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3/02/10 00:15:47
Name 여신-문채원
Subject [T vs Z] 원배럭 더블 후 발리오닉
이번에 쓰는 전략은 최고의 안티 뮤탈 빌드인 발리오닉입니다.

ABC Mart 결승전 3세트에서 이영호 선수가 김명운 선수 상대로 발리오닉을 쓴 vod를 끊임없이 돌려가며
알아냈습니다.


우선 주의하셔야 할 점이 가로든 세로든 대각선이든 강력한 업마린과는 달리
발리오닉의 경우 대각선에서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유는 뮤탈 동선이 길기 때문에 발키리를 확보하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 출발은 기본 원배럭 더블과 같습니다.
9 서플 - ⓐ 11 배럭, 정찰 - ⓑ 13 정찰 - 14 서플 - 17 커맨드 - ⓒ 19가스 - 21 서플
- ⓓ 팩토리 - ⓔ 아카데미 - 스타포트 - ⓕ 아머리 - 배럭 2개 추가, 엔베

ⓐ 11 배럭, 정찰 : 배럭을 지음과 동시에 정찰을 보냅니다. 투혼 기준 시계방향으로 보내주세요.

ⓑ 13 정찰 : 이번엔 반시계방향으로 추가 정찰을 보냅니다. 구성훈 님의 경우 14때 서플을 지으면서 정찰을 보내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13때 보내는게 9드론류도 더 빨리 보고 대처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 19가스 : 본진 플레이가 아닌 멀티 후 테크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가스를 되도록 빨리 올려줍니다.

ⓓ 팩토리 : SCV와 마린을 계속 찍다가 가스 100이 모이면 바로 팩토리를 올려줍니다.
(이때부턴 인구수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적지 않겠습니다.)

ⓔ 아카데미 : 짓고 있는 팩토리의 체력이 1000이 되면 바로 아카데미를 지어주어야 합니다. 1000 !

ⓕ 아머리 : 짓고 있는 스타포트의 체력이 600이 되면 바로 아머리를 지어주어야 합니다. 600 !!
그 후 돈 생기면 바로 배럭 2개를 짓고 엔베를 지어줍니다. (완성되면 마린 공업을 눌러주세요)
터렛은 본진 커맨드 주변 1개, 배럭 주변 1개, 앞마당에 2개 지어주시면 됩니다.



대각선일때 이 빌드를 사용하면 뮤탈이 테란 본진에 도착하는 순간 발키리가 정확히 2기가 됩니다.
터렛을 부시려는 뮤탈에게 발키리 2기가 양념을 해주면서 마린 메딕은 바로 저그의 추가멀티로 뜁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것이 조금이라도 마린 메딕이 진출을 지체하면 저글링이 쌓여서 막히고 맙니다.
한동안 원배럭 상태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마린 자체는 많지 않기 때문이죠.

마린은 스컬지로부터 발키리를, 발키리는 뮤탈로부터 마린을, 서로 엄호해주면서 진출하는 한편
발키리의 생산을 쉬어선 안됩니다. 비싸다고 아까워하지 마세요.
뮤탈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삭제할 수 있는데 그깟 가격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대략 뮤탈을 거의 다 잡았다 싶을때까지 생산해주세요.

발리오닉 전략은 저그의 추가멀티를 부시는데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대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전략은 아닙니다.
설령 멀티를 부셨더라도 저그는 바로 멀티를 다른 곳에 시도하며 (이 땐 러커도 뽑혀있을 타이밍이기 때문에 파괴하기 힘듭니다.)
어떻게든 불리한 상황을 역전할려고 할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란도 중후반을 대비해야 하죠.

그 방법중엔 sk 체제도 있겠지만 전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업이 빠른것도 아니고 배럭이 많은 것도 아니고 베슬이 빠른 것도 아니고 병력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트 메카닉을 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 입니다.
이영호 선수도 실제로 그렇게 하였지요.

레이트 메카닉 운영법은 다양하지만
당시 이영호 선수의 운영법은

팩토리는 진작에 지어져있기 때문에
마린 메딕 발키리 진출하면서 앞마당 가스를 올리시고 애드온을 답니다.

저그의 추가 멀티 쪽에서 한바탕 소란이 끝난 후 팩토리를 3개까지 늘린 후 벌쳐의 마인을 이용해 상대를 조이고 나서
앞마당 자원만으로 다시 팩토리를 6개까지 늘리고 트리플.
팩토리 6개 중 4개에 애드온을 달고
4팩에선 탱크 2팩에선 골리앗을 뽑고 상대를 계속 조이면서 굶겨 죽이는 노베슬 운영법이었습니다.

선러커의 경우엔 발키리를 1~2기만 뽑고 바로 드랍쉽을 뽑아서 견제가주십쇼. 메카닉 전환도 최대한 빠르게.



리플레이는 래더에서 저그를 만난다면 좀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배틀넷에 도무지 프로토스 밖에 없군요.


추가 1 : '이건 무조건 저글링 올인이야!'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아니라
'저글링 올인일지도 몰라...' 라고 의심이 생길 때 바로 벙커를 지어주십시오.
이 빌드만큼 초반 마린 관리가 중요한 빌드도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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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백수총각
13/02/11 10:44
수정 아이콘
저그의 뮤탈컨 수준과 대처력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것같습니다. 이제동 스타일이라면 자제하는게 좋을지도...
알까기로 허무하게 망하기도 하니까요;
스타트
13/02/11 13:43
수정 아이콘
지금 트렌드에서는 발리오닉을 쓰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레메를 스무스하게 넘어가기가 좋아서 그런건데
굳이 바이오닉 공업은 필요하지 않고, 진출할때 무조건 파벳 섞는게 이득입니다. 안그럼 미친저그나 기타 다른류의 저그한테
싸먹히고 호되게 당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레메를 가는 타이밍은 많이 해보면서 알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때쯤 되면 배럭을 띄워도
될 거 같다는 타이밍이 있어서.. 그리고 레메갈때 무조건! 바이오닉 한부대는 유지를 해야합니다. 바이오닉을 허투루 쓰면 망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죠.
jinsw0424
13/10/12 08:48
수정 아이콘
고인규선수가 이제동상대로 쓴 운영은 엔베를 생략하고 배럭을 추가해서 노터렛으로 막는 운영이었는데 이영호선수는 이렇게 하는군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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