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7 14:04:40
Name 응삼이
Subject [잡생각]소박한 바램(차세대 스타에게)
1. 접어주기

바둑은 하수가 미리 몇 점 더 놓고 두는 것이 공식이다.
장기도 지인과 둘 때는 고수가 포나 차를 하나 땐다던가 심하면 두 개를 때고 시작한다.
하지만 스타는 가까운 사람들과 즐기더라도 접어주고 하는 것을 별로 본적이 없다.
있다면 고수가 자신의 주 종족을 선택하지 않는 정도이다.
하수들은 만날 지기만 하면 배우기가 싫어지고 사이도 나빠질 수가 있다.
이것은 아내에게 운전 연습시키는 것과 똑같다.
처음 시작할 때 고수가 자신의 일꾼 한 마리 죽이고 시작한다던가 하는 건 어떨까?
모르는 사람일 경우는 게임아이 점수같은 객관적 기준이 필요로 하겠지만 말이다.
차세대 스타는 시작할 때 일꾼의 수를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 영웅 만들기

워3를 베타때부터 꾸준히(2주일에 한 게임씩)해온 유저로써 영웅이란 건 다른
유닛에 비하면 눈길을 잡아끄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스타에도 가끔 한 마리의 파이어벳, 일꾼 등으로 인해 큰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있다.
여러 번의 전투를 통해 킬수가 높거나 오래 살아남은 유닛들은 체력과 공격력을
아주 조금 올려주는 것은 어떤가?
같은 수의 유닛끼리 맞붙었을 때 영웅이 있는 편이 미세하게 이기는 정도로...
간혹 게임하다 일꾼 많이 잡고 돌아온 질럿 한 마리에게 엉덩이 쳐주고 싶은 심정에서 써봤다.


3.그 외

차세대 스타는 3D를 남발하지 않았으면 한다. 너무나 다른 게임화면은 그때까지도
스타를 하고 있을 우리에게 너무나도 낯선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월드컵때 다른 게임들은 각종이벤트를 하였다. 그러나 블리자드사는 그 많은
게임을 팔아먹고도 마린에게 왜 붉은악마 티를 안 입히는가?
이번 수재에 위로의 문구를 베틀넷에 올리거나 수재의연금을 냈는가?

흠흠... 뭐 이런 건 다 제쳐두더라도 한국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p.s 제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썼기 때문에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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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블래키
02/09/07 14:27
수정 아이콘
글케되믄 휘발성인 블래키는 겜을 더더욱 못하는데..___;;;
아직까지도 테크타이밍과 뭣부터 건설해야하는지 헷갈리는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해낼 자신이....^^*
but 질럿 한 마리에게 엉덩이 쳐주고 싶은 심정"이란 문구는
충분히 가슴에 와닿는.....ㅋㅋ(응삼스런 표현력-_-;)
내내 즐겜하세여~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ㅋㅋ
02/09/07 22:16
수정 아이콘
유닛의 영웅화는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라는 게임에서 본거 같은데... 20킬 이상이면 베테랑 칭호가 주어지면서 명중률이 높아졌죠... 오래되서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은 방법인거 같네요... 정말 10킬 넘어가고 그런 유닛 보면 아까워서 본진에 두고 싶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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