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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7 23:44:04
Name 우산을 쓴 블루
Subject gogogo~~
측정한 샘플의 그래프가 뒤집혀 나오더라도..

매일 만지는 장비.. 오늘 잠그는걸 깜빡해서 연기가 모락모락..-_-;;...

어지럽혀져 있는 책상과 정리를 못해 쌓여 있는 데이타들..

벽에 붙어 있는 빡빡한 스케줄을 적은 포스트 잇을 봐도..

상심하지 말자.

머리에 열이 조금 있고..

찬바람이 불어 허리가 쬐금 아프고 __)*

몇년 째 쓰고 있는, 내 몸의 일부가 되버린 안경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2달 반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았고.. 몇 시간밖에 못자도.. 그 와중에 밤샘을 해도

힘들다는 생각하지 말고..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에게 효도 해야 하고..

나와 소주한잔 마시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소주 한잔 사줘야 하고..

나를 너무 그리워 하는 나의 소중한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 줄려면..

오늘같이 너무 피곤한 날도.. 짜증이 가득한 날도..

잠깐동안..

아주 잠깐..

서글퍼 눈물이.. 아주 잠깐.. 글썽였지만...

참고 견디는 거다..

대신...

오늘은 일찍 집에 간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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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까지
03/11/17 23:51
수정 아이콘
화이팅 하시길...
03/11/18 01:23
수정 아이콘
제 눈엔...
그 우산 위 저 너머에 걸려 있는 무지개가 보이는 걸요? ^^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lightkwang
03/11/18 17:2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더 좋은 일이 생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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