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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15:01
그렇죠, 제가 아래 댓글들엔 주적을 왜 말못하냐라고 언급했지만 제가 바라는건 유연한 대처죠.
문재인이 언변까지 좋았다면 너무 완전체 겠지만 노무현 절반만 했으면..
17/04/20 15:07
깔끔한 결론이죠. 상대를 비방하고 나쁜놈만들기는 쉽지만, 상대를 설득해서 함께하기는힘들죠.
왜 쉬운걸 하는 사람들은 사이다고 어려운걸 하는 사람은 고구마죠? 국개론은 싫지만 반박하기 힘든게 아이러니 합니다
17/04/20 15:19
국대는 너무 적게 쓰신 것 같고 대통령으로 크게 쏩니다. 국대는 숫자가 많지만 대통령은 5년에 1명이니까 희소성도 있고 그만한 능력도..
17/04/20 15:21
저러면 눈을 빨갱이같이 뜨고 말한다고 또 다른 논쟁이 있었을겁니다. 크크..
근데 진짜 유시민씨 눈빛은 지금과 많이 다르네요. 저 당시엔 눈에서 독기가 느껴지네요. 지금처럼 독기는 숨기고 이번에 한자리 했으면..
17/04/20 16:02
아마 어제 토론회에 문재인 대신 유시민이 었다면, 홍준표가 노무현 뇌물 운운하는 시점에서 광폭했을꺼에요. 최근 썰전에서도 전원책이 그 부분 잘못 건들였다가, 유시민이 버서커 모드 돌입했었죠.
17/04/20 15:39
아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크크
좀 단순하게 썼는데 '유시민 작가 같은'이라기보다 전달력이라던가 순발력 같은 측면에서 좀 더 좋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거든요.
17/04/20 16:45
저는 유시민씨가 토론을 정말 최고로 잘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제가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말씀을 쉽게 해주십니다. 저같이 정치를 잘 모르고, 사안을 잘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말씀하세요 그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7/04/20 18:59
유시민이면 1:4여도 이겼겠죠. 스타1 헌터스 맵에서 테란을 골라 11시나 12시에서 앞마당 먹고 버티는 컴까기 1:4랑 비슷합니다!?
17/04/20 22:07
2년 전인가.. 유시민작가가 쓴 신간을 읽고 있었습니다. 유시민작가와 비슷한 연배인 분 께서 책에 대해 물어 보시며 유시민작가에 대한 평을 하셨습니다.
'유시민은 일도 잘하고 똑똑하고 다 좋은데 말하게 맘에 안들어요. 싸가지 없어 보인다고 할까.' 그래서 제가 물어 봤습니다. '유시민 만큼 일잘하고 똑똑한데 말도 공손하게 잘하는 정치인이 있나요?' 그러자 그분께서 잠시 생각하시더니, 유시민작가의 대학시절 잘못된 점을 이렇게저렇게 말씀하시고는 자리를 뜨셨습니다. 어느정도 우리 사회에서 연배있으신 분들이 생각하는 유시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하고 일잘하는데 정이 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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