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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12:50
31번환자 증상이 2월 7일에 오한이 나왔죠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219/99777377/2). 잠복기는 미국CDC랑 WHO가 최소 2일이라고 보고하고 있어요. 최소 2일만에 증상이 나왔다고 해도 2월 5일에 걸려야하는데 타이완 처럼 2월6일날 입국 금지하면 31번 환자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중국인 입국 차단이랑 신천지발 아웃브레이크가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 중국인 입국자가 감염시킨 건 확실한 것 있으면 가져와 보세요. 확실하지 않으면 이야기하지 맙시다. 알겠죠?
20/02/27 00:49
잠복기가 14일이었을 경우에는 1월 24일에 31번이 중국관관객으로 부터 감염된건데, 1월 24일에 중국인 입국금지 한 나라는 22일에 국경 봉쇄한 북한 말고는 어디에도 없어요. 근데 북한 코로나 청정지역인가요? 공식적으로 북한은 부인하지만 전문가나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북한에서도 발병했다고 보고있죠.
결국 중국인 입국금지 하면 아웃브레이크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이 안되는 주장입니다.
20/02/26 13:49
늦지 않았습니다.
대만이 시행한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말 대만 내 중국인 단체관광객 강제 송환 후베이성 비자로 입국 금지 베이징, 상하이 노선 폐쇄 중국에서 대만 출입 시 입국 조건 강화 (사실상 중국 국적자 입국 불허: https://tw.monkeytravel.com/user/board/board_view.php?code=notice&mfcode=Mjl8MTAw=&idx=404614) 2월 6일 - 중화권 방문 외국인 및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 중국 등을 방문한 대만 내국인 14일 자가격리 - 자가격리를 어길 경우 천만원 벌금 (이미 적발되어 벌금 지불한 사람 다수) - 모든 교육기관 개학 2주 연기 - 마스크 구매 및 판매 실명제 실시 - 자가 격리 중 연락이 두절되면 신상 공개 이후 추가한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가격리 어길 경우 벌금 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증액 - 공공장소에 나타나면 유기징역 - 방역물자 폭리 및 사재기 경우 5년 이하 징역 및 벌금 (미수범도 처벌) - 질병 유언비어를 퍼뜨리면 3년 이하 징역 및 벌금 1월 말에 이미 강력하게 대응을 시작했으므로 31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강한 벌금으로 강제하는 것 역시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20/02/27 01:01
1월말 대만이 했던 후베이성 비자로 입국 금지, 중국에서 대만 출입 시 입국 조건 강화는 한국도 하고 있는거에요.
중국방문 자국인으로 입국 금지는 대만도 못하는 거고 그러면 중국에서 오는 내국인중 신천지 사람들 막는게 불가능합니다. 대만이 잘막은 이유는 대만은 신천지가 없으니까 이상입니다.
20/02/27 01:05
한국은 언제 했나요? 대만보다 한두발 늦거나 안했죠? 그래서 터진거에요. 대만에도 종교시설은 많아요~~.
100퍼센트 안된다고 증명하려다가 실수하셨네요. 반례와 대조군과 다른 가능성이 충만해요. 이쯤되면 본인이 왜 그런 시나리오를 무리하게 쓰시는지 생각해보세요. 이미 합리적 과학적 추론은 아니죠. 그냥 정치적 이유죠. 그런데 대한감염학회는 과학적으로 2월초 입금금지를 추천했죠. 그걸 정치적으로 무시하고 허용한건 문재인 정부구요.
20/02/27 01:27
제가 다 적어드렸는데 왜 외면하시는지.
한국은 2월 4일에 후베이성 외국인을 입국 금지시켰습니다. 1월 31일에 이만희 형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난 거죠. 뿐만 아니라 자가격리에 대한 룰, 마스크, 방역 등 수많은 조치들이 더 선제적이고 공격적이며,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방역을 이끌고 있습니다. 31번을 감염시킨 사람이 중국인이나 조선족이었다면 입국이 불허되고 감염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한국인이었다면 강력한 자가격리 룰과 이어지는 중국경유자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과연 신천지 신도들이 천만원씩 내가면서 역학조사에 거짓말을 할까요? 60 먹은 할머니가 천만원 벌금 맞아가면서 집 밖으로 나와 돌아다닐까요? 의견은 다양할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그들은 성공했고 우리는 실패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20/02/26 10:39
근데 오늘 본 일본방송에서는 오히려 한국정부 대응을 칭찬하더군요. 워낙 일본쪽 대처가 막장이라서.
1. 질본이 주체지만, 대통령이 계속해서 앞서 나와서 활동하고있다는 점(아베는 그냥 숨죽이고 있습니다. 아베가 워낙 비정상이라 대조적) 2. 검사의 투명성(우리나라가 아마 누적 3만? 정도이고 하루 7000정도 검사 페이스인데, 일본은 하루 100개도 안될겁니다) 검사하고싶다고 요청해도 열이 37도 안넘고, 해외여행경력 없으면 뺑뺑이 돌려서 검사도 제대로 못받는다죠. 3. 중국에 대한 입국금지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고, 크루즈선 음성이면 격리 2~3일하고 풀어줬는데, 다시 양성판정받았고..
20/02/26 10:45
대만의 대처가 이래저래 최선책이었죠.
그러나 마스크는 너무 뒷북치고 있고 중국 경유한 외국인 입국 금지도 너무 늦어버렸네요. 정치적인 스탠스에서 너무 그쪽만(경제)을 챙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2/26 11:15
입국금지는 이제 넘넘 늦어버렸고...
마스크 대책이라도 좀 따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시진핑 방한 등과 상관 없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걸 텐데요
20/02/26 11:20
저기야 한국 반일 코인 타는거랑 반중코인 타는게 똑같으니까 저런식으로 나갈 수 있죠.
차이잉원 잘하는건 반중코인 타는거 하나밖에 없어요. 차이잉원 수입요? 원전 꺼버렸다가 블랙아웃나는거 보고도 그런 얘기를.
20/02/26 11:21
차이잉원 총통 지지율이 65% 뚫었네요. 지도자의 결단과 뚝심 하나로 경제와 방역을 모두 잡았지요. 재작년 집권민진당 지방선거 말아먹을때만 해도 한국 대만 분위기가 지금과 정반대였는데 세상사는 참 모를일입니다.
20/02/26 12:05
근데 대만은 대놓고 반중코인 타도 되는 곳이니까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정부야 미워도 결국 끌어안아야 할 상대가 대만이죠
우리나라도 상대가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었으면 대응방식이 꽤 달랐을 겁니다 저도 관광목적의 중국인 단기비자까지는 초기에 시행했었어야 한다고 보지만 우리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그렇죠
20/02/26 13:46
중국인 입국금지 국가 중 동아시아 국가 :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싱가폴, 대만 등
대충 찾아보니, 베트남은 대중수출 비중이 17%로 2위 수출국인데도 입국금지 지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이 1위 수출국임에도 지정했고, 필리핀도 중국이 4위 수출국입니다. 몽골은 대중 수출이 전체의 85%인데도 했구요. 단순히 대만이 반중코인 타도 되는 곳이니까.. 라는 얘기는 좀 아닌 거 같습니다
20/02/26 12:16
이미 내수경제 침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외교적으로도 각국에서 한국인 입국금지/격리 조치가 시행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중국 경유자 입국금지조치가 외교/경제적 요인을 감안하여 하기 어려운 조치였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입니다. 결국 정부 선택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보입니다.
20/02/26 12:29
그렇게 결과론적으로만 판단하는 것도 건전하지 않습니다.
정책은 그 때 당시에 주어진 정보 가지고 어떻게 판단을 했느냐를 고려해야죠. 이런 문제를 정답/오답의 문제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20/02/26 12:51
전 중국 입국거부국가가 41개국인데, 그 중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아예 육로로 붙어있는 베트남도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20/02/26 13:15
이탈리아가 왜요? 이탈리아 안 막았어요. 직항노선만 중단했습니다.
일대일로 동참하는 바람에 중국인 입국을 못 막고 있다고 기사도 났는데요.
20/02/26 14:29
싱가포르가 딱 신천지처럼 교회 연쇄 감염이었는데, 이후로 멈췄습니다.
또한 코로나가 전 세계로 퍼진 싱가포르 컨퍼런스가 1월 20일경으로, 중국 외에서 최초로 대량 유행한 케이스란 것도 감안해야지요. 시작부터 지역감염이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위험하게 시작했는데 잘 막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20/02/26 14:49
입국 금지 이후에도 퍼졌는데 뭘 감안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도 대만이랑 같은 날에 입국 금지 때렸어도 어차피 신천지에 의해 퍼졌을텐데요.
20/02/26 15:03
만약 생겼다 하더라도 천만원 벌금 물어가면서 멋대로 활보하는 건 쉽지 않죠.
물론 "설마 매기겠어?"하는 사람 있을텐데 실제로 매겼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해서 4천만원으로 올렸으니 더더욱 없겠죠 이제.
20/02/26 15:06
스토리북 님// 일반인도 설마 하며 어길 정도인데 신천지 신자면 초기엔 당연히 배째겠죠. 저게 수천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한거라. 그 뒤에 뭐 4천이 아니라 4억을 메겨봐야 이미 늦었을거구요.
20/02/26 15:08
애초에 31번 환자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었단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의심하는 게 이만희 형 장례식에 우한 신도들이 참석해서 퍼뜨렸다는 거잖아요? 1월 31일부터 장례식이 거행됐으니, 대만의 경우라면 신도들이 입국할 수 없었습니다.
20/02/26 15:31
스토리북 님// 입국 차단이 1월 말부터 이루어졌어야한다는 말씀이신데 그건 정말 불가능했을거로 보입니다. 그때 하려고 했다면 북한 싱가폴 같은 독재국가나 대만이나 동남아 같은 반중 포지션 국가 정도만 가능한거 같네요. 애초에 그 우한 신도가 중국인인지 한국 여권 소지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의미가 없는 가정입니다.
20/02/26 16:24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사이판, 라오스 등 중국 근처 대다수의 국가들이 1월 말에 우한시 경유자 입국 금지했습니다. 반중 포지션이라고 하실 것 같아 덧붙이자면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다수가 일대일로에 참여 중입니다. 그리고 중국 입국 금지시킨 인접국과 그렇지 않은 인접국의 감염자 추세가 명백히 상반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효과는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한참 위에서 할 말을 다 했고, 굳이 더 설명해야 할 필요를 잘 모르겠네요. 보시는 분들이 양쪽 글을 잘 읽고 판단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20/02/26 12:52
정부측에서 억울할만한 요소가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대통령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입니다. 개인적 생각은 조국 사건을 기점으로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이번 의사결정 과정도 그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2/26 13:28
결과적 책임은 당연한 거고 총선전 시진핑 방문이라는 협소한 정파적 이해 관계 때문에 최고위층이 모험적 판단을 했는지 여부도 일이 마무리되고나서 철저히 따져봐야 하겠죠. 충분히 국정조사를 할만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20/02/26 16:29
이 분은 천운을 타고 나신 분이죠.
집권하고나서 인기 계속 떨어지다가 선거 전에 다 나가리 되는 판이었는데 (그 당시 재집권 불가능하다고 거의 대부분 예측했었습니다) 홍콩에서 반중국 시위가 일어나면서 중국의 대응이 좀 외부 시선으로 봤을때 혹은 민주주의 시선으로 봤을땐 잉? 이런 수준이었고 그렇게 반중 코인타면서 떡상하다가 (물론 IT 밸류 체인 관련해서 대만이 득을 본것도 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고 코로나 터지면서 반중 코인 더 제대로 돌리면서 더더욱 떡상한거죠.
20/02/27 05:18
강경화 관련 게시글 보세요. 저걸 전문가라 부를 수 있는겁니까? 대학생 정도 머리만 되도 알 수 있는 결과였어요. 아마추어 논란 나오는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외교부 산하 공무원들은 전문가이지만 상부의 결정권자는 해당 결과로 볼때 전문가라 부르기 민망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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