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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6 09:57:05
Name Melody
Subject 프로게이머도 공방 뛴다 -_-;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군요

저 밑에 유인봉선수랑 1:2 게임을 했다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2003년 겨울이였을거에요

인사동에서 놀다 6시쯤 코엑스에 갔었는데요

그 날 뭐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메가웹에 갔었어요

근데 가보니깐 뭔가를 하려는것 같더라구요

막 카메라도 돌아가고 조명도 켜져있고..

그래서 곧 게임하나보다 +_+ 생각하고 맨 앞자리에 앉았지요

근데 이상하게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왼쪽 맨앞에 앉아서 컴터 화면이 다 보이는 자리였는데

박상익 선수였나? (전혀 정확하지않음)

오더니 공방에 접속하더군요..

테란 고르고 상대편은 저그..

첨엔 뭘하는지 몰랐는데

카메라맨이 선수만 찍는거 보니깐 오프닝 소스 촬영하는것 같더군요

선수들 옆모습이랑 마우스 움직이는거 찍던데..

잠깐씩 촬영하고.. 이어서 선수들이 한명씩 줄줄이 들어오는겁니다

임요환.. 박용욱.. 베르뜨랑? 등등등.. 기억안남 -_-

겜머들이 돌아가면서 잠깐씩 게임 하는데

그 공방뛴 게이머는!!

열 몇명의 프로게이머랑 게임을 한 셈이 된거지요 (두둥)

저그였는데 본진에서 성큰만 늘리던...... 초보유저..

계속 압박당해도 안 나가고 열심히 하던데 -_-;

결국에 불쌍하게 마린탱크로 죽이더군요

임요환선수가 죽였던가? -_-;

그 사람은 상대방이 프로게이머'들'이였다는걸 전혀 모르겠죠

옆에서 본 나만이 알지요.. haha

촬영 30분 하더니 끝내더군요

게임할줄 알고 기대했는데...

아무튼 게이머들도 공방 뛴답니다.

주로 손풀기용으로..

너무 당연한 글을 썼나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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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6 10:03
수정 아이콘
인터뷰나 이런데 보면 공방 하신다고 하더군요 ^^
그나저나 그런걸 목격하시다니 참.. ^^;; 그 상대방분도 알고나면 판타스틱한 경험이었겠네요.
테란☞초짜
05/08/06 10:04
수정 아이콘
ㅇ ㅏ ㅎ ㅏ......
05/08/06 10:05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1:1 하다보면 아이디가 (dqrdsfasg <- 이렇게 막 친 아이디)인 사람이 간혹 보이더라구요.. 전적도 없고..
그런 사람들 보면 대게 잘하더라구요.. 제 실력이 좋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 사람들과 게임하면 혹시 프로게이머가 아닐까 의심을 하곤 한답니다 ^^;;
임상훈
05/08/06 10:10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 최연성 선수도 공방에서 양민학살(?)을 즐기곤 한다죠 (....)
05/08/06 10:12
수정 아이콘
afsdfdsf아이디의 부류는 네가지죠
1. 원래 아이디가 너무 전적이 안좋아 밴 당할까봐
2. 피씨방에서 자신의 자취를 숨기기 위해서
3. 다른아이디 전적이 워낙 뛰어나 양민 학살이 불가능해서
4. 아이디 잊어버려서
패스트드론
05/08/06 10:32
수정 아이콘
5, 한글이름을 타자친거
05/08/06 10:34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3:3헌터헌터헌터 란방제로 헌터 자주 하시던데 들어갈려면 방폭 OTL
05/08/06 10:39
수정 아이콘
가끔 귀찮다고 저런 막친아뒤에 비번1쓰는사람이 있어요..
05/08/06 11:03
수정 아이콘
첸장님 // 접니다 -_-;;
김승남
05/08/06 11:36
수정 아이콘
6. 영어를 전혀 모르는 초등학생, 그러므로 초하수
05/08/06 12:02
수정 아이콘
전 2002년 3월에 메가웹 갔을 떄 조정현 선수 바로 옆자리에서 게임을 했었답니다. 웃겼던 건 조정현 선수가 무한에서 저그를 고르더니 6저글링으로 팀킬을 하더군요 -_-;; 자기편 동맹을 풀고 말이죠. 뒤에 있던 친구인지 동료인지로 보이는 게이머들이 '아 형 추하게 뭐해요?' 하면서 한마디씩들 했었죠.
또 그 전에는 조정현 선수와 화장실 가서 마주치기도 했었구요. ^^;
삼성동 가서 프로게이머들 바로 앞에서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워낙 사람들도 많고 해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05/08/06 12:12
수정 아이콘
참~ 전 목요일 아침에 노원역에서 지하철 타는데 최연성 선수를
봤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회사가 강남구청쪽이라서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요 노원역에서 타고 책을 보다가 잠깐 고개를 드니깐 바로 옆에 최연성선수를 닮은 사람이 서 있어서 응? 했었는데 팔에 파스도 붙어있고 자세히 보니깐 최선수 더라고요
여자친구분이랑 내내 장난을 치시면서 가시던데 숙소에서 나올때
급하게 나오셨는지 그냥 하얀 티셔츠에 곤색 반바지에 쓰레빠!!를 신고
오셨더라고요-_-;;; 청담에서 내리셨는데 그 차림으로 어떻게 숙소에서
노원까지 오셨는 참~ 자신만의 세계가 있으신듯 했습니다-_-a
밤새(?) 게임 하시고 여자친구랑 숙소쪽으로 가시는듯 했는데..장난치면서 노는 모습 보니깐 좋더라고요~
노원에서 가끔 목격(?) 됐다고 하던데..저도 보게 되니 신기하네요 +_+
05/08/06 12:3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혜영선수의 테란에 져 본 기억이 있네요.. ^^;
비엔나커피
05/08/06 12:3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던 왕중왕전을 보러갔었는데 김동수 선수가 게임을
하더군요.공방이었는데 프토전이었읍니다.사람들이 순식간에 구름처럼
몰려서 우와..우와..하면서 구경했죠.
결과는 리버에 프로브 몰살당하시더니 지지치시고 황급히 자리를 뜨시더군요.건방진 이야기지만 귀여웠읍니다 ^^
05/08/06 12:47
수정 아이콘
그냥 심심해서 fcdssafas 하는 경우도 -ㅂ-;;;
초보저그
05/08/06 13:08
수정 아이콘
전 예전 PGR대회 참관갔다가 프로게이머들이 유즈맵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블러드 종류들이었는데 압도적인 컨트롤로 다른 유저들 다 내몰더니만 서로 싸우더군요. 조목동 선수와 박마사지 선수라고는 말 못함.
별 이 만 을
05/08/06 13:30
수정 아이콘
박마사지 선수도 KTF인강
05/08/06 13:47
수정 아이콘
''/ 경락선수
05/08/06 13:53
수정 아이콘
더신기한건 그냥 하루 놀려고 만들려는 아디로 gwefgwerfvf이케 쳐서 만드는데 이미 있는 아디라고 나올때가 있는데 이럴때 더난-_-감;;
재규어
05/08/06 14:00
수정 아이콘
저두 노원역 모피씨방에서 최연성 선수와 그의 여자친구분이 함께 겜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었어요.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포스에 압도되 한마디도 못건넸어요.
정테란
05/08/06 14:09
수정 아이콘
다른 인게게이머들은 차가 있어서 노출이 안되는건가요?
차없는 짠돌이 연성선수만 자주 목격담이 올라오네요.
[ReD]NaDa+
05/08/06 14:21
수정 아이콘
정테란 //
차 없다고 짠돌이라고 표현하시는건 적절하지 못한것같네요
견습마도사
05/08/06 14:29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두 연성선수 팬인걸요..
그냥 연성선수가 짠돌이로 유명(?)해서 말씀하신거죠..
꼭 차가 없어서 그렇게 말씀하신건 아닙니다~
안용진
05/08/06 14:38
수정 아이콘
짠돌이가 나쁜표현만은 아닌데 .......
맛있는빵
05/08/06 14:41
수정 아이콘
어린선수가 억대연봉을 받더라도 돈 아낄줄 알고 짠돌이로 살면 좋은거죠~ 능력된다고 외제차 굴리면서 막사는 연예인들보담은 전철타고 다니고 피씨방에서 데이트하는 프로게이머가 더 좋아보이네요
05/08/06 14:53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피시방에서 피식;; 그냥 공원이라고 해주세요~(선수들 암울해 보이는것 같아서-_-;;)
정테란
05/08/06 14:57
수정 아이콘
난 짠돌이가 헤픈사람보다 훨씬 좋은데요.
연봉 역대 넘어도 지하철 타고 다니는 최연성 얼마나 인간적이고 멋진 짠돌이인가? 글구 면허가 없던가요?
물키벨
05/08/06 15:12
수정 아이콘
나도 노원역에서 최연성선수 많이 봤는데
캐리건을사랑
05/08/06 15:12
수정 아이콘
아마도 최연성 선수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영웅토스리치
05/08/06 15:35
수정 아이콘
공방을 한후 그 공방상대분이 님 누구세요 왜케 잘해요 이러면 그 게이머가 난 박상익 입니다, 이러면 상대방 분꼐서 니가 박상익이면 내가 김은동이다 -.,- 이럴거같은..
김명진
05/08/06 15:41
수정 아이콘
주로 아침에 손풀려고 공방 뛰는거 몇번 봤습니다.
배틀넷에서 자기 아이디 쓰시는 KT.MGW)ZERGMAN
공방에 들어가서 손푸는데 귓말해서 겜신청했더니 받아주시더군요 -.-
김명진
05/08/06 15: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은 은퇴한 간지토스 피터 Legionnaire는
brood war aus-1에 놀러갔더니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을 거니까 갑자기 사라진 '피터'
/where legionnaire을 해보니 글쎄, 1:1로템초보만비슷한 방제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결국 귓말로 겜신청했더니 받아주시더군요 -.-
김명진
05/08/06 15:45
수정 아이콘
아 배틀넷에서 midas[gm] 전상욱 선수 본 기억도 나네요.
야심한 새벽시간, op [gm]에서 띵가띵가 눈팅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midas.
길드원과 게임을 하려고 하시더군요. 그때 사람도 없고 해서, '옵해도되요 ^^' 했더니 받아주셔서 옵도하고 겜도 했습니다. +_+
김명진
05/08/06 15:46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 고수분들은 이런일이 흔하겠지만, 아니 프로게이머들과도 자주 연습하시겠지만 실력도 별로고 전적도 안좋은 제가 이런 경험을 한건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쥴레이
05/08/06 16:49
수정 아이콘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_-;;
친구들과 모여 서울 신촌 한 PC방에 날새러 갔는데
거기서 컵라면 먹고 있던 조정현 선수 발견.. .특히 그당시 트레이드 마크였던, 손목깁스 =_=

차마 싸인 해달라는 소리는 못하고.. 옆에서 힐끔 힐끔 보면서..
애들보고 조정현 선수라고 말했죠.

그당시 저만 스타리그 보는지라 애들이 조정현이 누구야?

라는 반응이었고;;;
Milky_way[☆]
05/08/06 16:4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김명진님과 같은 경험을 언제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ㅠ 부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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