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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14 21:48:27
Name 서쪽으로 gogo~
Subject 아마추어 대회, 이벤트가 아닌 정식대회로의 변환을 꿈구며...
요즘 mbc game에서 아마최강전이 벌어졌지 않습니까? 그 시간에 프로리그를 보느라
항상 재방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만... 얼마전에 온겜넷에서도 아마추어 결승전을 중계
한 걸 기억하시는지요. 엠비씨와는 달리 본선 다 생략하고 결승만 했는데 이만저만 섭섭
한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엠비씨 프로리그에서 박정길 선수나 한승엽 선수 등의 눈에 띄는 신인들도 많았
지만 이번 아마추어 선발전은 앞으로 프로게임계에 많은 공헌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
다. 다만 이벤트성이 아닌, 1년에 1번씩이라도 정기적으로 여는게 중요하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온겜넷에서는 단지 결승만을 중계해줬을 뿐입니다. 우승하신 이주영 선수(이름
이 같아서 참...-_-)에게는 죄송하지만 보고나서 '이거 왜 한거야? 장난하나?'라는게 제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엠비씨게임에서 하는 신인대회때문이겠지요. (경기
내용에 실망한게 아니라 방송자체에 가진 불만이었습니다. 경기내용에 왈가왈부할만한
안목을 가지지 못해서...-_-)

방송이란게 대단한게 아무리 아마추어라도 저같은 만년허접에게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흥미진진하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중간에 하는 프로게이머 이벤트전이 오히
려 지루했던 느낌도 있었습니다.-_-;

고2때 친구들과 스타에 미쳤고 투니버스에서 스타중계를 시작, 그리고 온겜넷 개국에
이르기까지 중간에 이사오는 바람에 작년 여름에야 비로소 다시 케이블 시청이 가능해
졌지만, 프로게임계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는 저로썬 이번에 열었던 아마추어 대회는
너무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프로게이머로 할지 안할지는 전적으로 선수본인에 달
렸지만 박정길, 한승엽, 이현승, 신정민 선수에게 너무도 감사합니다. 여타 프로게이머
의 경기 저리가라라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현승 선수를 강력히 응원했지만...-_-;

앞으로도 이런 대회를 여는 것도 중요하겠고 더욱 중요한 건, 그게 방송으로 중계되서
시청자들에게 그들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 합니다.

ps: 개인적으로 각 게임결승전에 앞서 꼭 봤음 하는 이벤트전이 있습니다만 그게 전용
준 캐스터님과 엄재경 해설위원의 스타경기를 봤으면 합니다. 에~ 그리고 더불어 워3
에서 정일훈 캐스터님이랑~ 거 추해설위원(이름이 기억안나서 죄송__)이랑 경기하는
모습을 꼭 보았으면 합니다.

또 왕중왕전뿐만이 아니라 신인왕전도 봤으면... 신인이라는 기준이 모호하지만, 개인
적으로 father of drone의 임균태 선수가 보고파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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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매냐
03/06/14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었던 거는 저는 아쉽게도 mbc아마추어 경기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쉽게 생각했던것은 온겜넷이 이번에 챌린지를 아마추어 선수를 뽑아서 프로게이머들과 붙여서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이 참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예전에 농구가 프로농구가 아닐때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와 실업팀들이 같이 어우려저 있을때 저는 농구 팬이었었는데요. 패기와 노련미가 충돌해서 패기가 이기기도 하고 그런점이 참 재미있었는데요. 지금은 별다른 스타탄생도 없지요. 농구계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곁들여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질수 있는 챌린지 리그가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도 해보고 내가 정말 스타를 사랑하는 것인가 아마추어 끼리 하더라도 볼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그 아마추어 리그를 찾아서 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글이로군요.
요새 엠겜프로리그와 온겜 프로리그 방식에 대해서도 차이점을 이야기를 많이 하는 데요. 두방송사가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것도 좋은 것이라생각 되네요.
03/06/14 23:31
수정 아이콘
챌린지리그 예선 참가하고 싶지만 2만원이 아까워서... -_-)
기묘진
03/06/15 03:28
수정 아이콘
엠비씨 게임에서 예전에 해태제과배 루키 최강전인가? 그것도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03/06/15 14:11
수정 아이콘
저는 아마추어에게 돈을 받는 방식의 아마+프로 혼합의 방식보다는 순수 아마추어만(그렇다고 보기엔 이번 대회 선수들이 너무 화려했군요.-_-;) 참가하는 대회가 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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