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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9 17:23:24
Name 신촌졸라맨
Subject 세계 락 10대 앨범은 과연...
아래에 보니 누군가가 만화 10대걸작선을 꼽으셨군요
자유게시판이다 보니 무슨글이든 상관없겠다 싶어  저도 조금 오버를 해보렵니다.
이 선정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것으로 어떤 반대의견에도 무력한 사견이며 읽고
무시하셔서 아주아주 무방합니다(^^)

1. 비틀즈 "Abbey Road"
   비틀즈의 최고걸작은 보통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를 꼽지만요
   전 Abbey Road 를 정말 좋아합니다. Come Together나 Something 같은 익히 알
   려진 유명곡들도 좋지만 GOLDEN SLUMBERS의 서정미와 이어지는 CARRY    
  THAT  WEIGHT 은 정말 감동의 물결이죠 뿐만 아니라 OCTOPUS'S GARDEN
  HERE COMES THE SUN ,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등 수록곡 모두
  가 정감넘치는 명곡들입니다.

2. King Crimson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King Crimson 이 왜 10대 그룹이냐 하고 물으신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
  아한다는 ^^
  이 앨범의 환상적인 컨셉은 정말 전무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앨범전체에 흐르는
  허무한 신비감. 시나 다를바 없는 가사. 멜로트론의 서정미.
  어느 한 노래를 꼽기 힘듭니다. 절대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앨범(강추)

3. Pink Floyd "Wish You Were Here"
  핑크프로이드라면 Dard Side of the moon 이나 the Wall 을 꼽는 분이 많겠지만.
  전 이앨범을 가장 좋아하죠. 그룹의 원래 리더인 시드바렛을 추모하는 성격의 앨범이
  지만 전체적으로 서정성이 넘치는 핑크프로이드 앨범치고는 약간 특이한 앨범이고요
  앨범 타이틀도 좋지만 역시 최고의 곡은 "Shine on you crazy diamond"
  Crazy Diamond 는 시드바렛이겠죠..

4. Doors "The Doors"
  정말 눈물겹게 아름다운 앨범이죠. 한때 이앨범을 들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샌적이 있는..
  리더인 짐 모리슨은 28살인가 29살인가에 죽었는데 이 앨범을 들으면 이런 노래를 만든
  사람은 오래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간적인 절망과 음악적인 천재가
  만나면 이런 음악이 만들어지는가요. Crystal Ship 의 서정미를 타고End of the night
  의 허무속에서 Ligth My Fire 의 불꽃을 지핀후 지낸후 The End 에 이르는 인간 감정    
  의  파노라마..

5. Deep purple "Live in Japan"
   이앨범을 꼽는데 조금 망설였지만..
  역시 록사상 최고의 라이브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앨범
  오리지날을 훨씬 능가하는 라이브사운드. 거친 호흡, 현장에서의 다이내믹한 냄세
  완벽한 즉흥연주, 스튜디오를 능가하는 사운드
  라이브란 이런것이다.
  익히 잘알려진 highway star, child in time, strange kind of woman, Smoke on the
  water 를 한 앨범으로 듣는 재미만해도 쏠쏠하지요

이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어서 올릴께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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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rolls
02/10/09 18:15
수정 아이콘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
Nirvana의 "Nevermind"도 명반이라는......^0^
02/10/09 18:20
수정 아이콘
난 하나도 안들어본 앨범들이네..ㅡㅡ;
역시 난 락에 문외한인가부다..비틀즈라는 이름만 들어봤넴.ㅠㅡ..
하지만..역시 난 팝이 좋아..^^
똘레랑스
02/10/09 18:24
수정 아이콘
아.. 논란의 여지가 많은 제목과 내용이군요. ^^;
클래시컬한 락을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요, pink floyd의 wish you were here도 좋지만,
조금 다른 방향에서 final cut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는... ^^
roger waters의 개인앨범같다지만, 그의 천재적 음악감각이 pros & cons hitch hiking(맞나?)
앨범으로 이어지면서, 빛을 발하는 듯함이~
(감히 제가 꼽지는 못하고, 이렇게 토 다는 정도만~)
라됴헤드
02/10/09 18:35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radio head3집, ok computer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너무 유명한 앨범이라 그런지 언급이 없으시군요.. 아니면 다음글에?
02/10/09 18:55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좀 강렬한걸 좋아해서 .. ^.^;
걍 제가 좋아하는 앨범들은 ..

슬레이어의 Season In The Abyss,
메탈리카 Ride The Righting
판테라 The Great Southern Trendkill
감마레이 Insanity & Genius
엄재경
02/10/09 19:18
수정 아이콘
Pink Floyd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다른 앨범도 모두 좋지만 그래도 압권은 역시 The Dark Side of The Moon이 아닐런지. Time 도입부의 퍼커션과 키보드, 기타의 앙상블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며 Great Gig in the Sky는 진짜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 상상을 했을까' 싶을 정도의 그야말로 그레이트한... -_-;;; 어디 라이브죠? 도쿄 라이브던가요... 거기서 백인, 흑인, 황인 여자가 차례로 허밍(?)을 하는 그 장면은 압권, 소름 그 자체. 개인적으로 로저 워터스보다는 데이빗 길모어가 더 좋긴 한데, 올해 있었던 워터스의 내한 공연에 아내와 함께 갔었죠. :)
엄재경
02/10/09 19:21
수정 아이콘
아, 또 Eclips(철자 맞나요 *.*)는 힘겹게 가사를 해석해 본 어린 소년에게 철학 비스무리한 느낌을 전달...!
가라뫼
02/10/09 19:42
수정 아이콘
Nirvana 와 megadeth ,Skid Row , Stryper , Limp Bizkit등이 빠진게 너무 아쉽네요 (Steel Heart 칠까요? 칩시당!!+_+;;;;; )
특히 Nirvana의 커트코베인이 죽기 3개월전에 만든 미공개곡이 최근에 공개됬는데요. 이 곡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못한 이유가 코베인의 아내인 코트니 러브와 데이브 그롤을 비롯한 너바나의 다른 멤버들간의 저작권 분쟁 때문이었는데요 이게 29일날 LA지역 라디오 방송에 나왔다네요.
You Know You’re Right라는 곡으로 코베인의 전기 집필 작가인 찰스 크로스는 “이 노래가 너바나 최고의 곡은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힐 만한 좋은 곡”이라고 평하였다고 하네요
Nirvana~ 후아~
가라뫼
02/10/09 19:45
수정 아이콘
저곡 있으신분 염치불구 엠피부탁드릴게요 -_-;;; 모든 공유풀그램 풀가동 일주정도되는데 못구했어요 -_-;;;
WizardMo
02/10/09 19:56
수정 아이콘
림프비즈킷은 락순위에 들어가기엔 좀 그렇죠... 우리나라 산울림,들국화,송골매 이런곳에 hot를 넣는격이죠 -_-;
신촌졸라맨
02/10/09 20:28
수정 아이콘
여기 실린 앨범들은 소위 "고전"으로 취급되는 앨범들입니다.
따라서 아무래도 최근의 앨범들은 꼽지 못했습니다.
가라뫼
02/10/09 20:31
수정 아이콘
음.. 그런가요-_-? 그렇담 Judas Priest라면? +_+;; 괘안치 않을까요?
신촌졸라맨
02/10/09 20:34
수정 아이콘
위에 꼽아주신 앨범들도 모두 명반들이라 사료되지만 아무래도 최근의
앨범들이라 섣불리 제 좁은 소견으로 록역사상의 명반이라 칭하기에는
부담이 가는군요
신촌졸라맨
02/10/09 20:35
수정 아이콘
Judas Priest 좋지요
Pain Killer 앨범을 특히 좋아합니다.
다만 10대 걸작으로 꼽을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순수히 개인적인 선정임을 이해해 주세요)
신촌졸라맨
02/10/09 20:38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데이빗 길모어를 좋아하신다면 Division Bell 이라는 앨범의
High Hopes 라는 노래를 들어보세요
아마 로저워터스가 탈퇴한 이후의 핑크프로이드앨범인걸루 아는데 데이
빗 길모어 특유의 블루지한 기타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Comfortably Numb 과 함께 좋아하는 곡입니다.
신촌졸라맨
02/10/09 20:39
수정 아이콘
이미 들어보셨다면 아는척해서 죄송하고요
가라뫼
02/10/09 20:49
수정 아이콘
헤헤^^;;하긴 아직 신촌졸라맨 님이 록 앨범 10선을 다 꼽지도 않았는데
미리 너무 앞서서 리플을 남긴듯^^;; 계속적으로 글 올려주세요
+_+ 기대기대
글고 주다스 프리스트는 제가 하드록 음 헤비 메틀이라해야 요즘은 맞는건가?-_-;; 여튼 제가 그쪽을 마니 조아해서^^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King Crimson 꼭 들어볼께요^^
Rokestra
02/10/09 21:48
수정 아이콘
오....재경님...Great Gig In the Sky를 좋아하셨군요....밤에 들으면 미치죠....
Pink Floyd 노래 뿐만 아니라 제가 들어본 모든 음악들 중에서도 그렇게 심금을 울리는 노래는 몇 손가락 안될겁니다.....
회사 연수를 받느라 게임 방송도 못보고 게시판에 글을 올릴 힘도, 내용도 없었는데....간만에 공감가는 글을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리...키보드를 두들깁니다. 다들 건승하시구요~ 박정석 화이팅!!!
02/10/09 21:58
수정 아이콘
전 Deep Pupple, G&R, Judas Priest, Metallica, 그리고 Queen, Mr.Big 들의 음악을...좋아한다는..^^;;;

그리고 저패니즈 재즈 밴드인 T-Square와 카시오페아도..^^;;;
02/10/09 21:59
수정 아이콘
아.... Joe Satriani, Steve Vai도 좋아하는..-_-;;;

좋아하는 뮤지션이 많아서요...^^;;

그리고 익스트림 계열에서는 엠퍼러와 디어사이드 정도??^^;;;
엄재경
02/10/09 23:35
수정 아이콘
High Hopes 알지요. :) 하지만 많이 들어서인지 저는 Comfortably Numb이 더 좋습니다. 월 앨범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저도. Another Brick in the Wall II 들어가기 직전의 인트로(?)같은... 'The greatest days in my life'인가, 이 부분과 더불어 그 앨범에선 가장 느낌이 좋습니다. 컴퍼터블리 넘은 예전에 전영록이라는 가수분이 '이브'라는 노래로 표절을 하기도 했던... :) 그리고 저도 너바나는 우테로 앨범이 더 좋습니다. 특히나 페니로열 티라는 곡을 좋아하지요. 주다스 프리스트도 좋아하고... 음. 음악 이야기가 나오니 즐겁네요. 많이는 몰라도 좋아하는 건 무지 좋아하는 취향이라...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중에는 '나잇 크러울러'라는 노래를 제일 좋아합니다. 엇박의 기타 스트링이 압권. 핸드폰 음악으로 저장한 적이 있네요. 지금도 그거인지도... :)
02/10/10 00:12
수정 아이콘
졸라맨님이 언급하신 앨범들은 익히 공인된 명반에 속하는 것들이죠. 별로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만 그래두 살면서 저런 음악들을 들어보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죠. 저는 위 음반들 중에서 특별히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앨범을 듣고 굉장한 충격과 전율을 느꼈습니다만.. 그런 느낌을 주는 음반은 흔하지 않은 것이지요..
코리아범
02/10/11 00:06
수정 아이콘
smashing pumpkins, radiohead , 전자양 , 델리스파이스 , 미선이 , 언니네이발관, 코코어, 타부, 어떤날 , 허클베리핀 , 3호선 버터플라이 그리고... 컴필레이션 앨범정도는.. our nation 1집.. 정도??
그리고.. leetzsche...
여기 글 다신분들.. 취향이 다르긴 한데.. 들어보세요.. 음..
코리아범
02/10/11 00:08
수정 아이콘
아.. 또 RATM, R.E.M , Oasis 음.. 등등등..
코리아범
02/10/11 00:0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쓴건.. 그냥 추천앨범이라 캬캬캬.. 주제에 부합되지 않는군요 음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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