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28 17:37:46
Name 글곰
Subject AMD의 듀얼 토너먼트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0월 28일,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2주차, B조의 경기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이 제게 중요한 이유는, AMD팀의 장진남 선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요즘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아 있는 AMD팀. 기욤 선수가 WCG에서 3위에 오른 것 말고는 별다른 전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던 장진남 베르뜨랑 선수가 결국 8강에 오르지 못했고요. 조정현 선수는 챌린지 순위 결정전에서 5위로 미끄러져 팀 동료 베르뜨랑 선수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처지입니다.

장진수 선수는 MBC게임 메이저리그에서 이병민 선수에게 두 번이나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고요. 베르뜨랑 선수는 WCG예선을 위해 프랑스로 갔다가 여권을 도둑맞는 바람에 MBC게임 메이저리그에서 몰수패. 실질적으로 1전 1패의 전적만으로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처지입니다.(확정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프로토스가 한 명도 없는 약점을 안고 있었던 온게임넷 프로리그 1주차에서, [하여튼 테란을 내면 중간은 간다]라는 작전으로 나온 신생팀 투나SG에 역전패당하고 맙니다. 당시 투나와의 2:2팀플전은 저그-랜덤이었던 상대가 투 저그가 걸려버렸다는 불운까지 가세했고요.(투 저그 더블 9드론 발업저글링......심합니다. 아마 장진남-장진수 선수도 다음 게임에서 저그-랜덤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그-플토면 본전. 저그-저그면 최상. 저그-테란이면 에라 필살기다.....라는 생각으로요.)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상대전적상 앞서는 프로토스에게 패배하며 1승 3패,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장 브라더스. 지난 주 경기에서 둘 다 패했지요.

그리고 현재,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에 베르뜨랑-조정현-장진남 선수 3명이 올라 있고 MBC게임 차기 메이저리그에 장진수 선수 한 명이 확정된 상태.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게다가 팀원들은 여러 스케쥴에 지친 듯. 다섯 명 뿐인 팀으로 3개 방송사의 3개 대회와(OSL, MSL, 프리미어 리그)와 팀리그(온게임넷 프로리그)까지 출전하려니 선수들에게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겠지요. 이승렬 선수를 비롯한 연습생들은 아직 실전에 내보내기에 부족함이 많은 듯하고... 선수 많은 팀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하여튼 지금 분위기가 좋지 않은 AMD입니다만. 그래도 AMD의 팬 중 한 명으로서 그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징적으로 중요한 OSL. 아까도 언급했지만, 3명이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해 있습니다.

하지만 장진남 선수는 대 저그전 극강인 임요환 이운재 선수와 같은 조,
그리고 조정현 베르뜨랑 선수는 집안싸움으로 듀얼을 시작해야 하는 데다가 상대는 홍진호 박성준 선수.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기 스타리그의 첫발을 내 딛는 장진남 선수의 오늘 경기. AMD로선 매우 중요합니다. 가라앉아 있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도 있고, 장진남 선수는 개인적으로 복수해야 할 상대도 있지요.(임요환 선수...대 장진남 선수 승률이 예술적이지요.)

게다가 패자전으로 내려가면 무려 패러독스가 그 검은 아가리를 벌리고 저그를 집어삼키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목표는, 어쨌든 2연승으로 스타리그 진출!

장진남 선수와, 모든 AMD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개성만발인 선수들로만 구성된 멋진 팀 AMD가 그 화려한 모습으로 스타계에서 비상하길 바라며.

-글곰 이대섭.


ps. 허락받지 않고 퍼 가는 것을 금합니다.(퍼 갈 분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양창식
03/10/28 17:46
수정 아이콘
징크스 때문에 장진남 선수는 꼭 올라갈 겁니다!! 아자아자!!!
김범수
03/10/28 18:03
수정 아이콘
AMD팀 분발하세요!!
V-GundresS
03/10/28 18:08
수정 아이콘
AMD화이팅!!!
박정석테란김
03/10/28 18:12
수정 아이콘
이승렬선수는 게임 그만 두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AMD팀의 연습생은 조상호선수, 이동근선수 이 두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러독스와 신개마고원에서 임요환VS장진남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둘 중 한 선수가 떨어지는 건 2003 1st 듀얼으로 만족하니까요.-_-
∵Keeper®∵
03/10/28 18:17
수정 아이콘
엇 .. 오늘이 화요일이었군요.
듀얼... 하는 날인데, 어제밤에 무리했더니..

암튼 amd 팀 승리하시길..
다크니스
03/10/28 18:21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 꼭 !! 올라가셔서 팀분위기 전환시키시고.. 임요환선수도 힘내서 올라가세요 ^^
물빛노을
03/10/28 18:25
수정 아이콘
선수층 얇기로 따지면 역시 AMD가 유명하지만, 별로 티가 안나서 그렇지 한빛도 꽤나 얇아보입니다. 저그의 강도경-박경락-정재호, 프로토스의 박정석-박영민, 테란의 변길섭-나도현-김선기 선수가 전부죠. 한때 프로토스 명가였지만 박용욱-손승완-김환중 선수의 연이은 이적과 탈퇴로 이제 그 이름은 어려워졌습니다(김동수 선수까지 있었으니 과연 플토 명가로 불릴만했습니다). 여기서 박영민 선수는 현재까지는 팀플용 선수에 가까운데 박정석 선수가 팀플에 복귀하면 개인전으로 나올지 일단 두고봐야겠고, 김선기 선수는 챌린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후 방송에 거의 나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강도경 선수는 방송스케쥴 때문이건 무엇 때문이건 간에 예전의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팬으로써 가슴 아픈 말이지만 팀플 전용 선수에 가까운 신세입니다(그나마도 지난 지오전의 팀플은 정말 수준이하였습니다. 그 경기에서 박영민 선수는 그래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만). 정재호 선수 역시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그 자신있다는 저저전마저 연전연패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개인전(리그 or 팀리그-프로리그 개인전)은 변길섭-나도현-박정석-박경락 선수로 스쿼드가 항상 확정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랜 스폰서인 한빛소프트 쪽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만(박용욱 선수의 이적도 연봉 때문이었죠 아마?). 이재균 감독님이 스스로의 연봉을 동결하시면서 박경락-박정석 선수와의 재계약을 어렵사리-여기에는 오랜 기간 다져진 우의 역시 큰 몫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성사시키셨다는 얘기도 들리고... 여하간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하면 AMD 선수들은 일단 연봉과 같은 게임외적인 환경은 비교적 풍부합니다^^ 아마 평균 연봉에 있어서 가장 편안한 팀이 AMD가 아닐까 싶은데... 다만 역시 선수층이 너무 얇다는 것이 한계겠지요. 굳센 플토를 한때 영입했나 싶더니 적응 실패로 돌아갔더군요... 일단 팀 자체의 컨셉이 '튀는 팀'인 만큼 이번 WCG 준우승자인 프레드릭 카이텔 선수를 비롯한 해외의 유명 고수들을(특히 물량류의 프로토스) 영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AMD, 한빛 스타즈 모두 화이팅입니다^^
왕성준
03/10/28 18:37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는 2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1위로 진출할 수 있을것도 같은 예감이 듭니다. 분위기는 바뀔 수 있지요. 충분히...!
03/10/28 19:05
수정 아이콘
사실 아는 후배가 POS의 팬인데...(포세이돈이더군요.)
그 녀석을 볼 때마다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박정길(선수) 우리 줘~"
^^ 물량형 프로토스가 정말 절실합니다.
The Siria
03/10/28 19:12
수정 아이콘
한빛소프트의 재정이 그다지 좋은 듯 하지 못한게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벤디와의 문제, 탄트라의 부진등이 맞물리면서, 프로게임단에게 많은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한빛 홈페이지의 정규 선수는 9명이던가요... 스타 6명, 워3 3명.) 한빛소프트에서 재정지원을 확 늘리던가, 여차하면, 팀 매각도 한 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빛의 명성과 선수들의 상품성을고려한다면, 상당한 가격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AMD는 정말 어떤 식으로든지 선수 영입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도AMD좋아합니다만, 이번 프로리그 예선은 탈락을 예상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부족한 선수층이겠죠.... 지금 무소속인 선수들중 한명만 영입해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뒹구르르곰돌
03/10/28 21:20
수정 아이콘
저번 베르뜨랑 선수의 인터뷰에서 나왔듯이 AMD의 정규선수는 다섯명으로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연습생 이상의 선수를 못 받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AMD와 함께 하고싶다면 들어가는것도 괜찮습니다만 정규멤버가 아닌 이상 연봉이 적을거라고 언뜻 말했던것 같은데. 사실인가요?
AMD는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팀리그에서 라인업이 쉽게 읽히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필살기로 나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 필살기라 함은 이제 한국말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기욤선수가 랜덤을 선택해서 팀플에 나온다던지 하는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힘들 때일수록 선수들과 감독님의 기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안전제일
03/10/28 23:11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가 떨어졌군요..흐음...사정상 녹화까지 해놓고 봤는데..씁쓸합니다. 곧 재계약 시즌이라는데...잘 되었으면 하는군요...하아..
다다음주인가요? 조정현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
흐음...홍진호 선수와 같은조로 기억하는데...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mbc게임 마이너리그와 첼린지 예선에서도 기욤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아아 우울해라..ㅠ.ㅠ

물빛노을 님께서 지난 한빛 팀플에 대한 의견을 주셨는데 저랑은 정반대로군요..^^; 강저그가 잘한건 없지만 박영민 선수가 그렇게 늦은 포톤 입구막기를 해야했을까를 의문스러워 하는 사람이라서요.이미 3게이트까지 간상황이고 상대는 강민선수였는데 말이지요..저글링에게 조금 쓸데없는 피해도 많았구요..이런점은 박태민선수가 정말 잘한 걸로 설명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마요네즈
03/10/30 00:39
수정 아이콘
AMD가 최고입니다 -_-/ 기욤 화이팅~!! 베르트랑 화이팅~!! 조정현 화이팅~!! 장브라더스 화이팅~!! 어쩜 좋아하는 선수들을 위주로 이렇게 팀이 구성될수 있는지 참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534 NBA가 개막했습니다. 이 기쁨. [70] kobi3085 03/10/29 3085
14533 [잡담&요청]WCG [2] neo2472 03/10/29 2472
14532 Enter The Dragon을 봤습니다. [9] 마리양의모티3339 03/10/29 3339
14531 답답...하네요... [13] ElaN4113 03/10/28 4113
14530 [그림일기]옐로우의 원한을 갚아주마! [14] 막군5458 03/10/28 5458
14529 [듀얼이야기]다음 주...C조의 사정... [14] 왕성준5915 03/10/28 5915
14528 오늘. 그가 웃지 못했습니다. [36] 뒹구르르곰돌6421 03/10/28 6421
14527 드랍에 대한 생각... [18] DeGerneraionX4120 03/10/28 4120
14525 [연재픽션] 세동고 스타부 - 2편, 그리고 2.5편 [5] 막군1953 03/10/28 1953
14524 MBC game 팀리그 슈퍼 팀배틀 문자 중계창입니다. [142] TheHavocWorld4638 03/10/28 4638
14523 듀얼 2주차 중계창입니다. [235] 초보랜덤6333 03/10/28 6333
14522 온게임넷 & MBCgame BGM List 2003. 10. 28 [16] 박아제™5770 03/10/28 5770
14521 AMD의 듀얼 토너먼트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3] 글곰3145 03/10/28 3145
14520 재밌는 MBCgame. [28] cli5145 03/10/28 5145
14519 스타리그 4강 B조 박경락 대 박용욱 [36] 김동수4987 03/10/28 4987
14518 1st Game TV 스타리그 개최를 기다리며..... [12] Altair~★3574 03/10/28 3574
14516 이대로 POS 개점 휴업상태가 되고 마는가 [5] 초보랜덤4342 03/10/28 4342
14515 아! 차명석 해설위원님 [6] 랜덤테란3511 03/10/28 3511
14514 [잡담]온게임넷 유료시청자들의 권리박탈 [35] 전장의안개3771 03/10/28 3771
14513 조카와 스타하기 [4] 총알이모자라..2901 03/10/28 2901
14512 드디어 오늘 대회입니다.. [3] BairOn..2236 03/10/28 2236
14511 임요환.. 그는 황제라기 보다.. [26] 엘케인5463 03/10/28 5463
14510 나다의 1위 등극에 대한 잡생각... [9] strawb3220 03/10/28 32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