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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2 21:12:41
Name Nerion
Subject 김현진 선수께 바치는 글...
김현진 선수,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습니다.

더이상 기댈곳도 더이상 기다릴 곳도 이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심정.... 저로써는 그런 중요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심정을 많이 겪어보지 못했기에 잘 이해는 못하겠지만....

당신은 자랑스런 T1의 일원입니다.

오늘의 패배 아니 1라운드 결승에서의 패배부터 지금까지 당신을 감싸고 있었던 수많은 패배들이 더이상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나락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당신은 엄연한 T1의 일원입니다.

당신이 이 게임을 위해 피와 땀과 그리고 눈물.... 그 쏟았을 열정을 생각하면 저 또한 가슴이 미어집니다.

kos!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더이상 갈곳도 더이상 쉴곳도 더이상 기댈곳도 없습니다.

오직 당신 자신만이 이것을 뚫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자존이라는 냉혹한 법칙속에서 언젠가는 당신이 다시 한번 더 나락을 이겨내고 창공을 날으는 새처럼 비상을 할것이라는 기대, 아니 그런 마지막 심정을 가져봅니다.

모든 것이 다 무효화 된 시점... 다시 시작합시다...

다시 일어나십시오.

이제는 그런 일어나게 해줄 손마저 없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의 힘으로 스스로 다시 일어나서 다시 한번 우뚝 서서 걷는걸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진 선수...

당신은 자랑스런 T1의 일원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던간에 당신이 어떤일을 당했던 간에 당신은 T1이며 그 자체로 팀의 구성원입니다.

힘내세요!!

아울러 KTF전승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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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완전정복!!
05/01/12 21:14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오늘 잘했는데 김정민선수가 너무 잘하더군요 ㅠㅠ..안타깝네요..
맑☆은☆아☆
05/01/12 21:15
수정 아이콘
저두 안타까웠어요.. 김현진선수가 결코 실수를 하지를 않았는데. 김정민선수가 틈을 안보이더군요!! 현진선수!!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의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화이팅!KOS~!
05/01/12 21:16
수정 아이콘
어깨를 펴고 허리를 펴고
한 손은 마우스에 한 손은 키보드에
그리고 두 눈은 모니터를 뚧어져라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당당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샤프리 ♬
05/01/12 21:16
수정 아이콘
KOS 당신이 내 마우스에 싸인 했으니...
올해는 스타리그로 -
지터와 브라이
05/01/12 21:16
수정 아이콘
아 김현진 선수 광팬으로써 너무아쉽네요.. 그래도 이런글로 위로가 조금이나마 되네요;;
저번 프로리그 2라운드때 변은종 선수를 물리쳤던것처럼,
챌린지리그때 박경락 선수를 멋지게 물리쳤던것처럼,
프로리그 3라운드 결정전에서 안석열선수를 물리쳤던것처럼
다시한번 부활해주세요 kOs!!
아직도 KPGA 4차리그 때의 경기들이 머리속에서 떠오른답니다
05/01/12 21:20
수정 아이콘
진짜 독하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대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서지훈, 이윤열, 박경락은 모두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김현진선수 이번해를 기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05/01/12 21:56
수정 아이콘
그동안 프로리그에서는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일 때만 유독 출전한 것 같습니다.
1라운드 Toona SG 팀과의 결승 진출 대전 때에도....
1라운드 프로리그 결승 때에도.... 그것도 마지막 7차전....
2라운드 성적이 저조한 시점, 챔피언스 데이 때 주전 상당수가 빠져야만 했을 때 SouL 과의 일전 때에도....
3라운드 진출전 헥사트론과의 경기에서 안석열 선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리고 팀의 진출 여부가 갈리는 오늘도.

늘 양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플레이하는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꼭 부활하기 바랍니다-_-!
청보랏빛 영혼
05/01/12 22:18
수정 아이콘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진선수...... 잘할 수 있을 겁니다.
끝까지 믿는 팬들이 있으니까. 힘내고, 다시 시작해야죠!
여자예비역
05/01/12 23:38
수정 아이콘
Chion님// 정말정말 동감이에요~~ 왜 현진선수는 늘 무거운 짐만 지죠?
그리고 지면 늘.. 모든 탓이 현진선수에게만 돌아가는것 같아요.. 1라운드 프로리그 결승때도 임요환선수가 이겼으면 현진선수 안해도 되는거였잖아요..
6경기 팀플이겼으면 현진선수 안해도 되는거였잖아요.. 왜왜.. 현진선수가 가장 무거운 짐을 졌었다는걸 간과하시는지..
물론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그런 짐을 한 번씩은 지게되지만.. 유독 현진선수는 심한거 같아요..
앞경기다 이기다가 막판에 연패하면서 기세가 기우는 시점에 거의 경기를 하잖아요..
아직까지 우승의 맛도 제대로 못본 선순데.. 늘 짐만지고.. 이러다.. 아예 기가 죽어버리는건 아닌지..
그래도 홧팅입니다!! 유리구두 찾아드릴게요~!!
lovehannah
05/01/13 00:27
수정 아이콘
근데 왜이렇게 김현진 선수는 안풀리죠? 과연 언제까지 기회를 줘야하는 건가요?
네게감사해
05/01/13 00:58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늘응원합니다.
만달라
05/01/13 02:10
수정 아이콘
'대기만성'이란 말이있죠... 2002년 하반기 당시 가장주목받던 신인4명중 유독 김현진선수만이 둥지를 못뜨고 있습니다만... 저는 언젠간 분명 그가 이윤열,서지훈,박경락선수와 동렬에설 선수임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큰선수는 늦게 성장하는법이니까요^^

KTF팀 전승우승 축하드리고 이번기회에 그간에 쌓인한은 모두푸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K T1... 팬으로써 고합니다.
죄책감갖지 마시길... 당신들은 최선을 다했으며 또 누구보다도 오늘의 패배에 분할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그 어느팀보다도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은 이제 잊으십쇼. 왜냐하면 앞으로 다가올
광명과 축복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솔레스티
05/01/13 11:39
수정 아이콘
현진선수 팬으로서는, 그저, 감사하고, 기쁠뿐이네요.
이렇게까지 사랑해주는 팬이 계신데, 현진선수도 곧 힘낼겁니다.^^
오늘의 패배가 약이 되어 승리의 발판이 된다면 좋겠네요.
벙커속에선어
05/01/13 15:31
수정 아이콘
현진선수... 기죽지마세요. 제발...
현진선수께 가장 필요한건 자신감인것 같아요. 자신감이 필요한 이때, 기죽으시면 정말 못난 사람되는 거예요.
무대뽀정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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