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2/10 16:34:00
Name 항즐이
Subject 흠...감당이어려운 bw.com
broodwar.com에 다녀왔습니다.
임선수의 wcg개인부분우승글과 한국의 종합우승에 대한 comment가 올라와 있을 것이기에, 지원군의 심정으로..-_-;;

그쪽 표현을 빌리자면, 그 게시판이야 말로 최고의 sux~ gay asshol shit이기 때문에, -_-;; 별별 말이 다 나오고, 온갖 헛소문이 무성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도 프레드릭과 임선수의 경기 후에 제가 헛소문을 막으러 밤새 comment를 달았는데, 이번에는 좀 버겁군요.

당최 제 말을 들어주질 않으니 원...-_-;;;

아마도, 이제 누구의 말도 믿지 않고 저마다 자기 이야기 하는데 급급한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차라리 겜큐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은 공유하는 자료(방송, 인터넷 게시판들)이 있으니 객관적인 사실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에게는 먼 나라의 고수들이라는 막연한 감정만이 존재하는것 아니겠습니까...-_-;;

당최 왜 미국, 유럽, 백인이 아닌 누군가가 고수가 되면 안되는건지 알 수 없습니다. 몇번이고 임선수를 깎아 내리려고 안간힘을 쓰는군요. -_-;;; 없는 사실 다 지어내서 말이죠.

이건 임선수 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그다지 문화적으로 매너가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세상이라는 문제가 큽니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_-;;

아직도 야구장에서 무언가 던지는 사람들이 있는것을 보면 괴롭구요. 가장 축구를 멋지게 하는 스페인과 영국의 훌리건들을 보면 정말 딱합니다. -_-;;

이번 여름에 미국 여행가서 야구를 봤는데, 비교적 조용한 캐나다와는 달리(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필리스)는 꽤나 과격하고 걸걸하더군요. 황인종을 좋아하지 않는것도 직설적이구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는걸 깨닫습니다. -_-;; 너무 많은 기대일까요? 씁쓸하네요. 게임을 즐기는 "좋은"사람들이 많은 pgr21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여기가 더러워지는건.. 으으 상상도 하기 싫네요. 게시판 지기의 권력을 남용해서라도...-_-;; 꼭 사수하리라~ -_-;;

종강을 앞두고 pgr21의 번영을 위한 사명감에 불타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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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 앞으로 글올릴때 조심 해야 겠다.. ^^ 항즐이님 안계실때만 올려야쥐. ..
Apatheia
01/12/10 16:45
수정 아이콘
내버려 두세요... 지들이 깐죽대봤자 실력 안되면 깨지는 거죠. 이번의 베르트랑처럼.
Apatheia
01/12/10 16:46
수정 아이콘
지들이 달팽이 먹는 건 문화고 우리가 개고기 먹는 건 미개라는 식의 제국주의는 정말이지 신물이 나요... 언제까지 세상이 지들 맘대로 돌아갈건지, 어디 두고보자구요.
인터넷이란 공간이 더욱 말을 험하게 하는듯-_- 실제로 대놓고 못할이야기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그냥 막해대지요. 특히 사람이 많아질수록-_- 헛소문과 온갖이상한 루머가 남무하지요.;
항즐이
01/12/10 16:47
수정 아이콘
헉 homy님.. 그런식으로 나오시면 저 운영자 어르신한테 혼나요.. 엉T_T엉... 그게 아닌데.. 아심서 괜히 절 난처하게 만드심...
항즐이
01/12/10 16:48
수정 아이콘
아파테이아님 말씀이 옳소~ 그래서 게임 끝나고 겜비씨 그 캐스터님(이름모름-_-;;)이 개고기 먹는 민족으로 알려진 한국의 힘을 보여주는군요! 라고 시원하게~ ㅋㅋㅋㅋ
Apatheia
01/12/10 16:52
수정 아이콘
...^^ 지들이 bw.com에서 아무리 뒷다마까바야 boxer Rules! 인 것을 --+
01/12/10 16:55
수정 아이콘
제가 인복이 있긴 있나 봅니다. ^_^
항즐이
01/12/10 17:03
수정 아이콘
옳소! Boxer owns all!! Boxer rules!!
수시아
01/12/10 17: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프로게머들조차 임요환을 인정하지 않고 까내리는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을 설득시킨다는 건 힘든 일인가 보네요
수시아
01/12/10 17:58
수정 아이콘
우리 게임문화를 '동방예의지국'이란 닉네임에 걸맞게 발전시킨다면 그들도 소식을 전해듣고 더 이상 우리문화와 게이머들을 비방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항즐이
01/12/10 17:59
수정 아이콘
그..그런가 김동준 선수는 자신의 까페에 "임요환 살아있는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이라는 글을 썼던데요. ^^
수시아
01/12/10 18:05
수정 아이콘
그런 면에서 팬들부터 변칙,정석논란,어뷰저논란등에 휩싸이지 말고 승부의 환희를 제공해 준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일에 최선..-_-;
수시아
01/12/10 18:06
수정 아이콘
김동수나.. 그와 친한 게이머들은 아직도 임요환에 탐탁치 않아하는 느낌이 들어서여 -_-;
수시아
01/12/10 18:11
수정 아이콘
가림토.itv랭킹전에서 박서에게 지고 연습을 많이 안 해서라는 핑계를 대거나 열전게임챔프인터뷰중(쫌 지났지만) 겜큐서 바이오닉에 졌다는 걸 아직까지 언급한다는 건 글쎄요..흠..
항즐이
01/12/10 18:16
수정 아이콘
음.. 아마 그건 아닐겁니다. 이재균 감독님의 까페에 가보면 얼마전에는 강도경, 김동수 선수와 함께 임요환 선수, 그리고 김양중매니저님이 같이 술을 마시고 놀았다고도 하구요
항즐이
01/12/10 18:17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과 임요환 선수는 상당히 친한것으로 알고 있구요.
항즐이
01/12/10 18:18
수정 아이콘
다만 옛날 게임큐사건때 자신이 사과를 했음에도(임선수에게도 사과했죠) 계속 사람들이 아직까지 회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운하다는 것이겠지요. 특히 빠돌들에대해서는 엄청 질색하더군요
항즐이
01/12/10 18:22
수정 아이콘
확실히 두 선수가 그리 친한사이라고는 볼 수없습니다. 하지만 뭐 그렇게 미워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
항즐이
01/12/10 18:23
수정 아이콘
단지 임선수의 빠돌들에 대한 김동수 선수의 혐오감과.. 임선수가 연습에 치중하며 다른 게이머와 친분을 쌓는데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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