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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7 12:06
오늘 경기의 결과로 나올 8강 종족비 경우의 수
1. 1T 6Z 1P (조성주 / 박령우 어윤수 세랄 레이너 일레이저 이병렬 / 김도우) 2. 1T 5Z 2P (조성주 / 박령우 어윤수 세랄 레이너 일레이저 or 이병렬 / 김도우 조성호 or 닙) 3. 1T 4Z 3P (조성주 / 박령우 어윤수 세랄 레이너 / 김도우 조성호 닙)
19/10/27 12:13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결과라고 봅니다(...). 닙은 몰라도 조성호는 요즘 저그전이 정말 심각하게 안 좋아서 일레이저한테도 장담이 안 될 정도고, 그렇다고 프프가 강한 선수도 아니어서 닙에게도 질 수 있어요. 그슬 결승 이후로 포인트 순위와 별개로 D조 최약체급입니다.
19/10/27 12:39
작년부터는 테란전이 제일 강했죠. 저그전은 지금 모든 토스 선수들이 힘들어 하지만 조성호는 상위권 선수치고는 유독 안 풀려요.
19/10/27 12:38
조성호 대체 뭐하나요... 썬더버드에서 타이밍 있을 때 한번에 올라가서 뚫지 않으면 절대로 돌파할 수 없는데 병력이 따로 놀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엄청나게 불리해집니다.
19/10/27 12:43
절대 타이밍을 놓친 조성호의 아쉬운 플레이때문에 무리군주가 나오면서 조금 있으면 무감타 조합이 완성됩니다.
그 와중에 거대둥지탑 테러를 아깝게 실패하네요.
19/10/27 12:44
요즘 조성호의 저그전을 보면 판단이 너무 느리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요. 불리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주는 격이라서 글파까지는 보완이 됐어야 했던 문제점인데, 지금 하는 걸 보면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19/10/27 12:57
근데 그 분열기 초대박이라는 상황은 웬만해서는 나올 수가 없죠. 프로토스가 아무리 전술적인 수를 잘 둬도 감염충만 많으면 아무 것도 안 통하는 뭣같은 현실...
19/10/27 13:07
이 경기는 조성호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돌광 찌르기부터 시작해서 얻은 유리함을 살리려면 강하게 공격을 들어가는 게 좋았는데, 확장과 수비만 한 건 아쉽네요.
19/10/27 13:09
조성호가 훌륭한 폭풍 에임을 보이며 깔끔하게 수비하고 2세트를 가져갑니다. 일레이저는 수비 태세가 갖춰진 토스 진영임을 알고서도 굳이 저기를 무리하게 들어가야 했을까요?
19/10/27 13:28
그래도 저저전은 잘 하니 이병렬이 일레이저를 만난다면 변수가 상당할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저런 경기력으로 지금 조성호를 이기는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는 거;;
19/10/27 13:27
사실 그것도 서킷 선수들만 잡고 결승에 올라간 거라 세랄에 비교하면 진출 난이도 면에서 좀 낮기는 했죠. 저그전 잘한다던 닙도 그 당시에는 상태가 영 별로였고...
19/10/27 13:36
광자포 러시에 이어 예언자로 지독하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일레이져가 초반부터 암울해졌습니다. 거기에 분광사도 견제까지.
냉정히 말해서 일레이져는 못해도 너무 못하네요. 이번 대회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혼자만 레벨이 확 떨어질 정도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천외천인 세랄을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정상급 선수들과 좋은 승부를 보여줬는데 말이죠.
19/10/27 13:40
만약 일레이져가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대월 준우승은 플루크가 확실한 게 일레이져는 근 2년 이상 이렇다 할 커리어도 경기력도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력은 그 2년동안 봐왔던 평소의 일레이져였고요. 다만 그래도 저그전만큼은 무시 못 할 선수라 이병렬도 무조건 승자전에 가는 게 급선무라고 보지만.
19/10/27 14:16
닙도 하는 거 보니 이병렬의 극한의 종빨 활용에 답이 없어 보이네요. 초반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게 아니면.
쇼타임은 억울할 듯. 밸런스만 괜찮았어도 박령우를 충분히 잡을 경기력이었는데.
19/10/27 15:17
큰 피해를 줘서 땅굴 군숙이 못 나오게 하는 게 아니면 사실상 답이 없네요.
지긴 했어도 닙은 토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어요.
19/10/27 15:23
이병렬이 1등가면 김도우는 8강에서 누굴만나도 지옥;; 조성호도 만만치 않으나 올해 그슬 시즌 2 4강을 제외하면 주요경기에서 김도우가 이겼으니
19/10/27 15:47
밥먹고 오니 닙이 풀세트까지는 갔었네요. 그래도 승자전은 진에어 내전이고, 조성호가 기분 좋게 저번 그슬 결승의 리벤지를 한 세트 해냅니다.
19/10/27 15:57
조성호의 올인을 이병렬이 완벽하게 수비하며 1:1. 1세트는 견제에 휘둘리고 의외의 타이밍에 얻어맞아서 졌다면 이번엔 빠르게 수비 준비를 하고 전혀 틈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9/10/27 18:44
기동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다방향으로 일레이저를 두들긴 끝에 역전승을 거두는 조성호. 일레이저가 미리 부화장을 더 펼쳐 뒀거나 수비 대처를 잘 해 뒀더라면 절대로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아무래도 기본기 차이가 나다 보니 이런 전술이 먹혀드네요.
19/10/27 18:47
밸런스만 괜찮았다면 지금의 일레이져는 다전제에서 조성호를 못 이길 것 같은데, 워낙 저사기 시대라 남은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19/10/27 19:02
조성호 이번 세트는 너무 말도 안되는 판단만 나왔네요. 폭풍도 없이 궤멸충 다수도 준비가 됐고, 아까 견제가 잘 들어갔다지만 저그가 어떻게든 병력 모아서 막으려는 게 보이는데 자기 타이밍마저 놓쳤으면 정찰을 꾸준히 하며 맞춰나갈 준비를 해야죠. 조합이 바궤링링에 강하다고 장담은 못할 정도였는데 순간을 못 참고 자꾸 덤비다가 자폭만 합니다. 견제만 잘 했다고 능사가 아닌데...
19/10/27 19:04
그리고 조성호의 플레이에서 정말 부족한 게 또 하나 있어요. 정찰을 안 해도 너무 안 합니다. 상대의 상황을 자주 살피며 맞춰나가야 하는데 너무 자기 할 것만 생각하니 저렇게 실력차가 나는 상대한테도 못 이기죠. 저프 밸런스가 나쁘다지만 지금 타이밍에서 지는 것까지 밸런스 탓을 할 수는 없습니다.
19/10/27 19:16
바로 전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정찰 부재와 판단을 보여줬던 조성호가 마지막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 한 타이밍의 과감한 결단과 환상적인 역장 컨으로 16강전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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