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을 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 같은데요..

그런데 아직도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을 하는곳도 있답니다..

그것도 조금은 독특하게 게임을 하는 곳이죠..

여기에 잠깐 소개나 한번 해보려구요..

이미 98년에 서버가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오리지널만 고집하면서..

지금은 소수의 매니아 들만이 접속해서 겜을 하고 있죠..

Bridge to Bridge 라는 워크래프트2에서 쓰이던 맵을..

누군가 스타맵으로 만들었는데 오직 그맵만 하고요.

256*256 4:4 팀플용 맵이죠..

여기선 대부분 4:4 팀플만을 하고..

사람이 좀 없으면 3:3 정도를 하죠..

그리고, 보통 다른 서버에서는 tvb로 팀이 결정되지만..

이 서버에서는 팀또한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그것은 tbc(team by color)라 하죠..

이것은 브루드워에선 유닛의 색깔이 더 많아졋지만..

오리지날에선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보라,갈색,흰색 이렇게

8가지만 나오기 때문에,

색깔별로 팀을 가르게 됩니다.

겜에 들어가서 무지개 색깔의 앞쪽인 빨주노초 이렇게 4명이 한팀

그리고 나머지가 한팀이 되는거죠.

결국 팀은 랜덤하게 결정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유저들이 종족도 랜덤이라는것도 독특하죠.

그리고 또 한가지 독특한점은..

보통 헌터나 로템같은 맵에서..

각 기지의 위치를 나타낼땐 시계방향을 이용하지요..

3시방향, 9시방향 등등..

하지만 이곳에서는..

독특하게 x,y 좌표를 사용합니다.

왼쪽 아랫쪽이 0,0 이고

오른쪽 윗이 10 10 이죠.

그리고 적당히 그 안쪽의 기지들의 위치를

저 좌표로 나타내게 됩니다.

이렇게 하게 된 이유는..

이 맵의 특성때문인데..

이 맵의 각 스타팅포인트나 멀티 위치가..

대칭적이지도 않고, 불규칙적으로 분포가 되 있어서..

저 시계방향으로는 다 표현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독특하게 이뤄지는 이겜의 묘미는..

팀플의 묘미를 가장 잘 만끽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4;4 팀플에.. 맵도 상당히 크고..

헌터 팀플보다는 훨씬더 다양한 게임을 즐길수 있죠..

맵을 보시면 알겠지만, 각 베이스로 가는 길이 많아서..

상대유닛들의 움직임 파악이 매우 중요하고,

그에 따른 대처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죠.

그리고 워낙에 매니아들만이 오기 때문에..

매너 좋고, 맵핵같은건 별로 걱정도 안하죠..

요즘은 사람이 적어서 10~12시 사이에만 주로 게임이 이루어지긴하지만.

몇년째이지만 여전히 매일 접속해 게임을 하고 있죠..

여전히 그 재미는 떨어지지 않는군요..


그중 리플 하나만 올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