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3/10 09:14:02
Name Cazellnu
Subject [일반] 터닝포인트 (수정됨)
구태를 끌어내리고 현정권이 들어서며 속칭 '하고싶은거 다해' 라는 말로 밀어주며전과는 다른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분위기 좋았지요. 다만 이후
원전문제같은 찬반이 나뉘는 정책들이 줄줄이 나오다가
결국 마지막 남은 업적이라고 할만한 대북문제마저도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부동산정책은 대 실패를 하죠.
물론 국정운영 하면서 실패할수도 있고 실수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과 하고 방향 재설정하고 돌아가면 됩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욕먹는건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건데

문제는 여기서
조국부터 이어지는 일련의 현상들이 집단 갈등, 대립을 조장합니다.
마치 이번정부의 정치적 전략인것처럼

코로나로 온나라가 난리가 난 가운데 대통령의 SNS에 떡하니 올라와있는 의사,간호사의 갈등조장문구는
눈을 의심할정도였습니다.

묻지마 살인사건에서도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수 없는 일부의 급진적인 행위에 동조하며
남녀갈등까지 본격적으로 발화시킵니다.

결과는 뭐 오늘이 말해줍니다.
여기만 봐도 그렇죠
20~30대들이 많이 찾는 커뮤니티
그리고 그 중 하나인 여기만 봐도 과거 노무현 부터 박근혜까지 이어지는 정권에서는
진보성향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반 한나라당성향이 아주 짙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 바꾸는거 쉽지 않습니다.
근데 해내내요.

중간에서 딱 한번이라도 멈췄다면 아무리 국정을 말어먹었어도 이렇게까지 안왔을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시기
22/03/10 09:19
수정 아이콘
pgr21 20 30 대가 많이 찾는 커뮤니티 맞나요?
한사현무
22/03/10 09:20
수정 아이콘
신승인데 국정 말아 먹은 거 맞나요?
10년째학부생
22/03/10 09:22
수정 아이콘
탄핵으로 정권잡고 180석먹고도 남들다하던 10년 정권유지도 못했는데 거하게 말아잡수신거 맞죠
한사현무
22/03/10 09:26
수정 아이콘
말아 먹었으면 표차가 이정도는 아니었겠죠
10년째학부생
22/03/10 09:26
수정 아이콘
안말아먹었으면 이겼겠죠.
한사현무
22/03/10 09:27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한 소리구요
10년째학부생
22/03/10 09: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그니까 말아먹어서 졌다구요. 무슨 거물, 중진급 정치인한테 진 것도 아니고 정치 쌩초짜한테 무려 대선을 졌는데 희망회로 너무 돌리면 다음 지선도 쉽지 않지 않을까요. 민심 너무 못읽으시는듯.
한사현무
22/03/10 09:33
수정 아이콘
말을 잘 이해 못 하시는 듯. 생초짜든 뭐든 정권교체 여론이 상당한 구도에서 이렇게 이기는 것도 민심을 정말 잘 읽은신 듯. 정말 잘 읽어서 20대남은 무조건 우리, 10%차 소리 나온 게 아닌가 합니다.
비밀....
22/03/10 09:35
수정 아이콘
그 정권교체여론이 상당한 상황까지 온 것이 말아먹은거죠. 본인이 쓰시고도 이상하지 않으세요?
한사현무
22/03/10 09:38
수정 아이콘
어느 정부나 정권교체 여론은 컷기에 문제가 안되죠.
'말아 먹었으면' 말이 쓰이려면, 적어도 MB당선때와 같은 차이는 나야하는 게 적절한 표현 아닌가 하는 생각인데,
아닌가 봅니다
비밀....
22/03/10 09:45
수정 아이콘
한사현무 님// 그동안 왜 정권교체 여론이 항상 컸었는지도 생각하셔야죠. 탄핵으로 명분 최고인 상황에서 역대급 팬덤 등에 업고 있는 최고의 상황에서 시작했고 덕분에 국민들이 대선-지선-총선 다 밀어준 상황에서 임기 말 터지는 친인척 대형비리 건 하나 없이도 정권교체 여론이 크다는건 말아먹었다는 얘기죠.

이번에 득표 아슬아슬했으니 국정운영 잘한거면 IMF 후에 치뤄진 15대 대선도 이번에 갱신되기 전까지 역대 최소 득표차의 아슬아슬한 선거였으니 김영삼 정부는 국정운영 잘한건가요.
10년째학부생
22/03/10 09:37
수정 아이콘
네 님 말씀처럼 대선에서 져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너무 기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이번 정권이 너무 잘해서 탄핵으로 정권먹고도 쌩초짜 정치인한테 대선 패배한걸로 하겠습니다.
22/03/10 09:38
수정 아이콘
득표 차이에만 집중하시지 마시고 탄핵으로 정권을 넘겨준 국민의힘이 5년만에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해서 정권교체가 된것도 함께봐야죠.
22/03/10 11:40
수정 아이콘
지선총선 먹고 대선 진거 자체로 말아먹었다는 게 맞는 말이되는 겁니다. 그것도 180석을 먹고
신승이고 나발이고 민주당 측에서는 패배 자체를 하면 안 됐다고요
Cazellnu
22/03/10 09:23
수정 아이콘
현정부는 말아먹어도 지기 쉽지 않은상황이었죠.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그렇고
22/03/10 09:24
수정 아이콘
대선 지선 총선 세번을 밀어줬는데요...

그것도 압도적으로
22/03/10 09:31
수정 아이콘
탄핵으로 국민들이 만들어준 정권
바로 다음 대선때 그 탄핵당했던 진영에게 고대로 반납...

이건 말아먹은거라고 봐야죠.
애플리본
22/03/10 09:45
수정 아이콘
만팔천골드 리드하다가 한타 비벼지고 서폿만 살아남은 상대팀에게 넥서스 깨지고 졌는데 이걸 게임 정상적으로 했다고 할 수 있어요? 심지어 상대가 운영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차게 말아먹은거지.
여수낮바다
22/03/10 11:41
수정 아이콘
국정 말아먹기+이재명같은범죄자굳이출마시키기 등등이 모두 겹쳐졌으니 신승으로 윤석열이 이긴 거죠

탄핵 기억 모두 갖고 있습니다
친박세력 구태도 다들 기억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낸 승리입니다
이해찬이 20년 집권 이야기할때, 정말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문재인이 일만 좀 잘했다면. 이렇게 대다수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면. 무능하고도 뻔뻔하게 남탓만 하지 않았다면. 내로남불 좀 적당히 했다면..
질문쟁이
22/03/10 12:14
수정 아이콘
저는 거꾸로 국정 말아먹었는데도 신승이라 놀랍네요. 그만큼 지지율이 아직도 나온다는게
22/03/10 09:21
수정 아이콘
20-30대...?
Cazellnu
22/03/10 09:24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명박시절 이긴 하죠
박근혜
22/03/10 09:24
수정 아이콘
40대 이상 아재들 대꿀멍
Cazellnu
22/03/10 09:25
수정 아이콘
그 40대들이 여기서 나이먹었지 40대되어서 여기를 찾진 않았다고 봐야죠.
22/03/10 09:24
수정 아이콘
2030보다는
3040이 주력인 커뮤니티
ioi(아이오아이)
22/03/10 09:25
수정 아이콘
20-30대는 틀리죠.
나잇대가 맞는지부터 모르겠고, 나잇대가 20-30이 맞더라도
20-30대(남자) 는 이렇게 적어야 맞죠.
22/03/10 09:27
수정 아이콘
여기 주력이 30대는 야당쪽, 40대는 여당쪽인 것 같은데요.
쿼터파운더치즈
22/03/10 09:31
수정 아이콘
이거죠 완전 동의합니다
눕이애오
22/03/10 09:32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인데 어릴 적만 해도 스타 유즈맵이건 파오캐 유즈맵이건 이명박 희화화하는 게 많았습니다. 촛불시위같은 것도 보면서 학교 선생님들도 딴나라당 차떼기당 이렇게 교육하셨구요.

그렇게 자란 애들을 이렇게 다 돌려버린 거 보면 민주당이 큰 일을 했어요 정말..
데몬헌터
22/03/10 09:46
수정 아이콘
사실 그 희화화의 역풍으로 나온게 일베를 중심으로한 이명박 왕시리즈와 노무현 및 전라도 조롱 이였고, 이건 많은걸 넘어서 지금까지도 디시에는 영향을 끼치고 있죠.
보면서 뭐 저딴 넷우마오당이 있나 그생각하면서 지냈고 지금도 그치들 설칠거 생각하면 깝깝하긴 합니다.
눕이애오
22/03/10 09:54
수정 아이콘
결국 그런 것도 돌고 도는 거군요. 워낙 심하게 돌아와서 그렇지..
전반적인 경향을 보면 더 심해질 거 같긴 하네요. 자정이란 거는 작은 부분에서나 이뤄지는 거 같고
팬케익
22/03/10 09:41
수정 아이콘
진짜 박근혜 무너지면서 어떤 뻘짓을 해도 민주당은 미래가 한참 밝았는데.. 차기 후보들도 안희정, 이재명 있었고 국힘은 홍준표or 그나마 오세훈이었는데 크크 현정권이 어마무시하게 삽질 하긴했네요.
김연아
22/03/10 09:5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석패했다고 여러 가지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 많은데,

탄핵정국 후 첫 대선에서 정권교체 당하면 진짜 말도 안 되게 망한 거에요.

보통 보면 10년 주기로 정권 교체가 되는데, 탄핵이 꼈으니까, 그거보다 더 길어져야 정상이거든요.

저같은 경우 10년 지나야 이제 예전 구도로 간신히 돌아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실제로도 대선이야 당연히 문재인이 가져가는 거였고, 그 이후 지선, 총선 다 압승했죠.

그런데, 그 직후 대선에서 바로 정권을 넘겼어요.

이건 진짜 정치공학적으로 완전 폭망이에요.

현 정권이 정치 진짜 못했다는 겁니다.

그냥 무색무취하기만 했어도, 야당이 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정도 되어야 단박에 역전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데....

민주당에게 다행인 점은 일단 윤석열이 진짜 정치 쌩초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건데, 모르죠 또 정치 바보일지 천재일지는;;;
Cazellnu
22/03/10 10:07
수정 아이콘
민자당-한나라당-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이 세력들은
높은 확률로 그래왔듯이 거하게 말아먹을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물론 바람은 정신차리고 쇄신해서 잘 했으면 하는데 솔직히 그러지 못하리라 봅니다.
부동산부자
22/03/10 10:27
수정 아이콘
윤통에 대해서 바보라느니 이런 말들이 많은데, 저는 다른 의미에서의 정치 천재라고 봅니다. 당장 결과가 말하죠. 정치 시작한지 1년도 안되서 대통령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김연아
22/03/10 10:35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정치는, 행정을 더 크게 포함해서 얘기한 거라....

물론 권력 쟁취 쪽에서는 큰 운도 따랐지만, 말씀대로 천재과죠.

다시 복기해보면 역대급 탱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수 인정하고 늦지 않게 이준석, 안철수 포용하는 것도 결국 성공했구요.

이준석 포용과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실제 득표에 얼마나 작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당선된 이상 추후 윤석열의 행보에 많은 힘이 될 거에요.
김연아
22/03/10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말아먹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크크크.

그냥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는 서로 견제해가며 돌아가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42 [일반] 이준석의 절반의 성공 [161] 치느12373 22/03/10 12373
5841 [일반] 20년 친민주 유권자가 윤석열 당선인께 바라는 점.. [22] 돈테크만5780 22/03/10 5780
5840 [일반]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125] 우주전쟁10229 22/03/10 10229
5839 [일반] 윤석열 당선인에게 올리는 말씀. [38] 류지나6126 22/03/10 6126
5838 [일반] 박경미 대변인 "낙선한 분과 지지자들께"…대국민 메시지 읽다 '울먹' [113] 판을흔들어라11594 22/03/10 11594
5837 [일반] End game의 끝. [2] 토니토니쵸파4657 22/03/10 4657
5836 [일반]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미국, 영국, 일본의 축하 메시지 [37] 닭강정7412 22/03/10 7412
5835 [일반] 앞으로 민주당을 찍을 일이 있을까 [153] 니체10256 22/03/10 10256
5834 [일반] 21대 총선과 이번 대통령 선거 연령별 지지율 변화 - 요동치는 2030 [30] 사이먼도미닉6269 22/03/10 6269
5833 [일반] 제가 대선에서 처음으로 보수당에 투표하게 된 이유 [32] 설탕가루인형형6912 22/03/10 6912
5832 [일반] 이준석 대표의 감사 인사 (그리고 그의 미래는...?) [115] 덴드로븀10393 22/03/10 10393
5831 [일반] 이번 선거의 나름대로 정리 [62] Restar7032 22/03/10 7032
5830 [일반] 윤석열이 이긴 지역과, 이재명이 이긴 지역 비교. [20] Leeka5796 22/03/10 5796
5829 [일반] 역대 대통령들 득표율/득표수 + 2위와의 차이 [69] Leeka7778 22/03/10 7778
5828 [일반] 단일화의 효과는 있었는가. [71] akroma8562 22/03/10 8562
5827 [일반] 제 20대 대통령 선거 소감 [19] 니시노 나나세7020 22/03/10 7020
5826 [일반] 영혼의 한타가 벌어졌던 두번의 선거, 2012 - 2022 지역별 득표율 비교 [9] giants5635 22/03/10 5635
5825 [일반] 윤석열 승리의 원동력 - 한강 벨트 [32] 무도사7027 22/03/10 7027
5824 [일반] 이 시점에서 다시 보면 더욱 재미있는 글 [31] 리얼포스6699 22/03/10 6699
5823 [일반] 제20대 대통령선거 전국 개표결과 [5] 달리와3976 22/03/10 3976
5822 [일반] 투표 사무원 체험 후기 [17] 영혼의공원3671 22/03/10 3671
5821 [일반] 이제 국민의힘에게 달렸습니다. [70] 바람생산공장8217 22/03/10 8217
5820 [일반] 터닝포인트 [37] Cazellnu5561 22/03/10 55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