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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18:45
제가 시즌 3부터 쭉 봐온 바로는 최소한 LCK에서는 cc가 부족한 조합을 강팀에서 하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티원이 17년초부터 자꾸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도 자세히보면 '킹론상 난이도'가 높아서 그렇지 cc가 막 엄청 부족하고 이렇진 않았어요. 그보다는 라인전을 너무 안보거나 딜이 너무 없거나 cc가 있어도 연계가 어렵거나 이런 경우가 많았죠. 다른 강팀들도 다 비슷해요. 오히려 폼이 좋은 팀들 보면 밴픽부터 그냥 조합이 좋아보인다는 경우가 7-8할 이상입니다. 특히 최근으로 올 수록 더 그래요.
그런데 폼이 급속도로 떨어진 팀 혹은 약팀들은 본인들 전력의 딜레마도 이유가 되겠지만(고려해야 할건 많은데 체급은 약하니 픽이 제한), 그걸 감안해도 본인들이 감당을 못할 밴픽을 너무 많이 해요. 연습에서 잘됐다고 해도, 결과만 보고 판단한건 아닌지 혹은 그 연습에서의 좋은 상황만 너무 신봉하는건 아닌지 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건 뭐 최근 2년간 LCK 전반의 문제기도 하지만요.
20/08/08 18:50
폰 선수도 승부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잘쉬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하면서 강박증 좀 좋아지면 다시 선수하면 좋겠네요. 아직도 1~2년정도는 더 할 수 있을꺼같은데
20/08/08 18:51
저는 근데 중국에 간 유망주가 딱히 아쉽다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그보다는 LPL 자체적으로도 원래 강했어요. 최소 16부터는 LCK 최상위와 비교해서도 항상 분전했습니다. 그러니까 LCK 최상위간 경기들과 비교해도 LPL 최상위와의 경기가 막상 그리 호락호락한 경우가 거의 없었어요. 그냥 LCK 플레이오프를 보는 것 같은 레벨이었죠. LCK와 LPL을 비롯한 타지역의 레벨차가 급이 다를 정도로 벌어져있다 느낀건 저는 14 상반기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때 리그에서 중상위 수준이던 SKK와 KTB가 2개의 세미메이저를 전승우승햇을 때가 제일 심했죠. 그다음이 15 롤드컵 때 정도인데... 이땐 사실 메타도 잘 따라준게 있었고, LPL이 18 롤드컵 LCK처럼 너무 낙관하다가 제대로 박살난거도 크다 보구요.
20/08/08 18:52
lck 유망주가 lpl가서 lpl이 강해졌다 >>> 이게 아니라 lck 뛰어야 할 선수들이 LPL 가니까 lck가 약해졌다 이뜻이라서요.
20/08/08 18:54
저는 그런 점에서도 오히려 기존의 메이저급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가서 '개념'을 전수한게 더 크다고 봅니다. 리그 발전의 측면에서는요. 사실 한국 솔랭은 화수분에 가깝기 때문에 재능유출이라는 측면에서는 일정부분 과장이 있다고 봐요. 중국 자체적으로도 클럽, 우지, 밍, 샤오후, 나이트 이런 선수들이 나오기도 하고..
물론 뭐 LCK 선수들이나 유망주들이 전부 LCK에 남아있었다면 더 강하긴 했겠죠 크크크
20/08/08 18:55
솔직히 lpl 탑의 8할은 더샤이가 키운겁니다. 더샤이가 오지게 패놓으니까 애들이 각성했죠. 미드도 도인비 루키 스카웃이 열심히 패놓은 결과 다른선수들도 강해진거고. 전 씨맥 김정수급 아니면 코칭스태프가 게임에 미치는영향은 크게 평가하는쪽이 아니라서요.
20/08/08 18:57
저는 삼성 선수들이 가서 리그 체급을 높여놓은점(운영 측면에서)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다음으로는 말씀하신 더샤이의 지분이 크다고 보고... 루키나 도인비도 있지만 리그 수준의 영향력 측면에서는 저도 더샤이가 더 높게 평가받을 것 같다 봐요.
씨맥 김정수에 필적하는 코칭 스태프도 있죠. 옴므
20/08/08 19:00
근데 막상 삼성선수들 갔을때, LPL팀들은 삼성식 운영 거의 안함 크크크 아마 보신분들은 아실듯. 그냥 때려잡는 조합이었죠 그때도.
20/08/08 19:12
삼성선수들이 오히려 LPL화 되는 모습이 보이긴 했죠 크크 근데 중국 선수들의 인터뷰만 봐도 운영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기본기가 올라간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14 올스타전, 14 롤드컵만 해도 LPL 선수들에게선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많이 두드러졌고 저는 이런 차원에서 가장 잘 흡수해서 전성기를 구가한게 클럽과 메이코인거 같음
20/08/08 18:56
약간 노씨시 조합의 계보(?)가 언급되서 말인데, 사실 예전 티원이 했던 기묘한 조합들중에선 오히려 요새 나오면 재평가될 조합들도 있긴 합니다.
물론 그런거 없는 조합도 많고. 예전 경기들과 불판 복기하다 느꼈는데 예전엔 시비르 카르마등으로 대표되는 쉴드 + 기동성 조합의 컨셉 자체를 불판에서 다들 몰랐던것 같더군요. 개념 자체가 롤판기준 비교적 최근에 나온듯.
20/08/08 18:57
포킹 장판 돌진 3개념은 롤판 시즌 2부터 다들 알았다면, 카르마로 대표되는 기동성 조합은 LPL이 올라프 카르마로 유행시키기 전에는 롤판에 개념이 없었던지, 프로들은 아는데 불판사람들은 몰랐던건지 그시절 경기들 불판 몇개 보면 아예 다들 잘 모름...
20/08/08 18:58
그때도 실드조합 좋은거 다 알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노씨씨조합일때 유리한데도 질질끌리고 답답해지는 그 고구마먹은거같은 느낌??? 이 싫어서 팬들이 싫어한거지 승률은 높았죠
20/08/08 19:03
모르진 않았는데 선호도 안했던거 같습니다. 예전에 슈렐 효과 있을때 시비르+카르마+슈렐로 우당탕탕 덮치는 조합이 유게에 영상으로 올라왔었죠...
20/08/08 19:01
위에 티원 무근본 밴픽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16 서머 1라운드 당시에 삼성 상대로 한 경기보면 불판에서 다들 뭐지? 뭔 이런 밴픽을? 이런 반응이 주입니다. 그때 미드 카르마에 막 주류로 올라온 원딜 진을 활용해서 어제 1세트 다이나믹스 비슷한 연계를 '입롤'처럼 활용하면서 삼성을 상대로 완승하면서 사람들에게 15 슼같다는 평가를 들었죠.
근데 사실 그때 그런 분위기가 지금 보면 어색한게, 그 조합이 지금 나왔다면 밴픽 잘했다고 했을겁니다. 아니.. 난이도는 높으니 잘했다고는 못해도 나쁜조합이라곤 안할거예요. 그만큼 롤판의 개념이나 인식도 많이 변화했고, 과거에는 LCK가 그만큼 데미지 밸런스나 CC, 그리고 설계의 용이성 같은 부분을 중요시했다는거예요. 그런데 그게 음... 티원이 자꾸 그런짓을 시도하다가 경도된건지는 몰라도, 좀 전체적으로 이론상 좋은 조합이 많이 나오면서 나중에는 정말 이걸 왜 하는거지? 싶은 상황까지 번져나가긴 했죠...
20/08/08 19:03
당시는 보면서도 뭔가 저거 되나 싶은데 그냥 만트라 q 날리고 거기에 살상연희 연계한다음 커튼콜로 마무리하고 굴리고 그랬죠 약간 그냥 실력차로 이긴느낌. 그러다가 2라운드때 좀 폼 떨어지면서 방향을 바꿨구요
20/08/08 19:06
사실 15는 그렇게 이상한 조합 한적이 없어요. 오히려 맨날 하던거, 노잼조합이라 밴픽 재미는 별로 없다는 평이 많았고... 티원이 강팀이던 시절 기준으로 제일 밴픽이 프리했던 시절은 17 상반기. 그 이후로 폼 떨어지니까 귀신같이 cc, 데미지 밸런스 신경쓰는 밴픽으로 선회했고 롤드컵은 진짜 결승이라도 간건 밴픽이 40%는 됩니다. 김정균 커리어에서 최고의 밴픽을 꼽자면 15 서머 결승, 16 스프링 포시, 17 스프링 결승인데 어찌보면 전력상황 대비로는 17 롤드컵이 그냥 베스트예요. 마지막 역량을 쥐어짜내고 산화한 느낌
20/08/08 19:04
CC가 좋은 걸 몰라서 안한다기보다는
보통 라인전에 치중되어있는 조합이 저cc 조합이 되기 쉽다는 느낌은 드네요 지난 몇년간 최상위 솔로랭크 등을 보면 라인전 결과로 게임이 10분 안에 결정나는 게 점점 많아지는 걸로 보이고 그게 스크림-대회에도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20/08/08 19:11
사실 카르마 활용을 통한 버프조합의 위력이 제대로 각인된건 LCK 기준으로는 17 스프링 결승이라 그리 오래된건 아니죠... 그전엔 어디까지나 서포팅 혹은 원딜키우기에서의 케어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지 대놓고 저렇게 쉴드 돌진 개념의 조합이 주류메타에서 대성공한 사례가 저때가 처음이라. 16때도 카르마는 사실 라인전이 좋아서 뽑는 유사 룰루같은 픽이어서
20/08/08 19:17
프릭스는 플옵까지 관문 2개고 그중 하나만 이기면 될겁니다.
샌박 - kt 연전이 있을텐데 둘다지면 kt 한테 역전당할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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