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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8 01:46
https://www.fmkorea.com/search.php?mid=politics&search_target=member_srl&search_keyword=3547593292
펨코에 글 수백개 쓰시는 백백마님이시니 먹금하는 게 정신에 좋습니다.
25/05/28 02:38
윗 댓글이 왜 계속 따라붙나 했더니 근거가 이거였군요. https://pgr21.com/election/6870#427164
여기 대해 좀 더 그럴 듯한 해명을 하셔야 누명?에서 벗어나실 듯합니다. 심지어 문법이 틀린 [모른채] 부분도 똑같네여
25/05/28 01:57
지지율이 생각보다 적게 나오고 오히려 김문수만 점점 올라가니 많이 긁힌 것 같았습니다. 공론장에서 커뮤니티식 댓글놀이만 하는 걸 보니…
25/05/28 01:48
사실 뭐가 문제였을까 하면 공약의 부실이었죠. 말 그대로 비전이 없다는 점. 공약을 많이 내면 낼수록 비판 받을거리가 많아지니까 오히려 안 낸 느낌까지 낼 정도로요. 특히나 내놓은 공약이 바로 토론에서 공격 받고 거기에 당하는 것 보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지지자분들이 오히려 포퓰리즘이 없어서 좋은거라고...
25/05/28 01:51
전문분야도 없고, 싱크탱크가 돌아가지도 못하는 군소정당이라 공약이 낼게 없다는게 맞긴 할겁니다. 규모는 작아도 조직력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동계열 진보정당들도, 전문분야인 노동쪽조차 현실성이 떨어진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요.
25/05/28 01:51
지지자들이 공약을 이해하고 지원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면 공약을 만들어 홍보하기보다는 디스가 더 효과적이죠.
이준석씨 입장에서는 뭐, 나쁠것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죽을때까지 대통령은 못할 거, 확실한 지지층 잡아서 펨코의 대통령이라도 되어야겠다. 생각했다면 가장 완벽한 선거전략을 펼친거고, 지금 딱 그대로 되어가고 있죠.
25/05/28 10:50
앞으로 인구구조 등 민주당이 주류정당이 될 수밖에 없는데 펨코는 민주당에 불가능한 요구만 하면서 우틀않, 우린 이준석만 믿고 간다면서 점점 소외될 것이 걱정되네요.
25/05/28 01:55
공약을 많이 말한게 아니라 공약에 대한 공격 받고 제대로 답을 못 했잖아요. 애초에 오늘만 봐도 hmm건으로 공격하던데 정작 자기 부산 지역 공약 뭔지는 아십니까?
25/05/28 01:57
음..고려해 볼만한 말씀이 맞네요. 정책연구라는게 키워드가지고 뚝딱 나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는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영역이니..
25/05/28 02:04
1차에서도 자기 공약이 없다, 공약을 말하지 않고 네거티브만 한다고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준석 지지자들 분들께선 오히려 이재명이 질문을 안해줘서 공약을 홍보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이재명 탓하며 쉴드쳤었죠. 그나마 2차가 조금 나았던 수준이구요. 1차 끝나고 이준석 지지자분들이 적은 댓글들이니 반응 찾아보시길.
25/05/28 01:55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정책연구라는 게 한 두 명의 머리로 이루어질 수 없는데 현 개혁신당의 폼으로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가 없죠. 그러다보니 구멍숭숭난 엉터리 정책을 내느니 그냥 아예 무정책으로 가면서 남의 정책으로 디스전이나 하자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마침 그게 그 분의 장기이기도 하구요.
25/05/28 02:17
수권능력이란게 사람과 조직이 있고 그 자원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그림을 그리고 뭔가를 할 수 있게 되어야 생기는 거라서 군소정당은 가지기 힘든 일입니다.
그나마 방향 설정하고 개괄적인 정책은 수가 적어도 역사의 누적으로(노동계열 진보정당처럼) 뭔가 만들 수 있긴 합니다만. 사람도 역사도 없다면 능력부족으로 전국단위 선거에서 공약 구색을 갖추는것도 힘든것이 당연합니다. 개혁신당은 둘 모두 없고요....
25/05/28 02:19
그러니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계속해서 네거티브한 모습을 보여준거죠. 그러다 터져버린 것이고 안타깝긴 합니다. 조금만 잘 숨기면 속는 사람이 더 많았을텐데
25/05/28 01:52
저는 반대쪽 지지자입니다만, 자칭 이준석 싫어하는 사람 중에서는 이준석 좋아한다... 라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이래저래 떨어지다가 오늘은 정말 바닥 밑의 지하실이네요.. 며칠전에는 코리안 트럼프라고 불렀는데, 오늘은 트럼프에게 좀 미안하네요.
솔직히 음모론 적인 해석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정말 그 정도로 말이 안되는 바닥이에요...
25/05/28 01:53
정치질, 모략, 계략 세우는 게 너무 잼있어서 정치를 하는 사람 같아 보여요.
이번 기회에 본인이 체급을 키우려면 정책적 비전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정책이 거의 없다시피했고 그나마 있는 정책 조차 전부 네거티브 정책이었어요.
25/05/28 01:55
정치를 게임으로 보면 많은 것이 이해가 갑니다. 퀘스트를 깨고 레벨업을 하려면 게임 제작자의 의도대로 정석으로 해서는 안되지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경쟁 정치세력를 앞서 나가야겠지요.
25/05/28 01:53
지역별 최저임금 = 서울 쏠림현상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 헌법 위반요소, 내국인 일자리 빼앗는 문제 두개가 합쳐지면 이미 지방은 외국인 인력이 다수 들어와 있는데 아예 외국인이 다수가 되는 지방이 생겨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개혁신당이 원하는 세상인가요.
25/05/28 02:13
진짜 신기한 건 저 두 정책이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들이거든요? 본인은 단절, 팽 어쩌구 하지만 정책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부의 후계자는 이준석이 맞습니다.
그리고 위 두 정책 + 리쇼어링 정책까지 모두 핵심은 임금삭감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는거죠. 외국인 최저임금차등제도가 캐나다에서 폐지된 건 싼 값의 외국인 노동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뺏고, 또 그 외국인의 싼 가격에 임금 가격이 맞춰져 내국인 임금까지 삭감하려는 하방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 광풍 때에나 볼 수 있었던 극단적인 우파정책이죠.
25/05/28 03:16
재밌는 부분은 이준석 지지층인 펨코에서도 이준석의 정책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우파적이어서 막상 정권 잡으면 당황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는 겁니다. 크크크
25/05/28 03:17
정말 웃긴건 이준석 지지자들이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던 1번 악장이 부동산 문제입니다.
사실 이준석은 능력주의대로 하는거긴 합니다. 지지자들이 능력주의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능력주의가 아닌걸 밀고 있다보니 생기는 모순이죠 크크
25/05/28 01:57
개혁신당은 거꾸로에요. 원래 당에서 네거티브하고, 후보는 좋은 이미지 가져가야되는데
대선 후보가 페북이랑 인터뷰로 맨날 네거티브하고, 천하람이 다음 날 방송에서 사람 좋게 허허하면서 커버쳐주고.
25/05/28 02:08
굉장히 괴이하죠. 양당 보면 얼굴들은 점잖(은 척 하)고 공격수라고 불리는 강성의원들이 나서서 공격하고 지적하고 무리수를 던지면 역공받고 합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바판받아요.
개혁신당은 이준석이 모든 공격에 앞장섭니다. 당연히 비호감도가 극도로 높을 수 밖에요. 본성인 것 같아요.
25/05/28 04:50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돈 안드는 선거의 한계인가 싶기도... 이준석류 사이다를 원하는 국민은 꽤 끌어들였을 것 같긴 한데 어떻게 확장해나갈지는 두고봐야할듯
25/05/28 07:14
네거티브는 농구 경기 파울 같은 거라 적당한 선이 중요한데, 함익병이니 하는 개혁신당 선거 관계자들이 말하는 것 보면은 선을 못타요. 그 꼴은 보면 '답답해서 내가 한다' 할만은 하다 싶기도 합니다 크크크
25/05/28 01:58
저도..오늘 토론으로 투표고려대상에서 이준석을 제외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기대를 했는데...너무 못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김문수야 어차피 제외대상이었으나 차라리 후반부 김문수 이재명 토론이 더 나아보였을 정도였으니 긁힌 이준석이 빡쳐서 지른거라고 생각하는데.. 덕분에 제가 긁혔습니다.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응원하는 마음이 떠나가게 만들었네요
25/05/28 02:08
원래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에게 단 1g의 기대도 없었던 상황인지라 더 실망할것도 없는 상황에서
이준석이 정말 자신의 별의 순간을 걷어차준게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유력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별의 순간이 오고, 이준석에게는 그게 이번 대선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이나 김문수나 양당 대선후보가 모두 적잖은 비호감이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은 높은 지지율로 인해 지난 대선과 달리 네거티브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고 김문수는 어떻게든 이재명을 물고뜯어가며 깎아내리려 노력해야 하는 상황. 만약 이준석이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비전과 제대로 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당장 이번 선거에서 이준석의 표가 되지는 않았더라도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생각보다 능력있다는 모습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을겁니다. 이준석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죠. 이재명이든 김문수든 자신을 공격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정말로 능력이 있고,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압도적인 능력과 압도적인 비전을 선보일 수 있었을겁니다. 실제로 그걸 기대한 사람들도 소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저도 아마 이준석이 그랬다면 정치인 이준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조금은 달라졌을겁니다. 이재명을 워낙에 싫어하고, 김문수는 언급도 하기 싫으니 이준석이 조금만 그럴싸했다면 생각보다 더 선전했을거예요. 그런데 이준석은 그 중요한 순간에 별이 아닌 젓가락을 꺼내들었네요. 본인의 최선을 보여주었어야 하는 순간에 본인의 바닥을 보여주었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인간 이준석의 미래를 PT했어야 하는 자리에서 펨코 회원들에게 아이돌 이준석의 쇼케이스를 펼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참 싫어하는 입장에서 몰락해주어서 고맙다고 할지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는 미래가 0.1% 정도 있었다면, 이번 대선으로 인해 그 가능성은 또 한없이 줄어들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한자리 수 이상의 퍼센트로 충분히 올릴 수 있었던 대선에서, 이준석의 선택이 그렇게 만들었죠. 이준석답네요.
25/05/28 02:14
이런걸 보면 볼수록런걸 보면 볼수록 진짜 지금 시대의 노무현을 만드려고 하는구나. 586들이 위선적인 그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35903 이 기사 참 그럴듯 하군요
25/05/28 05:05
죄송한데 너무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문장이라 어떤 의도로 작성하신 댓글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꼭 알아야할 건 아니지만 흐흐 그래도 먕확하게 작성하셔야 불평하시는 분도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고 반론하고 싶은 사람도 뭔가 반론이 가능할듯
25/05/28 09:23
정론의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별다른 의견을 내지 못하시는데 오히려 이준석에 대한 고도의 안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여기서 이준석 여론을 더 악화시키고 이준석에 대한 혐오감을 더 조장하시는거 같습니다.
25/05/28 10:25
어휴. 진짜. 이준석 비판에 노무현이든 이재명이든 민주당이든 들고 오는 거 아무 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쟤가 더 나쁜놈이에요! 라고 해봤자 본인 잘못 안 사라져요. 비꼬기랑 비아냥 밖에 못하면서 대체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는 겁니까? 아. 하긴 본인이 하는 게 아니라 이준석이 하는 거긴 하죠. 이준석도 님이랑 똑같은 수준이지만요.
25/05/28 02:14
지지하는 후보가 어차피 된다. 혹은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나태히 있지 말고 반드시 무조건 머리 깨져도 투표하러 갑시다. 누구의 과반이나 누구의 40퍼나 이딴 건 이제 관심없고, 역겨운 그 사람이 한 자리수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제도화 된 일베조차도..매우 과분한 평가였음, ..
25/05/28 02:20
요즘 개혁신당 모습보면 “국민의힘 2중대“ 말곤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네거티브 말고 당에서 뭘 보여주는거죠?? 이런 네거티브 원래 국민의힘에서 하던거 아니었나요?? 이걸 왜 본인들이 나서서 대신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25/05/28 02:25
결국 내란 세력 지지자들의 표심이 필요한 보수진영이니까요.
지금도 가뜩이나 너무 많이 척을 졌는데, 더 많이 지면 정말 운신의폭이 없거든요...
25/05/28 02:32
흘러가는 흐름보니 이준석은 완주하겠고
무궁화는 필껏이고 득표율은 5%퍼 언더 나올것이고 선갤은 내년까지 문닫을것이고 그동안 수많은 선거용 아이디가 만들어지겠네
25/05/28 03:05
(수정됨) 정말 코메디인건 선거구조상 이준석에 표를 주는건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을 사실상 승인하는거나 마찬가지란거죠.
이준석의 선거 레퍼토리대로라면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전부 김문수에 올인하고 이준석은 사퇴 후 백의종군하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이재명에 맞서야 합니다 크크크
25/05/28 04:38
저도 영향력 있는 제 3지대의 등장을 원하는 사람으로서 이준석 이번에 당선은 현실적으로 힘드니 진영논리, 팬덤정치에서 벗어나 정책,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네거티브에 생각 이상으로 집착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네거티브를 안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느껴지는 정치지형인 상황이라지만.. 대선 후에 어떤 행보를 보이고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25/05/28 06:51
(수정됨) 이준석과 그의 극성 지지자들의 문제가 바로 이런거죠. 바로 사회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할 말과 못 할말을 구분하지 못 하죠. 이런건 따로 공부해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안 한다고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공감능력을 갖춘 평범한 사람이면 그냥 누구나 갖추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그런데 이준석과 그를 여러모로 닮아있는 극성 지지자들은 이 기본적인 '사회성' 자체가 없죠. 굉장히 문제있는 발언을 해도 "팩트 아님? 못 할말 했음? 정곡을 찔리니 트집 집는거 아님?" 이런 식입니다. 일반인들과는 근본적인 사고방식 자체가 아예 다릅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동안 수두룩 했습니다. 몇 달전 이준석이 장르만 여의도에 츨연했을 때도 이준석은 이재명 얘기를 하면서 신혜원 기자에게 "여성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성의 신체를 훼손하겠다는 분들한테" 라며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노련한 정영진이 바로 개입해서 이준석의 질문을 바로 짜르고 스무스하게 넘어갔었죠. 이준석은 이런 식으로 매우 문제있는 언행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언론에 따로 기사도 안 나고 그때마다 대충대충 넘어갔었죠. 그러다가 현재는 대선 후보 토론이라는 중요한 자리, 생방송이라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라 일이 커진거지 이준석은 언제나 계속 이래왔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이준석이 해로운 정치인이라는 것을 오래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 2. 이준석 당대표, 개혁신당 창당 때는 나름의 기대가 있었거나 과거에는 지지자였지만 이제는 깨닫고 빠져나온 사람 3. 아직까지 아무고토 깨닫지 못 한 사람 가끔 이준석 지지자분들이 "이준석이 무섭긴 무섭나 보군요"라는 말을 하는데, 전 다른 의미로 무섭긴 합니다. 전광훈의 기독자유당이 원내에 진입하는 게 무섭듯, 이준석류 세력이 커지는 게 무섭습니다. 고작 지지율이 10% 따리일 때도 그의 극성 지지층들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져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준석이 더 큰 권력을 가지게 되면 "나라가 거대한 펨코다" 라는 소리가 나오게 될 겁니다. 매우 배타적이고 극단적인 대안 우파 세력이 이준석을 등에 업고 활보하는 국가의 펨코화, '나거펨'이 현실이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러면 펨코남들이 마치 제 제상인양 온라인 서북청년단이 되어 더 활개치고 다닐 겁니다. 그간의 박해와 탄압을 분풀이라도 하듯 과거의 빨갱이몰이처럼 이준석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른바 '틀딱 영포티 똥팔육 개딸' 로 몰아 여기저기 죽창을 찌르고 다니며, 동시에 묻지마 페미 몰이, 집게 손가락 사냥이 한층 강화되어 무고한 사람들까지 수 없이 피해보는 상황이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거펨'이 무섭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국민들이 이준석에 계속 속을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는 겁니다. 한 사람을 오래 속일 수 있고, 여러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여러 사람을 오래 속이기는 힘들다는 말이 있죠. 그간 이준석의 실체를 잘 몰랐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 민낯을 꽤나 많이 알아버렸죠. 이제서야 하는 얘기지만 그동안 친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이준석 정도면 그래도 보수 정당에서 기대해 볼 만한 괜찮은 정치인으로 생각해서 꽤나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정치 무관심층, 정치 혐오층들이 '양당은 그놈이 그놈이고, 노인들만 있는 정치판에서 이준석은 젊고 말도 잘 하는 것 같으니 그래도 뭔가 다르겠지' 정도로 무작정 나이브하게 생각하는걸 볼 때마다 답답한 면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이제서야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의 문제점이 빙산의 일각 정도 알려진 상태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성향의 커뮤니티 일각에서나 떠드는 소리를 정치인의 언어로 적당히 마사지 해서 제도권으로 끌고 들어오는 커뮤식 정치는 대중들의 보편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펨코 포텐, 살아 숨쉬는 야갤 념글' 그 자체죠. 하루이틀도 아니고 사람들이 그걸 눈치 못 챌 것 같나요? 그래서 이준석의 극단적인 언행에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한심해하지만 펨붕이들은 좋아 죽죠. 이준석식 정치의 본질은 '펨코의, 펨코에 의한, 펨코를 위한 정부' 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합니다. 이러한 정치는 국가와 국민들에게 압도적으로 해롭다는게 나름의 오랜 신념입니다.
25/05/28 08:54
딕시님의 좋은 댓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세 가지 부류 사람 중 2번인데 이번 대선으로 정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pgr을 보면 이준석도 그렇지만 이준석 지지자들에 대한 비토가 굉장히 많은데 전 이번 대선 전까지는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번 대선 기간동안 선게에 올라온 이준석 지지자들의 댓글을 보고 있으니 왜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몇 명은 닉네임까지 기억하게 됐는데 딕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한 전형적인 모습들이라 좀 웃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도 내란과는 선을 그은 보수층이라 표를 줄 생각이었는데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실망을 줬고 결국 표면적으로 내란만 안했지 별로 다를게 없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나거x에서 거는 '거의'가 아니고 '거대한'입니다
25/05/28 07:24
아침에 늘 cbs 김현정꺼 듣는데.. 뭐 김현정 스탠스야 어떤지 알고도 듣긴하지만 오늘 김준일이 쎄게 비평하는데 코멘트하나 추가 안하고 2부에 각당 패널나와서 토론한다고 넘어가죠 하는데 참.. 몇년 듣고있는데 넘어가야하나 싶네요 으..
25/05/28 07:37
이런때에 하루 종일 sns 잡고 있는 준석이는 숨어서 펨코 애들에게 진압하라고 떠밀기나 하고, 밖에서 돌아다니는 펨코들을 똥을 덧칠하는 수준. 일단 이슈를 덥긴 위한 방식이 잘못이 아니라 다른 측에게 떠넘기던가 특유의 대화 방식을 유지한다는게... 다른 사이트에 오시지 마시고 그곳에 모여 사시고, 사회에도 가급적이면 나오지 마세요. 별로 안좋아도 그래도 사회구성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와 오늘 상황을 보면 서북청년회급이라 그들끼리 살다가 푹썩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25/05/28 09:20
저를 포함해 이준석을 잘 몰랐던 사람들이 이번 대선을 계기로 크게 개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압도적 해로움이라는 말이 이렇게 들어맞기 어려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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