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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5 02:10:50
Name 석양속으로
Subject [가요]이럴땐 이 노래가 듣고 싶다.
안녕하세요. pgr 가족 여러분..^^

오래동안 pgr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살다 보면 이러이러할때 이런 노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죠.

아래는 제가 생각한 이런 상황에서 듣고 싶은 가요입니다.

74년 미혼 남자인 제가 선곡한 곡이라 코드가 좀 맞지 않는 사람도 있겠네요..^^;;


1. 사랑이 시작될 때 또는 사랑을 고백하기전......

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
나와 같다면 - 김장훈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인형의 기사 - 신해철
it's you, 고백, Delight - 박혜경
삼푸의 요정 - 빛과 소금
I miss you - 서지원
오직 너뿐인 나를 - 이승철
너를 향한 마음 - 이승환
한사람을 위한 마음 - 이오공감
인형의 꿈 - 일기예보
취중진담 - 전람회
너를 보내고 - 윤도현밴드
그대 그리고 사랑 - 박지윤


2. 이별이 다가올 때 또는 이별 후

혼자만의 겨울 - 강수지
사랑했지만,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한송이 저 들국화처럼 - 박광현
이별이야기 - 이문세 고은희
헤어진 다음날 - 이현우
천상연 - 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여전히 아름다운지 - 토이
마지막 약속 - 포지션
영원 - 핑클
사랑과 우정사이 - 피노키오


3.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암연 - 고한우
사랑한 후에 - 들국화
하루 - 박혜경
비와 당신의 이야기 - 부활
내 눈물 모아 - 서지원
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난 나직히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 여행스케치
춘천가는 기차, 그대와 영원히 - 유재하
그대안의 블루 - 이소라 김현철
얼마나 좋을까 - 이수영
어떤 그리움 - 이은미
편지 - 임재범
비처럼 음악처럼 - 김현식
가을흔적 - 이승환
별이 되어 - 임창정
처음 느낀 그대로 - 이소라
비와 외로움 - 바람꽃


4. 노래방에서 목이 터져라 부르고 싶을 때

이층에서 본거리 - 다섯손가락
해줄 수 없는 일 - 박효신
lonely night - 부활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사랑 - 서문탁
노을에 기댄 이유, 이연, 서시 - 신성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 유재하
말리꽃 - 이승철
사랑보다 깊은 상처 - 임재범, 박정현
너를 위해 - 임재범
키작은 하늘 -장혜진
낭만고양이 - 체리필터
섬머타임, 너에게 - 포지션
슬프도록 아름다운 - k2
말달리자 - 크라잉넛


5. 내 삶을 문득 돌아보고 싶을때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서른즈음에 - 김광석
변해가네 - 동물원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 들국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 어떤이의 꿈 - 봄여름가을겨울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때 - 신해철
아버지와 나 - NEXT
나의 노래 - 이현우


6. 행복한 느낌을 가지고 싶을때

여우야 - 더 클래식
내게 다시, 러빙유 - 박혜경
happy birthday to you - 권진원
Lovelove - 비쥬
가까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샾
사랑하는 날에 - 서영은
이층집소녀 - 윤종신
매직카펫라이드 - 자우림
마녀 여행을 떠나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코나
아로하 - 쿨
그럴때마다, 좋은사람 - 토이
쥬뗌므 - 헤이


7. 용기를 얻고 싶을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러브
살다보면 - 권진원
혼자가 아닌나 - 서영은
하나되어 - 김정민외
거꾸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넌 할수 있어 - 강산에
내일을 향해 - 신성우
일어나 - 김광석


8. 친구들과의 옛 추억에 잠기고 싶을때

졸업 - 전람회
그땐 그랬지 - 카니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혜화동 - 동물원
옛친구에게,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국민학교동창회 가던날, 그녀석들과의 여행 - 여행스케치
("그녀석들과의 여행" 정말 좋아합니다. 아 내 그리운 친구들아)
내 오랜 친구들 - 패닉&전람회


ps.  1.가사가 그 상황에 맞지 않는 곡들도 있겠네요..
하지만 음...꼭 가사가 맞지 않더라도 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은 선곡했습니다.
그리고 오타나 맞춤법, 혹은 제가 제목이나 가수를 잘못적은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2. 그리고 "이럴때 이런 음악"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의 음악 생활이 더욱 풍성해질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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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5 02:18
수정 아이콘
노래 좋아하는 것들 많네요~잘 봤습니다.
참, 수정할 것 하나요. 1번에서 '샴푸의 요정 -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니라
'샴푸의 요정 - 빛과 소금' 입니다^_^
TheMarineFan
03/09/15 02:22
수정 아이콘
샴푸의 요정 좋아하는 노래죠.. 이 드라마도 좋아했고, 베스트 셀러 극장에서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채시라, 홍학표 주연... 좋은 노래 너무 많네요 ^^
Vocalist
03/09/15 02:28
수정 아이콘
얼마전 타 게시판에서 어떤분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고 x-japan의 longing 을 울먹이면서 부르셨다더군요...저까지 우울함에 젖어들었습니다.." i'll sing without you... cant you feel my heart .. there's nothing i can do(맞나..)" 이런 가사죠..아마도
03/09/15 02:35
수정 아이콘
이별했을 때, "빛과 소금"의 "그대떠난뒤"도 좋습니다.
사실 "샴푸의 요정"보다 더 좋은 곡인데....별로 없데요.
빛과 소금의 노래를 이소라가 리메이크한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도 강추입니다.
석양속으로
03/09/15 02:37
수정 아이콘
나코님 감사합니다..수정했어요..^^
03/09/15 07:30
수정 아이콘
아아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정말 좋죠. 근데 노래방에는 없더군요 -_-;;
짝사랑하는 그대를 생각하며 들으면 가슴 찢어지는 노래들.
김현철 곡이지만 객원싱어 유리상자가 부른 "얘기"는 참 예쁘면서도 슬픈 곡인데 아시는 분이 거의 없더군요.
장혜진 "1994년도 어느 늦은 밤 "
...잠이 덜깨서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네요 -_-a
사고뭉치
03/09/15 10:21
수정 아이콘
사랑을 시작할때 '인형의 기사'라..
전 이 노래가 참 슬프게 느껴지던데... 저만 그랬나봅니다. ^^;
한번씩 들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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