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30 22:49:30
Name SummiT[RevivaL]
Subject '의리의 히딩크' 한국 때문에 바로셀로나 포기(다음에서 퍼왔습니다)
'그는 제2의 조국을 위해 부와 명예도 버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57)이 한국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감독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 이사회의 호안 라포르타 신임 회장(40)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이 시즌 중 서너차례 클럽을 떠나 한국을 방문하는 조항을 감독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해 그와 계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과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의 동반 영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회장에 당선된 라포르타는 프랑크 라이카르트 신임감독(40) 영입과 관련한 비화를 설명하던 중 "히딩크 영입에 왜 실패했느냐"는 질문에 "시즌 중 10일 이상을 한국에 머물고 싶다고 말한 사람을 도저히 데려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1998∼1999년)와 레알 베티스(2000년)의 지휘봉을 잡았던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사석에서 "스페인은 내 가슴속에 있다"고 강조하며 스페인행을 열망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 5월 말 104년 전통의 명문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자 스페인행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당시 스페인과 네덜란드 언론들은 "히딩크가 마테야 케즈만(24) 등 에인트호벤의 주력 선수들을 데리고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다"고 앞다퉈 보도했었다.
 
히딩크는 지난해 9월 대한축구협회와 기술고문 계약을 맺으며 '2003년에는 대표팀 A매치를 3∼4회 참관하고, 2004년에는 좀더 많은 경기에 참가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꿈의 무대에서 보낸 초대장을 버린 셈이다. 특히 에인트호벤 서포터스 홈페이지(psv.netwerk.to)는 '히딩크의 바르셀로나행 좌절은 한국과의 문제 때문이다'고 보도, 히딩크가 한국감독으로의 복귀 약속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감독 제의를 고사했음을 내비쳤다.
 
TV에서 방영 중인 CF에서 '하늘만큼 땅만큼'을 외치고 있는 히딩크 감독. '명장'이 말한 하늘만큼 땅만큼의 대상은 한국이었다.


물론, 그의 속사정을 제대로 모르니...쉽게 단정 지을순 없게지만요...어쨌든 감동적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딘데
03/06/30 23:06
수정 아이콘
짧게 얘기하자면 소설 전문 찌라시인 굿데이의 소설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거절한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와 있는 것들관 전혀 상관 없는 이유로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거절한겁니다
HalfDead
03/06/30 23:14
수정 아이콘
바르카가 한자리(릿?)수 명문이긴 하지만,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도 떨어지고, 클루이도 이적한다 그러고, 센터백들은 나이들 많이 드신데다가, 여기저기 찌르는 선수들은 딴 생각들 하고, 아무래도 올 해는 때가 아니죠.
그에 반해 PSV는 ,, 케즈만, 로메델, 반 봄멜, 보우마 등이 한번에 다 이적하지 않는 이상, 롭반, 호플란트, 보겔, 박지성, 이영표 등등과 함께 80년대의 영광을 재건하기 딱 좋을수도 있는 화려고 젊은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으니, 한해 걸어볼만 하죠.,
이번시즌부턴 챔스 룰이 바뀌어서 16강부터 바로 홈앤 어웨이로 채택된게 어쩌면 초강팀보다는 모자란 스쿼드를 매꾸어 줄수도 있을지도,,,

무엇보다, 히딩크는 사람, PSV에 남겨질 영표 지성이 걱정되기도 하겠죠. 인간관계를 제외하고도 자신의 "명예"와 어쩌면 "부"까지도, 연결하는 친구들이 만에하나 잘못되는건 곤란할 테니까요.

결국은 그게 다는 아니지만, 한국을 위해 PSV에 남는다는 말,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딩크형 멋쟁이.
SummiT[RevivaL]
03/06/30 23:25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글을 올린 제가 상당히 거북해 지는 댓글을 다시는군요....전혀 상관 없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는데....그 이유가 뭔지 제대로 알고 계신겁니까? 그렇다면, 말씀좀 해주시고....저런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03/06/30 23:33
수정 아이콘
찌라시 기사는 믿을 게 못되죠.
히딩크가 한국축구를 위해 바르셀로나직을 거절했다는건 소설이 맞죠.
솔직히 히딩크가 한국에 와서 하는일은 CF찍는게 고작입니다.CF만으로도 수십억을 벌고 있죠.
히딩크가 바르셀로나행을 거절한건 모험을 피한 걸로 생각됩니다.
퇴락한 명문 바르셀로나보단 유망주도 많고, 팀 분위기도 좋은 아인트호벤이 낫다고 생각한 거 겠죠. 아인트호벤에서 히딩크의 위치는 절대적이죠
03/06/30 23:3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도 굿데이의 소설로 알고 있습니다._(__)_
TheInferno [FAS]
03/06/30 23:50
수정 아이콘
굿데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합니다. 늦게배운 도둑질에 밤새는줄 모른다는게 거짓말아니죠 -_- 최후발주자 주제에 구라는 제일 많이 치고 다닙니다.
03/06/30 23:54
수정 아이콘
각종 선정성기사와 연예인 이니셜기사로 유명하죠.
H양 사건도 굿데이 작품입니다.
에이취알
03/06/30 23:58
수정 아이콘
구때이에 소설일가능성이 크지만..
확실한 이유는 모르는거죠
어딘데
03/07/01 00:06
수정 아이콘
뭐때문에 거북해지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글 때문에 거북하시다면 일단 사과 드리구요
히딩크 감독이 바르셀로나 행을 거절한 이유는 반죽음(ㅡ.ㅡ)님과 원삔 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글 올리고 이유도 써야지 했는데 반죽음님이 간단하게 요점을 잘 정리해주셔서 안 썼습니다)
유럽에선 챔스 리그를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베컴이 바르셀로나 행을 거절한 이유 중의 하나가 챔스 리그에 나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복귀해서 리그 우승도 시켰는데 그 동안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서 챔스리그에서 뭔가를 보여줘야죠
복귀한지 1년만에 다른 팀으로 간다는건 좀 그렇죠
그리고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주전들의 노쇠화와 이적으로 거의 껍데기만 남은 팀입니다
이런 팀을 맡아서 재건하려면 감독에게 많은 권한이 주어져야 하는데요
스페인 쪽은 감독의 권한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구단주가 많은 간섭을 하죠(다른 나라 리그에 비해 그렇다는 얘기죠)
히딩크와 바르셀로나가 계약 협상하면서 서로를 저울질했을겁니다
바르셀로나가 히딩크가 꼭 필요했으면 열흘이 아니라 한달을 가 있겠다고 해도 히딩크 감독과 계약했을겁니다
글 쓰다 보니 히딩크 감독이 바르셀로나 행을 거절한 이유가 한국과 전혀 상관 없는 이유는 아닌거 같고
거의 상관 없는 이유때문이겠네요
그리고 제 글이 거슬리신다면 그건 글 쓰신 분 때문이 아니라
지들 맘대로 있지도 않은 일들 날조해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었다 바보로 만들었다 하는 찌라시들한테 화가 나서
제가 쓴 댓글에 감정이 들어가서 입니다
글 쓰신 분이 거북하게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sulTPZ_Go
03/07/01 00:38
수정 아이콘
저걸 그대로 믿으면 안되죠;; 다만 여러 수많은 이유중에 혹시나 저런 이유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죠.! 자신이 데리고 온 한국 선수들에 대한 책임감도 있을수 있구요..다만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닐꺼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죠.
낭만드랍쉽
03/07/01 00:40
수정 아이콘
후훗// 결국 또 찌라시의 간사한 혓바닥(??손가락)에 놀아나는군요!!

but.. 그래도 히딩크 아자씨가 좋네여^^ㅋㅋ
박지완
03/07/01 03:18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진짜 아쉽네여.. 어째서 저렇게 되어버린건지..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리그에 양대 산맥으로 불리었던 바르셀로나... 정말 팬으로써 가슴아프네여 ㅠ_ㅠ
christal
03/07/01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임시감독직이라 거절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
Hewddink
03/07/01 11:39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제목을 보자마자 "아, 또 짜리시들이 소설을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예리하신 pgr 가족 여러분들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고 계셨군요. ^^
서밋님은 저랑 동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순진하신 듯 하네요.
지난번의 1.11 패치에 관한 글도 그랬구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380 스타리그가 없어진다면... [4] 2000HP마린1691 03/07/01 1691
10379 박정석 선수 이번 경기... [13] 이카루스테란2231 03/07/01 2231
10376 자자.. 분위기 쇄신하면서.. 오늘의 듀얼토너먼트는.. [31] 낭만드랍쉽1645 03/07/01 1645
10375 MBC보이콧, 사실인것 같네요 gam1836 03/07/01 1836
10374 [잡담]사랑을 시작하는 사이인데요~ [2] 눈빛+_+1104 03/07/01 1104
10373 모두들 안녕히. [16] 물빛노을2541 03/07/01 2541
10372 밑에 기사의 의문점 [3] 김연우1534 03/07/01 1534
10371 [펌기사]프로게이머들, 상금인상 등 합의안돼 방송출연 거부 [24] 사다드2717 03/07/01 2717
10370 임요환, 이윤열 두선수의 마인드... [8] 카오스2553 03/07/01 2553
10368 템플러냐 캐리어냐? [4] 최재훈1204 03/07/01 1204
10366 문희준 3집 기념,,,어록,,,스타크래프트버젼 [13] BeHappY!1913 03/07/01 1913
10365 [소식] 빌로퍼 등 디아블로 핵심개발자들 블리자드 퇴사 [1] Pandora1799 03/07/01 1799
10364 [잡담] 재석의 추천영화& 한줄평 [14] 언뜻 유재석1530 03/07/01 1530
10363 [펌]KTF, 이윤열과 에이전시 배제 계약 '파문' [26] strawb2595 03/07/01 2595
10367 [re] [기사] 같은 내용이나 내용이 더 구체적이어서 올립니다. [5] StranGer1947 03/07/01 1947
10362 [심심풀이]조 지명을 예상해봅시다. [19] 'N9'Eagle2091 03/07/01 2091
10361 C&C 제네럴 리그 [7] 김연우1792 03/07/01 1792
10360 시작하는 연인..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요? [23] 마이질럿1277 03/07/01 1277
10358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봤어요.. DayWalker(장호진)1169 03/06/30 1169
10357 '의리의 히딩크' 한국 때문에 바로셀로나 포기(다음에서 퍼왔습니다) [14] SummiT[RevivaL]1833 03/06/30 1833
10356 썩은 미소의 의미.. [40] 불타는사나이2311 03/06/30 2311
10353 차기 스타리그에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맵 형태 [1] 프렐루드1314 03/06/30 1314
10352 [펌] 워크래프트 클래식 1.10 패치 [6] 멋진나비1303 03/06/30 130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