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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23 07:37:54
Name 리발도
Subject 웬지 맥이없어보이던 나다.....
scv정찰할때도 저글링이 튀어나오자 마자 바로죽고......................................

배럭도 만들다가 취소하고................................

더더욱이 마린을 그냥 7기정도 저글링에게 잡히고.............................

오늘은 웬지 나다의 모습이 아닌 보통 게이머의 모습이랄까? 하여튼 그런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이 부담이었을까요? 나다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감탄사를 날리던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않되는 어제 게임이었습니다.

그래도 순간순간  럴커를 잡는플레이에선 나다의 본모습이 나왔지만.. 윤열군이 어제같이

실수를 한 방송게임은 저로서는 처음본거 같군요... 다음경기가 강민선수인데

혹시.. 지금부터 파라독스에서 토스전연습하는것일까요?

하여튼 다음경기때 정말 나다의 본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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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다저그
03/08/23 09:48
수정 아이콘
부담감이겠죠.. 만약 진다면 어떤식으로든지의 의심(?), 제가 스타리그를 보면서 같은조에 같은팀이.. 정말 일주일동안 나다,엘로우 모두 힘들 일주를 보냈을겁니다. 사람이 긴장을 하면 뇌신경에 장애가 와서 잠시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죠.. 그런게 아닐까.. 하나 걱정은 이런 문제가 담주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제발 그런일이 벌어지질 않기를 바랄뿐이죠.. 나다 화이팅
believe_protoss
03/08/23 09:55
수정 아이콘
아주 심하게 부담되었을듯싶습니다..
이카루스테란
03/08/23 10:03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 상황은 이윤열 선수가 패배하는 경우, 어떠한 경기 내용이던 의심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죠. 물론 명승부가 나온다면 괜찮았겠지만 명승부 제조기라 불리는 임요환 선수도 매번 명승부를 만들어내진 못하죠.

더 여유를 갖고 생각해보면 최근의 많은 경기들도 두 선수가 같은 팀이라 가정한다면 의혹의 눈초리로 볼 수 있는 경기는 많습니다. 사람의 판단은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윤열선수에게는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겠죠. 지면 여기저기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도박적인 전략을 선택했고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같은 팀과 한조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윤열 선수가 더 이상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고의 게이머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머지 게임에 임하시길...

p.s.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은 앞으로 있을 스타리그에서 같은 조에 같은 팀원이 속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4명의 선수가 얽히고 얽히다보면 8강진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기가 있기 어렵고 그러면 두 선수에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많이 주게 됩니다.

게다가 이번 조지명식에서 나타난 점이지만 다들 같은 팀은 피하려는 생각으로 지명을 하더군요. 조지명식은 복수할 기회, 자기 진출의 발판(실리추구) 등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여기에 일단 같은 팀원을 피하자는 조건이 더해지니 자신이 찍고 싶은 선수를 마음대로 찍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는 듯 싶습니다. 여러모로 한 조에 플토 둘 이상 들어갈 수 없다처럼 같은 팀원을 들어갈 수 없다라는 조항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하늘여운
03/08/23 10:10
수정 아이콘
음.. 아무리 같은 팀을 피한다고 해도 어쩔수 없이..(종족 관계, 같은팀 선수 다수 본선 진출) 같은 조에 들어갈 경우가 생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만약에 같은 조에 같은 팀 선수가 부득이하게 들어갈 경우 제 1경기를 같은 팀 선수끼리 하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네요.
허브메드
03/08/23 10:16
수정 아이콘
강 민 선수에게 막대한 피해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만, 이윤열선수의 이해못할 플레이와 해설진의 어처구니 없는 옹호는 앞으로도 계속 인구에 회자될 듯 합니다. 저같은 허접하수가 보기에도 "왜 저러나?"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상황에서 이윤열선수의 마린 콘트롤이 좋았다는 둥.. 그런 언급이 나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맥없는 플레이였다-혹은 좀 더 분발해야한다-라고 한 마디만 해설진이 했어도 수긍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03/08/23 10:31
수정 아이콘
전 가끔 나다는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가 강자라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그는 겨우 갓 스무살된 청년입니다..
여러 정황상 심리적 부담이 크다면..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경기에 반영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 많은거 알지만 전 이윤열 선수가 참 여리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은 갓 스물의 청년에게..(사실 소년이라 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이렇게 가끔은 맥이 빠지는, 아쉬운 경기를 하더라도..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 역시 어제 참 아쉽긴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워3대박경기 과감히 보다말고 채널돌린건데요..)
03/08/23 10:5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강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지명할 때부터
이윤열 선수의 부담이 무척 크겠구나 생각했는데,
어제 경기에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강민 선수가 얄밉고 원망스럽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와 완전히 별개로, 그냥 일반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만
솔직히 저는 같은 편이 한 조가 된 이상 올라가기 위해 작전을 짜는 게 전혀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뽑은 선수도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구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 이윤열 선수의 약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좋아서 그의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서 팬까지
되었지만. 앞으로는.. 천천히. 한 걸음씩부터라도 강해졌으면 합니다. 꼭 스타가 아니더라도. 살아가기 위해서.
NarabOayO
03/08/23 11:25
수정 아이콘
짜고 한거라곤 생각되진 않지만 저번에도 말했듯이 이런 경우가 생길것을 대비해서 온겜넷측에선 배려를
했어야 합니다.....-_-;; 같은 팀선수가 같은 조에 들어가면 적어도 1,2경기에선 붙여줘야죠......
이윤열선수가 이기고 싶어도 부담감이나 미안함 같은것 때문에 맘대로 하기 힘들겠죠^^ 홍선수야 수가 없으니 전력을.....
일단 한가지 집고 넘어갈게 있는데..... 만약 팀이득을 생각했다면 이윤열선수가 져주는게 맞죠
이윤열선수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2명이 올라가는 수가 있고 1명만 올라가는 수가 있다면
위험을 무릅스고라도 2명이 올라가나느 수를 택할거 같네요.... 맵이 안좋지만 아무리 강민이라도 이윤열선수가
누구한테 진다는 생각은 안할테니까요......^^ 그래도 져줬을거란 생각은 안합니다...그냥 이윤열선수의 처지땜에
전력을 다했을거라는 말이 많길래 이윤열선수보단 홍진호선수가 급했으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적은거구요..^^;;

일단은 조용호선수 아무리 희망이 보인다해도 굉장히 구멍이 좁습니다(희망이 생겨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일단 홍진호선수에게 진다면 끝이고 이긴다 하더라도 이윤열선수가 이겨야 하고......그렇다고 하더라도
홍진호선수와 이윤열선수를 잡아야 8강에 올라갈수 있죠..... 단순계산으로 12.5프로네요(재경기에서 재경기경우 무시;;)
현재 강민선수 2승 홍진호선수 1승1패 이윤열선수 1승1패 조용호선수 2패죠.....^^
1. 홍진호선수 win->강민선수 win 두선수 진출
2. 홍진호선수 win->이윤열선수 win 홍진호,강민,이윤열 재경기
3. 조용호선수 win->강민선수 win 강민진출.. 3선수 재경기
4. 조용호선수 win->이윤열선수 win 강민,이윤열진출
소나기
03/08/23 11:26
수정 아이콘
2번 강민,홍진호, 이윤열 선수의 재경기 끝에 KTF 전원 진출 할 거 같습니다. 어제의 경기는 날라와의 경기에서 1%라도 더 쏟아내기 위해 3푼의 힘을 숨긴게 아닐까 하는 망상을 합니다. ㅡ,.ㅡ
NarabOayO
03/08/23 11:32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덧붙이자면 KTF 1,2펀치가 상대가 누구든 2경기다 질거란 생각은 안할겁니다^^;;
이윤열선수의 처지땜에 전력을 다 안했을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한 것은 그 처지보다는 자신감이나
홍진호선수가 기사회생할수 있는 경우의 이점이 더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조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몰래배럭스 같은 행동과 그것의 캔슬같은 눈에 보이는 짓을 했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초반의 전략수정에 따라서 말린것?^^ 상대체제를 보고 생각해보니
몰래배럭스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들키면 망하고-_-;;) 캔슬한듯합니다^^
in-extremis
03/08/23 12:03
수정 아이콘
허브메드님은 나다를 이야기 하는 글에서 강민화이팅을 외치시더니
여기서도 강민선수에서 피해가 갈까를 먼저 이야기하시는군요.

나다에 관한 걱정글에서 분위기를 망치곤 싶진 않지만
유독 허브메드님의 댓글만이 은근슬쩍 가시를 드러내고 있군요.
그만 좀 합시다.
엄재경
03/08/23 12:59
수정 아이콘
저는 둘이 같은 팀이라는 생각, 둘의 승부에 따라 B조 내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 이런 걸 완전히 배제한 가운데 해설을 했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해설자가 해설을 하는데 선입견이 일단 전제된 마인드로 해설을 한다면 그게 더 부정확하고 부당한 해설입니다. 저는 '옹호'를 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엄재경
03/08/23 13:02
수정 아이콘
아, 위의 댓글은 '허브메드'님에게 단 댓글입니다. 그리고, 저는 요즘 경기 전날 선수들과 전화통화를 꼭 합니다(안 받을 때는 할 수 없지만요). 그 때, 통화를 하면서 저 나름대로는 '내일 경기에 의혹은 없다'라고 심정적인 확신을 했습니다. 윤열이가 과거 아방가르드2에서 용호에게 너무도 무력하게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만, 그 때는 아무런 의혹어린 시선이 나오지 않았죠. 선입관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반응은 이렇게 다른 겁니다. 의혹이야 가질 수 있지만, 의혹을 확신처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NarabOayO
03/08/23 13:17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이 의혹이라고 여길수도 있는 경기가 나왔습니다.....
이윤열선수가 조용호선수에겐 져줄이유가 전혀 없는 반면 그럴리가 당연히 없겠지만 맥없이 진다면
져준것으로 보일수도 있는 같은 팀 선수끼리의 경기..
온게임넷에선 이런 경우가 다신 없도록(선수들도 엄청 스트레스 일겁니다^^;;) 해결책을 마련해줬음 합니다...
규정을 조금 바꾸던가요.......(같은 팀선수끼린 안만나게 하거나 만나더라도 1경기로 옮기는 규정같은것이요..)
이런 상황이 다가오면 스타리그팬으로서 답답합니다.... 누가 이겨도 말이 많겠네.......^^;;
03/08/23 13: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의혹이라고 보기도 이상한 게.
2명이 올라가는 게 불확실한 경우와 1명이라도 확실히 올라갈 경우엔
팀 입장에선 당연히 확실한 1명을 올려보내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
상대가 한 명은 저그전 제일의 스페셜리스트고, 다른 한 명은 프로토스, 그것도 테란에게 강한
강민 아닙니까(거기에다 다음 경기는 섬맵입니다)
지금 상황에선 둘 다 지고 재경기 할 가능성이 더 큰 거 같은데요. ;;
드론찌개
03/08/23 15:01
수정 아이콘
설사 이윤열선수 정도의 프로게이머라고해서 언제나 최고의 컨디션도 아니고 언제나 완벽한 것도 아닙니다.. 그치만 자기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인데 같은 팀 선수의 탈락위기라고 플레이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여리지도 약하지도 않습니다...
BlueBird
03/08/23 16:57
수정 아이콘
같은 팀의 경기를 것도 16강에서 보면 참,,,케테프 팬의 입장으로서는 난감하더군요,,,그리고 이런 말이 나올 것을 조금은 예상했었습니다만,,결국은 이런말이 나오고 말았네요..두 선수다 어제 일로 맘이나 상하지 않았으면 했는데..진호선수의 글을 보니 아닌 것 같더군요,,

여튼,,, 홍진호, 이윤열 선수 화이팅 입니다, 다른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들도...!!!!!!!!!!
believe_protoss
03/08/23 16:5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vs이윤열선수 게임에서 이윤열선수의 그 눈빛을 볼수있겠군요..
무서운..그랜드슬램의 눈빛..그 경기를 기대하렵니다~^^
03/08/23 21:5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다음게임은 vs 저그전스페샬리스트 조용호선수,
이윤열선수 다음게임은 vs 테란전스페샬리스트 강민선수 at 패러독스.
언뜻 봐도 어떤 다른 매치업보다 힘든 승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오히려 강민3 승에 1승2패 3 명의 재경기 확률도 꽤 높아보입니다.
KTF 입장에선 최악의 원투펀치 전원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거죠..

이윤열 선수 저번시즌에서 첫경기 vs임요환선수 의 빅매치를 이기고도
연이은 패배로 16 강 탈락했던 쓰라린 아픔을 겪었습니다.
같은팀 동료를 탈락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의 플레이를 짓눌렀을지언정
고의적으로 패배해야겠다는 생각을 할만큼의 여유는 털끝만큼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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