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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0 00:54
그냥 무슨 일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죠
언론들은 마냥 드루킹 드루킹 떠드는 데 이게 최순실 태블릿PC와의 차이점은 태블릿PC는 간결하고 쉽게 왜 문제인지 곧장 이해가 갈 수 있었던 반면 드루킹은 아무리 떠들어봐야 그래서 그게 뭐?라는 생각밖엔 안들테니깐요 그렇다고 막상 그걸 이해하는 세대로 넘어간다면 그걸 파고들면 들수록 그래서 뭐가 문젠데?싶은 주제니깐 이게 지지율에 전혀 문제가 안되는..-.-
18/05/30 00:57
네
알기도 어렵고 중요하다고도 생각되지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다보니 그냥 상한 떡밥인데 언론과 야당은 상한걸 먹고 있죠 당장 특검하자고 해도 막상 검사들도 이거 특검하기도 뭐하다고 생각해서 안한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이런저런 문제가 겹쳐서..) 상한거라도 물수밖에 없는 언론과 야당이나 무는..
18/05/30 01:05
드루킹이 캐릭을 드루가 아니라 기사를 키웠으면 성기사이즈킹을 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한편 언론에서는 드루킹을 부를 때 드루킹 -> 드루킹 김씨 -> 드루킹 김동원으로, 기존에 닉네임만 노출하는 거에서 본명을 많이 언급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사건 초반에 드루킹이라는 닉네임이 신선했는지 드루킹을 많이 민 것 같은데 오히려 그게 생각보다 안 먹힌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노선을 바꾼 것 같습니다.
18/05/30 01:49
40대 60대가전태일 열사에서 부마항쟁 광주 민주항쟁을 지나 629 선언을 거친 세대들입니다.
신한국당시절부터 지금의 자유당까지 겪은 당사자들이라서 보수정권에도 콘크리트가 많겠지만 진성 민주당 콘크리트가 뿌리내린 세대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보수당의 콘크리드보다 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 민주당이 예전 삼당 합당같은 사건만 안터뜨리면요.
18/05/30 02:10
솔직히 뭐 엄청 복잡하진 않긴 한데 어르신들이나 관심없는 분들에게 제대로 이해를 바라기엔 무리일 정도로는 복잡하죠.
BBK는 이것보다 스케일이 컸는데 이것보다 복잡해서 그냥 묻혀버림. 한줄 요약하면 국민 등쳐먹은 사건인데 뇌물 정도로만 인식을 해버려서.. 이건 요약하면 댓글 조작인데 스케일이 너무 쪼잔하기도 하구요. 뇌물도 정치가 다 돈먹고 하는 거여~ 하는 분들인데 댓글 조작 정도로 움직이는 건 좀 무리.. 진짜로 그게 뭐 어쨌다고 저렇게 난리지 뭔지 모르겠는데 댓글 조작? 별 것도 아닌데 시끄럽다 싶을 겁니다. 부정적으로 나와도 안 좋은 일이지 싶은데 그게 지지를 바꿀 정도 큰 일은 아니고 사소한 일일 거에요. 이거로 거품물면 애초부터 아마 지지자가 아니실거고.
18/05/30 02:19
드루킹 = BBK 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BBK, BBK 노래를 불렀는데, 솔직히 BBK가 뭔지도 모르겠고 알려고 했지만 복잡하고.. 아직 30대인 저도 이럴지인데, 6,70대 분들은 어떨지...
18/05/30 02:40
40대 후반인데 갠적으론 전혀 공감이 안 가네요 ;;;
드루킹은 1. 애초에 민주당에서 신고한 점 2. 문재인정부에 악플을 달고 다녔다는게 나온 점 3. 그 배후로 문의 아이돌이 언급되는 점 대충만 봐도 그닥 흥미를 유발할 건덕지가 없죠 그리고 현재 5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은 위에 분이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서울의 봄부터 6월항쟁까지...민주화의 주역세대에요
18/05/30 04:13
40 대 중반인데 제 나이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집 대출금 상환이나 아이 성적, 마누라 건강 같은 거지 정치가 아닙니다. 물론 정치에 과몰입하는 친구들도 좀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2-30 대 때에 비해서 많이 줄었어요.
18/05/30 04:27
제갈량 순욱을 떠나서 저게 별로 큰사건이 아니라 관심이 없죠.
국가기관이 개입(국정원 댓글) 하거나 국가기관을 공격 (디도스) 한 사건도 아니고 돈이 오간 액수가 억대 (BBK) 이거나 민간인 피해자가 있다던가 매관매직 (최순실) 이 있던것도 아니잖아요. 개인과 그 가 주도한 단체에서 여당지지 댓글달았고 인사청탁하다 안되니 도로여당을 공격하는 댓글을 달다 잡힌건데. 선거철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장삼이사의 범죄인데 관심을 깊게 갖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18/05/30 05:49
저희집의 경우는 부모님께서 드루킹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데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댓글 이런 시스템에 익숙치 않으니까.
그런거 잘 아는 세대는 드루킹 별 문제 아니라고 판단하니 효과가 없는거고. 오히려 최저시급 때문에 자영업 쓰나미 맞은거에 더 분노하십니다. 실업율 부동산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 요즘 젊은애들 힘들겠다 정부는 이거에 대한 대책을 따로 못내놓는구나 하시고요. 다만 대북문제 하나로 캐리중이니 거기에 대해서 지지하고 계시더군요.
18/05/30 07:08
광화문 집회참가자가 들고있는 '두루킹 게이트'라는 팻말을 보는 순간 이 화제는 망할거란걸 확신했습니다. 명칭도 제대로 못쓰는걸 어떻게 이해시킬지 의문이었죠.
18/05/30 07:14
나이드신 분들은 겨우 댓글 쪼가리에 내 생각이 바뀐다는걸 인정 못하시죠
실제로 댓글 쪼가리에 성향이 바뀌시는 분들도 아니구요 게다가 댓글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으니 댓글이 뭐? 이런거죠 국정원 기무사 등 댓글사건도 정치개입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세금으로 헛짓했으니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을걸요
18/05/30 07:27
드루킹에 대해서는 김어준의 평론이 가장 적절하다 봅니다.
20~30대는 링크 보내고 거기 댓글 달고 공감 누르고 하는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일이라 이 사안이 뭔지 너무 쉽게 이해하지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40대 이상은 뭐가 문제인지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18/05/30 07:58
이삼십대는 드루킹 사건을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국정원 댓글사건이나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사건처럼 비교우위(?) 에 있는 사건들 때문에 더 공감을 못하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18/05/30 08:38
1번 극공감합니다. 다른 정치 외적인 분야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삼국지를 너무 많이 읽었구나...
이런 생각을 간혹 합니다.
18/05/30 08:58
제가 지금 40대 후반의 남자 입장이다 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있네요.
근데 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치이야기를 할때 제갈량이 되는 것 처럼 얘기하는건 제나이쯤 되고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올해가 월급쟁이 20년째라-하다보면 진짜 정치라는 게 보이긴 합니다. 매사가 정치질 입니다. 회사에 가면 홍준표같은 전무 밑에서 일도 해야 되고, 트럼프같은 거래처 사장하고도 거래를 해야되고, 김정은 같은 부대포 직원과 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러운것 같아요. 그래서, 뉴스를 보고 약간의 논평을 들으면 내 삶과 중첩되어서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모두가 제갈량이 되는 .. 머 아재가 되면 그 유명한 말처럼 "내가 해봐서 알아"가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18/05/30 09:36
40대 이상 남성들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강한 글이군요. 재밌기는한데...60대 이상 저학력층에는 약간 맞을지도...(곧 40대 중반 유직)
18/05/30 10:09
댓글알바야 이미 국정원등에서 한것이 있어서 새롭지도 않고, 이전 정권에서 유야무야 넘어가서 엄청나게 큰일이라는 인식이 없죠.
더군다나 드루킹, 둘리, 킹크랩.. 게이트 이름 자체가 직관적이지 못해서 처음부터 김경수게이트 이런식이면 '뭐가 문제있나' 이런 생각이라도 하지 '드루킹이 둘리 만나서 킹크랩을 했다' 이런말을 40대 이상인 유권자는 이해 못하죠
18/05/30 10:14
직관적이지도 않거니와 깜도 안 되는 일이죠. 게임이었으면 출시 6시간만에 최종보스 잡히고 컨텐츠 없어서 서비스 종료 선언할 정도의 망테크입니다. (뭐 파면 새로운 게 안 나온다고 보장할 수야 없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18/05/30 10:19
40대 초반인데 40대를 너무 할아버지 취급하시네요.
텔레그램 정도는 압니다. 카톡이랑 같이 쓰고 있어요. ㅠㅠ 제 생각에 그냥 대충 봐도 별거 없는 사건이라 그런 겁니다. 말만 무성하지 뭐하나 제대로 증거가 나온게 없잖아요. 적어도 김경수가 돈을 줬다는 물증이라도 나와야지 그전엔 별 이슈가 안될거라 봅니다.
18/05/30 10:54
40대와 60대는 거의 한세대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한국상황에서는 이정도 세대차면 거의 상전벽해입니다. 이걸 같이 뭉쳐서 이야기하는건 좀...
18/05/30 11:03
40~60대지만 지금 문대통령에 대한 가장 큰 지지도는 여지껏 삶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심지어 부정당했던 이유가 사회에 너무나 범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소위 말하는 적폐들에 의해 말이죠. 문대통령의 삶의 궤적도 그러하지만, 최소한 도덕성만 놓고 보더라도 전혀 까일 것이 없는데다가 심지어 능력도 S급인데 인품마저 깔대가 없으니 자신의 삶을 투영하기에 이만한 인물도 없죠. 마치 히어로 영화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으니까 말입니다.
물론, 정책적으로도 한계점이 분명하나, 맨처음 말했듯이 이러한 한계들이 적폐들의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물론 전부는 아니겠으나 최소한 자유당이 하는 짓과 언론들이 프레임을 짜는 것들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일반화는 되겠죠) 것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으니 더더욱 지지율은 공고해질테구요.
18/05/30 11:59
드루킹이나 경공모 회원이나 다 40-60대인데...
요즘 60-70 세대가 페북이나 유투브로 컨텐츠 만들고 주고 받는 시대라는걸 모르시는군요. 당장 유투브에서 변희재나 정규재가 만든 컨텐츠 평균 조회수 부터 확인해보세요. 40 이상 세대는 드루킹 사건이 얼마나 깜이 안되는지 알기 때문에 관심없는 겁니다. 사회생활 해보면 드루킹 사건 정도는 비일비재한 사건이죠. 정부나 정치인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한 사법처리할 건덕지도 별로 없구요.
18/05/30 14:28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 솔까말 급이 낮은 일이니까요. 이따위 시답잖은 걸로 특검을 한다는게 우스운 일입니다.
그리고 국정원 댓글건과도 통하는 데가 있죠. 역으로, 아니 인터넷 댓글 그딴게 뭐 그리 잘못인가? 이런 생각을 반대 입장에서 하고 있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인지부조화와 내로남불이 흔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너무 빤하면 스스로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 수가 없죠. 이건 이렇게 다르고 저건 저렇게 다르고 구별하기에는 뭔 소린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노년층에서 드루킹 사건을 딱 물고 늘어지는 분들을 가만히 보면 그 분들도 이게 뭐 대단한 잘못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너네는 그 국정원 댓글 사건가지고 내 대통령도 탄핵시켰잖아! 너네도 똑같구만!'의 정서에 가깝지 드루킹 자체가 뭐 대단히 큰 문제라고 별도로 인식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요새는 인터넷에서 뭐 조작하는게 큰일이라며? 큰일이네! 정도의 반응이랄까 스스로 큰 문제라고 인식하는 거하고는 또 달라요.
18/05/30 19:43
인터넷 댓글 조작이야 개나 소나 하는거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는둥 행동거지만 봐도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와우 매니아와 떨거지들이 돌린 매크로를 대단한 프로그램인양 부풀려서 특검이니 뭐니 한다는게 수준낮고 웃기는 헤프닝...
이 주체가 국정원정도 되면 세금 축내면서 이딴 초딩같은 찌질한 짓을 국가기관이 하고 있었냐 하고 개탄할 일이지만, 이건 말그대로 찌질이들이 찌질한 짓을 한거라... 이거에 매달리는 질낮은 언론과 야당도 똑같이 한심할 뿐이죠.
18/05/30 20:05
그깟 드루킹이 뭐가 복잡하다고 이해를 못합니까 4~60대가 인터넷 댓글을 안 다는건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다른일들이 차고넘쳐서지 댓글다는게 어려워서가 아니에요. 가짜뉴스가 문제지 베댓보고 생각이 바뀌는 찐따가 얼마나 있다고...
속칭 꼰대들이 [요즘 젊은것들 쯧쯧] 하는것도 웃기기만 젊은세대들이 기성세대들더러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이해못하고 과거에만 뭍혀사는 꼰대들] 이라고 바라보는것도 마찬가지로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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