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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1/12/28 19:59:25
Name canoppy
Subject KTF 대회장에서..
오늘 사무실과 가까운 곳에서 KTF대회가 열려서 오후시간에 짬을 내 들렸습니다. 평소 본인과 잘 아는 친구가 대회를 치루는 관계로 잠시 게임 구경도 할겸 다른 프로게이머 게임도 구경할 겸 들렸습니다.

그런데...
본인과 잘 아는 게이머- K군을 게임을 하던 상대 게이머-H군의 일행들이 K군을 플레이를 보면서 K군과 H 군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서 H 군에게 무어라 무얼라 말하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신성한 게임인데 이런식으로 해야하는지 등등...
적어도 K 군의 본진 위치와 빌드등을 눈짓등으로 알려준것 혹은 주려던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아직 나이가 어린 게이머들이지만 게이머에 대한 환상을 깨게 만드는 게기 였습니다.
나오면서 들리는 말들 모군은 모 여자 게이머 집에서 같이 지낸다더라.
모군의 모 여자 친구는 8상 연상이라더라 등등...
세대 차이에서 오는 문화적 충격이라면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바르고 고운 게이머들이 많을 꺼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안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그런 게이머들이 좋은 결과를 내길을 진심으로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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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형 참으세여 -_-;
저더 형 같은 맘이에염
ㅠ_ㅠ)
항즐이
01/12/29 00:14
수정 아이콘
K군의 성적은? 그게 중요하죠.. 설마 그겜 진 건 아니겠죠? -_-;;
나는날고싶다
01/12/29 00:17
수정 아이콘
--; K군 연습 하는거 구경 까지 했었는디..잘했기를..ㅡ.ㅡ;;; 울 형근은 어찌 되었는지..~_~;
하나랑
어디든지 "미꾸라지"는 있게 마련이고 또 "미꾸라지" 한마리가 100명의 잠잠한 붕어 보다도 표시가 많이 나느게 일반적이니까 그러려니 하는게 낳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그런 "미꾸라지"들이 최소한 오프라인에서는 흙탕물을 낼수 없게 하는 주최측의 관리가 아쉽다는 생각이 역시 드는군요.... 그리고 "뒤담화"는 뭐 나이를 왠만큼 사람도 하는 국민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편이 세상살기가 편해지는군요.... 쩝 한해가 가니깐 왠지 자꾸 염세적이 되어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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