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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08 18:06:02
Name Davi4ever
Subject [일반] MBC 여론M - 윤석열 후보의 떨어진 지지율은 어디로 갔는가 (수정됨)
[여론M] 이재명 40%, 윤석열 30%, 안철수 12%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171145

MBC는 여론M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를 조사, 분석해서 공개하고 있죠.
http://poll-mbc.co.kr/


kqjlf4e.jpg

1월 7일 시점 (윤석열-이준석 갈등이 봉합되기 전) 에서 지지율은
이재명 40%, 윤석열 30%, 안철수 12%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30%는 정황상 최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고,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표를 되찾아야 하는가, 이 부분이 중요하겠죠.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요지부동입니다.
이걸 박스권에 갇혀 못 올라간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바꿔서 말하면, (큰 폭탄이 없다면) 저기서 빠질 게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최근 지지율이 급등한 안철수 후보를 바라봐야 합니다.



안철수 후보의 연령별 지지율입니다. 18-29가 급격히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wE970F.jpg



안철수 후보의 이념별 지지율입니다. 역시 보수와 중도 쪽에서 급상승했습니다.

lWSRDW1.jpg



사실 윤석열 후보의 실언들+국민의힘 내홍 속에서 가장 뼈아팠던 부분은,
명확히 '양자구도'로 보였던 이번 대선을
"아 그래 안철수가 있었지" 하고 유권자들이 안철수를 '돌아보게' 만들었던 점일 겁니다.
내홍이 있기 전까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심상정 후보와 거의 비슷했으니까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선거 패배로 존재감이 미미해졌는데, 그 존재감을 살려줘 버렸고,
현재 갈등이 봉합은 됐지만, 현 시점에서 이미 이 대선은 '3자 구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 유권자들이 다시 윤석열 후보 쪽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윤석열 후보는 그 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만들어 다시 자신의 쪽으로 되돌리고
안철수 후보의 힘을 빼놓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표방지 심리를 가진 중도층 유권자들의 마음까지도 가져오면서 승산을 높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단일화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과격한 이미지를 연성화시켜서
비호감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겁니다.
노태우의 '보통사람', 김대중의 '준비된 대통령' 구호처럼 말이죠.
모두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메시지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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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8 18:10
수정 아이콘
유동층은 반정부 기조가 많을거 같은데 이재명은 지지자 더 끌어올릴수 있을까요
밥도둑
22/01/08 18:13
수정 아이콘
윤-안 사이의 단일화가 문제겠지만 지금 같은 안철수 약진 이후 3자구도 하에서는 40% 이상만 유지하면 거의 필승일겁니다. 실제로도 다자구도 하에서 40% 이상이 유지되면 그때부터 대세론이라고 하니깐요. 지금 여기서도 40% 나왔으니 굳이 득점을 하기보다는 실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끌고가겠죠.
환경미화
22/01/08 18:56
수정 아이콘
반정부 기조라기엔 역대급 임기말지지율입니다.
기사들의 논조가 지난 몇번의 대통령 임기말과는 전혀 반대 논조로 나오죠..
하늘하늘
22/01/08 18:59
수정 아이콘
이재명 극렬안티나 언론에 의해 이재명의 진면목이 가려진 측면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재명의 노출이 많아지고 조금이라도 이재명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면 상대후보와 비교우위가 확연하기때문에
느리지만 상승기조는 계속 유지할겁니다.
22/01/08 19:40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여기서 유지만 시켜도 되요
22/01/08 19:53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41.08퍼센트로 대통령이 됐습니다. 40프로만 넘으면 충분해요.
22/01/08 19:56
수정 아이콘
이재명 박스권이다 해서 인식이 뭔가 불안하다로 느껴졌는데 40퍼센트면 유지만해도 되는군요

윤석열측에서 안철수를 누르고 바짝 끌어올려야 되는 언더독이 됬네요
캬옹쉬바나
22/01/08 22:39
수정 아이콘
3자 대결이면 40퍼센트만 되도 든든하죠. 개인적으론 이렇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카바라스
22/01/09 09:23
수정 아이콘
다자구도 40이면 박스권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35언저리로 떨어지면 진짜 위기가 맞지요
타시터스킬고어
22/01/08 18:12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국힘 내홍기간동안 아무것도 안해서 큰 기회를 놓친 거로 보이네요. 국힘이 지금 모습대로 대선까지 가면 추가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Davi4ever
22/01/08 18:15
수정 아이콘
사실 한 주라도 10% 넘어버리는 시간을 준 것은 국힘 입장에서 많이 아쉬울 겁니다.
'존재감'을 줘 버렸으니까요. 뭐 지나간 건 어쩔 수 없고 국힘 입장에서는 다시 빼앗아 와야겠죠.
22/01/08 18:29
수정 아이콘
그것이 찰스니까 (대충 끄덕짤)
빼사스
22/01/08 18:13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차라리 이번 국민의 힘 파동으로 인한 지지율이 자기한테 오지 않은 걸 안도해야 할 상황이죠. 급작스럽게 튀는 것보다는 그동안의 지지율을 단단하게 다지고 오르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측은 어떻게 가져온 표를 안 뺏길지 몸부림쳐야 할 듯합니다. 제 생각엔 다음주 중후반에 나올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은 비슷하게 답보하고 윤석열은 반등 안철수 하락 예상되네요.
이정재
22/01/08 18:29
수정 아이콘
이미 전력을 다하고 있죠 여가부이슈만 봐도요
스덕선생
22/01/08 18:39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정권심판론 확인이란 상징성 이외엔 딱히 무의미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를 밀어낸게 패착이죠.
안철수 입장에선 본인 정치인생 동력을 위해서라도 어설픈 조건으론 단일화 손도 안 댈겁니다.

설령 15% 이하로 나와서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비극이 나와도 말이죠.
22/01/08 20:15
수정 아이콘
비나이다 비나이다 안철수 완주를 비나이다
달밝을랑
22/01/08 21:21
수정 아이콘
첫번째는 본인으로 단일화로 대권을 노리고 아니면 양보없이 끝까지 완주하고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를 노린 후 차기 대선에 나오는게 플랜b일겁니다 이번에도 쉽게 양보해버리면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는건 안철수 본인도 잘 알거라 생각해요
올해는다르다
22/01/08 18:45
수정 아이콘
여론M 사이트 그래프랑 네이버 뉴스 그래프를 보니까 같은 그래프를 짜른다음 옆으로 늘이는거만으로도 인상이 확 바뀌네요.
22/01/08 19:09
수정 아이콘
3자 구도는 결국 정리가 될겁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자체가 매력적인게 아니라 정권 교체를 하고싶은거라서요...
선거 가까워지면 가능성 높은 쪽으로 수렴할거 같습니다. 사표가 되더라도 내 후보 찍는다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예요.
22/01/08 20:1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안철수가 마지막 여조전 15를 찍어도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10이하로 나오게 될거라 봅니다.
다만, 이번 대선은, 적은 표차이로 승부가 날 것 같기 때문에
윤석열 지분에서 안철수가 5만 가져가줘도 영향이 상당히 클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아무리 그래도 5이상은 충분히 득점할거라 보고 있구요.
거믄별
22/01/08 20:19
수정 아이콘
선게가 열리기 전에 댓글로 이야기 했었는데...
윤석열과 국힘에서 벌어진 사태의 가장 뼈아픈 점은 안철수라는 대체제를 유권자들에게 만들어줬다는 겁니다. 윤석열이 많은 공약을 이야기해서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그 지지율이 이재명에게서
뺏어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안철수에게로 옮겨간 지지를 가져와야 하는데...
문제는 그 사람들은 윤석열에 실망해서 떠난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그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가 윤석열 캠프의 가장 큰 숙제일 겁니다. 그리고 제대로 했다면 이런 숙제가 없었을 상황이었을 겁니다.
22/01/08 20: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윤석열이 삼프로에서 강물경제(...) 설명하던
답답한 이미지를 벗지 못하면 여가부 폐지로 2030 냄비표 어느정도 가져가도
전체 판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보거든요.
안철수 어떻게든 꼬셔보려고 윤석열이 머리가 아플겁니다.
불굴의토스
22/01/08 21:35
수정 아이콘
다음주 여론조사가 엄청 중요하겠네요

궁금한게 이번에 이준석이 전권 잡으면서(언론엔 전권이라고는 안 나오고 원팀 정도로 나왔지만 확 바뀐거보면 전권이라고 봅니다.) 안철수 표밭에 폭격 가했는데 과연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호재라면 양자대결 다시 갈 수 있을 것 같고 악재라면 3자구도가 굳어질듯...

저는 전자라고 보긴 하는데 아직 여론조사가 안 나왔으니
내우편함안에
22/01/09 03:53
수정 아이콘
서로간의 희망회로 장미빛 전망을 예측하고있지
3자구도가 된이상 35%만 넘으면 안정권 턱선
40%면 그냥 확정이라고 보기에
그냥 무난하게 이재명이 청와대 들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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