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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5 19:03:35
Name 김호철
Subject 아아..이윤열...징그럽다..^^
벌처나 바카닉으로 초반 견제 좀 하다가 그담엔 엄청난 물량...시즈모드 할 필요도 없이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탱크와 벌쳐의 떼거리들...
이윤열 선수가 과연 테란유저가 맞는가? 테란을 가장한 저그유저인가?
수많은 탱크와 벌처 개떼들..내눈으로 보고 있자니 정말 버글버글댔으며 징그러울 정도로 많았다....이 앞에서 프로토스가 캐리어가 없는 이상 아무리 물량이 많더라도 지상군으로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
오늘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의 징그러운 물량앞에 박정석선수의 본스타일대로 물량이 제대로 나왔다하더라도 박정석선수의 힘든 상황이었다. 프로토스와 테란 지상유닛 200 다 채워서 붙는다면 당연히 테란이 이기니...테란보다 프로토스가 유닛 뽑는 타이밍이 더 빨라야 그나마 백중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데...그런 판에 박정석선수도 초반견제에 시달려서 물량이 제대로 나오질 못했으니 패배의 결과는 당연했다.
누가 보더라도 오늘은 박정석선수의 완패였다.
이윤열선수의 물량에 완전히 무너졌다.
오늘 이윤열선수의 테란을 보고 저렇게 하는 테란 어찌 이기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사실 임요환선수의 테란보고도 그렇게까지 막막하다거나 프로토스유저로써 좌절감까지 들진 않았는데 이윤열선수의 테란은 지금 내가 보기로는 '절망이다..해답이 안나온다' 이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그 희망은 바로 내가 처음으로 프로게이머팬이 된 김동수..
듀얼토너먼트에서 이윤열선수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올라온다고 가정하고 비록 최근엔 부진했지만 그래도 난 김동수의 저력을 믿기에 다음 스타리그에선 이윤열선수와의 대결에서 이윤열의 물량테란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년 스카이배 임요환선수의 온게임넷 3연패우승을 앞두고 천하의 임요환을 이길자가 과연 누가 있는가? 하는 대세에도 불구하고 임요환선수를 이겼던 그때의 김동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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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맙소사
02/10/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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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라이 200:200은 플토가 유리합니다 :( 조합에 따라 틀려지죠..
알바구해요
02/10/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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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유리합니다..-_-;; 솔직히 탱크 3부대만 넘어가면 지상유닛은 접근조차 못합니다...
하늘이내린이
02/10/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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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 안타깝께도 온게임넷에서 의 경력이 없죠(주장원전 이런거 말고요)..엄청난 실력에다가 무지막지한 승률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이번에 올라가서 온겜넷에서 우승까지 하신다면 그땐 진짜 최강의 칭호가 붙어 다니지 않을까 ...itv2연패에다가 kpga2연패군요 대단합니다 이윤열 선수...
한태석
02/10/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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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가 이기길 바랬는데 .. 질질끌고 있는 프로토스 황제자리를 박선수가 차지하길 바랬는데..쩝 그리고 사실은 임요환선수 팬인데 왠지 이윤열선수가 KPGA 2연패를 한다면 황제로써의 임테란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제 이윤열선수 온게임넷만 정복하면 혹시 황제가 되지 않을까... 불안감이.. 아주~ 간사하죠?? ^^ㆀ
즐거운 프로토
02/10/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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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은 단순히 힘싸움 맵만이 아니라서 좀 힘들듯 하군요. 물론 이윤열 선수가 물량만 뽑는 선수라는건 아니지만 온게임넷 맵들은 왠지 이윤열 선수에게 잘 안 맞는 듯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박민영
02/10/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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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캐리어, 아비터 조합이면 테란 조합보다 유리하지 않을까요? 테란은 탱크 야마토 배틀 조합 이면 약간 유리할지도.
즐거운 프로토
02/10/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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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200 먹으면 테란이 당연히 유리할듯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로템형 맵들이 중앙에 여러가지 지형지물이 프로토스나 저그가 싸우기에는 부적절하죠. 그리고 박민영님 딴지는 아니지만 저 위의 글은 순수한 지상군 조합이라고 한것 같습니다만
박민영
02/10/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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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렇네요...순수 지상군 조합이면 뭐 탱크때문에 테란이 최강인건 당연하고..그런데 200대 200으로 오운리 탱크,오운리. 발업 질럿이 붙으면..누가 이길까요?
오맙소사
02/10/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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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이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
즐거운 프로토
02/10/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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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이 어떻게 와도 탱크가 이깁니다..;;체력은 비슷한데 탱크는 레인지 유닛이고 온리질럿대 온리탱크면 시즈모드 할 필요도 없다는..;;
WizardMo
02/10/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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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200 vs 200 채워놓고 싸우는경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컨트롤맵도 아니구요-_-; 200 vs 200일경우는 테란 vs 토스가 서로 병력을 한번 바꿔주고 이어서나오는 드래군+캐리어를 못막어서 테란이 거의 집니다.
박민영
02/10/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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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양민 게이머가 탱크 컨트롤하고 김동수선수가 질럿 컨트롤 하면.
혹시 질럿이 이길수 있지 않을까요?
즐거운 프로토
02/10/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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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거의 이깁니다...;;캐리어 나오는 타이밍도 있고 테란족도 물량이 엄청나게 딸리는 것도 아닙니다. 테란이 승리한다음에 벌쳐 좀 추가해서나오면 캐리어 나오기 전에 끝나죠. 테란과 소모전을 할 때에는 어느정도 수준에서만 가능합니다 테란이 너무 많은 병력이 남는다면 불가능하죠. 하이템플러의 초고수가 나와 다 지저버린다면야 가능할지도
즐거운 프로토
02/10/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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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택땅찍어도 질럿이 그냥 탱크에게 장렬히 산화해 갑니다.;;
박민영
02/10/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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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생각난건데...발업질럿 12마리가 히드라 24마리를 잡을수 있을까요? 겜비시 올스타전보니까 미션 임파서블이란 코너에서..거기에다가 템 2마리 까지.해서 잡던데 보니까 템없이 질럿만으로도 잡을수 있어보이던데요..
즐거운 프로토
02/10/05 20:07
수정 아이콘
그건 아무리 질럿이 깡패라고 해도 힘들다는..;;
허풍저그
02/10/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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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의 컨트롤 없이 1:1로 어택땅으로 싸우면 질럿이 이깁니다. (별로 의미없는 싸움이지만) 노업상태의 대결이든 풀업(공,방,실드,노발업 vs 공,방)이든 질럿이 이기죠.
카오스
02/10/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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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길드 가셔서 실험결과 보시던지. 아니면 실험 신청해보세여..
김호철
02/10/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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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의 의도와는 다른 왠 엉뚱한 얘기의 댓글들이 이렇게 많은지...글 쓴 사람으로서 슬픕니다.^^
박민영
02/10/05 20:46
수정 아이콘
그걸 노렸습니다..글쓴 사람으로서 보람있군요...^^ <-농담이란거 아시죠..
즐거운 프로토
02/10/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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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저그님 허풍이 심하시군요 200대 200 탱크와 질럿싸움이면 탱크 100마리하고 질럿 100마리 대결입니다..;;어떻게 질럿이 이기는지 비법좀 알려주시길.;;
WizardMo
02/10/06 02:14
수정 아이콘
허풍님이 컨트롤 없이 1:1이라고하셨는데요-_-;
WizardMo
02/10/06 02:15
수정 아이콘
질럿12+템2 vs 히드라 2부대라면

아마 이윤열선수가 토스하고 장진남선수가 저그해도 못이길껄요
쌔규이
02/10/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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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 1부대로 히드라 2부대 정도면, 매우 좁은 공간에서는 상대할수 있으나(KPGA 올스타전의 특별전같은), 로템같은 맵은 솔직히 '불가능'이겠지요...
02/10/06 23:43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에야 경기를 봤습니다. 채널을 돌리다가 보니(스타 좋아하긴 하지만 시간표 챙겨서 보진 않습니다. -_-;) 이윤열 선수가 먼저 한판 이긴 직후 시점이더군요. 그러면서 관객석 인터뷰까지 나오고, 오호라 좀 길게 하겠거니 해서 저녁 먹을 거리 사러 나갔다가 와서 먹으려고 준비하고 TV딱 켜는 순간 맵 중앙으로 시즈탱크 1.5부대쯤의 사이를 벌쳐한 3부대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즉각 떠오르는 생각이 '프토가 저걸 어떻게 막지? 스톰 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 그러고는 조금 있다가 박정석 선수의 GG... 3:0으로 끝나더군요... -_-a
하여간... 테란의 메카닉 부대가 지상을 뒤덮고 있을 때, 프토가 그걸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스톰하고 캐리어 밖에 선택기가 없는 건지... 뭔가 다른 선택기가 '재미'를 위해서 필요한 시점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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