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집집마다 케이블 티비가 안나오는곳이 없을정도로 지역케이블 방송이 가가호호 구석에 다 들어와있습니다. (외딴 시골이 아닌 이상..)
대전에서 살다 설로 올라온지도 이년은 되었지만 주말에는 시간이 허락하는한 대전에 내려갑니다.(애인보러요..^^) 주말늦게 집에 들어가면 거실에서  TV 시청을 하는데 저희집은 티비가 두대인 관계로 아버지께서는 안방 티비로 거의 동물의왕국 같은 동물들만 나오는 다큐나 오락프로그램만 시청하십니다. 거실에 있는 티비는 저와 동생이 타지에 생할하는 관계로 어머니 차지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오는 주말만 되면 하루종일 저와 동생이 온게임넷과 겜비씨만 시청합니다.. ^^ 처음에는 드라마 보자고 보체시던 어머니도.. 이제는 저와 동생이 시청하는 스타크래프트경기를 같이 보십니다. 옆에서 아무말없이 그저 함께 시청하십니다. 유닛도 게임방법도 모르시고.. 그렇게 몇달 함께 시청하시더니 이제는 몇개를 깨우치셨습니다.
첫번째것이 스타크에 나오는 종족은 세개라는것을 아십니다..
두번째가 해설자들을 보고 온게임넷인지 겜비씨인지 아십니다. 뚱뚱한 사람이 나오면 온게임넷 해설자든 캐스터든 안나오면 겜비씨..^^ 방송국이름은 모르시지만 방송국을 뚱뚱한 사람들 안나왔네 나왔네로 구별하십니다. 그럼 저희는 알아 듣습니다.
세번째 프로토스의 템플러(어머니는 아직도 유닛이름을 모르십니다. 생김세만 보고나서) 가 나오면 이겼다고 하십니다. 예전에 템플러 두마리가 나와서 스톰하는거 보고서 저글링죽는거 보시더니 저거가 머냐고 해서 템플러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저거가 공격할때 쓰는 거라고 알려드렸더니 그담부터는 템플러만 나오고나서도 프로토스가 지면 로보트팀이( 프로토스를 울 마더는 이렇게 부르더군요.. 테란은 사람,또는 탱크부대, 저그는 벌레 ...)이 왜 졌지 그러십니다)
지금도 대전에 내려가면 스타경기를 함께 시청할때면 저희 어머니는 침묵하시며 티비를 함께 시청하십니다. 조금있으면 넷 다섯번째의 스타에 관한것을 스스로 터득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