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1 10:00:21
Name 김연우
Subject 프로토스암울의 원인은 리플레이?

전략과 전술이 모두 나왔다고 합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전략이, 과거에 한번쯤 모의됬었던 전략이라고 합니다.

그것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이 리플레이 아닐까요?


프로토스는 초보용종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맷집이 좋기 때문에 컨트롤을 크게 안해줘도 된다는것이 하나, 빌드가 유동적이지 않아 초반 병력의 수가 고수와 비슷하다는 것이 둘입니다.

저그는 빌드에 따라 많은 유동성을 보유했죠. 그렇기에 누가 저그를 운용하냐, 에 따라서 병력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테란은 가장 약한 체력을 가졌기에 컨트롤이 아주 중요합니다. -_-잠깐 한눈팔면 몰살인 병력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저그와 테란은 좀더 발전할수 있는 여지가 있어 리플레이로 그것을 보강했는데 비해, 프로토스는 보강하기가 힘들다는거죠.


-_-;;;그냥 생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딸기준이
02/09/21 15:39
수정 아이콘
글쎄요..ㅡㅡ
왜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 건지..현 스타양대리그에 결승전에는 프로토스가 올라가있죠..박정석선수말예요..
현재 밸런스는 거진 완벽에 가깝다고 전 생각하거든요..^ㅡ^
다 개개인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욧..
그 선수나 유저분들의 노력에 따라 결정된다고..봐요..^ㅡ^
이재석
02/09/21 17:0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암울한 상황에서 박정석 선수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알맞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luewateR[pgr]
음 저도 개인적으로 프로토스가 암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한테 너무져서 ㅠㅠ(특히태란으로 이기기는 왜 이렇게 힘든지 ㅠㅠ )음....개인적이에요 ㅡㅡ;;;
BluewateR[pgr]
그런데 방정석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잘하는건 사실입니다.
지금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프로토스 유저중의 한명인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방정석선수가 보여준 전략은 정말 '획기적' 이다 라고 할 수 있을정도 까지는 아닌것같아요.(개인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가 암울하다고 했던건 역시 엄살이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그동안 프로토스가 여러 대회에서 암울한 모습을 보였던건 사실이지만요.또한 다른 종족의 프로게이머에 비해서 프로토스 유저가 적은것같기도 하구요.
추신 : 딴지 보다는 친절한 설명 부탁드려요^^;;
02/09/21 18:25
수정 아이콘
BluewateR[pgr]님 작은 딴지
방정석 x ---> 박정석 o
두번이나 틀리셔서 오타가 아닌거 같아 딴지겁니다.
BluewateR[pgr]
허걱 정말 죄송 ㅡㅡ;;;;; 사실 처음에 박정석쓰려다가
박적석 이렇게썼거든요 그거 고친다는게 ㅡㅡ;;;;;;
리버 IQ업그레
02/09/21 21:3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플토는 정찰이 힘든 종족이다 보니 그릉게 아닐까요??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용. 사실 플토가 모르고 당하는 경우가 많지, 알고도 당하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여.

타 종족에 비해 힘든 정찰. 이게 바로 플토가 암울하다고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슴당.

플토의 정찰 유닛으로는 프로브, 질럿, 옵저버, 커세어 등이 있겠는데요. 프로브는 초반 정찰로 잘 쓰이지만 후반가서 이걸루 정찰하기에는 ;; 많은 무리가 따르져..^^; 질럿역시.. 프로브에 비해 더 빠르고 방어력이 높다고는 하지만... 역시 본진 깊숙히 들어가기엔 무리고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고 보구여. 옵저버는 나오는 타이밍과 거기에 들어가는 가스.. 그리고 낮은 체력이 아쉽슴당. 음.. 글구 커세어! 커세어가 정찰용으로 좋긴 하지만 섬맵이 아닌이상 가스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임당. 단순히 정찰용으로 쓰기에는 아깝져.

결론적으로 플토는 정찰이 어렵다는 검당.

하지만, 저그나 테란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일단 저그는 값싼 저글링, 오버로드 등을 통해 쉽게 정찰이 가능하겠구, 테란역시 맷집만땅SCV, 그리고 마나만 있음 언제 어디라도 찍어볼 수 있는 스캔이 있기에 정찰이 쉽다고 보여집니당.

음.. 일케 적다보니 멀 적은지 몰겠는디..;; 결론은 일케되면 플토는 다른 종족에게 자신의 의도를 보여주면서 자기는 모르는 셈이 되므로 훨씬 어려운 겜을 해야하기 땜시 암울하다고 느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려봅니당. ^^;
리버 IQ업그레
02/09/21 21:42
수정 아이콘
아.. 벌쳐의 스파이더 마인의 정찰력도 무시 못하겠군요.

위글이 너무 주제와 상관없는 글처럼 되어버렸는데, 타 종족이 리플레이를 통해 전략적인 차질등을 극복할 수 있다면, 플토는 애초에 정찰이 힘들기 땜시 전략을 세우기도 힘들기 땜시 리플을 봐가며 보강해 나가는 방식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따른다는 얘기였심당. 걍 뜻 밖의 공격에 어의없이 당했는데(이리저리 채이구 끌려다니는 겜 역시 마찬가지) 리플을 보고 도데체 뭘 보강하겠심까?

반면에 정찰이 잘되서 상대방의 의도를 대강이라도 알아챈 겜을 졌다면 그 겜은 리플레이를 통해 많은 보강이 가능하겠죠.
초보맨
02/09/22 06:4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보여준 전략이 '획기적'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암울함이 반증되는 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07시대 밸런스가 테란에게 안 좋았은 것 이상으로 08시절 플토는 안 좋은 듯합니다..(물론 플토유저라 주관적인 느낌이 섞여서 '이상'이란 표현이 들어갔을 수도)

07시절 임테란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 이후 테란의 '잠재력'은 많이 깨우쳐졌고 08때 변화의 힘까지 업고 최강의 종족이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그 '잠재력'이란 겁니다...
만약 07 임테란 우승후 08로 변화하기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있었더라면 그 '잠재력'은 현상으로 검증되었겠지만...그럴틈도 없이 08시대로 왔기 때문에 실증은 안되지만 피쥐알 어느분이 언급한 것처럼 확실히 임테란식 테란은 테란이란 종족에게는 틀의 변화(그 분은 마인드의 변화로 표현하셨더군요)까지 가져온 케이스라고 할 것 같습니다...그 탄력으로 잠재력이 실제힘으로 변화할 수 있었죠...

박정석 선수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하지만 그 선수가 친선경기가 아닌 프로경기에서 게다가 중요한 고비에..한 번 쓰면 초반에 먹히지 않으면 안되는 도박적 전술을 2경기당 한번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몰래건물,더블넥...등등...결코 정석이 될 수 없는-정석이 훌륭하단 뜻은 아니지만 다수의 경기에서 활용되어지며 꾸준한 승률을 보장할 수 있는-그런 도박을 말이지요...결국 도박의 다수이상은 실패더군요;;(그런데도 그런걸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먹히면 정말 멋지지만...

이전 프로토스의 황제였던 김동수선수의 몰래건물짓기에는 이제는 아무도 당하질 않습니다...몰래건물,몰래 더블넥은 '틀의 변화'의 기폭제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그래서 밸런싱의 변화는 필요하다...그러나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조절되어야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흔히 말하는 '종족빨'을 바라진 않습니다...그럼 플토가 싫어질 것 같아요...하지만 적어도 '공정한 게임환경'을 바라는 맘에서 말입니다...
엉망진창
02/09/23 04:12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이런말이 있었죠...
테란이 어렵기는 하지만 완벽한 컨트롤을 해내면 가장 강한 종족이다...
전 요즘 테란의 강세가 패치에서의 유리함때문이라기보다는 테란유저들의 노력에서 얻어진 산물이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초보맨님이 말씀하신 '잠재력'이라고 하는것이 테란종족에게는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플토에는 그러한 '잠재력'이라는 그 어떠한 것이 존재하고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때문에 패치를 통해서 종족밸런스를 맞추어야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전 플토유저가 아니기때문에 베넷상에서 일반유저들이 플토를 하면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잘은 모르지만....(ㅡ.ㅡ;;죄성...)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서 플토유저 나름대로 그 해법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식하고는 있을지언정 그것때문에 내가 졌다라고 얘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박정석 선수가 보여줬듯이 1회성 전략이든 정석이든.. 승리를 얻는 방법만 알아내고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 유저들... 게임은 그냥 게임일 뿐이죠.. 결코 우리에게 그것이 그무엇보다 중요한 어떤 것이 될 수는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종족의 유저인데 우리종족이 너무 약해서 게임에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은 그냥 잠시잠깐 스쳐지나가는 것으로 여기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즐기는 거죠...
만약 내 종족이 약하다고 생각하는데도 다른종족에게 이긴다면 오히려 더 큰 기쁨이 오는것 아닌가요??
그냥 그렇게....즐기는 수준의 스타크였음 하는 저의 작은 바램이었습니다...^^;;
02/09/24 12:13
수정 아이콘
1회성 전략으로 승리를 얻는 방법을 한번쯤은 얼핏 볼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얻지는 못하겠죠...-_-;; 그것을 해법을 찾아가고있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어폐가 다소 있는듯 합니다.
종족 밸런스가 맞지 않아 똑같은 러커조이기에 계속 패배를 당해야한다면, 게임이 즐거울리 없다고 생각합니다....-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11 비속어 제재 수위에 대한 토론 발제입니다. [204] OrBef12897 11/10/27 12897
1710 고위공직자(국회의원)의 호화생활을 어떻게 보시나요? [45] 똥꼬쪼으기9629 11/10/23 9629
1709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토론게시판에 정치글 올리시면 안될까요. [114] 새강이8543 11/10/21 8543
1705 입시교육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8] 다음세기7351 11/10/05 7351
1702 스타2 밸런스 문제가 나갈 방향? [131] Yesterdays wishes13902 11/09/14 13902
1701 자게 개선안 불판 옮겨둡니다. [28] OrBef8465 11/08/29 8465
1700 부실대학명단에 오른 지방대의 구조조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3] 비스트마스터13550 11/09/09 13550
1699 유게 개선안 불판 옮겨둡니다. [30] OrBef7689 11/08/29 7689
1693 관련글 코멘트화는 이제 없애는게 어떨까요?(제목 수정) [140] 새파란달11177 11/09/02 11177
1691 글 삭제 기준 및 삭제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입니다. [258] OrBef12824 11/08/05 12824
1690 댓글잠금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4 -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17] Gustav13836 11/07/19 13836
1689 댓글잠금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3 -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128] fender11220 11/07/28 11220
1688 댓글잠금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2 - 이적 vs 유희열 vs 정재형 vs 김범수 [1] k`8782 11/07/20 8782
1675 섬맵의부활...이제는 불가능할까? [43] 양정민15144 11/06/05 15144
1665 특정 주제에 대한 규정 - 논의 [138] 항즐이12841 10/10/26 12841
1664 (주제축소) 공인프로게이머,공인종목의 기준은 무엇일까? [7] 김연아이유10870 10/10/14 10870
1661 출산을 단지 선택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가? [228] SCV 맨18955 10/09/15 18955
1659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대해서 토론해 봅시다... [211] 성야무인Ver 0.0027215 10/08/24 27215
1653 블리자드 게임의 e스포츠를 둘러싼 저작권 분쟁에 대해 [22] The xian13527 10/06/01 13527
1644 17년이 지나서 내 자식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면? [24] mirtoss16847 10/02/03 16847
1643 2차 세계대전 때 아시아의 적은 독일인가 서구 열강들인가? [42] 홍맨15911 09/12/21 15911
1642 [토론] 과연 교육현장에서의 체벌은 허용되어야하는가? [209] Skiey H13643 09/11/17 13643
1637 SF프로리그의 가능성에 대해... [27] LegendOfAugest12312 09/05/24 123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