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4 22:55:05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너무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의 승리에 목말라 한 사람은 저뿐만이 아니었을텐데도.......
오늘 그에관한 글이 없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라이벌이라 불려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사람.
너무나도 단단해 상대방의 숨이 턱턱 막힐것 같은 플레이.
마치 두텁고 높은 벽이 천천히 적에게 다가가는 느낌.
실력으로도, 운으로도 넘을수 없을것 같은 그 벽 같은 선수.
하얀 얼굴에 반짝이는 눈,유난히 긴 코, 웃을때 더욱 멋진 입.
그의 외모만큼이나 깔끔하고 깨끗한 매너.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리플보다도 더 많이 보고 배운 그의 리플.  
웃을때면 너무나도 밝아 주변까지 다 빛나는 사람.
하지만 언젠가 부터 깨지지 않을것 같은 그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잔실수가 많아지고,컨트롤 미스가 나는가 하면,예전같은 단단함도 찾기가
조금은 어려웠습니다.영원히 변할것 같지 않던 pgr랭킹2위도
3위로,4위로,5위로...............
그렇게 좋아했던 GO팀을 떠날만큼 힘이 들었던 걸까요?
자신이 떠난후 승승장구하는 친정팀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승리에 목말라하는 팬들을 보기가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오늘 그의 플레이는 이런 모든 것들을 날려버릴 만큼 값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오늘 경기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앞으로도 꼭 부탁할께요. 당신의 승리를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poCaLypce
03/10/04 23:00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작년은 자기 스스로도 잊고 싶다고 한 한해였죠...
그래도 올해 가을 부터 김정민선수가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김정민 선수 화이팅!!!!
정태영
03/10/04 23:03
수정 아이콘
정민 선수가 한 말을 믿고 기다리고 있을뿐입니다.. Trust Me..
오크히어로
03/10/04 23:26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그는 기억될 선수입니다.
clonrainbow
03/10/05 01:03
수정 아이콘
그에대한 글은...더 높이 날고...정상에 올라서 쓰고싶네요 ^^

이런 작은것(?)에 만족하지 않으렵니다 -_-+
Spectrum..
03/10/05 03:00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와..최근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 더 높은곳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김정민 선수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03/10/05 04:00
수정 아이콘
그냥 당연시하며 믿고 있습니다^^ 그분은 나약하신 분이 아니시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90 꿈속에 나타난....강민선수..-_- [6] estrolls2016 03/10/05 2016
13689 프로게임에서의 A매치.. ^^; [16] 박서의꿈2955 03/10/05 2955
13688 크헉 ..대학가요제 ㅜㅜ(감상평) [39] Ace of Base3786 03/10/05 3786
13687 온겜넷 스타리그 임요환의 패배에 대한 생각....... [24] 안현기3939 03/10/04 3939
13686 인간은 너무나 약한 존재이기에... [5] 오크히어로2176 03/10/04 2176
13685 OSL, 이제 재방송도 챙겨봐야한다-_-; [10] gam3405 03/10/04 3405
13684 안녕하세요^,^ [10] DeRosa1459 03/10/04 1459
13683 너무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6] 설탕가루인형1700 03/10/04 1700
13682 엠비시 대학가요제......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5] Ace of Base3076 03/10/04 3076
13681 프리미어리그.. 맵 선정방식에 관하여.. [10] fineday2656 03/10/04 2656
13680 프리미어 리그를 보고 [11] 코코둘라2734 03/10/04 2734
13679 임선수의 부진이유.. [28] J소위3728 03/10/04 3728
13678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다녀왔습니다.... [4] 테라토스토커2832 03/10/04 2832
13676 이승원님을 좋아하는 이유 [30] Kyo3244 03/10/04 3244
13673 게릴라대회 8강..4강진출좌절..-_ㅠ [6] TheRune2354 03/10/04 2354
13672 [잡담]가끔은.... 왜 옛날이 그리울까요.... [15] 박아제™2103 03/10/04 2103
13671 [정보에서 문자중계까지^^]프리미어리그 온에어 [362] hardcore_z4749 03/10/04 4749
13670 스타리그 최초 100전.. [10] 이은규2827 03/10/04 2827
13668 홍진호 ..그를 위한 테마.. [31] 달려라태꼰부7541 03/10/04 7541
13667 프로토스 파일런이 미치는 범위는 왼쪽이 약간더 넓은거 같더군요.. [7] SummiT[RevivaL]2894 03/10/04 2894
13666 회원여러분께 한가지 제안합니다. [6] 드론찌개2166 03/10/04 2166
13665 살인적인 스케줄.... [5] 난나야2745 03/10/04 2745
13664 변종석님께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1] 초보랜덤2182 03/10/04 218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