC방에서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조그만 아이가 오더니 겜하고 싶다고 돈을 꿔달라고 하더군요 ;;
초등학교 2~3학년쯤 되어보이는 아이였는데 그냥 1000원 줬더니 무지 좋아하더군요 -_-;;
05/08/31 12:43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경험으로는... 인터넷에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나 어른이나, 익명성에 기대어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인터넷 세계에서의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니, 자기 억제에 익숙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이 '초오딩' 짓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요.

채팅할 때 온갖 이모티콘 난무하고, 게시판에서 '초오딩' 짓을 하는 학생들을 직접 많이 만나게 되면, 예절 바르고 귀여운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만, 인터넷에서 '초오딩' 짓을 해도 된다고 알고 있더군요. 인터넷 예절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는 합니다만, 어디서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예절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5/08/31 12:45
수정 아이콘
어린아이들은 어린아이답게 순수하지요. 착하고 귀엽던, 얄밉고 못되었던 아이답다고 할까요. 계산적인 어른들하곤 다른 느낌입니다.
마리아
05/08/31 12:46
수정 아이콘
전 초오딩보다도 중학생들이 더 눈에 거슬리던데..
피씨방 가보면 먼 욕을 그렇게 해대던지-_-;;
욕 많이 하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건지 참;;
05/08/31 12:52
수정 아이콘
건즈랑 스타의 apm은.. 다르죠 --;;
테트리스 손엄청 빠른 고수가 스타할때도 빠른것은 아니듯이 --;
05/08/31 12:55
수정 아이콘
주변 동생놈들이 건즈를 하는데요.
손가락이 안보여요;;;;;
그 두들기는거 스타와서 핫키로 두들기면 고수되겠단 소리는 많이하죠
05/08/31 13: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초등학생들 피씨방에서 너무 시끄러워요. 여럿이 있으면 ㅡ_ㅜ
05/08/31 13:13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건즈랑 스타는 장르가 전혀 달라서 건즈의
손빠르기가 스타에서도 그렇게 빠를수는 없겠죠..
유닛하나하나의 컨트롤이라던가..
여튼 스타는 건즈보다 훨씬더 정교한 손놀림을 요구하죠.
하얀잼
05/08/31 13:30
수정 아이콘
초오딩과 초등학생은 질부터 다릅니다. 초등학생이여~ 변질되지 말거라
FTossLove
05/08/31 13:31
수정 아이콘
가끔은 온라인 상에서도 개념 잡힌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어요.

예전에 모 온라인 게임에서 같은 길드원중에 아주 예의 바른 사람이 있었거든요.
항상 말할때는 존대를 쓰고 지나칠 정도로 정중하게 말하던 사람이 있었죠.
-"~요"자도 안쓰더군요...-.-

"예 알겠습니다."
퀘 도와주면 꼭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 좀 해 주시겠습니까?"
"오늘은 2시간 밖에 게임하면 안됩니다."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예의 발라서 고등학생 정도나...
최소한 중학생으로 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12살 짜리여서 다들 놀랬었다는...--;
Grateful Days~
05/08/31 13:39
수정 아이콘
오오 위의 분 지금 군대가도될듯..^^
05/08/31 13:4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ㅈ지질 초오딩과 같은 용어는 사용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글의 내용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시 하지 않겠습니다만.
다른 분들을 위해. ^^
좋은 하루 되세요.
05/08/31 13:51
수정 아이콘
cho딩 이라는 단어 때문에 생긴 어두운면은 ..

중학생 분들중 다수가 자신들이 다큰줄 알고 더 무례해진다는거죠 ..
은경이에게
05/08/31 13:56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초글링이라고 하더군요
홍승식
05/08/31 13:57
수정 아이콘
karlla님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올바른 것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순수하기만 아이들이니 그만큼 물들기도 쉽게 되죠.
천사의 모습과 악마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들인데, 요즘 세태가 각박해지니 악마의 모습만 자꾸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대학교양과목에 교육학을 필수로...)
이솔레스티
05/08/31 15:06
수정 아이콘
전에 피시방에서 온라인 겜을 처음 하다가 쩔쩔매고 있을때 옆에서 어떤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누나 그건 이렇게 하는거에요. 라고 가르쳐주는데 얼마나 이쁘던지..^-^ 모든 아이들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D
타임머슴
05/08/31 15:31
수정 아이콘
길 가다가 큰 개가 있어서 못 지나가고 서 있었는데...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개를 자기 몸으로 막으면서 "얼른 지나가세요" 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초등학생인 조카도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 너무 순수해서 귀여워 미칠 것 같아요
안재현
05/08/31 15:33
수정 아이콘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초등학생을 접하는 사람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에서 공익 생활을 하고 있고.. pc방에서 알바를하는 관계로 접하지 않을래야 자주 접할 수 밖에 없죠. 가까이에서 본 아이들은 아직까지 순수(?)하다란 느낌을 강하게 받는군요.. 마치 저의 어렸을적 모습을 보는것과 같고 .. 단지 그들을 나쁘게 만드는건 어른들이란 생각을 갖게 됩니다.
after_shave
05/08/31 15:49
수정 아이콘
겜방에서 옆에 한 초등학생이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건즈 였던듯.
몰래 겜하는걸 훔쳐보는데 상대편이 그 초등학생 한테 ''야 이 초오딩아~ 너 초오딩이지?"
이렇게 채팅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그 초등학생이 대꾸는 하지 않고 가만있더니 잠시후 이렇게 혼잣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알았지?'
귀여운넘...
Brilhante
05/08/31 16:1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사람은 가정교육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요새들어 절실히 느끼네요... 하는짓 예쁜아이들은 참 정말 예쁘죠... ^^
돌아온탕아
05/08/31 16:30
수정 아이콘
저 또한 모르는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존댓말 꼬박 꼬박 써가며 가르쳐주던 아이들이 어찌나 고맙던지;;;
05/08/31 16:34
수정 아이콘
after_shave/ 아 귀엽네요.^^ "어떻게 알았지?"
...AndJusticeForAll
05/08/31 18:36
수정 아이콘
가정교육이 확실히 중요하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서 그런지 그만큼 가정교육도 더 소홀해지는것 같습니다.
05/08/31 21: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_-님, 닉네임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 거예요?
Windermere
05/08/31 21:14
수정 아이콘
착하고 순수한 초등학생들도 많습니다만, 가끔 아니 종종 괘씸한 녀석들도 자주 봅니다.
스타크래프트 팀플 할 때, 꼭 카운트 할 때 나가거나 게임 시작 후 곧바로 나가버리는 사람들 있죠? 랜덤을 고른후 자기종족이 안 나와서 나가버리는 경우야 괘씸해도 이유가 있으니 이해야 한다지만, 가끔 전혀 이유를 알 수 없게 그냥 휙 나가버려서 기껏 완성된 방을 깨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전 PC방에 갔는데, 옆 자리에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꼬마아이가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 접속하더니..
팀플 방에 들어가서 gogo라고 외친후 카운트할 때 나와버리더군요. 그러면서 혼자 키득키득 거리면서 그 짓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조용히 타이르긴 했지만.. 아무래도 초등학생이다보니 방 깨는 짓을 즐기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런 녀석들은 좀 문제 있죠^^;
헤르젠
05/08/31 21:15
수정 아이콘
white//인상님....
05/08/31 21:18
수정 아이콘
white//변길섭선수표정님...
05/08/31 21:24
수정 아이콘
무표정이라고 해주세요......ㅠ.ㅠ
05/08/31 23:25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표정님 대박인데요?하하하하하
05/09/01 00:18
수정 아이콘
소위 '개념없다'라고 표현되는 아이들은 사실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언론이나 네티즌들이 부각시키는 것이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시되어보이는거죠.
클레오빡돌아
05/09/01 01:41
수정 아이콘
현실에선 순수하고 인터넷만 들어오면 변한다죠..;
05/09/01 02:33
수정 아이콘
'맞춘법 틀린건 지적 해주세요' 하필 여기서 오타가 나셨네요 ^^

제 조카들도 엄청 착해요 ^^ 정말 특정 집단을 획일화해서 인식하는

것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133 짧은 사회복귀 그리고... [2] 프렐루드3702 05/09/01 3702 0
16132 드라군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 [23] 넨네론도6882 05/09/01 6882 0
16131 벨소리 만들어 볼까? + 2개의 벨소리 자료 있음 [11] [必 勝]무한초4718 05/09/01 4718 0
16129 Music N Game... N Life [9] 그린티4158 05/09/01 4158 0
16128 안기효의 5번실수 , 임요환의 5번회생 .... [9] 라구요6197 05/09/01 6197 0
16127 컴마동 마우스 인기순위 or 프로게이머 조합입니다 [19] 쩌니oov6426 05/09/01 6426 0
16126 음주운전에 이처럼 관대한 나라가 있을까요? [105] 정테란5759 05/09/01 5759 0
16125 [펌]누나의 넋두리 (동갑내기 커플) [31] 별이될래7448 05/09/01 7448 0
16124 KeSPA 9월랭킹이에요 ^-^ [233] 와핫9358 05/09/01 9358 0
16123 마이클 핀리... 스퍼스와 계약하다 [14] 또 하나의 즐거4963 05/09/01 4963 0
16122 김정률 회장 님 대박 축하드립니다. [53] 봄눈겨울비8586 05/09/01 8586 0
16121 일본인, 중국인, 흡연자, 의사 , 선생님, 여자.. [15] 마르키아르4418 05/09/01 4418 0
16120 이제 나에게도 시간이.... [4] 별위에서다4323 05/09/01 4323 0
16119 가끔 지나버린 어제들이 생각난다. [5] 시퐁4147 05/09/01 4147 0
16118 저는 누군가가 비난받는 것을 보는것이 싫습니다. [10] 유수e4370 05/09/01 4370 0
16117 철의 장막 팀플레이. [38] EastSideOfDream5761 05/08/31 5761 0
16116 교육청 발표.. 어이없습니다 -_- [114] 전유승6780 05/08/31 6780 0
16111 팀플맵 철의 장막, 1:1전, 섬전 확률에 관한 수학적 고찰(?) [46] Mark-Knopfler5769 05/08/31 5769 0
16109 [잡담] 이제서야 한숨 돌리네요.. [8] My name is J4048 05/08/31 4048 0
16106 초등학생에 대한 편견이랄 까요..... [35] -_-5776 05/08/31 5776 0
16105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1~55 전편 [24] DEICIDE8662 05/08/31 8662 0
16104 이번 이벤트를 보며…. [16] 공룡4734 05/08/31 4734 0
16103 당신은 왜 혼자입니까. 어째서 사랑하지 않습니까. [21] Choi[Gija]4139 05/08/31 41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