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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14 11:16:30
Name 워크초짜
Subject 오늘 프로게이머들이 꿈에 나타났습니다
일단 지금 생각하면 엄청 황당한 스토리입니다

첫번째 장면...

임요환 선수와 박태민 선수가 피시방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임요환 선수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중지를 하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임요환 선수가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박태민 선수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때 문자가 왔습니다. '하수구에 빠졌다. 좀 와줘' ㅡㅡ;; 박태민 선수는 화장실에 가봤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큰 것을 해결할라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하수구에 빠졌다고 하는 군요... 박태민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구해주면서 첫번째 장면이 끝납니다;;(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음...)

두번째 장면...

삼성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최인규,송병구,김근백,최수범(우범?) 그리고 김성연. 이 선수들이 모여서 쇼프로그램 에서 하듯이 서바이벌 게임을 할 예정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최후의 승리자에게는 세계 각지의 연예인 4명과 서바이벌 게임을 할 기회를 준다고.. ㅡㅡ;; 과정과 승리자는 생각이 안나고, 마지막에 최인규 선수가 "손목이 거의 다 낳았으니,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셨고, 김가을 감독은 "여성게이머와 어린이 게이머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 라고 ㅡㅡ;;

지금 생각하면 매우 어이 없습니다...
꾸며낸 것이 아닌 진짜 제 꿈에 있었던 일들입니다...

예전에 손오공 프렌즈 소속이던 이중헌,이형주 선수가 제 꿈에 나왔었는데...
그 때 사람들이 원숭이 꿈 꿨구나 하던데;;

오늘은 개꿈인가요 ㅡㅡ?

절대로 어떤 선수를 까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로!! 제 꿈에 나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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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4 11:29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 올리셔도 괜찮겠어요. 하수구에 빠진 그 분이라니... ^^;;;
김명진
05/05/14 12:01
수정 아이콘
전 원래 꿈을 꾸고나면 하나도 기억안나는데
정말 강한 충격의 꿈을 꿔서 기억에 남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제작년에 꾼 꿈이구요. 꿈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꿈에나왔습니다.
전 꿈에서 스타를 하고있었고 좋아하는 여자애는 제가 이기면 데이트를 해준다고 했죠.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꿈안에서 테란대 프로토스전을 했는데 게임내용이 너무나도 현실처럼 모두 기억난다는거죠. -_-
결과적으로는 드랍쉽쓰다가 물량에 밀렸습니다. 데이트는 못했습니다.

이꿈을 꾸고난 후에 나중에 기술이 개발되면
연습할 시간없는 선수들은 꿈에서 연습해도 될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허허허
응큼중년
05/05/14 12:23
수정 아이콘
저두 몇번 프로게이머 꿈꾼적 있어요... ^^
몇일전에는 워크 선수들이 나왔었는데...
장재호 선수하고 이중헌 선수가 나와서 저랑 같이 세명이서
액션 스릴러를 찍긴 했는데...
저두 워크초짜님처럼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의 연속이었죠... 하하하
슈퍼비기테란
05/05/14 12:26
수정 아이콘
전 진짜 꿈을 잘안꾸는 편인데... 메딕이 역활을 해본적이잇습니다..
에너지보충을.. +자 드라이버로(아마도 마린에너지...공격을받을수록 풀리는;;)하던군요 열심히 조엿던기억이 ;;(살려야햇 살려야햇 ㅠ_ㅠ)
05/05/14 12:49
수정 아이콘
'하수구에 빠졌다. 좀 와줘' => ㅡ_ㅡ;;
세계 각지의 연예인 4명과 서바이벌 게임을 할 기회 => 왜 하필 서바이벌 게임 ㅡ_ㅡ;;

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진짜 어이없죠 ㅡ_ㅡ;;
어떻게 꿈 속에서는 잘 진행되다가 깨어나서 기억해내려면 말이 안되는,,
손가락바보
05/05/14 13:11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꾼 꿈 얘기 조금 해보자면...

아 글쎄 꿈속에서 제가 프로게이머가 되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완전 공방 천민정도
실력인데 말이죠. 그것도 SK T1에 입단했습니다. 꿈속에서 제가 임요환 선수와 친분이 있는데
임요환 선수가 빽으로 저를 입단 시켜 줬습니다. ㅡㅡ;

그렇게 입단은 했는데 실력은 쥐뿔 없으니 꿈속에서도 엄청 혼자 걱정을 하더군요. '이대로 방송
나가면 전국적인 개망신인데 어떡하지..?' 하면서요. 그러면서 혼자 연습을 하는데(원래 플토 유
전데 꿈속에서는 테란으로 합니다.) 초반에 팩토리를 짓다가 일꾼이 안나오고 있어서 보니 커맨
드센터를 클릭하고 단축키 F를 누르고 있는게 아닙니까? 갑자기 머릿속에서 김도형 해설이 칼같
이 맹비난하는 해설이 떠오르며 (아~ 저런 선수가 프로라고 경기에 나오나요?????) 눈앞이 캄캄
해집니다.

그냥 전번 바꾸고 잠적할까?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던 와중에 갑자기 이번에는 제가 KTF숙소에 있
습니다. 알고보니 조용호 선수와 친분이 있어서 KTF선수들이 떡볶이 먹는데 끼어든 겁니다. 켁!
말이 안되죠..-_-;;;;; 그렇게 꼽사리 끼어서 먹는데 정수영 감독이 떡볶이를 저에게서 먼쪽으로
슬슬 당기며 엄청 눈치를 주는 겁니다. 근데 또 뭐가 좋다고 쫄면까지 먹어가며 악착같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잠적을 해? 말어? 이러면서요...

그렇게 걱정하며 떡볶이를 먹다가 잠을 깼습니다. 그리고 '아! 나는 프로게이머가 아니지!' 하고
깨닫고는 눈물이 날정도로 기뻤습니다.
요린★
05/05/14 13:25
수정 아이콘
저는 김근백 선수가 꿈에 한 9번은 나타났었죠 <- 팬 티내냐;;
마지막 꿈이 김근백 선수 집이 저희 집 옆으로 이사왔던 꿈이었는데,
학교 갔다가 집에 와 보니깐 옆집에 이사트럭이 와 있고,
어디에서 본 얼굴이 보이길래 누군가 싶었는데 김근백 선수;;
나중엔 김근백 선수가 오히려 저를 알아보시던 꿈 꿨죠.
05/05/14 13:55
수정 아이콘
손가락바보님 댓글 읽으며 혼자 키득키득. 제 꿈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
아~ 저런 선수가 프로라고 경기에 나오나요 <= -_-b
05/05/14 15:59
수정 아이콘
원래 꿈이란게 꾸는 순간에는 자연스러운 이야기지만, 깨고 나서 회상해보면 진짜 어이없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
아케미
05/05/14 17:42
수정 아이콘
저는 꿈속에서 강민 홍진호 선수와 카트라이더를…-_-; 도대체 왜 스타도 아니고, 제가 하지도 않는 카트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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