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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 19:58
다른 걸 떠나서 탑이랑 미드는 텔이 있어서 라인을 어느 정도 정리해놓고 오브젝트 합류를 하는 게 맞아요
근데 원딜은 일단 타이밍 맞춰서 집을 가야하는데 테디가 저 고집이 너무 심합니다
20/07/12 19:59
진짜 솔직히 말해서
3경기 다이나믹스에서 덕담보다 못한 선수가 어딨어요 리치,비욘드,쿠잔,구거 다 덕담보다 잘했고 그중 구거는 그냥 압도적으로 잘했는데
20/07/12 20:00
그리고 T1은 그냥 어떻게든 커즈 살리는 게 맞아보이네요
커즈 엘림 둘 다 똑같으면 차라리 고점 찍어봤던 선수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20/07/12 20:00
덕담 그래도 막판에는 앞비전 플레이로 딜 구겨넣고 안정적으로 괜찮게 하긴 했어요...
물론 쿠잔 구거만큼은 아녔지만 본인이 자신감 찾을 계기는 충분히 되는 겜이었죠
20/07/12 20:00
티원이 오늘 운영에 자신이 없었어요. 이니시가 부족해서 그런건지 지난 경기하고는 또 달랐습니다. 정글 폼의 문제도 영향이 있을테고.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페이커, 테디에게서 보이는 라인관리 집착은 여전히 과도기성을 보이긴 합니다. 늘 이러는건 아닌데 게임이 잘 안풀리면 어쨌든 라인먹고 성장이라는 이 대전제를 쉽게 버리진 못하는거 같아요.
20/07/12 20:01
4강중에 제일 애매한게 티원이라고 매번 얘기 하는데 어쨰 진짜 그렇게 되어가네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에요 말로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인게임에서 하는거 보면 중반운영은 맨날 아무것도 안하고 사이드 cs만 먹느라 삭제 되고
20/07/12 20:02
한타에서 케넨 궁 뺏고 이니시 터트린 리치
그냥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압도적이라 드래곤 바론 용 다 먹은 비욘드 한번 던지긴 했어도 후반에 진거 슈퍼플레이로 막은 쿠잔 그냥 잘한 구거 아무리 생각해도 덕담주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20/07/12 20:02
근데 마지막경기 아무리 생각해도 왜 오리아나 거른걸까요.
물론 갈리오+올라프의 갱을 견디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정화 들면 되었을텐데요. 왜 페이커를 못 믿고 룰루로 돌렸을까요. ㅡㅡ;;; 많이 아쉽네요.
20/07/12 20:04
전 두 선수가 인터뷰도 잘하지만 성캐가 진짜 사기캐입니다.
성캐보다 인터뷰 잘 하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클동준 둘이 같이해도 성캐에게 안됩니다.
20/07/12 20:04
오늘 오브젝트 두고 대치구도에서도 보면 티원 안좋을 때 모습이 그대로 나왔죠. 바론이건 드래곤이건 상대에게 영역을 그냥 줘요. 눕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는 잘 못굴리는 면이 있는건 맞습니다. 그걸 서머에서 계속 체질개선을 하려고 하는데 페이커와 테디가 게임이 좀 안풀린다 싶으면 습관처럼 뒤를 보려고 하는게 있어요. 물론 일반화하긴 힘들긴 하겠죠 조합자체가 그런 측면도 있으니... 그래도 지적받는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고쳐야하는데 정글 두 선수가 둘다 폼이 애매하니 고민되긴 하겠네요. 그래도 저는 엘림 계속 보내는게 맞다고 보고, 구마유시도 슬슬 기용해볼 타이밍이 된거 같습니다.
20/07/12 20:05
이게 본인들은 안줄려고 하는데 계속된 정돈되고 라인 마무리하고 집가서 템 사온다음에 오브젝트 관리할려는 그 고질적인 버릇이..
꼬감시절부터 내려온 그 버릇이 계속 이어진거라서 김정수 감독이 고치는 중이라는데 쉽진 않아보입니다
20/07/12 20:04
라인전이 문제였지만 그래도 이즈 원맨 캐리 조합에서, 티원 상대로 그 역할을 잘했다는 점에서 인정합니다. 결국 캐리 대결에서 테디 이겼으니깐요.
전 쿠잔에게 pog줬겠지만요.. (용싸움이나 장로 때 바드 궁이 잘 안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요)
20/07/12 20:04
덕담은 좀만 더 자신감가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데프트같이 레고 먹는다는 표현이 나오는 원딜이 약팀일수록 더 보여줘야된다고봐서요 후반 집중력은 이정도면 검증된거같으니
20/07/12 20:04
일단 T1은 오브젝트 타이밍이 너무 이상합니다. 저거 수정 해야 해요
상체는 텔 있으니까 맞춰서 합류한다고 쳐도 정글이랑 바텀은 미리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시야 좀 밝혀주고 해야 합니다 매번 무슨 용 직전에 전부 집 갔다오더니 상대가 앞에 자리 다 잡고 있어요
20/07/12 20:05
근데 다른건 모르겠고 T1 은 왜 용타이밍 직전에 집을 가나요? 그거보다 한 20~30초 빨리가서 먼저 자리잡으면 뭐 얼마나 손해가 난다고 용을 주지
20/07/12 20:06
T1 바텀은 좀 집을 빨리 간다고 그렇게 크게 손해보는 거 없다고 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테디나 에포트나 용 앞두고 진짜 극한의 타이밍까지 뽑아먹고 용 내줌
20/07/12 20:06
구거 욘두한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쿠잔은 자리는 있을 거라고 봤지만 이 두 선수는 다시 LCK에서 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크크
사람 인생 몰라요
20/07/12 20:06
티원이 오브젝트 관리를 안할려는게 아닙니다 근데..
일단 라인 밀어두고 템사오는 등 복귀타이밍을 이상하게 잡고 최대한 정돈 정리한다음 오브젝트 관리할려고 해요 다른 팀들은 일단 시간되면 그 전에 모이고 시야 잡거든요 이러니 늦죠 꼬감시절부터 내려온 유구한 전통이자 버릇인데 이걸 못고치고 있어요 유리할땐 그렇게 해도 되는데 불리하고 반반할땐 이게 치명적이죠
20/07/12 20:07
그... 뭐라래햐아하나...
스타1 할때 터렛 최대한 늦게 지어서 타이밍 늦추는게 자원상 조금이라도 더 이득인것처럼 집 최대한 늦게 가는게 분명 이득은 맞습니다. 핑와라도 하나 더 살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걸 헛점 찔리는게 여러번 나오고 있다는게 확실히 문제네요.
20/07/12 20:06
결국 오브젝트 운영이니 뭐니 이런것도 큰틀에서 보면 메인오더인 페이커의 오더 의중이 제일 중요한데 팀에서 제일 중요한 미드 원딜이 안정된 선택지를 원하는걸 좋아하니 바껴야 되는데 진짜 손톱 만큼만 삐끗해도 계속 뒤로 물러나기만 하려고 하네요
20/07/12 20:08
티원은 팀의 방향성을 하나로 정해서 나갈 필요가 있어보여요. 적극적으로 나가는걸로 팀의 방향성을 정하는듯 하더니 오늘은 대체 왜 이러는건데?
20/07/12 20:09
아무리봐도 김정수가 담원처럼 몰아치면서 공격적인 스타일을 접목시키는게 소위말하는 약팀상대로 '양학'을 하는거도 해도해도 안되니까 그냥 이왕 눕는거 제대로 계속 눕는식으로 하는거 같은데 다이나믹스한테도 이렇게 줄거 다주면 와장창 깨지는데 국제무대는 어림도없다고봅니다.
20/07/12 20:11
2경기 졌다지만, 전 3경기도 오리아나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중후반에 팀을 지지해주는 페이커가 룰루를 하는건 초반은 쉽게 넘기게 해주겠지만 중후반 뒷심이 확 줄어들거든요. 페이커가 정화만 들어도 갈리오 올라프 갱에 죽을 일은 없었을텐데 왜 룰루를 선택했을까요. 이건 참 아쉽네요.
20/07/12 20:11
T1은 일단 정돈된 상황을 원하는 걸 좀 버려야죠
그냥 싸워야할 타이밍엔 싸워야 해요 언제까지 계속 라인 관리 이쁘게 해놓고 합니까
20/07/12 20:12
줄건줘를 해도 되긴 하는데
예전에는 주고 시에스 먹고 정돈 모여서 한타 이게 성립이 되는 상황인데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G2랑 IG도 줄건줘 은근 잘하는데 걔네처럼 교전 다이브로 숨도 못쉬게 패면서 시야먹고 이득봐서 굴리면 그건 인정이죠 지금은 그 시에스 몇개 먹는게 오브젝트 챙기거나, 혹은 교전으로 변수만드는것보다 메리트가 훨씬 많이 떨어진다고 보네요
20/07/12 20:12
저는 엘림 당분간 계속 기용하고 구마유시도 슬슬 내보내봤으면 합니다. 이런게 아니면 팀 체질개선이 그리 쉽지는 않아보여요. 어쨌든 서머들어서는 왔다갔다하는데 이러다가 다시 예전으로 회귀할지도 모르니...
20/07/12 20:12
T1(5-3) : KT
아프리카(5-3) : 젠지 다이나믹스(4-4) : 담원 샌드박스(3-5) : 설해원 KT(3-5) : T1 만약 T1 아프리카 다이나믹스는 지고 샌드박스 KT는 이기면(KT가 젤 하드한 미션이지만) 4~5위권 싸움 박터지긴 하겠네요
20/07/12 20:15
뭐 그동안 몇 년을 해먹었다느니 뭐니 해 봐야 바뀌지 않으면 결국 LPL, 캡스 커리어 끝날 때 까지 못 이기는 거죠. 그러고 싶으면 그러면 됩니다.
20/07/12 20:16
큐베 하루 쓰는 거 저도 예전에 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신인들 나와서 선전하다가도 패배 겪으면서 더 이상해지는 거 보고 그래도 큐베 하루가 매조지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긴 함 안쓰럽기도 하고...
밥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베테랑 둘이 밥값해야죠. 큐베 한때 정말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아마도 이번 서머가 적어도 LCK에서는 마지막 시즌이 될 걸로 보이는데 전설다운 모습 몇번이라도 보여주고 짜황답게 당당하고 듬직하게 퇴장했으면 좋겠음
20/07/12 20:16
다른 분들 말씀대로 이런 경기가 나오면 페이커가 제일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페이커 솔랭을 보면 그래도 갈수록 많이 바뀌긴 하는데 대회에서는 여전히 익숙한 것에 대한 회귀가 일어나긴 하는거라서. 이런 경기 하나 나오면 그전에 적극적으로 해서 이긴 것들도 다 무색해집니다. 그만큼 인이 박혀있다는건데, 평가와는 별개로 이게 습관으로 계속 남아있으면 시류를 못따라가는거라 매우 부정적일 수밖에 없죠... 테디는 사실 페이커랑 같이 묶이고 있지만 문제의 방향성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테디는 그냥 전임자인 뱅의 전성기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열화타입이에요.
20/07/12 20:19
시너지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페이커-테디가 은근히 플레이적으로 비슷한 성향이 있는 선수라 왠지 세트로 묶어서 처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20/07/12 20:20
확실히 오늘 경기 보고나니 클템이 페이커를 댕겅파에 놓지 않은게 납득이 가네요
쵸비 비디디 상대로 숨 못쉬던 쿠잔이 페이커 상대로는 제 기량을 다 발휘했음...
20/07/12 20:21
챔프폭이 아닌, 라인전 스타일로 보면 도인비와 굉장히 유사하죠.
폭력적인 미드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지는 않지만, 그 폭력적 미드들이 두들기는 것처럼 다른 미드를 두들기진 못합니다.
20/07/12 20:22
아 이런 경기는 풀세트 꽉 시청해야 뭔가 말할게 많은데
저는 지금의 t1에 대해 좀 부정적인 시각인데도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경기를 다 본게 아니라서
20/07/12 20:22
경기를 볼수록 느껴지는건 루트의 아펠은 진짜다..
적어도 지금 lck서머에서 루트만큼 아펠을 유려하게 다루는 선수가 없어요. 최근 경기 루트 아펠 플레이는 진짜 돌려볼수록 감탄만 나옵니다.
20/07/12 20:26
다른건 몰라도 아펠은 진짜 잘해요 크크
아펠캐리나오면 사람들이 다 챔프빨인줄 아는데 루트는 진짜 아펠리오스를 잘함. 솔직히 여러번 안보거나 안해보면 절대 모를거같긴해요. 닉을 뎊테룰로 해놨으면 아마 온 커뮤니티에서 난리였을거임 진심
20/07/12 20:25
단순히 유불리를 떠나서 티원은 보통 상황이 만만찮다 싶으면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티원이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에요. 13년도에는 어떤 팀보다 변수유발을 즐겼던 팀이었고 15년도에도 다각적으로 타이밍을 바꾸면서 라인 운영을 했던 팀이었습니다. 소위 지금 프레임이 잡히는 티원식 눕기 혹은 사이드 집착에 대한 특징은 17년 서머부터 확실히 생긴거예요. 이때부터 팀의 폼이 애매하면 어쨌든 초반 변수는 최대한 지우고 조합 파워를 앞세워서 우리가 최대한 꼼꼼하게 하면 이긴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내리막을 최대한 미루다보니 지금 다시 회복하려는 시점에서는 이게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도 페이커 솔랭에서 라인계속 당긴다, 사이드 너무 본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사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하면 달라요. 다만 그게 대회에서는 여전히 단번에 바뀌긴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가다가는 그 템포에 판단이 정교하지 못해서 오브젝트에서 사단이 나고 또 습관처럼 후반성장 이후 한방을 도모하다가는 그전에 너무 많이 내줘서 게임이 힘들고... 페이커도 서머는 과도기라고 봐야할겁니다. 어렵겠지만 결국 페이커가 이런면에서 극복을 해줘야 티원도 탄력을 받겠죠.
20/07/12 20:26
19년에 G2에게 무너지고 팀의 스타일 변화를 꾀하려다 9위 찍었다가 결국 변화와 유지를 절반정도로 타협하며 다시 LCK 정복했었죠.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MSC 충격의 탈락을 겪은 후 변화와 유지사이에서 고민이 많이 보입니다.
20/07/12 20:29
말씀하신 그 타협이라는 용어가 핵심입니다. 티원은 기본적으로 밸런스를 놓치기 싫어해요. 아니 정확히는 뭐... 페이커죠. 그런데 이 균형이라는 말이 아주 정교해지면 공수완벽인데 전체적으로 폼이 확실하지 않으면 눕는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전체적인 균형에 천착하게 되는 일종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미드 메인오더인 페이커 입장에서는 이런 측면에서 자기를 내던져야 할 정도의 확신이 아직 없다는 점도 있을거예요. 뱅울프를 믿고 갈 수 있었던 16년-17년 상반기와는 또 다른 시대죠... 그럼 결국 다른 곳에서 변수가 일어나야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커즈와 테디는 사실 김정수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좀 배치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엘림을 꾸준히 기용했으면 한다는거고 테디가 바뀌지 않으면 구마유시도 기용해봐야 한다는거고...
20/07/12 20:36
저도 그래서 테디 재계약이 너무 섣부른 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테디가 뭔가 한단계 더 진화하면 좋겠는데 그게 어려워보이네요. 지금은 그냥 뱅의 마이너 버전인듯
20/07/12 20:38
페이커가 좀더 거시적 관점에서의 변화가 아직 더디다는 측면이 있지만, 테디는 그런게 아닙니다. 테디는 은근히 소탐대실하는 부분이 아직 있어요. 냉정하고 정교하려고 하지만 판단이 그에 따라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야가 좁아요. 에포트도 다소 이런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테디가 더 심하죠. 모든 선수가 다 고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20/07/12 20:43
그런데 그 테디를 못 밀어내는 구마유시는...쩝
솔랭에서만 유별난건지 크크 어쨌든 오늘은 전반적으로 다들 많이 아쉬웠네요. 특히 정글, 원딜이 더 그랬고...
20/07/12 20:45
우선 저는 엘림 계속 보내면서 기존의 변화 패턴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 2, 3세트 다 돌아봐도 초반은 확실히 엘림이 더 나았어요.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이 서머에서 티원이 변화하려는 방향과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바텀에서 테디가 던지고, 그거때문에 노이니시 밴픽 특징 + 확 예전 습관 나와서 게임이 답답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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