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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4 22:12:36
Name 사파이어
Subject 성인남자인데 섭식장애(폭식증)가 생겼습니다 도와주세요..
87년생 올해 만 24세가 되는 성인 남자입니다.

원래 식욕 자제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작년 10년 10월경부터 폭식증이 생겼습니다..

07년 5월에 입대했는데 입대 전에는 키 170에 몸무게 58kg이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는 하루에 1200kcal정도 섭취한것 같은데, 군대가고나서 거리낌없이 먹다보니 식습관이 바뀌었었습니다.

09년 4월에 전역하는데 69kg였구요. 전역하고나서 30일동안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해가면서(다만 영양고려안하고, 무리한 다이어트)

살을 빼서 61kg를 만들었구요. 요요현상 없었고 그 상태로 작년인 10년 여름까지 갔었습니다.

10년 초부터 혼자 살게 되었는데요. 여름때까지는 운동도 꾸준히 해가면서 먹는것도 잘 안먹고 근육도 키워가며 몸무게 조절 잘 했었습니다.(59까지 간적있네요)

근데 가을이 되고서 금연하고나서부터 폭식증이 생겼는데요..

대표적인 것으로는 초코첵스 1.5kg짜리를 혼자서 20시간만에 다 먹은거나(당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토할거같은데 계속 먹게됩니다)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한박스를 혼자 3일만에 다 먹은거나(이것도 토할거같은데 계속 먹게됨..)

미스터피자시켜서 한판 다먹고, 바로 도미노피자 시켜서 한판 다 먹은후에 나가서 와플이랑 핫도그 사먹기도하고..

최근에는 빵을 14개를 사서 순식간에 다 먹고 치킨도 한마리 시켜서 먹었는데 먹다가 콜라 먹고 위가 급 팽창해서 기절할뻔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빵 16개 사서 3시간만에 다 먹은적도 있구요..

그리고 오늘은 어제밤에 이어서 이틀 연속 폭식증이 왔네요. 정말 심각한것같습니다.

어제 밤에는 가나파이 한박스랑 빵 4개를 사가지고 왔는데. 밤 11시에 모두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14시부터 18시 겨우 4시간동안

햇반 1개 + 참치통조림큰거 1개 + 김 1봉지 + 빵 10개 + 봉지과자 2개 + 박스과자 큰거 1개 + 떡볶이1인분 + 튀김6개

이렇게 먹었네요. 2일동안 10000kcal넘게 먹은걸로 추정됩니다.

최근에 너무 심각해져서.. 토하려고 화장실가서 목구멍에 손도 넣어보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토는 안나오더군요..

제가 가장 짜증나는 것은 음식만 먹으면 위에서 음식을 더 요구하게 되는 거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배불러도 포만감을 못느끼고 배고프다 더 먹고싶다 이렇게 느껴져요

음식을 안먹을 때는 참을 수 있는데 위에 일단 한번 음식이 들어가면 위에서 말한대로 엄청난 양을 먹게됩니다.

혼자사니 주위에 말려줄 사람도 없구요.

장난 아니고 진짜 식신 걸신 들린것처럼.... 제가 두렵네요. 지금도 배가 완전 터질거같이 불러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63kg정도인데 폭식증이 심해서 너무 걱정입니다. 먹는거를 주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순식간에 살이 찔거 같습니다.

병원에 가봐야 될까요? 정말 스트레스받고 죽을거같습니다. 원래 안이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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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망내
11/02/14 22:13
수정 아이콘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예전에 티비에서 본걸로는 병원가보시는게 제일 좋을듯 하네요.
오후의산책
11/02/14 22:17
수정 아이콘
담배를 습관처럼 피던거처럼 음식을 습관처럼
막 먹게되는거 아닌가하네요
일단 현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계시지 마세요 카드도 쓰지마시구요
돈이없으면 저정도로 많이 못먹거든요
제일 좋은건 병원 이겟네요
11/02/14 22:29
수정 아이콘
170에 저 몸무게면 적당한 수준인데요
걍 좀 참으시면 될 정도같네요
11/02/14 22:32
수정 아이콘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것도 원인이 될 수 있겠네요. 식사하실때 맛을 음미하시고 꼭꼭 씹어서 드셔보세요.
너무 빨리 제대로 씹지않고 삼킬 경우에는 포만감이 늦게 찾아와 먹을때 과식하게 되고 나중에는 배가 부르고 소화 불량 상태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싸구려신사
11/02/14 22:55
수정 아이콘
내용만 보니 병원 한번 찾아가 보셔야될거같아요. 그치만 너무 심각하게 좌절하진 않으셔도 되요.
저도 조금은 폭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안먹으면 안먹으면 되는데 한번 자극주면 계속 들어가죠-_- 배가 터질거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맛있으니 계속 먹게되더라고요. 일단 병원가시길 추천합니다 .
써니티파니
11/02/14 23:02
수정 아이콘
금연의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푸시는 것같은데 음악을 들으시거나 운동안하신다면 꾸준히 해주세요.
가끔씩 스스로에게 선물같은 형식으로 맛난것도 좀 드셔보시구요.
너무 참으시면 정신이 탈납니다.
열정적으로
11/02/14 23:09
수정 아이콘
이건 거의 폭식 수준을 넘어선거 같은데요..

어서 병원에 가보세요
정시레
11/02/14 23:40
수정 아이콘
스스로 문제가 있단걸 인지하고 계시니까 치료가 쉬울거같습니다.
부끄러워 하지마시고 얼른 병원가보세요.
근본적인 치료책을 줄거에요.
이건 참거나 뭐하거나 해서 될문제가 아니라
어떤 갑작스런 생활변화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폭식이란 방법으로 스위치가 터져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분들이 별거아니란 듯이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별거아닐거라고 방심한새에 며칠지나면 더 심해질지도 모릅니다.
마침 평일이니가 꼭 병원가보세요...
호옹이
11/02/15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간식거리를 미친듯이 먹을때가 있는데요 (밥먹고도 미친듯이)
몇일동안은 물만먹고 거의 안먹습니다. 물론 위장에는 안좋을껀데요. 그러다 다음에 먹어도 거의 못먹겟더라고요.

예 뭐 전 그랬습니다..
11/02/15 16:06
수정 아이콘
과자, 내 아이를 해치틑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위 책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2006년 4월에 저책을 읽은후에 일단 모든 과자를 끈었습니다.

이 이후 라면은 딱 한번 먹었네요. 친구네 집에서 놀다보니 저녁시간이 됬는데 친구네 할머니께서 라면을 끓여서 상까지 차려서 방에 갔다주시는데 도저히 안먹을수 없더라구요.

콜라도 1번 먹었는데 콜라는 먹은지 1달정도 됬네요. 이제는 평생 안먹게 될거 같습니다.
초코바 과자.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등. 안먹기 시작하니 안먹게 되더라구요.

일단은 읽어보세요 책을.
책사보시기 어렵다면, 위내용을 소개한 블로그 많으니 블로그 리뷰도 보시구요.


저는 인공식품 안먹고 채식과 과일만 먹고 사는데 이제 5년정도 되가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당장 안먹으면 큰일날거 같고 그런데 한번 안먹다보면 또 먹는게 싫어집니다. 그런것들요.

화이팅
정시레
11/02/15 16:30
수정 아이콘
사파이어님은 무슨 먹는걸 자제하고 과자를 안머고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평소보다 과다한 식사량을 자기도 모르게 먹고 계신거니까
지금 그런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더 큰일나기전에 병원가보세요..
사파이어
11/02/16 00:25
수정 아이콘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병원 한번 가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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